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zin 15 의 공식 포스터]

일본의 메이저 격투기 이벤트 라이진 RIZIN의 15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올해 첫 대회인 RIZIN 15 가 2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아레나(横浜アリーナ)에서 개최됐다.

초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이리 프로하스카(26, 체코)가 무제한급 GP에서 패배를 안겨준 무하메드 '킹 모' 라웰(38, 미국)을 펀치로 제압, TKO승을 거두고 벨트와 복수 두 마리의 토끼를 거머쥐었다. 프로하스카는 1차전과는 달리 활발한 위빙과 스탭을 곁들인 타격으로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했다. 3R 중반, 스태미너 고갈로 크게 느려진 킹 모에게 라이트 잽을 맞춘 프로하스카가 스트레이트, 훅, 어퍼, 훅 연사로 추격, 다운을 뽑아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단체 복귀 전에 나선 나츠카와 텐신(20, 일본)은 두번의 다운으로 TKO승을 획득, 건재함을 과시했다. WBC 무에타이 챔프 프리츠 비앙탄(23, 필리핀)의 카운터와 로우킥에 몇 차례 히트를 내주기도 했으나, 바디샷과 빠른 스탭을 살린 연사로 여유롭게 경기를 이끈 텐신은 바디샷과 니 킥, 펀치 연사로 첫 번째 다운을 뽑아냈다. 겨우 일어난 비앙탄의 안면에 라이트 카운터를 꽂은 텐신이 니 킥으로 복부를 다시 가격하자, 비앙탄이 앞으로 쓰러지며 전투불능이 되어버렸다. 

UFC 출신의 밴텀급 챔프 호리구치 쿄지(28, 일본)는 UFC 리거 벤 응엔(30, 미국)에게 TKO승을 거두고 이 체급 최강 중에 한 명임을 재확인했다. 시작하자마자 걸어오는 응엔의 압박에 밀리는 듯 했던 호리구치는 탄탄한 클린치와 빠른 스탭을 곁들인 카운터로 반격에 나섰다. 일단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뽑은 호리구치는 카운터로 연속 히트를 내며 응엔을 압박해 나갔고, 포스트에 몰린 응엔이 라이트 훅 연사에 등을 돌리고 응전을 포기, TKO패배가 확정됐다. 

경기 직후, 사카키바라 대표가 링에 올라와 6월 벨라토르 뉴욕 대회에서 호리구치 대 데리언 콜드웰의 벨라토르 밴텀금 타이틀 전을 발표했다. 

무패의 호베르토 사토시 소우자(29, 브라질)는 DEEP, 센고쿠 챔피언 출신의 베테랑 키타오카 사토루(40, 일본)를 타격으로 잡아내고 메이저 데뷔 전에서 한판 승을 거뒀다. 초반 안면을 허용하는가 하면, 니 킥에 컷이 발생하기도 했던 소우자는 차츰 카운터 펀치로 거리를 잡기 시작했다. 2R, 난타전 중 소우자의 훅, 어퍼,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 10여방이 순식간에 카타오카의 안면에 꽂혔다. 스턴 상태에 빠진 키타오카는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다운, TKO패가 확정됐다.

최근 라이진에서 부진했던 마넬 케이프(25, 앙골라)는 ZST 챔피언 이토 세이치로(25, 일본)를 화력 시위 끝에 잡아내고 1승을 챙겼다.  근사한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근소한 우세를 점한 케이프는 2R 초반 페이트를 곁들인 어퍼컷을 시작, 타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레프트 훅, 바디 샷, 어퍼 등 케이프의 타격맹공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적잖은 시간을 버텨냈던 이토였으나, 레프트 바디샷에 이토가 또 한번 무릎을 꿇자 보다 못한 레프리 제이슨 허족이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라이 오로스코(27, 멕시코)와의 긴급 오퍼를 받은 아마레슬러 무라타 카나코(25, 일본)는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3연승을 챙겼다. 레프트 카운터 등의 타격과 4-5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일방적으로 시합을 리드, 파워와 실력차이를 확인한 무라타는 2R 시작 직후에도 싱글 렉으로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눌러 놓는데는 실패했으나, 링 포스트로 상대를 몬 무라타는 슬램에 상대가 길로틴 그립을 걸자, 테이크 다운 후 본 플루 초크를 시전, 그대로 실신시켜버렸다. 

