[Bellator MMA 155 의 공식 포스터 ⓒBellator Sports WorldWide LLC]
MMA 타이틀에 첫 도전한 맬빈 매누프는 스플릿 판정에 무릎을 꿇었다. 상대 겸 챔프 하파엘 카르바호의 경계 탓에 묵클린치에서 떨어질 때의 어퍼컷과 훅, 로우와 미들킥 등으로 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우세를 차지했다. 그래플링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당했을 시 적절한 탈출과 한 차례의 슬램과 탑 마운트까지 가져간 매누프였으나, 심판진들은 2-1로 수 차례 테이크다운을 가져갔을 뿐인 카르바호의 손을 들어주었다.
WSOF 동급 챔프 조지 카라칸얀과 맞붙은 2타임 페더급 타이틀 홀더 팻 커런은 무난한 경기로 판정승을 챙기고 2연승을 이어갔다. 에마뉴엘 산체스 전 승리 이후 10개월 만에 재 경기에 나선 커런은 첫 라운드 깊숙히 들어와 있는 상대의 로우킥에 카운터로 레프트 훅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그래플링에서의 압박 중심 전법으로 카라칸얀의 추적을 허용치 않았다. 카라칸얀이 막판까지 암 트라이앵글 등을 시도했으나,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전 UFC 리거 알렉시스 듀프레인은 서브미션 컴비네이션으로 거물사냥에 성공했다. 쥴리아 버드의 대타로 전 스트라이크 포스 챔피언 마를루스 쿠넨과 마주한 듀프레인은 테이크 다운 성공 후 포지션을 역전당해 하위 포지션에 놓이게 되었다. 허나 튼실한 바디 락과 손목 컨트롤로 기회를 엿보던 듀프레인은 상대에 트라이 앵글 그립을 잠그는데 성공했고, 파운딩에 견디다 못한 쿠넨이 팔을 빼내자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근 채로 암 바로 연결, 승리를 가져갔다.
제시 브룩스는 51전의 베테랑을 초크로 제압, 31개월 만의 단체 복귀 전 승리를 거뒀다. 최근 5연승 중이던 브룩스는 첫 라운드 초반 상대 올리 브래드스트리트에게 테이크 다운을 당해 잠시 묶여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일방적인 테이크 다운 수 우세와 이에 힘입은 포지션과 리어네이키드와, 길로틴 등 각종 초크 시도로 상대를 괴롭혀 댔다. 결국 백에 있던 브룩스가 미끌어지듯 사이드로 이동하면서 잠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그라운드에 묶여 첫 라운드를 내준 케이시 존슨은 상대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이용, 서브미션 한판으로 깔끔한 역전 승리를 챙겼다. 브랜던 라피테리의 클린 라이트 잽을 턱에 허용, 상위 포지션을 빼앗긴 존슨은 좀처럼 상위를 허용하지 못해 1R을 내줬으나 2R 어깨를 파여 싱글 렉 테이크 다운을 포기한 라피테리가 클린치에서 등을 보이는 것을 놓치지 않고 스탠딩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캐치, 무너뜨려 그라운드로 간 후 그립을 더해 탭을 받아냈다.
무패의 전적으로 벨라토어에 첫 도전하는 파이터들 간의 일전에서는 조 해밀턴이 초크로 타일러 프리랜드에 초살(秒殺) 승리를 챙겼다. 상대에 비해 리치의 우위를 가졌단 해밀턴은 상대의 로우킥에 카운터로 프론트 킥을 시도, 가슴을 걷어 차 쓰러뜨렸다. 한 바귀 뒤로 굴러 일어나려던 상대를 덥쳐 상박을 감아 쥔 해밀턴은 프리랜드가 자신의 그립 안에서 몸을 돌려 백을 내보이는 것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부드럽게 연결, 인상적인 단체 데뷔 전 승리를 기록했다.
시종일관 몰리던 빈센트 모랄레스는 역전승리를 기록했다. 헤밀턴 애쉬의 타격과 그래플링에 모두 밀려 두 라운드를 모두 내주는 소극적 경기를 펼친 모라에스는 묵직한 라이트를 애쉬의 턱에 꽂아 단숨에 전황을 뒤집어 버렸다. 추격타로 라이트를 맞은 해밀턴이 절망적인 테이크 다운으로 상황을 모면해보려 노력했으나. 이를 뜯어낸 모랄레스가 파운딩으로 상대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렸다.
[Bellator MMA 155 'Carvalho vs 'Manhoef']
13경기: 베타 아르타가 > 재키 밴댄부르그 (판정 3-0)
12경기: 스캇 토매츠 > 조쉬 테일러 (판정 3-0)
11경기: 하파엘 카르발호 > 멜빈 매누프 (판정 3-0) * 미들급 타이틀 전
10경기: 팻 커런 > 조지 카라칸얀 (판정 3-0)
09경기: 아우구스토 사카이 = 댄 찰스 (판정 1-1)
08경기: 마를루스 쿠넨 < 알렉시스 듀프레인 (트라이앵글 초크 + 암 바 1R 4:33)
07경기: 체이스 고믈리 > 조이 벨트런 (판정 2-1)
06경기: 윌 노라드 > 션 파워스 (KO 1R 3:29)
05경기: 제시 브룩스 > 올리 브래드스틸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5)
04경기: 데이브 잰슨 < 마친 헬드 (판정 0-3)
03경기: 케이시 존슨 > 브랜던 라피테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16)
02경기: 조 해밀턴 > 타일러 프리랜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22)
01경기: 빈센트 모라에스 > 해밀턴 애쉬 (KO 3R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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