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레이시의 중량급 기대주 호저 그레이시(28, 브라질, 그레이시 바하)와 북미 탑 클래스 그래플러 제프 몬슨(38, 미국, ATT)간의 대전이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루혼 넷, 셔독 등 북미와 일본의 일부 전문 매체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오는 3월 20일 일본 도쿄 요요기경기장에서 개최될 센고쿠 '제7진' 에 출전할 예정인 탑 클래스 그래플러이자 몇 안되는 그레이시 집안의 MMA 헤비급 유망주인 호저 그레이시의 상대로 제프 몬슨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루혼 넷의 보도에 의하면 오랜만에 센고쿠로 복귀하게 된 호저의 상대로 센고쿠 측이 MMA 계 뿐만 아니라 아부다비 컴뱃 등 각종 그래플링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우수한 그래플러인 몬슨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호저와 대결할 지도 모르는 탑 그래플러 제프 몬슨. 몬슨사진 출처는 몬슨 홈페이지]
일종의 카더라 통신에 가깝습니다만 센고쿠의 주최운영사인 WVR측이 몬슨에게 출전 개런티로 20만달러, 승리 수당 5만 달러 추가라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조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UFC 탑 클래스 수준으로, 몬슨 역시 인터뷰에서 나간다는 발언을 종종 남기는 것으로 보아 매치업 실현가능성은 적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최근 몬슨의 기행(?)이 호저와 몬슨의 매치업 실현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미국 정부의 이라크 전쟁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주정부 청사에 스프레이로 반전을 의미하는 피스마크를 그렸다가 체포되어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로 요 며칠전에는 자신의 바람 상대인 여성이 남긴 핸드폰 음성메세지를 여자친구한테 들켜 말다툼 끝에 각자의 기물을 때려부수는 소동을 벌였다가 여자친구과 함께 가정폭력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또 한건의 재판을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주정부청사에 스프레이로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마크를 그리는 몬슨]

여자친구를 두어번 잡고 가볍게 흔들어 대기는 한 모양입니다만 여자친구 역시 몬슨의 기물을 때려 부술 정도로 기운찼던 걸 보면 심하게 두둘겨 팬 정도도 아닌 듯 하고, 스프레이 사건 역시 무주정부 주의자적 관점의 퍼포먼스 혹은 낙서로 치부한다고 해도 죄를 진 상태에서 또 죄를 진 셈이니 재판 때 괴씸죄가 작용할 가능성도 무시못할 듯 하구요.  

어머니가 그레이시이지만 너무나도 뛰어난 유술 실력을 인정받아 그레이시에서 자신들의 성을 쓰도록 허락(?)해 줄 정도로 강력한 그래플러인 호저와 북미 헤비급 MMA 파이터 중 최상위급의 그래플링 실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몬슨의 대결은 그래플링을 좋아하시는 팬들에게는 드림매치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실제로 이번 3월의 센고쿠에서 실행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