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107의 공식 포스터]
메이저 종합격투기 UFC의 394번째 이벤트 UFC Fight Night 107 'Manuwa vs Anderson' 이 한국 시각으로 19일, 영국 런던 현지시각으로 18일 개최되었다.
TUF 19 챔피언 코리 앤더슨과 만난 지미 마누와는 감각적인 펀치 한 방으로 KO승을 만들어 홈 팬들을 기쁘게 했다. 케이지 중앙을 차지한 마누와는 위력적이진 않지만 부지런히 펀치를 내며 기회를 엿보던 상대를 서둘지 않고 벽 쪽으로 몰아갔다. 카운터 레프트 잽을 맞고 다리를 풀린 앤더슨이 오른쪽으로 돌며 빠지려 하자 오른손을 움찔거리는 페인트로 찰나를 만든 마누와의 레프트 훅이 앤더슨의 두부에 작렬,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탑 클래스 세계 레벨의 거너 넬슨은 펀치와 서브미션의 컴비네이션으로 한판 승을 만들어 냈다. 현역 모델이기도 한 킥복서 앨런 조우반을 테이크 다운시켜 사이드와 탑을 오가는 한 수위 그래플링으로 첫 라운드를 따낸 넬슨은 패링 후 날린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조우반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숙인 상대의 안면에 추가 킥 후 목을 잡아 그라운드에 끌어들인 넬슨이 길로틴 그립을 캐치한 채로 회전, 탭을 받아냈다.
베테랑 브래드 피켓은 분발했으나,하이킥에 무너져 은퇴전 승리를 얻지 못했다. TUF 라틴 아메리카 캐스트 맴버 말론 베라를 마지막 상대로 맞이한 피켓은 두 차례의 더블 렉 슬램과 양 훅으로 2라운드 중반까지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베라는 숙이고 들어오는 피켓의 안면에 니 킥, 긴 리치의 잽과, 미들과 로우 킥으로 차분히 대응했다. 결국 3R 레프트 하이킥을 허용한 피켓이 다운, 경기가 종료되었다.
잉글랜드의 복서 아놀드 엘렌은 그래플링에서의 난전을 뚫고 판정으로 단체 3연승을 챙겼다. 8초 KO 기록을 보유한 핀란드의 레슬러 마크완 아미르카니와 만난 엘렌은 싱글 렉과 길로틴 초크 등 상대의 거친 그래플링에 첫 라운들 내줘야 했으나, 2R부터 익숙해진 상대의 싱글렉을 뒤집으며 흐름을 바꿔나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그라운드 반격에 더해 레프트와 엘보의 클린 카운터로 스탠딩에서의 우세를 더해 판정승리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전일 계체량에서 장신의 핀란드 그래플러 티무 페컬란과 격한 신경전을 벌였던 11전 무패의 마크 디케이시는 그림같은 초살 펀치 KO로 UFC 3연승과 12연승 행진을 동시에 챙겼다. 로우킥으로 포문을 연 디케이시는 페컬란의 바디와 두부에 옆차기와 돌려차기 콤보를 시전, 전진을 유도했다. 흐름을 바꾸기 위해 페컬란이 전진, 펀치를 날리려는 타이밍에 디케이시가 한발 빠르게 라이트를 히트, 기절시켜 버렸다.
[UFC Fight Night 107 'Manuwa vs Anderson' 결과]
11경기: 지미 마누와 > 코리 앤더슨 (KO 1R 3:05)
10경기: 거너 넬슨 > 앨런 조우반 (길로틴 초크 2R 0:46)
09경기: 브래드 피켓 < 말론 베라 (KO 3R 0:50) * 63.5kg 계약
08경기: 아놀드 엘렌 < 마크완 아미르카니 (판정 2-1)
07경기: 조셉 더피 > 레자 마다디 (판정 3-0)
06경기: 대런 스튜어트 < 프란시마르 바로소 (판정 0-3)
05경기: 데니얼 오미에란척 < 티모시 존슨 (판정 1-2)
04경기: 레온 에드워즈 > 빈센트 루케 (판정 3-0)
03경기: 마크 디케이시 > 티무 페컬란 (KO 1R 0:30)
02경기: 브래들리 스캇 > 스캇 에스크햄 (판정 1-2)
01경기: 리나 랜스버그 > 루시에 푸딜로바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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