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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챙기질 못해서 출장 보도는 제가 놓쳤습니다만, 14일, 아래에 보도했던 신생 대회 그라첸이 종료 된 후 같은 장소인 도쿄의 디퍼 아리아케에서 일본 나고야산 대회인 HEAT의 여덟 번째 이벤트이자 첫 도쿄 이벤트에 한국 파이터 양동이, 문보람, 임현규가 출장했었습니다.

먼저 -100kg인 종합 룰 헤비급 토너먼트 1회전에 참전한 양동이는 허민석과 오진철을 제압한 바 있는 오지 류타와 격돌했는데요, 거칠은 스탠딩 타격을 자랑하는 류지를 맞아 양동이는 몇 수 위의 레슬링 실력을 뽑내 듯, 테이크 다운으로 류타를 그라운드에 묶어 놓고 압박한 끝에 2라운드 백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TKO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무제한 입식 토너먼트 1회전에 참전, 일본 중견 입식 단체 J-NETWORK의 전 헤비급 챔피언 바바 신고와의 일전에 나선 베테랑 입식타격가 문보람은 1라운드부터 펀치와 걷어올리는 니킥으로 신고를 밀어 붙이거나 들어오는 신고에게 카운터를 안겨주는 등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다 어퍼컷으로 KO승으로 HEAT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두 파이터가 선전한 것과 달리 웰터급 토너먼트(-77.1kg)에 참전한 종합 기대주 임현규는 히트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리언 그래플러 맥스 페르난데즈에게 암바를 걸다 카운터 니바에 이은 앵클 홀드에 탭을 해 올해 3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무릎 수술 후  오랜만에 종합에 복귀, 양동이와 같은 종합 룰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전한 스모 파이터 헨리 '센토류' 밀러는 일찍이 스피릿MC에서 김재영과 명승부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하마다 준페이를 경기시작 50초만에 파운딩으로 쓰러뜨리고 간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문보람과 마찬가지로 무제한급 입식 토너먼트에 참전한 K-1 파이터 아마다 히로미는 중동 입식 챔프 프린스 알리를
시종일관 압박한 끝에 3라운드에 한 차례 다운에 이은 알리 측 타월 투척으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전 J-NETWORK 챔프 바바 신고를 KO시킨 문보람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제공=스포츠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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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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