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더블지&엔젤스파이팅 페더급 챔피언 홍준영(31, 코리안좀비MMA)이 레슬링을 앞세운 일본 강호를 넘지 못하고 판정패배, UFC 본무대 진출이 좌절됐다.
9일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le Indoor Stadium)에서 열린 UFC의 아시안 신인 발굴 토너먼트 이벤트 Road to UFC Asia 2022 Episode 2에 메인이벤터로 출전한 홍준용은 ONE에서 김재웅과 권원일을 잡아내고 타이틀전까지 치른 마츠시마 코요미(29, 일본)와 UFC 계약이 걸린 페더급 토너먼트 1회전에서 격돌했으나 판정패했다.
미들킥, 스트레이트, 잽, 칼프킥 등을 교환하며 타격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았으나 레슬링과 클린치 게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해 첫 라운드를 점유하지 못했던 홍준영은 2R 초반 타격에서 러시를 걸며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의 태클시도에 막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데다, 스태미너가 급격히 떨어지며 기울기 시작했다.
마지막 라운드, 어느 정도 데미지를 회복하고 체력을 회복한 홍준영이 좋은 펀치를 히트시키는가 하면 레슬링 스크램블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듯 보였으나, 마츠시마가 포지션을 뒤집어버렸고, 클린치와 태클에서 원사이드하게 밀린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판정에서 홍준영은 심판 1인의 우세를 얻는데에 만족해야 했다.
[Road to UFC Asia 2022 episode 2 결과]
04경기: 홍준영 < 마츠시마 코요미 (판정 1-2)
03경기: 치우룬 > 월렌 델 로자리오 (판정 3-0)
02경기: 제카 아스피라도 세르게 > 파완 만 (TKO 3R 2:24)
01경기: 슈완 에첼 < 우치다 다케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26)
* 사진 제공/촬영=MMA Planet /Manabu Takash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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