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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C(Legend Fighting Championship)에서 활동 중인 웰터급 챔프 배 명호가 중국의 파워 그래플러와의 박빙의 승부 끝에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지난 해 7월 챔프 로드니 맥스위니로부터 벨트를 빼앗고 챔프에 등극했던 배 명호는 LFC가 개최지 마카오 현지 시각으로 11일 개최한 7번째 대회에 출전, 14전 12승을 기록 중인 만만치 않은 지나의 그래플러 리 징량을 맞아 2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타격을 날리다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초반부터 수퍼맨 펀치와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등으로 상대 리를 한껏 위축시키며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냈던 배 명호는 2라운드에서도 테이크 다운 성공 후 탑 마운트까지 빼앗아 나가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LFC 7의 공식 포스터 ⓒLegend Entertainment Limited]

하지만 본래 -93kg에서도 활동해온 파워 레슬러인 상대 리 징량 역시 거의 성공에 가까웠던 배 명호의 발목받치기 테이크다운을 완성되기 직전 상위 포지션을 빼앗거나, 2라운드 풀마운트를 라운드 종료 직전 스윕시키는 가 하면 3라운드에서는 일방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라운드서 카운터 스트레이트, 빰 클린치 니킥 등 한 수 앞선 타격을 보여준 배 명호는 3라운드서 일방적으로 테이크다운을 당한 상황에서도 하위 포지션에서 오모플라타, 경기 종료 15초 직전까지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뒤집는 트라이앵글 초크를 거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습니다.

테이크다운만 따지면 승리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 허나 LFC의 판정진들은 파워보다 스킬로 경기를 풀어간 배 명호의 심판 전원일치 우세를 선언했고, 배 명호는 타이틀을 지켜 내며 한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미들급 전향 후 작년 7월 LFC에서 팀 메이트 배 명호와 함께 오랜만에 승리를 맛 봤던 양 해준은 숏 훅으로 손 맛을 보고, 오버핸드 훅으로 상대 타츠미 히데토를 주저 앉게 만든 뒤, 뒤이은 또 한 번의 오버핸드 훅으로 상대편의 타월과 심판의 경기 중지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인상적인 TKO승을 거뒀습니다.    

조 남진을 꺾었던 LFC 현 밴텀급 챔프 야오 홍광은 데뷔 전에서 패했던 주마비에커 투얼션과의 2차전 겸 타이틀 전에서 초반 테이크다운을 선점하거나 포지션 역전 등을 성공시키며 분발했지만, 테이크다운 성공빈도수에 밀려 판정으로 패배, 왕자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중국에선 흔치 않은 복싱 베이스의 파이터 리우 웬보는 배 명호에게 패한 바 있는 호주의 맷 케인의 힘에 밀려 초반 길로틴 초크, 백 마운트에 이은 리어 네이키드 초크 시도까지 당하며 고전했으나, 케인의 스테미너가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탈출, 뒤 백 마운트를 취하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유도 베이스의 파이터 가레스 얼레이와 격돌한 중국 산타 8위 출신의 타격 강호 왕 사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이는 얼레이에게 초반부터 상위 포지션을 차지, 파운딩, 특히 엘보파운딩을 앞세운 그라운드 타격으로 두들긴 끝에 닥터 스탑으로 승리했습니다.

필리피노 마크 스트리글과 어거스틴 델라미노 주니어가 중국계 뉴질랜드인 에브 팅과 타이완 출신의 송 민옌을리어 네이키드 초크와 단발 훅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습니다. 태권도 파이터 레오나르도 델라미노는 여러차례 지 시안의 서브미션을 풀어내며 분전했으나 포지션 변환 중 잡힌 초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유우성을 꺾었던 日 그래플러 안도 코지는 데미언 브라운의 태클을 거스르지 않고 사이드에서 캐치, 트라이앵글 초크로 연결해 탭으로 LFC 첫 승을 기록했으나,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 상대의 다리 부상 찬스까지 얻었던 타이요 나카하라는 후두부 과다 가격으로 실격패를 당했습니다. 



[Legend FC 7 결과]

<메인카드>
10경기: 배 명호 > 리 징량 (판정 3-0) * 웰터급 타이틀 전 
09경기
: 야오 홍광 < 주마비에커 투얼션 (판정 2-1) * 벤텀급 타이틀 전
08경기: 리우 웬보 > 맷 케인 (리어 네이키드 초크 1R 4:38)
07경기: 타츠미 히데토 < 양 해준 (TKO 1R 3:24)
06경기
: 왕 사이 > 가레스 얼레이 (TKO 2R 5:00) * 닥터스탑

<센트리 컵>
05
경기: 지 시안 > 레오나르도 델라미노 (리어 네이키드 초크 1R 판정 3-0)
04경기: 나카하라 타이요 > 마이클 모티머 (DQ 1R 4:21)
03
경기: 안도 코지 > 데미언 브라운 (트라이앵글 초크 1R 2:27)
02경기: 마크 스트리글 > 에브 팅 (리어 네이키드 초크 1R 3:51)
01경기: 송 밍옌 < 어거스틴 델라미노 주니어 (TKO 1R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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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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