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ROAD FC 062의 공식 포스터]

국내 최대 메이저 MMA 이벤트인 로드 FC의 올해 마지막 이벤트인 ROAD FC 062가 18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컨벤션 홀 특설링에서 개최됐다.

무패의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0, 카우보이MMA)은  4연승의 도전자 여제우(31, 쎈짐)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이틀 1차 방어를 달성했다.  초반부터 장기인 근접거리서의 타격 압박으로 기세를 잡은 박시원은 중간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내주긴 했지만 1R을 챙길 수 있었다. 테이크 다운을 찌그러뜨리고 클린치, 니 킥 등으로 2R까지 가져간 박시원은 챔피언 라운드인 3R에서도 2분경 히트율 높은 펀치 연사,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리드를 허용치 않았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

[나카무라에게 스트레이트를 시도하는 권아솔]

MMA 복귀전에 나선 단체의 간판 권아솔(36, 프리)은 분전했지만 전일 계체 실패의 영향을 극복치 못하고 리벤지 달성에 실패했다. 9년 전 TKO패를 안겨준 나카무라 코지(37, 판크라스 오사카 이나가키구미)를 상대로 3년만에 복귀전에 나섰던 권아솔은 전일 계체 실패로 모든 라운드 10점의 감점을 받고 경기를 시작해야 했고, 가만히 있어도 이길 수 있어 당연하게 소극적이된 나카무라를 꾸준히 추적했으나, 마지막엔 테이크 다운 되치기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쳤다. 3-0 승리.

[야차 같은 모습으로 장익환을 압박하는 문제훈]

밴텀급 타이틀 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타격 접전 끝에 끝까지 집중력을 휴지한 문제훈(38, 옥타곤MMA)이 판정으로 타이틀 전을 가져갔다. 초반 집중력이 바짝 오른 장익환(35, 팀파시)의 잽과 스트레이트에 수 차례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애를 먹던 문제훈은 라이트 연사 중심의 타격으로 흐름을 챙겨오기 시작, 균형을 맞춰냈다. 3R 종료 후 1-1로 선언된 연장라운드에서 문제훈은 적중률 높은 레프트를 앞세워 후반을 지배했다. 종료 후 판정 3-0.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박승모를 쥐어짜는 박해진]

전일 계체 실패의 난조를 보였던 전 페더급 챔프 BJJ 국가대표 상비군 박해진(30, 킹덤)은 특유의 진득한 서브미션으로 페더급으로 내려온 박승모(29, 팀 지니어스)를 제압했다. 초반 가드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상대의 포화를 견뎌내고 하체, 암 바, 백 등 질긴 그래플링으로 스태미너를 고갈시킨 박해진은 더티 복싱과 펀치 등으로 1R을 마쳤다. 2R에도 클린치에서 하체-백을 잡은 박해진이 초크를 피해 몸을 돌린 박승모로 부터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 실신시켜버렸다.  

[단발 펀치로 고메즈를 무너뜨리는 김태인]

3전 전승의 김태인(김태인짐)은 초살 TKO로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다. 일본 워독 잠정 웰터급 챔프이자 블랙벨트 주지떼로 다니엘 고메즈(브라질)의 로우킥을 한 차례 받아낸 김태인은 오버핸드 라이트 단발을 숙이던 상대의 관자돌이에 히트, 추가 니 킥 콤비네이션으로 다운을 획득,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최종 소요시간 12초. 이정영의 10초에 이은 단체 최단 시간 2위 기록이다.  

[ROAD FC 062 결과] 

<2부>
13경기: 박시원 > 여제우 (판정 3-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2경기: 권아솔 < 나카무라 코지 (판정 0-3) * 73kg 계약    
11경기: 장익환 < 문제훈 (판정 0-3) * 밴텀급 타이틀 전 / 연장 1R   
10경기: 박해진 > 박승모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4:40) * 페더급 타이틀 전   
09경기: 김태인 > 다니엘 고메즈 다 시우바 (TKO 1R 0:12)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부>     
08경기: 윤태영 > 이영철 (KO 1R 3:30)
07경기: 김진국 < 비탈리 미로뉴크 (베이스볼 초크 1R 4:22)
06경기: 한상권 > 신윤서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4) -75kg 계약
05경기: 정재복 < 손재민 (KO 2R 2:20) 
04경기: 최영찬 < 서동수 (판정 0-3) * 60kg 계약 
03경기: 박서영 < 김유정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3) * 50kg 계약  
02경기: 차민혁 > 홍태선 (판정 3-0) 
01경기: 한민형 < 이정현 (판정 0-3) 

* 사진=ROAD FC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