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김종원의 종합격투기 데뷔 전 상대가 결정되었습니다.
 
K-1과 DREAM(...일단 형식적으로는...이하 드림)과 드림의 주최사인 FEG 측은 19일 자사 파이터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짐 킬러 비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내달 8일 개최되는 드림 7 '페더급 GP' 의  일부확정 대진 및 추가 참전 파이터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김종원은 일본 파이터 타카야 히로유키와의 일전이 확정됐습니다.

                                  [김종원의 종합격투기 첫 상대 타카야 히로유키. 제공=DREAM]

지난 번 기사에서 전체적으로 이번 토너먼트 출장자들에 대해 한번 훑긴 했습니다만 어쟀든 김종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도 백본의 그라운드 파이터인 윤동식의 팀원이자 국내 대표 선발전이 국제 대회보다 어렵다고 일컬어 지는 한국의 유도 국가 대표를 지낸 파이터이므로 그의 이번 대전 상대인 히로유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출신지인 치바 뿐만 아니라 관동(칸사이) 지방 양아치와 건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타카야 히로유키는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 듯 상당히 타격에 집중하는 파이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승리 전적 9승 중 6승이 각종 타격에 의한 TKO나 KO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타카야는 아마추어에서는 2번 경기를 치렀는데 1승 1패를 기록했었는데 그에게 1패를 안겨 주었던 상대가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의 슈토 폭력사건의 주동자(?) 중의 한명이자 라이벌 단체 센고쿠 페더급에 참전하는 정찬성의 최근 희생양 중 한명이자 공격적인 타격으로 유명한 재일교포 손황진이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아무튼 본래 얘기로 돌아와서...타카야 히로유키는 프로를 시작한 뒤 초반에는 알아주는 깡패답게 상당히 거친데다가 본능에 의존하는 타격을 구사했습니다만 2004년도 두 차례 신일본 킥복싱 등 입식무대에서 두 차례의 패배를 거친 뒤에는 무에타이 클린치로도 유명한 빰 클린치를 사용하는 등 테크니션에 가까운 스트라이커로 변모한 상태입니다. 


[비교적 초기 경기인 히오키 하츠와의 경기. 야생적이고 파워풀한 타격이 일품]

심하게 말해서 자신의 펀치 파워에 의존해 본능적으로 휘둘러 대던 터프가이에서 바짝 가드를 올리고 온갖 스트라이킹 테크닉을 구사하는 테크니션으로 변모함에 따라 자신에게 비교적 불리한 영역인 그라운드에 끌려가지 않기 위한 테이크다운 방어 스킬 역시 전성기 때의 척 리델을 연상시킬 정도로 레벨이 높아져 있습니다. 

이는 복싱을 비롯해 타격을 오래 준비해 왔다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유도를 백본으로 가진 그래플러인 김종원에게는 상당히 불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불리한 포지션을 뒤집는다던가 결정적인 서브미션에 걸려도 곧잘 빠져 나오는 것을 보면 쉬운 경기는 아닐 듯 합니다.. 실제로 그에게 서브미션을 성공시킨 건 그라운드가 매우 우수했던 스도 겐키가 유일합니다.


[베테랑인 안토니오 칼바뇨전 1라운드 영상. 공수양면에 많은 발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WEC에서 치렀던 2경기에서 No.1 컨텐터였던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와 상위 랭커인 컵 스웬슨에게 패하며 다시 일본 무대로 쓸쓸히(?) 복귀하기는 했습니다만, WEC 자체가 '경량급 지옥'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강력한 단체이다보니 단 두 경기만으로 타카야에게 약하다는 평가를 붙이기는 무리인 듯 합니다.  
 
전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타카야를 잡았던 파이터들은 WEC의 둘을 제외하면 히어로즈 미들급GP 챔프 JZ 칼반이나, 스트라이크포스 챔프 길버트 멜렌데즈, 슈트박스의 킥복서 안드레 '디다' 아마데 등 이른 바 이 업계의 탑 클래스로 분류되는 파이터들임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파이터들이 그렇듯 타카야 역시 약점이 있습니다. 그를 제압했던 파이터들은 모두 타카야 보다 힘이 월등했던 파이터들이었습니다. 한국 국가대표라는 전형적인 엘리트 체육인 타입인 김종원은 타카야를 힘으로 압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타카야를 쉽게 쓰러뜨릴려면 칼반이나 가르시아처럼 빠르면서도 묵직한 타격이 있어야 하는데 이제 첫 경기로 어느 정도의 타격을 갖추고 있는지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데뷔전을 수만명의 관중이 모이는 메이저 단체에서 치뤄야 하는 김종원에게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복싱이 거의 프로수준이라고 하니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김종원이 어디까지나 그래플러인 만큼 일단은 압박형 그라운드 게임을 펼치는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불리한 타격전이나 무리한 서브미션으로 체력을 허비하기 보다는 테이크다운이나 화려한 슬램으로 그라운드로 끌어들여 유리한 포지션에서 자잘한 파운딩을 끊임없이 퍼부어주는 형식이 이상적입니다.

이런 압벽형 그래플링 전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파워와 지구력이 필수입니다. 일반적인 하체 테이크다운 방어가 뛰어난 탓에 힘으로 뽑아 올리는 슬램식 테이크다운에는 파워가 필요하며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했을 때 상대방이 반격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격을 해야하는 지구력이 요구됩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분명히 약점이 있는 타카야인만큼 잡을 수 없는 상대는 아닙니다. 김종원이 철저한 준비만 갖춘다면 성공적인 종합격투기 연착륙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후 2회전에서 붙을 김종원의 차기 상대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 종료 후 공식 발표가 나는대로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토너먼트에 참전할 세 명의 파이터가 추가 발표됐습니다. 최근 UFC의 초대로 경기장을 다녀온데다 UFC의 대표 다나 화이트가 언급한 탓에 드림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던 경량급 탑 클래스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는 5월에 있을 예정인 페더급 GP 2회전부터의 참전이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일본단체 판크라스의 명문 도장 이나가키구미의 수장이자 31전을 치른 베테랑 파이터 마에다 요시히로와 북미의 중견단체 KOTC의 플라이급 현 챔피언이자 15전 13승 2패의 전적을 기록 중인 뛰어난 그래플러 아벨 칼럼의 합류가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마에다 요시히로는 DEEP에서 특전사 김종만과의 명승부로 국내 팬들에도 알려져 있습니다.

드림의 파이터 농장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의 중견단체 DEEP에서 옛 팀 메이트 쇼지를 이기고 이번 페더급 GP 티켓을 따낸 스트라이커 타이키 'DJ' 하타는 쇼지와의 경기와 페더급 GP와의 텀이 길지 않은 탓에 4월 5일에 있을 드림 8에서 '리틀 볼크한' 도코로 히데오와 일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번 회견에서 발표된 나머지 대진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마나리 마사카츠 X 야마모토 아츠시
타카야 히로유키 X 김종원
마에다 요시히로 X 미카 밀러
체이스 비비 X 조 워렌
오츠카 타카후미 X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니시우라 '위키' 아키오 X 에이블 칼럼 
도코로 히데오 X 'DJ' 타이키 하타 

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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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Garden Umbrella 2012.01.17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그러나 내 자신을 시작하는 기대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거의 아무런 전문 지식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