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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포스 사상 첫 트릴로지(Trilogy) 전의 승자는 바비 보울커로 결정되었습니다. 

당시 무패의 기대주 로저 보울링과의 1차전에서 판정패를, 7개월 후 2차전에서 TKO승을 거뒀던 보울커는 2차전 후 정확이 9개월이 경과한 22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 이벤트 'Strike Force Challengers 17 Voelker vs Bowling 3'에 출장, 보울링과의 러버매치에 나섰습니다.

경기 초반은 지난 번에 잘 싸우고도 뒷심에 밀려 파운딩 TKO로 패배한 보울링의 우세. 보울링은 2차전의 패배를 만회 하려는 듯 어그레시브한 공격을 들고 나왔고 미들킥과 훅으로 바디를 공략하거나 보울커가 금세 일어나버리는 바람에 그다지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리드했습니다. 

                      [SFC 17의 메인이었던 볼커와 보울링의 2차전 당시 사진  ⓒZuffa LLC]

1라운드 종료 50여초를 남겨두고 1차전에서 보울커에게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서밍이 보울링에게 발생하는 아찔한 순간이 재차 발생했으나, 잠깐 동안의 회복기를 거친 보울링은 오히려 보울커를 클린 라이트 훅과 이어지는 추가타로 점수를 한껏 따가며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이미 30여전을 치러낸 베테랑인 보울커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2라운드 시작 후 보울링의 타격에 카운터로 맞불과 회피를 동시에 소화하며 1라운드의 데미지를 털어낸 보울커는 클린치 압박으로 끈질기게 밀고 들어오는 보울링이 자신을 밀어내고 떨어지려는 순간 빰클린치에 이은 니킥으로 보울링의 안면을 강타했습니다.

데미지를 입은 보울링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며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고 이를 본 보울커는 스탠딩과 그라운드에서의 타격으로 보울링을 반격없는 터틀 포지션을 취하게 만들었고 보다못한 레프리 조쉬 로젠탈이 보울커를 말리며 경기를 종결, 보울커를 격렬한 3차전의 승자로 인정했습니다.   

30여전 가까이 치러낸 IFL 출신의 베테랑 데븐 콜은 벨라토어에서 넘어온 신인 숀 조단에게 유도식 테이크다운 & 백마운트, 어퍼컷을 내주는 등 초반 조단의 파워에 휘둘렸으나 곡 다채로운 태클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테이크 다운과 숏블로우를 활용한 타격전에서의 압승에 힘입어 판정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거듭된 승리로 단체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미식 축구 선수 출신의 장신 파이터 오뱅 생 프루는 8전 무패의 신인 조 케이산이 스탠딩에서 숙이고 있는 것을 놓치지 않고 킥(사실은 니)으로 케이산의 턱을 강타, 데미지를 입은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무산시키며 추가 파운딩 연타로 8번째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미 해병 출신의 '걸릴라' 리즈 카모쉐 대 여자 경기사상 첫 슬램(파워밤) KO로 타이틀을 차지 해었던 전 챔프 사라 카우프만간의 '파워 걸' 매치업에서는 기대이상의 완강한 테이크다운 방어와 비교적 난타적에서 비교도 할 수 없는 높은 적중률의 타격을 앞세운 카우프만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StrikeForce Challengers 17 'Voelker vs Bowling 3' 결과]

09경기: 로저 보울링 < 바비 보울커  (TKO 2R 2:16)
08경기
: 데븐 콜 > 숀 조던  (판정 3-0)

07경기: 조 케이산 < 오뱅 생 프루 (TKO 1R 1:12)
06
경기: 리즈 카모쉐 > 사라 카우프만 (판정 3-0)
05경기: 로랜드 스톨링 > 애들런 아마고프 (판정 3-0)
04경기: 라이오넬 랜햄 < 티제이 쿡 (TKO 1R 4:59)
03
경기: 밴 레그맨 < 앤터니 스미스 (KO 2R 0:33)
02
경기: 마카 왓슨 < 빌 쿠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39)
01경기: 스털링 포드 > 브라이언 맥로인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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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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