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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입식 격투기 단체 MAX FC의 24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MAX FC 024가 15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벤트 종료 후 자리를 함께한 조경재, 최은지, 장범석의 챔피언 군단]

65kg 라이트급 챔피언 조경재(25, 인천 정우관)는 질긴 로우킥 샤워로 대만의 자객 황치엔호(타이완)를 메인에서 잡아냈다. 초반 시작하자마자 로우킥 연사로 황치엔호의 다리에 데미지를 안겨 준 조경재는 만만찮은 단단함을 자랑하는 황치엔호와 난전을 벌이면서도 틈날 때 마다 로우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찜질해댔다. 1R 마칠 때까지만 해도 큰 데미지 없이 코너로 돌아간 황치엔호는 2R 코너에서 일어나자마자 다리를 절었고, 카운트를 마칠 때까지 전투태세를 취하지 못했다. 

일본 단체 엑셀 타이틀 홀더 타니구치 타카야를 상대로 MAX FC 데뷔 전에 나선 기대주 김우승(인천 무비짐) 로우킥과 바디샷, 프론트 킥, 훅, 백스핀 등 다채로운 공격으로 1R을 챙긴 김우승은 2R에서도 훅과 플라잉 니 킥, 종료 직전 스탭 도발 등으로 스피드 스터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허나 눈이 좋은 베테랑인 타니구치는 더 이상 당황하지도 않았고, 큰 데미지를 입지도 않았다. 김우승도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의 판정승리. 

한번 꺾은 바 있는 4위 랭커 장승유(21, 거제 빈스짐)과 85kg 수퍼 미들급 잠정 타이틀 전에 나선 1위 장범석(27, 팀한클럽)은 통렬한 KO로 챔프 정성직과의 통합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차분해진 장승유의 반격에 컷이 나긴 했으나, 특유의 강완 훅으로 경기를 이끌던 장범석은 2R 시작하자마자 킥 캐치 후 훅으로 2R의 포문을 연 장범석은 크로스로 라이트로 두 번째 다운까지 뽑아냈다. 데미지를 털어내지 못한 장승유의 턱에 장범석의 훅이 작렬, 전투불능에 빠뜨려 버렸다. 

공석인 밴텀급 타이틀 획득에 나섰던 베테랑 최은지(29, 피어리스짐)은 판정승을 획득, 7년만에 염원하던 첫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체급 랭킹 4위인 이혜민의 하이킥 등 기습적인 킥과 훅 등 펀치 카운터에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했던 최은지는 적극적인 클린치 후 니 킥, 근접거리에서의 펀치 블로우 등으로 끝까지 압박, 5라운드 매치 끝에 저지 3인 전원의 우세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직후 인터뷰에서 최은지는 자신의 체급인 56kg에서도 타이틀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MAX FC 024 & 퍼스트리그 026 결과]

<MAX FC 024>
13경기: 조경재 > 황치엔호 (TKO 2R 2:00) 
12경기: 김우승 > 타니구치 타카야 (판정 3-0) * 63kg 계약 
11경기: 박형우 > 우텐 (판정 3-0)
10경기: 장준현 > 유재원 (판정 3-0) 
09경기: 장범석 > 장승유 (KO 2R 2:30) * 수퍼미들급 잠정 타이틀  
08경기: 최은지 > 이혜민 (판정 3-0) * 여 밴텀급 타이틀 전

<First League 026> 
07경기: 정승원 > 류승석 (판정 3-0)
06경기: 박서린 > 정유정 (판정 3-0)
05경기: 원재현 < 김동주 (TKO 1R 2:55) * 타월투척 
04경기: 유지호 > 오정은 (판정 3-0)  
03경기: 김한별 > 김도언 (판정 3-0)      
02경기: 김준오 < 김성현 (판정 2-1) 
01경기: 박재원 > 이도현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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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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