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0의 공식 포스터 ]
UFC의 200번째 넘버링 대회인 UFC 200이 한국시각으로 10일, 개최지인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9일 개최되었다.
[타격의 코가 부러진 미샤 테이트의 백에서 잡힌 팔을 빼려는 아만다 누네즈]
女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 전에선 펀치 우세를 앞세운 아만다 누네즈가 타격에 이은 초크로 여자 밴텀급의 여왕이 되었다. 타격가인 누네즈는 그래플러인 미샤 테이트의 태클을 잘 흘려가며 잽과 스트레이트로 기회를 보았던 누네즈는 펀치를 안면에 허용한 테이트를 추적, 한 차례 주저 앉았다 일어난 상대에 재차 맹공을 퍼부었다. 누네즈는 테이크 다운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테이트의 백을 빼앗고 백 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내 벨트의 새주인이 되었다.
[브록 레스너를 펀치로 몰아붙이는 마크 헌트]
탑 클래스 레슬러 브록 레스너와 탑 클래스 타격가 마크 헌트 간의 일전에서는 레스너가 상위 포지션에서 탄탄한 압박에 힘입어 판정승을 가져갔다. 발목 태클에 가까울 정도로 낮은 3차례의 로우 태클과 숏 파운딩으로 손쉽게 첫 라운드를 가져간 레스너는 테이크 다운을 회피해낸 헌트의 타격 압박에 두 번째 라운드를 내줘야 했으나. 싱글을 탈출하려던 헌트를 밀어붙인 후 더블로 연결, 캔버스로 끌고 들어가 상위 포지션에서 그대로 경기 끝날 때까지 압박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직후 급 오퍼를 받아들여준 앤더슨 시우바의 머리를 껴앉고 키스로 감사의 인사를 표하는 데니어 코르미에]
3일전 급 오퍼를 받고 참전한 앤더슨 시우바와 논타이틀 전을 치른 데니얼 코르미어는 예상대로 레슬링의 압박을 바탕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준비가 되지 않은 시우바의 타격을 씹다시피 들어가 매 라운드 한 차례씩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코르미에는 파운딩과 엘보, 압박으로 시우바를 깔아놓긴 했으나, 심하게 경기를 풀진 않았다. 긴급 매치업임을 감안한 존 맥카시가 두 차례 스탠딩을 선언했으나, 시우바의 킥이 3R 종료 직전 한 차례 들어갔을 뿐이었다.
[에드가의 질긴 테이크 다운을 점프해서 회피하는 조제 알도]
잠정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전 챔프 조제 알도가 카운터 파이팅으로 판정으로 승리, 벨트를 앗아갔던 챔프 코너 맥그리거와의 2차전을 확정지었다. 알도가 훅과 니 킥 중심의 카운터 및 가끔씩 펀치의 클린히트를 터뜨리면, 다양한 컴비네이션의 압박을 가진 에드가가 계속 전진하면서 잔 매나마 돌려주는 형국이 지속되었다. 승부를 점치기가 쉽지 않은 일전이었으나, 레프리들은 카운터에 의한 플래쉬 다운, 안면의 데미지 상황 등에서 앞선 알도의 손을 들어주었다.
[어퍼컷으로 트레비스 브라운을 압박하는 케인 벨라스케즈]
여러차례 수술을 받은 후 돌아온 전 헤비급 챔프 케인 벨라스케즈는 TKO승리를 거뒀다. 트레비스 브라운에 타격 압박 전진을 시도하던 벨라스케즈는 새로 장착한 신무기, 돌려차기와 레프트 훅으로 시작된 후속타로 승기를 잡았다. 라이트를 맞고 다운되었으나 압박을 뚫고 일어난 상대를 훅과 어퍼컷 등 타격 샤워로 다시 쓰러뜨린 벨라스케즈는 엎어진 브라운의 오른쪽 다리를 다리로 감은 뒤 파운딩을 레프리 빅 존 맥카시가 말릴 때까지 퍼부었다. 33개월 만의 승리였다.
[미들킥으로 조 로존의 복부를 차고 있는 디에고 산체스]
'보너스 킹' 조 로존은 펀치로 오리지널 TUF 챔프 디에고 산체스를 펀치로 잡아냈다. 산체스를 케이지 쪽으로 물아넣은 로존은 레프트 어퍼컷으로 산체스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추격타에도 일어난 산체스에게 공격하는 로존이 심판의 스탑을 재촉할 정도로 로존의 펀치 맹공이 계속되었다. 훅에 마우스피스가 날아갔음에도 겨우 빠져나온 산체스에게 로존의 펀치 샤워가 재개되었고, 라이트 스트레이트에 산체스의 머리가 크게 꺾이자 그제사야 레프리 마크 스미스가 경기를 끊었다.
[파운딩으로 티아구 산토스와의 경기를 종결 중인 게가드 무사시]
네덜란드 미들급 최강자 게가드 무사시는 미들급 강호 티아구 산토스에게 2년 만에 패배를 안겨주었다. 스탠드에서 타격으로 산토스를 벽쪽으로 몰아붙인 무사시는 라이트 어퍼컷으로 산토스를 다운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펀치를 뒤집어 쓰면서도 일어나는 산토스를 옆에서 싸잡은 후 회전, 테이크 다운시킨 무사시는 스윕에 실패해 밀려 났으나, 급하게 일어서는 산토스의 안면에 라이트를 재차 히트, 다시 다운시킨 뒤 물흐르는 듯한 추가 파운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고미 다카노리에게 파운딩을 내리 꽃는 짐 밀러]
한때 동급 최강이라 불리던 고미 다카노리는 무력한 경기 끝에 TKO를 내줬다. 라운드 초반 짐 밀러에게 로우킥을 찼던 발을 잡힌 고미는 동시에 레프트를 휘두르며 들어오는 상대에게 즉시 백을 내주고 말았다, 고미가 양 손을 짚은 후 허리를 세워 상대를 떨궈 보려했으나, 실패, 그라운드에서 초크 셋업 그립을 다퉈야 했다. 잠시 후 그라운드에서 스크램블 끝에 고미를 완전히 엎드리게 만든 밀러가 양 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2경기: 미샤 테이트 < 아만다 누네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6) * 女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브록 레스너 > 마크 헌트 (판정 3-0)
10경기: 대니얼 코르미에 > 앤더슨 시우바 (판정 3-0)
09경기: 조제 알도 > 프랭키 에드가 (판정 3-0)
08경기: 케인 벨라스케즈 > 트레비스 브라운 (KO 1R 4:57)
07경기: 캣 징가노 < 쥴리아나 페냐 (판정 0-3)
06경기: 쟈니 핸드릭스 < 켈빈 가스텔럼 (판정 3-0)
05경기: 테일러 제프리 딜라쇼 > 하파엘 아순상 (판정 3-0)
04경기: 세이지 노스컷 > 엔리케 마린 (판정 3-0)
03경기: 디에고 산체스 < 조 라우즌 (TKO 1R 1:26)
02경기: 게가드 무사시 > 티아구 산토스 (KO 1R 4:32)
01경기: 짐 밀러 < 고미 다카노리 (TKO 1R 2:18)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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