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저 입식단체 맥스 FC의 2020년 첫 대회이자 18회 대구시 협회장기 무에타이 선수권 대회를 겸한 MAX FC 컨텐더 리그 19가 2일 대구 강동문화체육센타에서 개최됐다.
김상재의 계보를 잇는 진해 정의관의 에이스이자 -65kg급 타이틀의 주인 조산해(25)은 이날 메인이벤트였던 한일전에서 스파링을 연상케하는 원사이드 게임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일본 슛복싱 동체급 7위인 료가 이모토(20, 일본)와의 논타이틀 전에 나선 조산해는 빠르고 다채로운 타격 압박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괴롭혔다.
슛복서인 이모토는 초반 조산해의 타격을 흘리거나, 카운터 펀치를 클린히트시키는 등 분전했으나, 자신의 공격 루트를 사전에 읽어 압박, 봉쇄해 오는 조산해의 타격을 깨지 못하고 끌려다녀야 했다. 경기 후 심판 전원일치 판정이 선언, 조산해의 무난한 1승이 확정됐다.
작년 대구대회에서 활약했던 미국인 용병 CJ와 일전에 나섰던 장신의 타격가 '좀비' 최범식(천안 강성)은 대역전 극으로 이날 모인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슬로우 스타터인 최범식은 초반에 강한 강완인 상대의 압박 공격에 자신의 최대 장점인 리치를 살리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으나 두 번째 라운드 중반, MMA의 수퍼맨 펀치를 연상시키는 카운터 한방으로 흐름을 180도로 바꿔버렸다. 코에 적잖은 출혈까지 보이며 다운된 CJ는 흐름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상하좌우에서 다채로운 공격을 퍼붓는 최의 맹공을 버티기에 급급했다. 결국 3-0으로 최의 역전 승리
* 사진제공 = RAN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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