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 기대주 '파키'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어그레시브 부족으로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30일 개최된 일본 메이저 단체 센고쿠 라이덴 챔피언쉽의 연말 이벤트 SRC 'The Soul of Fight'에 출전한 파키는 SRC와 DREAM 교류전에 출전 드림 대표로 센고쿠를 대표해 나온 베네주엘라 출신의 강호이자 현 라이트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막시모 블랑코를 상대로 일전에 나섰습니다.
파키는
2라운드 들어 자신의 펀치를 맛본 뒤 조심스러워진 블랑코에게 파키는 로우킥과 깔끔한 카운터와 훅 연타로 블랑코의 기세를 더 한껏 죽이는 한편, 레슬링 압박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한국 탑 클래스 파이터다운 팽팽한 경기를 이어 갔습니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서도 카운터스타일을 고집한 박은 파워 펀치로 선공을 치고 들어오는 블랑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그레시브함은 뒤질 수 밖에 없었고 점수상으로는 3인의 레프리가 모두 동점을 주었습니다만, 센고쿠 특유의 머스트 판정으로 3-0 패배를 기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도복을 입고 기본 종합격투기 룰에 던지나 스윕 등에 포인트를 계산하는 자켓 룰에 동반 출격한 유도 파이터 정진석과 신인 기대주 김이삭은 졸전 끝에 각각 TKO와 판정으로 패했습니다.
입식 전에 나선 종합격투가 '뚝심이' 이창섭은 양훅을 휘두르는 특유의 붕붕 타격을 앞세우며 기세 좋게 전진하는 기백을 선보였으나 상대 오자와 카즈키의 한 차례 빠른 카운터 타격에 안면을 연속으로 내주며 3차례 다운을 빼앗기고 KO패를 기록했습니다.
'슈토의 아들' 히오키 하츠를 상대로 자신의 센고쿠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현 챔프겸 현역 동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인 말론 산드로는 자신의 움직임의 패턴을 연구해온 도전자 히오키 하츠에게 그래플링, 타격, 레슬링, 서브미션 모두 압도당하는 졸전 끝에 벨트를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근래 연이은 패배로 체면을 구기고 있는 일본 미들급의 에이스 미사키 카즈오는 멕시코 출신으로 킥복싱 베이스의 어그레시브 파이터 마이크 실을 테이크 다운시킨 후 벡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타로 레프리스탑으로 TKO 승리를 거뒀습니다.
K-1 MAX를 떠난 뒤 올해 슛복싱 S-CUP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한 '절대강자' 쁘아카오 포 프라묵 은 올해 MAX 재팬 토너먼트 준우승자 출신의 신흥강호 나카지마 히로키를 상대로 특유의 강력한 미들킥 연타를 앞세워 상대의 예봉을 꺾고 판정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올해 10월 벨라토르에서 판정 패하며 데뷔 후 22전만의 첫 패전을 맛본 '초살여왕' 후지이 메구미는 복귀전 겸 센고쿠 데뷔 전 상대인 후지노 에미에게 후반 타격과 압박에 애를 먹기도 했으나 초반 히트율 높은 타격과 여러 차례 탑 마운트를 차지할 정도의 압도적인 그래플링 실력에 힘입어 판정으로 고전 끝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센고쿠에서 최무배에게 각각 1승과 1패씩을 나눠 가지고 있는 일본의 나카오 '키스' 요시히로와 미국의 신흥 강호 데이브 허먼 간의 일전은 나카오의 태클을 안면에의 카운터 니킥 등으로 완전히 묶어버리면서 허먼의 일방적인 경기 끝에 허먼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나머지 SRC-DREAM 교류전에서는 재일교포 인스트럭터 최효종이 이끄는 격투기 팀 케이브 소속의 오쿠노 다이스케가 감량 실패의 몸 상태에도 불구 스탭 라이트 훅으로 19초만에 초난 료를 실신KO시켰습니다.
대항전 마지막 경기의 드림 대표 판크라스 초대 페더급 챔프 마에다 요시로는 자신의 클린 히트를 몇 번이나 맞고도 계속 일어나며 그로기 상태에서 전투를 고집하는 센고쿠 페더급 초대 챔피언 카네하라 마사노리를 연타, 심판으로부터 레프리스탑을 유도하는데 성공 드림을 몰수패에서 구해 냈습니다.