브라질 명문 슛복싱의 탈리슨 고메즈 페레이라(23, 브라질)은 텐신과의 재대결을 노리던 K-1 챔프 카와베 '타이가' (22, 일본)를 3다운으로 격파, 단체의 스토리 라인을 망쳐 놓았다. 크게 휘두르던 페레이라는 카운터 레프트 니 킥을 복부에 허용, 1R 다운을 내줬으나, 2R 초반 가드를 뚫는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만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버 핸드로 또 한번 다운을 뽑은 페레이라가 레프트 잽으로 슬립성 다운을 만들었으나, 레프리가 그대로 3다운을 인정, 경기를 끝냈다.

[RIZIN 15 결과]

<MMA>
12경기: 무하메드 ‘킹 모’ 라웰 < 이리 프로하스카 (TKO 3R 3:02)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0경기: 호리구치 코지  > 벤 응엔 (KO 1R 2:53)  
09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호베르토 사토시 소우자 (KO 2R 3:55) 
08경기: 칼 알브렉슨 > 크리스티아누 플로리치 (판정 3-0) 
07경기: 쿠보타 ‘레나’ > 사만사 쟝-프랑소와 (판정 3-0) 
06경기: 아사쿠라 미쿠루 > 루이즈 구스타보 (판정 3-0) 
05경기: 와타나베 카나 > 야스티나 하바 (판정 3-0) 
04경기: 데미언 브라운 > 다케다 코지 (판정 3-0)
03경기: 마넬 케이프 > 이토 세이치로 (TKO 2R 3:58) 
02경기: 무라타 카나코 > 사라이 오르스코 (본 플루 초크 2R 2:12)

<킥>
11경기: 나츠카와 텐신 > 프리츠 비앙탄 (KO 3R 1:24)  
01경기: 카와베 타이가 < 탈리슨 고메즈 페레이라 (TKO 2R 2:34)

Posted by kungfu45

[UFN 149 의 공식 포스터]

TFC 챔피언 최승우(26, MOB)가 UFC 첫 경기서 무력한 판정패배를 기록했다. 

20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UFC의 2차 러시아 공략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49에 출전, 최근 UFC랑 계약한 TFC 4인방(최승우, 조성빈, 정다운, 박준용)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최승우는 10전 무패의 그래플러인 M-1 밴텀급 챔프 마브사르 에블로에프(25, 러시아)를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섰다. 

장신의 스트라이커인 만큼 거리를 만들고 타격압박을 걸려던 최승우였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먼저 타격을 건 후 클린치를 만든 에블로에프는 한 수위의 파워와 끈질긴 클린치로 어김없이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선 1점 감점까지 이어진 4점 포지션서 두부의 니 킥 반칙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으나, 그나마도 잠시 뿐이었다. 

두 개의 라운드 중 하나도 챙기지 못한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2단 저공 테이크 다운에 클린치를 내준 최승우는 업어치기 시도로 순간의 여유를 벌었으나, 곧바로 들러붙은 상대를 떨어내지 못했다. 막판 겨우 틈을 만든 최승우는 백 스핀 엘보우 실패로 마지막 반격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스코어는 29-27, 29-27, 29-26. 최승우의 완패였다.

한 때 팀 메이트 간의 대전에서는 알리스타 오브레임(38, 네덜란드)이 1라운드 TKO로 알렉세이 올레이닉(41, 러시아)을 제압했다. 시작하자마자 셀프가드로 들어가는 상대의 에제키엘 초크를 별 문제없이 방어, 스탠딩을 회복한 오브레임은 뒤로 빠지다 레프트에 걸리기도 했지만, 차분히 방어, 바디의 니 킥을 집어넣으며 흐름을 바꿔나갔다. 올레이닉의 안면에 니 킥을 찔러넣어 다운을 뽑아낸 오브레임이 파운딩 샤워를 시전, TKO승을 확정지었다.

