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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포스가 헤비급 8인 토너먼트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월 미국 뉴저지주 러더웨이 아이조드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벤트에서 에메리안엔코 표도르와 안토니우 시우바,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의 대결로 스타트를 끊는 토너먼트는 4월 중에 조시 바넷 vs 브렛 로저스, 알리스타 오베림 vs 파브리시우 베르둥의 대결로 8강전을 추진할 예정으로 보인다. 이후 7월 경에 준결승 2경기를 갖고, 빠르면 10월에 결승전을 치른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그랑프리 토너먼트의 주요 골자.



얼핏 과거 프라이드 무제한급GP 같은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그랑프리 대진에 과거 일본 MMA를 좋아하던 팬들 뿐 아니라, 북미 현지 언론들도 '드림 라인업'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나, 이 토너먼트가 무사히 진행되기에는 몇 가지 불안 요소가 있다.


우선 조시 바넷의 경기 라이센스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크포스 측이 아직까지 3~4월 토너먼트의 대진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것도 이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조시 바넷은 지난 2009년 7월 캘리포니아주체육위원회(CSAC) 도핑테스트에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을 받고 1년간의 미국 전역에서 경기를 뛸 수 없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조시 바넷의 자격 정지는 2010년 7월을 기해 시효가 만료됐지만, 다시 경기를 갖기 위해서는 경기를 갖게 되는 주체육위원회로부터 다시 경기 라이센스를 발급받아야 한다.

문제는 자격 정지 기간 중 CSAC의 권고를 무시하고 조시 바넷이 일본과 호주에서 경기를 가졌다는데 있다. 물론 미국을 벗어난 해외 경기에 CSAC의 권고는 강제성이 없는 그야말로 '권고'에 지나지 않고, 조시 바넷이 원정 경기를 선택한 것은 어찌 보면 선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불가피하고 당연한 선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바넷의 선택이 CSAC를 비롯한 체육위원회 인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더구나 바넷은 자격 정지 처분 이후에도 약물 사용 혐의를 부정하며 CSAC의 청문회 직접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모든 대응을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서만 하고 있다.

이런 바넷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CSAC를 비롯한 미주 체육위원회 인사들 또한 조시 바넷에게 다시 라이센스를 발급해주는데 있어서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는 이미 UFC 시절에도 한 차례의 약물 의혹을 받았던 조시 바넷에게 라이센스를 발급해줄 가능성이 낮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스트라이크포스 스캇 코커 대표는 캘리포니아주 이외에 바넷에게 라이센스를 발급해줄 3~4개 주 체육위원회를 확보해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스캇 코커는 바넷이 이미 그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을 다 했으며, 현재 CSAC에 깨끗한 혈액 샘플도 제출한 상태라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라이센스 발급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스트라이크포스가 올해 첫 진출하게 된 뉴저지주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셔독닷컴 등에  따르면 막상 캘리포니아든 뉴저지든 주체육위원회 인사들은 조시 바넷으로부터 아직까지 라이센스 신청이 없었고, 발급 여부는 신청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조시 바넷이 라이센스 신청을 하더라도 지금까지처럼 주체육위원회 지시나 업무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경기 허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바넷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스크라이크포스는 부족한 선수층에서 어렵게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스트라이크포스 측은 현재 셰인 델 로사리오와 레바 존슨의 리저브매치가 준비되어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조시 바넷의 네임 밸류를 대신하기엔 좀 부족하다. 바넷의 네임밸류를 대신하며 헤비급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로는 게가드 모사시를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게가드는 2월 이벤트에서 마이크 카일과의 대진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서, 부상이나 데미지가 있을 경우 4월 중에 다시 경기를 가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셰인 델 로사리오와 레바 존슨의 리저브매치 또한 2월 이벤트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약물 사용에 대한 불안감은 바넷 뿐 아니라 오베림에게도 있다. 물론 오베림은 아직까지 스테로이드 검사에 적발된 경우는 없지만, 그동안 계속해서 약물 검사를 실시하는 미국 내 대회 출전을 기피해온 점 (작년에는 텍사스주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텍사스는 약물검사가 의무사항이 아니다) 등으로 인해 많은 의혹을 사고 있 때문이다.

현재 오베림은 헤비급 토너먼트 출전에 긍정적이며 베르둥과의 대결 또한 스스로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어, 그의 출전 자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강전 이후 헤비급 챔피언이기도 한 그의 약물 사용이 적발되기라도 한다면 토너먼트는 물론이고 스트라이크포스의 헤비급 자체가 큰 곤란을 겪게될 것이다.


