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CRASE 330] 방재혁 간만의 일본 원정에서 난전 끝 판정패배, 츠루야와 타지마가 각각 플라이급 타이틀, 밴텀급 잠정 타이틀 획득
격투 뉴스 2022. 12. 25. 21:32'매콤주먹' 방재혁(24, KTT)이 간만의 일본원정에서 접전 끝에 판정패를 기록했다.
25일, 일본 카나가와 요코하마 부도칸에서 개최된 판크라스의 330번째 흥행에 코 메인이벤터로 출전, 20년 2월 이후 첫 일본 원정 겸 판크라스 데뷔 전에 나선 방재혁은 현 페더급 잠정 챔피언 나키나시 토키타카(26, 일본)과의 난전 끝에 저지 1인의 우세를 얻는 데 그쳐, 판정패하고 말았다.
방재혁은 상대의 펀치를 곁들인 두 차례의 클린치 시도를 끊어내고 라이트로 다운을 뽑아내며 1R을 챙기는데 성공, 쾌조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그러나 2R, 원투를 맞추며 경기를 재계했던 방재혁은 몸을 돌려 일어나긴 했으나 상대의 두 번째 더블렉 시도에 백을 내준 뒤, 피겨포에 잡혀 적지 않은 시간을 잡혀 첫 라운드와는 달리 애매하게 라운드를 마쳐야 했다.
3R, 카운터를 노리다 로우블로우를 허용, 잠시간의 휴식기를 가진 방재혁은 레프트 미들을 맟춰가며 분전했으나, 더블 렉에서 클러치을 잡은 나카니시의 테이크 다운을 허용, 스크램블 끝에 다시금 백을 내주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판정은 29-28,29-28, 28-29. 방재혁은 올해 8월 더블지 타이틀 전이었던 박찬수 전에 이어 연패로 22년을 마감하게 됐다.
이날 메인이었던 플라이급 타이틀 전에서는 5전 무패의 도전자 레이 츠루야(20, 일본)이 2R 킥 캐치 후 파운딩으로 백을 빼앗은 후 초크로 타이틀 홀더 에노모토 '사루토비' 사토루(32, 일본)를 잡아내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타이틀 홀더 밴텀급 잠정 타이틀 왕자 결정전에서는 동급 6위 타지마 료(23, 일본)가 타격 난전으로 출혈을 유발, 1위 츠네무라 '츠네' 토시노리(37, 일본)의 세컨으로부터 타올을 받아내는 역전승을 거두고 잠정 타이틀을 획득, 부상으로 첫 방어전에 나서지 못했던 현 체급 챔프 나카지마 와의 통합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현 라이트급 1위 사이가 '얀보' 타츠야(32, 일본)은 벨라토르의 간판 스타 중 한 명인 고이치 야마우치의 사촌동생이자 30전의 베테랑 슈우지 야마우치(31, 브라질)를 펀치&파운딩으로 잡아내고 피니쉬 승리를 이어갔다. 테이크 다운을 먼저 내줬지만 스크램블 끝에 스탠딩에 성공한 사이가가 어퍼와 양손에 이은 스트레이트 콤보에 이은 파운딩으로 승부를 마쳤다.
판크라스에 첫 참전한 라이진 리거이자 ZST 플라이급 왕자 이토 세이치로(29, 일본)는 2위 우에다 마사토시(35, 일본)를 서브미션으로 피니쉬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반으로 첫 라운드를 마친 이토는 킥 캐치 후 클린치에서 던지기로 백을 획득, 암 바를 실패했으나, 마운트를 따라가 다시금 백을 획득. 레그 락을 곁들인 초크로 목을 잠궈 탭을 받아냈다.
*사진제공=MMA PL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