러시아의 젊은 헤비급 기대주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러시아)는 마르셀로 곰(26, 브라질)을 경기 시작 66초만에 제압,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데뷔 전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 시작 직후 거리 측정 없이 타격을 시작한 파블로비치는 아슬아슬한 주먹 교환 후  레프트 잽과 라이트 오버 핸드를 클린히트시켰다. 주춤한 상대를 파블로비치가 양 훅과 어퍼컷의 컴비네이션을 퍼부었고, 견디지 못한 곰이 주저 앉자, 레프리 리온 로버츠가 즉시 난입, 경기를 끊었다. 

알렉산더 야코블레프(34, 러시아)는 라이트급 첫 경기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리, 3연패의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어린 베테랑 알렉스 다 시우바(23, 브라질)의 단체 입성 전 상대로 나선 야코블레프는 자신보다 작은 체구이지만 끈질긴 상대의 테이크 다운에 시달리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다. 2R 슬램으로 흐름을 바꾸려던 야코블레프는 다시 일어나 더블을 시도하는 상대의 목을 길로틴으로 캐치, 상대가 등진 케이지를 이용해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헤비급 하위 랭커 간의 언더 카드 일전에서는 13위의 홈그라운더 샤밀 압둘라히모프(37, 러시아)가 10위의 KSW 챔피언 마르친 티뷰라(33, 폴란드)를 타격 전 끝에 TKO로 잡아내고 상위 랭킹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보다 적극적인 타격을 냈으나, 확실한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던 압둘라히모프는 2R 중반, 라이트 페이트를 곁들인 레프트 훅으로 스턴을 뽑아냈다. 티뷰라가 겨우 버텼으나, 추격해온 압둘라히모프가 라이트에 이은 레프트 연사로 스탠딩 TKO승을 결정지었다.

선더스트라이크 파이트리그의 젊은 챔프 미할 올렉세이주크(24, 폴란드)는 3번의 카운터로 그래플러 가즈히무라드 안티굴로프(32, 러시아)의 단체 3연승을 좌절, UFC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작하자마자 펀치 후 태클을 걸어오는 상대를 스트레이트로 플래쉬 다운시킨 올렉세이주크는 다시 달겨드는 안티굴로프를 어퍼컷으로 재차 다운시켰다. 안티굴로프가 다시 일어나 클린치를 시도했으나, 올렉세이주크의 2연 어퍼컷이 작렬, 안티굴로프를 실신시켰다.    

간만에 복귀한 마고메드 무스타파에프(30, 러시아)는 단발 킥으로 UFC 3승째를 거머쥐었다. 지난 케빈 리 전 패배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복귀한 무스타파에프는 경기시작 약 70여초 경, 오카와 김승연을 연파한 무패의 로드 FC 리거 라파엘 피지에프(26, 키르기즈스탄)에 하이 백스핀킥을 히트, 가드째 걷어차 쓰러뜨렸다. 순간 몸이 굳은 피지에프에게 무스타파에프의 재빠른 파운딩이 쏟아졌고, 피지에프는 속절없는 TKO패로 UFC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UFC Fight Night 149 'Overeem vs Oleynik' 결과]
11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알렉세이 올레이닉 (TKO 1R 4:45)   
10경기: 이슬람 마카차에프 > 아르만 사르키얀 (판정 3-0)
09경기: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 마르셀루 곰 (KO 1R 1:06)
08경기: 록산느 모다페리 > 안토니나 쉐브첸코 (판정 3-0)
07경기: 크리조프 조코 > 엘런 아메도브스키 (판정 3-0)   
06경기: 마브사르 에블로에프 > 최승우 (판정 3-0)  
05경기: 술탄 알리에프 > 나카무라 ‘케이타로’ 케이타 (판정 3-0)
04경기: 알렉산더 야코블레프 > 알렉스 다 시우바 (길로틴 초크 2R 3:10)
03경기: 마르친 티뷰라 < 샤밀 압둘라히모프 (TKO 2R 3:15)
02경기: 가즈히무라드 안티굴로프 < 미할 올렉세이주크 (KO 1R 0:44)
01경기: 마고메드 무스타프에프 > 라파엘 피지에프 (TKO 1R 1:21)

* 사진=Getty Image / William Morris Endeavor Entertainment LLC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