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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경기 스타일과 뛰어난 결정력으로 북미에서 격투한류를 과시하고 있는 경량급 파이터 '코리언좀비' 정 찬성이 경기 시작하자마자 날린 펀치 한 방으로 강호를 꺾고 다시 한번 국내외 팬과 격투기 관계자들을 경악 시켰습니다.

개최지인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 현지 시각으로 10일,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된 UFC 140 'Jones vs Machida'에 출전한 정 찬성은 타이틀 전까지 치렀던 강호이자 TKO, 캐나다 현지의 탑 클래스 경량급 파이터 마크 호미닉을 상대로 9개월 여만의 복귀 전에 나섰습니다.

부상으로 오래 쉬었던데다 호미닉이 동급 세계 랭킹 4위까지 차지할 굉장한 강호인 탓에 국내에서도 정 찬성에게 난전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만 이날 정 찬성은 글러브 터치 이후 호미닉이 크게 레프트를 날리고 안면이 비어버리자 곧바로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로 호미닉을 떨궈버렸습니다.

                                       [UFC 140의 공식 포스터 중 하나 ⓒZuffa LLC]

정 찬성은 재빨리 추격하며 7-8방의 파운딩을 추가, 호미닉을 전투불능으로 만든 뒤 레프리 허브 딘으로부터 경기 종료 선언을 받아냈습니다. 이번 정 찬성의 승리는 지금은 방출된 전 UFC 파이터 토드 듀피가 세운 UFC 내 가장 빠른 KO 승리기록과 타이 기록으로 남겨됐으며, 염원하던 타이틀을 시야에 둘 수 있게 됐습니다.   

현 라이트헤비급 챔프 존 존스와 전 챔프 료토 마치다 간의 타이틀 전에서는 마치다가 삽시간의 거리를 줄이며 효과적으로 타격을 히트, 분전했으나 존스가 한 차례 테이크다운과 엘보파운딩, 뒤이은 짧은 레프트 훅으로 마치다의 집중력을 완전히 분산, 뒤이은 스탠딩 길로틴으로 마치다를 실신시키고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자신에게 단 2번 밖에 없는 KO패를 안겨 준 전 프랭크 미어와 재격돌한 형 노게이라는 우수한 케이지 컨트롤과 클린치게임으로 미어를 몰아 붙이고 클린히트로 승기를 잡았으나 초크를 놓친 뒤 미어에게 팔을 잡혀버리고 회전, 탈출하려다 오히려 기무라 락에 심하게 탈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3연패를 기록 중이던 노게이라의 동생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는 초반 파워풀한 티토의 기세에 눌리는 듯 했으나 클린치에서 티토를 돌려내며 레프트 훅을 집어 넣고 니 킥으로 상대의 늑골에 충격을 주기 시작, 연속된 니 킥과 늑골에의 파운딩으로 티토를 경기 불능으로 만들고 간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뛰어난 맷집을 자랑하는 자레드 함만과 격돌한 키프로스 국적의 콘스탄티누스 필리푸는 로우킥 카운터로 날린 레프트-라이트 훅 컴비네이션과 곧이어 이어진 라이트로 승기를 잡고, 자신의 초크시도 피해 일어났으나 이미 다리가 풀린 함만을 또 한번의 클린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레슬러 이고르 포카라약은 IFL의 베테랑이자 TUF 시즌 8출신의 폴란드 파이터 크리즈조프 소스진스키에 초반 펀치 타격에 쉽사리 감을 잡지 못했으나, 짧은 라이트 훅으로 전세를 역전, 하드 펀치로 상대를 압박하다가 상대를 재차 라이트로 캔버스에 누이고 이어진 파운딩으로 그라운드 KO승을 거뒀습니다.

무패의 캐네디언 파이터 존 막데시와 격돌한 70여전이 넘는 커리어의 베테랑 '수퍼맨' 데니스 홀맨은 한 수 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쉽사리 막데시의 백을 차지, 한 차례 초크를 피해 탑을 내준 상대의 턱에 엘보 파운딩으로 큰 충격을 준 뒤 재차 백을 차지, 또 한번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막데시에게 프로 커리어 첫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신입 제이크 헥트와 맞붙은 TUF 시즌 11 출신의 리치 안토니토는 압도적인 그라운드로 1라운드를 선취했으나 2라운드서 케이지로 상대를 밀며 테이크다운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엘보를 안면에 두 방을 허용하는 실수를 범하고 이미 경기 속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파운딩을 얻어맞고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 날 첫 경기였던 미치 클락과 존 촐로쉬 간의 UFC 신입 간의 일전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촐로쉬가 라이트를 앞세운 타격으로 클락을 압박, 자신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상대의 팔을 기무라 그립을 잡은 채로 회전, 카운터 포지셔닝으로  백 마운트를 완성하고 파운딩 연타로 TKO로 UFC 연착륙을 이뤄냈습니다.  

[UFC 140 'Jones vs Machida' 결과]

12경기
: 존 존스 < 료토 마치다 (길로틴 초크 2R 4:26)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11경기: 프랭크 미어 > 안토니우 호드리구 노게이라 (기무라 락 1R 3:38)

10경기: 티토 오티즈 <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 (TKO 1R 3:15)
09경기: 클라우드 패트릭 < 브라이언 에버솔 (판정 2-1)
08경기
: 마크 호미닉 < 정 찬성 (TKO 1R 0:07)

07
경기: 크리즈조프 소스진스키 < 이고르 포카라약 (KO 1R 0:35)
06경기: 자레드 함만 < 콘스탄티누스 필립포 (KO 1R 3:11)
05
경기: 존 막데시 < 데니스 홀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8)
04경기: 이브스 자베인 > 와이엘 왓슨 (판정 2-1)
03경기: 마크 보첵 > 닉 렌츠 (판정 3-0)
02
경기: 리치 안토니토 < 제이크 핵트 (TKO 2R 1:10)
01
경기: 미치 클락 < 존 촐로시 (TKO 2R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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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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