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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2 의 공식 포스터]


메이저 MMA 단체 UFC의 432번째 경기이자 222번째 넘버링 이벤트 UFC 222 'Cyborg vs Kunitsakya' 가 한국시각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현지시각으로 4일,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쿠니츠카야에게 파운딩을 퍼붓는 사이보그를 뜯어 말리는 주심 허브 딘]


페더급 여왕 크리스 '사이보그' 쥬스티노(32, 브라질)는 손쉬운 TKO승리로 벨트를 지켜냈다. 경기 3주전 오퍼를 받고 인빅타 밴텀금 챔프 야나 쿠니츠카야(28, 러시아)와 2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사이보그는 상대의 발목 태클과 클린치에 잠시시달려야 했다. 백 포지션을 잡으려는 상대를 떨구고 케이지로 몬 사이보그는 결국 펀치 맹공으로 쿠니츠카야를 두 번이나 다운, 해머피스트 파운딩으로 레프리 허브 딘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오르테가가 들러붙으려는 에드가의 턱에 통렬한 어퍼컷을 히트시키고 있다]


페더급 3위 랭커 브라이언 오르테가(27, 미국)는 전 라이트급 왕자 프랭키 에드가(36, 미국)에게 첫 KO패를 안겨주며, 타이틀 전을 목전에 두게 됐다. 활발히 움직이는 에드가를 상대로 라이트 등을 히트시키며 찬스를 보던 오르테가는 왼 손 훅을 내려는 상대의 턱에 카운터 레프트 엘보 훅을 클린히트, 그로기로 만들었다. 더티복싱으로 들러붙으려는 상대와 거리를 벌린 오르테가의 통렬한 어퍼컷이 작렬, 에드가를 뉘었고, 사족같은 파운딩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우캄사스의 턱에 라이트를 꽂아넣는 오말리]


'트릭스터' 션 오말리(23, 미국)는 큰 부상에도 판정승을 거두고 0전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신중함이 지나친 파워펀처 안드레 사우캄사스(29, 미국)에 페인트를 섞은 라이트로 1라운드를, 하위 포지션에서 트라이앵글, 암 바. 길로틴, 백 초크의 서브미션 콤보로 2R도 챙긴 오말리는 마지막 3R, 하이킥을 낸 오른 발이 블록당하면서 큰 부상을 당했다. 사우캄사스의 그래플링 맹공이 이어졌으나, 오말리가 큰 실점없이 방어, 판정승리를 지켜냈다. 


[테이크 다운을 내줬던 스트루브가 알로브스키에게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고 있다]


전 헤비급 챔프 안드레이 알로브스키(39, 벨라루스)는 클린치에서의 테이크 다운을 앞세워 2년 6개월만의 연승을 맛봤다. 거인 스테판 스트루브(30, 네덜란드)와 맞선 알로브스키는 덧걸이 트립으로 첫 라운드에서만 3차례의 다운을 빼앗았다. 2R선  포지션 스윕을 허용, 하위 포지션을 잠시 내줬으나, 두 번의 테이크 다운으로 우세를 이어갔다. 3R, 스트루브가 반짝 타격으로 분발했지만, 알로브스키가 클린치와 태클로 더 이상의 틈을 내주지 않았다. 3-0 판정승. 


[태클을 거는 던의 얼굴을 페이스락으로 조르는 요더]


3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주짓수 여제 맥켄지 던(24, 미국)은 TUF 23 캐스트 맴버 에쉴리 요더(30, 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UFC 연착륙에 성공했다. MMA 경력이 일천한 주지떼라 답지 않게 과감한 펀치 러쉬로 라운드를 선점한 던은 그러나, 타격 타이밍을 익힌 요더의 펀치 카운터에 막혀 고전해야 했다. 3R 후반 테이크 다운을 획득한 던은 경기 끝날때 까지 백 마운트의 초크 시도로 시도했고, 이는 던의 스플릿 판정의 밑거름이 됐다.  


[KO승 직후 왼팔을 두들기며 링을 돌면서 승리를 자축하는 헤르난데즈]


중소단체 HFC의 챔프 알렉산더 헤르난데즈(25, 미국)은 단체 데뷔 전에서 랭커를 상대로 초살 KO승을 획득,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바비 그린 대신 체급 12위 랭커 벤닐 다리우쉬(28, 미국)와 만난 헤르난데즈는 글러브 터치 페인트에 프론트 킥을 내는 신경전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장기인 태클 대신 타격으로 압박을 걸던 헤르난데즈가 사우스포로 스탠스를 변경, 라이트 잽 이후 레프트로 다리우쉬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경기시작 42초만의 일이었다.


[댈러웨이를 카운터 훅으로 공략하는 롬바드]


4년여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전 벨라토르 미들급 타이틀 홀더 헥터 롬바드(40, 쿠바)의 불운은 계속됐다. TUF 시즌 7 준우승자 시비 댈러웨이(34, 미국)와 타격 전을 벌이던 타격 카운터 기회를 노리던 롬바드는 상대의 미들킥을 캐치 후 양 훅을 뿌렸으나 블록당했다. 곧바로 댈러웨이의 킥을 다시 캐치하던 중 종료 혼과 레프리의 스탑 콜이 두 차례 내왔으나 롬바드가 탄력을 이기지 못하고 양 훅으로 상대를 다운시켰다. 논의 후, 롬바드의 반칙패가 선언됐다. 


[은퇴전에서 자신에게 패한 파일을 위로해주는 오토]


WEC 챔프 출신의 선구자 마이크 파일(42, 미국)은 TKO패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UFC 3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 잭 오토(31, 미국)를 상대로 은퇴경기에 나선 파일은 거리 싸움을 하며 오토를 케이지 쪽으로 몰아갔다. 몰린 오토에게 로우킥을 내준 파일은 서둘러 러쉬를 시도하다 라이트를 턱에 허용하고 다운, 하위 포지션에서 안면을 커버하며 데미지 컨트롤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토가 가드를 패스, 재차 파운딩을 시도하자 대응치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UFC 222 'Cyborg vs Kunitskaya' 결과]

12경기: 크리스 '사이보그' 주스티노 > 야나 쿠니츠카야 (KO 3R 1:28) * 女 페더급 타이틀 전

11경기: 프랭키 에드가 < 브라이언 오르테가 (KO 1R 4:44)  

10경기: 션 오말리 > 안드레 사우캄사스 (판정 3-0) 

09경기: 스테판 스트루브 <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판정 0-3)

08경기: 캣 징가노 < 케이틀린 비에이라 (판정 1-2) 

07경기: 에쉴리 요더 < 맥켄지 던 (판정 1-2) 

06경기: 벤닐 다리우쉬 < 알렉산더 헤르난데즈 (KO 1R 0:42)

05경기: 존 닷슨 > 페드로 무뇨즈 (판정 2-1)

04경기: 클레어런스 바이런 '시비' 달러웨이 > 헥터 롬바드 (DQ 1R 5:00) * 종료 후 가격에 의한 반칙패 

03경기: 마이크 파일 > 잭 오토 (TKO 1R 2:34

02경기: 브라이언 캐러웨이 < 코디 스테이먼 (판정 1-2)

01경기: 조던 존슨 > 아담 밀스테드 (판정 2-1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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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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