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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여 만에 다시 개최된 판크라스 코리아의 세미 프로 이벤트인 2회 코리아 네오블러드 토너먼트와 아마추어용 이벤트 12회 판크라스 코리아&카이저 하이브리드 챌린지의 합동 흥행이 12일 서울 영등포 정심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본래 하이브리드 챌린지에서 치러져 왔던, 힐홀드와 파운딩 등 위험한 기술이 배제된 아마추어 용 룰인 게이트 부문 및 실제 판크라스 경기와 같은 룰을 적용하는 프로룰인 네오블러드 부문을 포함 총4개 부문 18경기의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지난 2007년 부산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에서 현재 WEC 등 메이저 단체에서 맹활약 중인 좀비정찬성 등을 배출해 낸 배 있는 터라 이날 관심을 말해주기라도 하듯 적지 않은 관계자와 파이터들이 모여 열띤 응원과 열전을 펼쳤습니다.   

 

이날의 꽃이자 프로 무대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네오블러드 토너먼트에서는 -70kg급의 라이트급과 -65kg급의 페더급 4강 원데이 토너먼트로 치러졌습니다. 페더급 결승에서는 최정규 짐의 문인수와 팀 찰리의 안호웅이 격돌, 각종 타격과 서브미션을 주고받는 격렬한 공방 끝에 안호웅이 파운딩으로 2대 코리아 네오블러드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네오블러드 토너먼트 페더급 결승에서 안호웅이 문인수에게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다섯가지자란 넷상 닉네임으로도 잘 알려졌으며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컷에 의한 닥터스탑으로 승리한 KTT소속의 아마 베테랑 조한범과 격돌한 홈그라운드 영등포 정심관 소속의 이중경은 아랫포지션에서 고급서브미션 기술인 풋초크를 사용하며 라이트급 2대 코리아 네오블러드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네오블러드 라이트급 결승서 이중경이 조한범을 풋초크로 공격하고 있다] 

게이트 부문 첫 경기에 나선 김성재와 전병용은 프로 이상의 스피디한 공방을 보여 주었으나 전병용의 로우블로우 공격으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반칙패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으며 흑인 파이터 레오와 김대명은 한 수 위의 정확도 높은 타격으로 반격, 길로틴 초크로 승부를 결정지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영등포정심관 소속의 정윤재와 격돌한 관악 BJJ룰의 김명진은 호쾌한 업어치기에 이어 괴력의 펀치를 선보였고, 정윤재 선수의 부상으로 닥터스톱 TKO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비기너(초심자 룰)에서는 9경기에 출전한 유술 명문 MARC 소속의 최강주가 링 줄 바깥으로 떨려져 나가면서도 암바를 성공시키는 투지를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으며 최강주의 팀 동료 차인호가 팀 파시의 김준영을 한 수 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가다 암락으로 한판 승을 기록했습니다.

 

타격없이 그래플링 기술만을 겨루는 캐치레슬링 룰에서는 성남의 명문 팀 포마와 일산 팀 맥스가 3 3대항전을 펼쳤습니다. 2-3경기에서 오호택의 트라이앵글초크와 한 수위의 경기능력으로 판정승을 거둔 오호택의 활약 덕에 팀 맥스가 2-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가장 멋진 기술을 보여준 선수에 수상하는 베스트 테크닉 상은 MARC의 최광주에게 가장 투혼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베스트 스피릿 상은 KTT의 홍선호에게 전체적으로 가장 좋은 경기를 보여준 베스트바웃 상은 팀 맥스 설규정에게 돌아갔습니다.

 

판크라스 코리아의 이동기 대표는 '참가자들의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탓인지 오늘은 더욱 더 수준 높은 경기가 됐다. 특히 타격에서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쁜 마음도 들었지만 프로급 파이터들에게 프로무대를 제공해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가능한 한 빨리 걸맞는 무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2회 판크라스코리아 네오블러드 토너먼트 & 12회 판크라스코리아/카이저 하이브리드챌린지 결과]

<네오블러드 토너먼트>

18경기이중경 > 조한범 (풋초크 1R 1:40) # 라이트급 결승
17
경기문인수안호웅 (TKO 2R 4:42) # 페더급 결승

07경기: 조한범 > 유재훈 (닥터스탑 2R 1:16) # 라이트급 4

06경기: 권일진 < 이중경 (트라이앵글 초크 2R 1:51) # 라이트급 4

05경기: 안호웅 > 한다일 (TKO 2R 4:56) # 페더급 4

04경기: 문인수 > 김원기 (암바 1R 0:54) #페더급 4

 

<시범경기>

16경기송민종 = 김효룡 (경기종료)

 

<게이트>
15
경기정윤재 김명재 (닥터스탑 1R 4:13)
14
경기레오김대명 (길로틴 초크
 1R 4:51)
13
경기전병용 < 김성재 (레프리스탑
2R 4:12 )

<비기너>

12경기: 배기성 = 설규종 (경기종료)

11경기김준영 < 차인호 (암락 2R 1:56)
10
경기김수현 = 정희성 (경기종료
)
09
경기김종혁 < 최강주 (암바
1R 2:32)
08
경기홍선호 = 이경섭 (경기종료
)

<캐치레슬링 팀 포마 vs 팀 맥스 3:3 대항전>

03경기이준석 < 이지훈 (판정 8-1)
02
경기양재웅 < 오호택 (1R 트라이앵글 초크
)
01
경기정준영 > 곽명식 (판정 5-2)

[사진제공=오마이뉴스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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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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