고노 아키히로에게 판정 완승을 거두며 격투기계를 놀래킨 몽골 출신의 신성 자담바 나란퉁갈락과 격돌한 고노의 전 팀 메이트 요코타 카즈노리는 본래 라이트헤비급이었던 자담바의 파워의 밀려 그라운드에서의 유리한 포지션을 버티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일어나려다 자담바의 레프트 훅에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현 미들급 챔프 조르지 산티아고와의 논타이틀 전에서 그라운드에서 업-펀치롤 TKO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KSW의 미들급 챔프 마메드 탈리토프는 그래플러 사사키 유키에게 깔끔한 카운터 태클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업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역전 TKO승을 거뒀습니다.
뛰어난 격투센스를 발휘, 손쉽게 센고쿠의 첫 웰터급 토너먼트 결승에 안착한 스위스 국적의 올라운드 파이터 야스베이 에노모토를 상대로 웰터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나선 그래플러 나카무라 ‘케이타로’ 케이타는 뛰어난 압박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서 압도한 끝에 필살기인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 냈습니다.
올해 초 스타트를 끊었던 아시아 밴터급 준결승에서는 슈토 라이트급 챔프 출신의 타무라 아키토시와 판크라스 현역 동급 챔프 이노우에 마나부가 각각 로우블로우 다발에 의한 반칙패를 마나부가 그래플링에서 밀리며 판정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탈락하는 파란(?)이 연출되었습니다.
[SRC 'Soul of Fight' 결과]
<종합 룰 남자>
28경기: 말론 산드로 < 히오키 하츠 (판정 3-0) * 페더급 타이틀 전
27경기: 미사키 카즈오 > 마이크 실 (TKO 1R 1:15)
24경기: 카네하라 마사노리 < 마에다 요시로 (TKO 1R 1:27) *SRC-DREAM 교류전
23경기: 오쿠노 다이스케 > 초난 료 (KO 1R 0:19) *SRC-DREAM 교류전
22경기: 막시모 'MAXI' 블랑코 < '파키' (판정 3-0) *SRC-DREAM 교류전
21경기: 나카무라 '케이타로' 케이타 > 야스베이 에노모토 (KO 2R 3:48) *웰터급 토너먼트 결승
20경기: 요코타 카즈노리 < 자담바 나란퉁갈락 (KO 1R 2:03)
19경기: 사사키 유키 < 마메드 칼리토프 (TKO 초크 1R 2:22)
18경기: 나카오 'KISS' 요시히로 < 데이브 허먼 (판정 3-0)
17경기: 타무라 아키토시 < 나카하라 타이요 (반칙패 1R 2:07) * 아시아 벤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16경기: 이노우에 마나부 < 시미즈 슌이치 (판정 3-0) * 아시아 벤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종합 룰 여자>
25경기: 후지이 메구미 > 후지노 에미 (판정 3-0)
15경기: 아카노 히토미 > 록산느 모다페리 (모다페리의 건강 상 이유로 닥터스탑 1R 0:00)
14경기: 나카이 린 > 하리가이 '하리' 미카 (암락 1R 2:09)
13경기: 타키모토 미사키 > 에이미 데이비스 (판정 2-1)
<입식 룰>
26경기: 쁘아까오 포 푸라묵 > 나카지마 히로키 (3-0)
12경기: 카미무라 에리카 > 잇초 치하루 (닥터스탑 TKO 2R 3:08) * 여자 킥 룰
11경기: 파비아노 '사이클론' 아오키 > 앤드류 팩 (닥터스탑TKO 1R 2:09)
10경기: 오자와 카즈키 > 이창섭 (KO 1R 2:55)
09경기: 미야모토 무사시 = 히로키 코모타(판정 1-0)
08경기: 쿤탑 '카농슥' 위라살렉 > 야마모토 겐키 (판정 3-0)
07경기: 후지와라 아라시 > 에바타 마츠키 (판정 3-0)
06경기: 야마우치 유타로 = 요코야마 고 (판정 1-1)
05경기: 이케이 유스케 > 마츠쿠라 신타로 (KO 2R 0:48)
04경기: 이케가미 히로노부 = 다나카 유지 (판정 1-0)
<쟈켓 룰>
03경기: 사카구치 유키오 > 정진석 (판정 3-0)
02경기: 시미즈 키요타카 > 스기타 이치로 (판정 3-0)
01경기: 야마다 소타로 > 김이삭 (TKO 1R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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