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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라이드 2체급 통합 챔피언 댄 핸더슨이 KO로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6일, 개최지인 미국 콜럼버스 주 오하이오 현지시각으로 5일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의 46번째의 통합 이벤트 겸 32번째의 본(本) 이벤트 StrikeForce 'Feijao vs Henderson'에 출장한 핸더슨은 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 라파엘 '페자오' 카발칸테를 상대로 2번째 스트라이크 포스 타이틀 획득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 초중반 자신에게 라이트를 성공시키고 포지션을 빼앗으러 들어오는 상대에게 오히려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긴 핸더슨은 이후 백본인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사용한 케이지에서의 압박과 더티복싱과 파워로 공세를 이어가며 상대의 스테미너를 야금야금 갉아내기 시작했습니다.
[StrikeForce 32의 공식 포스터 제공=ⓒSVSE]
테이크다운 성공 후 포지션 리버스를 허용하긴 했으나 계속 타격으로 상대를 위축시킨데다 라운드 종료 10여초 전 또 한차례의 테이크다운으로 2라운드를 가져간 핸더슨은 스탠딩에서 갑작스런 라이트로 카발칸테의 안면을 가격했고 늦었지만 반사적으로 훅 카운터를 내려했던 카발칸테는 크게 회전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완전히 상대의 상체가 돌아가며 넘어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은 핸더슨은 곧바로 카발칸테를 태클, 백마운트를 타고 강력한 파운딩을 퍼붓었고, 카발칸테가 실신해 더 저항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간파한 레프리는 즉시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핸더슨은 이번 승리로 4년여 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다시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미 해병출신의 강호 리즈 카무쉬를 상대로 스트라이크 포스 여자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에 나선 챔프 마를루스 쿠넨은 포지션 상실로 풀마운트에서 파운딩을 수분이나 얻어맞는 위기를 두 차례나 겪었으나 4라운드 카모쉬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그라운드에서 트라이앵글로 전환 탭을 받아내며 신승했습니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멜빈 맨호프는 전직 스나이퍼 겸 미들급 상위 랭커 팀 캐네디를 초반 단발 로우킥만으로 쓰러뜨리는가 하면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적으로 방어하기도 했으나 사이드 테이크다운과 파운딩에 백마운트를 빼앗기고 뒤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탭, 연패탈출에 실패했습니다.
방승환과의 일전으로 잘 알려진 호르헤 마스비달은 단체의 푸쉬를 받고 있는 11전 무패의 기대주 빌리 에반젤리스타와의 스트라이크 포스 데뷔 전에서 클린치에서의 다양한 숏 레인지 니킥과 뛰어난 회피능력, 가끔씩 터뜨리는 위력적인 핀 포인트 타격으로 완봉에 가까운 판정승을 거두고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31전의 중견 바비 볼커와의 두 차례의 걸친 격전으로 주목도가 높아진 신인 로저 보울링은 스트라이크포스 타이틀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 팀 시저 그레이시 소속의 기대주 조쉬 쏜버그를 클린 라이트, 거의 성공시킬 뻔한 백마운트에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등 모든 면에서 압도, 3-0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UFC에서 이적 후 칼 제임스 눈즈 등 강호들에게 연패하며 슬럼프를 겪고 있던 UFC 출신의 유술가 조지 거젤은 15전의 중견 빌리 본의 테이크다운을 일으키며 그대로 길로틴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 경기시작 44초만에 탭을 받아내고 6년만의 서브미션 승리를 맛봤습니다.
[StrikeForce 'Feijao vs Henderson' 결과]
10경기: 라파엘 '페자오' 카발칸테 < 댄 핸더슨 (KO 3R 0:50)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09경기: 마를루스 쿠넨 > 리즈 카무쉬 (트라이앵글 초크 4R 1:29) * 여자 웰터급 타이틀 전
08경기: 팀 케네디 > 멜빈 맨호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1)
07경기: 빌리 에반젤리스타 < 호르헤 마스비달 (판정 3-0)
06경기: 로저 보울링 > 조쉬 쏜버그 (판정 3-0)
05경기: 조지 거젤 > 빌리 본 (길로틴 초크 1R 0:44)
04경기: 제이슨 라일리 < 제이슨 프리먼 (TKO 1R 1:52)
03경기: 브라이언 로저스 > 이안 램멜 (TKO 1R 4:23)
02경기: 마크 코퍼 < 미치 화이트셀 (길로틴 초크 1R 3:55)
01경기: 제이피 펠티 < 존 커너 (트라이앵글 초크 2R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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