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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24]

국내 UFC 미들급 선두주자 '철거북' 박준용(32, KTT)이 또 한번의 초크 승리를 획득, 3연속 초크승 겸, 김동연이 보유했던 UFC 내 한국인 파이터 최다 연승인 4연승으로 타이 기록 수립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막춤으로 승리의 기쁨을 한껏 표현하는 박준용]

한국시각으로 16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5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된 UFC의 655번째 이벤트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24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24에 출전힌 박준용은 자신의 전적보다 1패가 적은 16승 4패를 기록 중인 기대주 알버트 두라에프(34, 러시아)와 격돌했다. 

[1R 막판 암인 길로틴으로 두라예프를 공략하는 박준용]

장기인 잽과 로우킥을 섞어 첫 라운드에 나섰던 박준용은 두라예프의 훅과 로우킥의 묵직함에 밀렸던 데다 라운드 막판 킥 캐치 후 시도한 필사의 암인 길로틴이 실패했던 탓에 조금은 손해를 본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초반에는 태클 이후 연달은 레그 마운트에 컨트롤 당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박준용이 체력이 떨어진 두라예프에 펀치를 히트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 레그 마운트 공방 이후 스태미너와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 두라예프가 박준용의 펀치에 피격 당한 후 물러나기 시작, 피냄새를 맡고 쫒아온 박준용이 복부 바디샷, 어퍼에 이은 엘보-훅 컴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뽑은 후 초크로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백에서 두라예프에게 초크를 시도하는 박준용]

라운드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백 초크에 힘을 쏟았던 박준용이었으나, 두라예프가 다시 한 번 버텨냈다, 길로틴으로 과다한 체력을 썼던 첫 라운드의 재림이 될 수도 있었으나, 초크를 포기하고 백 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기회를 보던 박준용이 다시금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2R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탭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닌자 초크로 홈의 목을 쥐어짜는 시우바]

아이콘 론다 로우지를 하이킥으로 끌어내렸던 전 밴텀급 여제이자 현 체급 3위인 홀리 홈(41, 미국) 10위 랭커인 마이라 부에노 시우바(31, 브라질)의 초크에 커리어 사상 두 번째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이킥 등 타격 수에서 앞섰으나 엘보 등을 허용하며 시우바의 기세를 꺾지 못한 홈은 장기인 클린치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넘길 수 있었으나, 2R 시작하자마자 클린치을 시도했다, 상대의 장기인 변형 길로틴, 닌자 초크에 목을 잡혀 속절없이 탭을 쳐야 했다. 

[아자이터에게 펀치를 성공시키는 프라도]

아르헨티나의 로컬 단체 사무라이 파이트 하우스의 타이틀 홀더 프란시스코 프라도(21, 아르헨티나)는 난타전 끝에 엘보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 2수만에 UFC 첫 승을 기록했다. UFC서 2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오스만 아자이터(33, 모로코)에게 테이크 다운을 시도, 케이지로 몰고 간 프라도는 상대의 라이트와 엘보, 바디샷을 연달아 허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려야 했다. 그러나 크게 틈을 주며 날린 백 스핀 엘보가 다운을 만들어냈고, 프라도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 후 케이지 위에 앉아 자축하는 사디코프]

22년 컨텐더 리거 나짐 사디코프(29, 아제르바이잔)는 19년 컨텐더 리거로 UFC 본선 선배인 테렌스 맥키니(28, 미국)에게 근사한 서브미션 역전승을 챙기고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사디코프는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포지션 뒤집기에 성공했지만, 백을 빼앗긴 채 RNC 등에 컨트롤 당하며 1R을 내줬다. 허나 2R 초반 원투를 히트시킨 사디코프가 스크램블 끝에 테렌스의 백을 차지했다. 잠시 후 왼쪽 팔이 등 뒤로 제압당한 상대의 목을 사디코프가 RNC로 캐치,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224 'Holm vs Bueno Silva' 결과]
13경기: 홀리 홈 > 마이라 부에노 시우바 (닌자 초크 2R 0:38) 
12경기: 잭 델라 마델라 > 바실 하페즈 (판정 3-0) 
11경기: 오트만 아자이터 < 프란시스코 프라도 (TKO 1R 4:05) 
10경기: 알버트 두라에프 < 박준용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45)
09경기: 노르마 듀몽 > 첼시 챈들러 (판정 3-0) 
08경기: 테렌스 맥키니 < 나짐 사디코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07) 
07경기: 터커 루츠 < 멜식 바그다사리안 (판정 0-3)
06경기: 이스텔라 누네즈 < 빅토리아 두다코바 (TKO 1R 0:34) * 팔꿈치 부상
05경기: 오스틴 링고 < 멜퀴지엘 코스타 (판정 0-3)
04경기: 제나로 발데즈 < 에반 엘더 (판정 0-3)  
03경기: 타이슨 남 < 아잣 막숨 (판정 1-2)      
02경기: 칼 데이튼 3세 < 알렉스 무뇨즈 (판정 0-3) 
01경기: 애쉴리 에반스-스미스 < 아일린 페레즈 (판정 0-3)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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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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