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대회를 열고 있는 중견 입식 격투기 단체 MAX FC의 17번째 넘버링 대회인 MAX FC 17 In 서울이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펀치를 교환하는 정석직과 장태원 촬영 = 김형준]
챔피언의 부상으로 타이틀 전 대신 잠정 타이틀 전에 나선 정성직(30, 서울 PT365)는 2라운드 KO로 수퍼미들급 (85kg)잠정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부상당한 현 타이틀 홀더 황호명 대신 도전자 장태원(26, 마산 팀스타)과 만난 정성직은 잽과 로우킥으로 거리를 잡은 후 스트레이트와 훅 등을 꾸준히 클린히트시켰다. 결국 정성직이 두 번째 라운드 초반 턱에 펀치를 히트당하고 다리가 풀린 상대에 러쉬,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완성했고, 장태원은 눈부위를 가린채 일어나지 못했다.
[상대 파시블 K를 코너에 몰아두고 맹공을 펼치는 김진혁 촬영 = 김형준]
논타이틀 전에 나선 60kg급 챔피언 '제천대성' 김진혁(28, 인천 정우관)은 레전드 킥복서 우치다 노보루의 제자 파시블K(28, 일본)를 스탠딩 다운으로 KO시키는 화력을 과시했다. 활발한 스탭과 만만찮은 동체 시력을 지난 상대의 펀치를 무릎쓰고 꾸준히 상대를 몰아갔다. 두 번째 라운드 스타트 직후, 오버 언더 훅으로 포문을 연 김진혁의 훅이 파시블K를 스턴, 스탠딩 다운 선언으로 이어졌다. 재개 후 김의 훅 샤워가 다시금 작렬, 레프리의 스탑이 선언됐다.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전의 행방은 트랜드 거드햄(23, 호주)와 KBC 동급 챔프 조산해(25, 진해 정의회관)간의 일전으로 좁혀졌다.
명문 타이거 무에타이 소속이자 MMA 파이터이기도 한 거드햄은 슛복싱 체급 2위의 강호 오기노 유시(29, 일본)를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압박, 시종일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다 첫 라운드 후반 레프트도 첫 다운을 뽑아냈다. 로우블로우를 되돌려 받아 잠시 쉬고난 2라운드 막판, 거드햄은 펀치 연사 끝 레프트로 또 다시 오기노를 다운시켰다. 8까지 카운트가 이어지다 오기노가 다시 쓰러지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조산해는 KMF 챔피언 권기섭(20, IB-GYM)을 난타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제압, 거드햄과의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시종일관 압박을 걸어오는 권기섭에 압박에 두 번째 라운드 후반부터 스태미너가 떨어져 마지막 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조산해는 어퍼컷, 스트레이트, 이단 플라잉 니 킥 등 카운터로 클린히트에서 크게 앞서며 앞선 두 라운드를 챙겨 심판진들로부터 우세를 얻어냈다.
언더 카드 격인 컨텐더 리그에서는 강주형(23, 천안 강성짐과 김명준(19, 서울 창동 탑팀)이 한 판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형진(30, 서울 창동 탑팀)과 맞붙은 강주형은 어깨 부상에도 불구 로우킥을 곁들인 양 훅 컴비네이션 3번 모두 히트, 3번의 다운을 뽑아내는 시원스러운 KO승을 챙겼다.
김명준(19, 서울 창동 탑팀)은 이성제(18, 군산 엑스짐)를 니 킥으로 제압했다. 팽팽한 승부를 두 번째 라운드까지 이어가던 김명준은 클린치 중 상대의 옆구리에 무릎을 찔러넣었고, 들숨 중 리버를 맞은 이성제가 그대로 전투불능이 됐다.
[Max FC 17 in 서울 결과]
<맥스 리그>
05경기: 장태원 < 정성직 (2R 1:23) * 수퍼미들급 잠정 타이틀 전
04경기: 김진혁 > 파시블 K (KO 2R 0:39)
03경기: 권기섭 < 조산해 (판정 0-5) *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 4강전
02경기: 트랜드 거드햄 > 유시 오기노 (KO 2R 2:28) *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 4강전
01경기: 최훈 < 이승리 (판정 0-5)
<컨텐더 리그>
05경기: 김효섭 < 김민석 (판정 0-5)
04경기: 최은지 < 오현주 (판정 1-4)
03경기: 강주형 > 김형진 (KO 1R 1:45)
02경기: 김명준 > 이성제 (KO 2R 1:23)
01경기: 김혜민 < 홍예린 (판정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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