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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무대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는 국내의 중경량급의 강호, '특전사' 김종만이 센고쿠의 페더급(-65kg) 토너먼트의 마지막 엔트리로 결정되었습니다.
김종만의 CMA코리아의 천창욱 사무국장은 오는 3월 20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센고쿠 '제7진 페더급 왕자 결정 토너먼트'의 16번째 파이터로 김종만이 낙점됐으며 아울러 일본 파이터 카네하라 마사노리와 격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종만은 국내에 종합격투기가 자리잡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네오파이트와 기미 파이브 등지에서 수많은 국내 경기를 소화해 온 베테랑입니다. 2005년에는 드림의 전신인 K-1 히어로즈 서울대회에서 키드의 제자 야마모토 아츠시에게 승리를 거두고 한국 종합격투기 팀을 전패의 망신에서 구해낸 바 있습니다. 아츠시는 이번 드림 페더급 토너먼트에 참전합니다.
2007년에는 DEEP의 전 라이트급, 현 페더급 챔피언이자 영국단체 케이지레이지 페더급 챔피언 이마나리 마사카츠 등 일본 동급 최강자들과의 대전에서 괄목할 만한 경기 내용을 보여 주면서 김동현, 방승환과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파이터들의 일본 무대 진출길을 열었습니다.
또한 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가 거쳐간 탓에 유명해진 캐나다 단체 TKO의 현역 페더급 챔피언이자 이번 센고쿠 페더급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세계 랭커 히오키 하츠를 KO까지 몰고가는 우세한 경기 끝에 판정승을 거둚으로서 한국 최초의 세계 랭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도 여러차례 기대한 바 있듯 김종만의 이번 센고쿠 페더급 참전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일본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메이저 종합 격투기 단체 드림과 센고쿠가 시기적으로 거의 같은 3월에 같은 체급인 페더급 토너먼트를 동시에 개최하고 양 단체의 토너먼트의 참전 파이터 대부분이 김종만과 겨뤘던 파이터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까지 발표가 나질 않자 본인은 매우 초조했었던 모양입니다. 김종만은 무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나랑 한번씩 겨뤘던 파이터들이 전부 드림과 센고쿠의 참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는데 끝까지 발표가 나지 않아서 내심 불안했었다. 이제라도 발표가 났으니 다행" 이라며 잠시나마 안타까웠던 속내를 들어냈습니다.
그러나 김종만이 우승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당장 첫 상대로 결정된 카네하라 마사노리부터 그래플링 중시단체 ZST에서 시작한 파이터 답지 않게 그라운드 스탠딩 공수 체력 모두 강한 만능형 파이터인데다 최근 판크라스 등 빡세기로 유명한 타 단체에서도 연승행진 중이라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림 토너먼트에 참전하는 마사카츠나 센고쿠 토너먼트에 참전하는 하츠를 괴롭혔던 강력한 타격과 풍부한 대전 경험에서 나오는 위기 관리 능력 등 파이터로서의 우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김종만은 이번에 같이 센고쿠 토너먼트에 참전하는 정찬성과 함께 충분히 메이저 벨트를 허리에 감을 만한 우승후보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김종만과 함께 이번 토너먼트에 참전하는 정찬성과 그의 첫 상대 이시와타리 신타로]
한편, 김종만의 팀 메이트이자 함께 토너먼트에 참전하게 된 정찬성은 2005년 아마추어 슈토 선수권 준우승자인 이시와타리 신타로와 격돌할 예정입니다. 이시와타리 신타로는 가장 최근 전적이 이미 정찬성이 압도적인 경기내용을 보이며 판정으로 격파한 바 있는 요시다 도장의 유도 메달리스트 오미가와 미치히로와의 드로우 경기인 탓에 어느 정도 편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센고쿠의 주최사 월드 빅토리로드 측은 김종만의 토너먼트 엔트리 발표와 동시에 '영국산 헐크' 제임스 탐슨 대 호주 파이터 빅 짐 요크와의 헤비급 원매치도 제7진의 대전 카드로 추가했습니다.
[헤비급 원매치에서 격돌할 제임스 탐슨과 빅 짐 요크]
김종만과 정찬성의 페더급 토너먼트의 자세한 대진은 차후 두 파이터의 상대 이시와타리 신타로와 카네하라 마사노리의 상세 분석 기사에서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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