이 밖에도 표도르의 잦은 '복서골절' 또한 걱정거리다. 지금까지 표도르는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매번 손에 부상을 입고 다음 경기까지 6개월 이상의 긴 휴식 기간을 가져야 했다. 현재 3~4개월 주기로 치러질 예정인 스트라이크포스 헤비급 토너먼트의 일정은 그가 부상 없이 경기 후 피로와 데미지만을 회복할 수 있을 때 가능한 얘기인 셈인데, 만약 그가 1차전에서 또 손 부상을 입는다면 7월 예정인 준결승은 물론이고 연내에 끝내고자 하는 토너먼트의 일정 자체가 틀어질 수 있다.


이번 헤비급 그랑프리는 북미 2위단체이라고는 해도 힘겨운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트라이크포스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표도르, 바넷, 오베림. 이들 3명은 이번 토너먼트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들이다. 이들 중 하나라도 토너먼트에서 빠지거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 이번 그랑프리의 의미는 퇴색될 수 밖에 없다.  만약 이 토너먼트가 제대로 끝까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스트라이크포스가 받을 충격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2월 이벤트에서 표도르가 안토니우 시우바에게 패하거나 이기더라도 손 부상으로 2차전 시기가 불명확하게 되고, 바넷과 오베림이 약물 문제로 경기를 가지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가 일어날 가능성마저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그랑프리를 불안한 시선을 바라보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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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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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메이저 단체 스트라이크포스가 개최하는 신인 및 기대주를 위한 하부리그 스트라이크포스 챌린저스의 13번째 대회가 한국시각으로 8일, 개최지인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 현지시각으로 7일 개최되었습니다.

NCAA 110승의 기록을 가진 뛰어난 아마추어 레슬러 타이론 우들리와 드림에서 윤동식에게 패한 후 3연승 행진 중인 레슬러 타렉 사파딘 간의 이날의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양자가 팽팽하게 테이크다운과 타격을 교환하며 진행되며 승부를 알 수 없는 경기가 3라운드까지 지속되었으나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점유면에서 근소한 우세로 판정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직 미식축구 경험자 겸 미국국적의 아프리칸 파이터 간의 일전에서는 최근의 연승행진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오뱅 생 프루가 2라운드에서의 급작스러운 난타전과 카운터에 잠시 주춤하기는 했으나 압도적인 테이크다운 성공률 및 포지셔닝 능력으로 론 '아방고' 험프리를 제압하고 무난한 판정승을 올렸습니다.

                            [Strikeforce Challengers 13의 공식 포스터  제공=SVSE]

KOTC 헤비급 챔프이자 미국 자유형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의 그래플링 강자 다니엘 코르미에는 27전의 베테랑 데빈 콜을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릴 정도의 프런트 킥 등 강한 타격과 내동댕이친 상대의 위로 점프에 상위 포지션을 따내는 등 어그레시브한 경기 운영으로 압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리의 100%가 타격일 정도로 어그레시브함을 자랑하는 아만다 눈즈는 이미 스트라이크 포스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무에타이 백본의 거친 파이터 줄리아 버드를 인사이드 로우킥-레프트 훅 컴비네이션으로 캔버스에 누인 뒤 파운딩 마무리로 14초만에 낙승하며 동체급 챔프 사이보그에 이어 또 하나의 브라질 바람을 예고했습니다.

킴보 슬라이스의 사촌으로 명문 팀 ATT의 트레이너 겸 컨디셔닝 코치이자 박사학위만 3개인 인텔리전트 라디 퍼거슨은 압도적인 그래플링 실력을 바탕으로 상대 존 리처드에게 힐 훅과 상위 포지션에서의 파운딩 연타 등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다 2라운드에서 자신에게 니바를 걸려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힐 훅을 시도,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Strikeforce Challengers 13 'Woodly vs Saffiedine' 결과]

14경기: 타일론 우들리 > 타렉 사파딘 (판정 3-0)
13경기오뱅 생 프루 > 론 '아방고' 험프리 (판정 3-0)
12경기다니엘 코르미에 > 데빈 콜 (판정 3-0)
11경기아만다 눈즈 > 줄리아 버드 (닥터스탑 TKO 1R 2:16)
10경기라디 퍼거슨 > 존 리쳐드 (힐 훅 2R 2:00)
09경기토마스 캠벨 > 제리 월레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6)
08경기: 존 숄터 > 케이시 호프만 (TKO 1R 2:59)
07경기맷 호닝 < 더스틴 오티즈 (TKO 3R 2:10)
06경기
다니엘 슈미트 < 더스틴 웨스트 (KO 1R 0:09)
05
경기찰스 맥토리 > 크리쉬안 길모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6)

04경기크리스 밴하이저 > 칼 윌리스 암바 1R 2:35)
03
경기제이슨 블랙폴드 제레미 보줄락 (힐 훅 2R 1:54)
02경기조쉬 자비스 < 루크 샌더스 (TKO 1R 3:15)
01
경기스토니 헤일 > 게릭 헤이즈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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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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