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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량급의 스타 도코로 히데오가 드림 밴텀급 일본 GP 우승으로 염원하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2000년 데뷔 이래 메이저 대회 우승문턱에서 수차례나 좌절하는 아픔을 맛봤던 도코로는 올해 5월 열린 초대 드림 밴텀급 일본 GP에서 야마모토 아츠시와 요시히로 마에다를 꺾고 16일 도쿄에서 개최된 GP 결승전에 출장, 관절기 달인 겸 DEEP의 현 동급 챔프 이마나리 마사카츠와 우승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로우킥과 라이트 훅 등으로 마사카츠의 그라운드 도발을 이끌어 내는 좋은 출발을 보인 도코로는 트릭키한 마사카츠의 움직임에 거리를 쉽게 잡지 못하거나 암바 시도를 내주기도 했지만 좌우 훅 컴비네이션 등으로 선보이는 등 타격으로 확실히 앞서며 편안하게 1라운드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DREAM Japan GP FINAL 의 공식 포스터 ⓒFEG]
2라운드. 초반부터 점핑니 등을 들고 나오며 1라운드보다 한층 어그레시브해진 상대 마사카츠의 공격을 강력한 파운딩 등 타격 공격을 맞불을 놓으며 우세를 일치 않던 도코로는 라운드와 매치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기습적인 마사카츠의 하체관절기 시도마저 가볍게 탈출하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우세하게 경기를 끝마친 도코로에 드림의 판정진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선언, 도코로의 드림 밴텀급 일본 GP 우승을 확인시켜 주었고 도코로는 만년 메이저 대회 우승문턱 좌절이라는 불행의 딱지를 뗄 수 있게 됐습니다. 각각 일본 GP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도코로와 이마나리는 9월 밴텀급 월드 GP에 참전하게 됩니다.
한편, 이날의 메인이벤트 였던 페더급 챔프 타카야 히로유키와 일본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엘리트 레슬러 미야타 카즈유키 간의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미야타가 카포엘라 기술까지 선보이며 분발했으나 밥줄기술인 태클과 그라운드가 히로유키에 커트당하고 타격에서 밀린 탓에 히로유키가 타이틀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시를 상대로 첫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챔프 게가드 무사시는 히로시를 롱레인지 타격으로 괴롭히는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가다 라이트 크로스 정타와 이어지는 파운딩에 당하는 선수를 보다못한 히로시 측의 타월투척으로 방어전을 싱겁게 종결지었습니다.
베테랑 드루 피켓과 격돌한 '크러셔' 카와지리 타츠야는 피켓의 길로틴 초크시도 실패를 틈타 장기인 파운딩으로 연달아 가격해 피켓의 체력과 집중력을 한 껏 떨어뜨린 뒤, 재차 그라운드 공방으로 접어들었을 때 다시 파운딩 선물세트로 공략해 레프리로부터 TKO승을 이끌어 내며 지난 해외 무대 패배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남아프리카의 싸우는 자존심이라는 거창한 별명이 붙은 보독,샤크 파이트,MFC 챔피언 출신의 강호 트래버 프랭글리와 격돌한 드림 중경량급 강판 미즈노 테츠야는 프랭글리에 타격 파워에 압도당하는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나가던 중 1라운드 후반반에 날린 니킥이 프랭글리의 리버를 직격, TKO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대전 상대였던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의 부상으로 인해 타이틀 방어전이 무산된 드림 웰터급 챔프 마리우스 자롬스키는 40여전을 치러낸 베테랑 이시카와 에이지의 의외로 완강한 방어와 반격에 밀린 끝에 판정승을 기록, 일 복귀전에서 한판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최근 북미 무대에서의 부진을 씻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9월로 예정된 밴텀급 월드 GP 참석권이 걸린 마지막 기회였던 재팬 GP 3위 결정전에서는 WEC 등에도 수 차례 출장했던 전일본 슈토 아마추어 신인왕 출신의 중견 파이터 오사와 켄지가 후지와라 케이스케를 판정으로 꺾고 3위 입상 겸 월드GP 출장을 확정지었습니다.
[DREAM Japan GP FINAL 결과]
<타이틀 전>
08경기: 타카야 히로유키 > 미야타 카즈유키 (판정 2-1) *페더급
06경기: 게가드 무사시 > 이즈미 히로시 (타월투척 TKO 1R 3:29) *라이트헤비급
<밴텀급 토너먼트>
07경기: 도코로 히데오 < 이마나리 마사카츠 (판정 3-0) *결승
04경기: 오사와 켄지 > 후지와라 케이스케 (판정 3-0) *페더급 3위 결정전
<원매치>
05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드류 피켓 (TKO 1R 4:41)
03경기: 미즈노 타츠야 > 트래버 프랭글리 (TKO 1R 4:41)
02경기: 이시카와 에이지 < 마리우스 자롬스키 (판정 3-0)
01경기: 미츠오카 에이지 > 브루노 칼바뇨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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