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저 단체 엔젤스 파이트의 서브 이벤트 엔젤스 히어로즈의 두 번째 대회가 4일, 역삼동에 위치한 엔젤스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개최 됐다. 킥과 종합이 함께 치러졌던 첫 대회 겸 전용관 오픈 축하 이벤트와 달리, 이번 대회는 6경기 전부 MMA로 치러졌다.
세미프로의 강자 황성주(28, MMA 스토리)는 두 차레의 반칙 행위를 승리까지 연결해냈다. 경기 시작 직후와 상대의 회복 후 재차 클린치 시 두 번의 써밍으로 정경열(29, 팀매드)의 눈을 의도치 않게 찌른 황성주는 심판진으로부터 주의까지 받았으나 2차 회복 후 접근해 오는 정경열을 앞손 훅으로 떨궈뜨렸다. 그로기가 된 정경열에게 황성주의 길로틴 초크가 즉시 이어졌고, 미처 방어치 못한 정경열이 실신, 경기가 종료됐다.
김재영의 팀 메이트자 아마 레슬링의 강자 이준호(33, 노바 MMA)는 프로 3전째를 겸한 단체 데뷔 전에서 완벽한 초살 승리를 챙겼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한 차례 태클 페인트 후 이승해(28, MMA 팩토리)에게 달겨든 이준호는 레프트 훅으로 상대의 다리를 순간 풀어버렸다. 주저앉았던 이슿해가 곧바로 들러붙으려했으나, 이준호가 곧바로 체중을 상대에 목에 전부 실은 길로틴 초크를 시전, 그대로 실신시켜버렸다. 경기 시작 24초만의 승리.
19세 동갑내기 박재현(코리안좀비 짐)과 이영훈(팀 에이스) 간의 일전은 이영훈의 TKO 역전승으로 결착이 났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클린치 싸움을 벌이던 둘의 싸움은 싱글랙 테이크 다운 후 포지셔닝으로 첫 라운드 후반을 점유한 박재현이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번의 타이트 했던 프론트 초크 계열로 상대의 그라운드를 분쇄한 이영훈이 간간히 도발을 곁들인 타격 압박을 시작, 몰아간 끝에 레프리로부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스탠딩 TKO승을 뽑아냈다.
이날 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낸 팀 매드의 라이트급 신인 김준수(26)는 앞선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운 원사이드 게임 끝에 TKO승을 챙기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베테랑 김종만의 제자인 가라데카 최은호(27, 김종만 짐)에 클린 스트레이트를 허용했지만,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후, 백 마운트와 포지셔닝 능력으로 흐름을 바꾸었다. 그래플링에서 능력차를 확인한 김준수는 2R 스타트 직후 태클을 성공, 스크램블 끝에 크루시픽스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으로 TKO승을 챙겼다.
[Angels Heros 02 MMA 결과]
06경기: 김중관 < 김동민 (판정 0-2)
05경기: 정경열 < 황성주 (길로틴 초크 1R 1:14)
04경기: 이준오 > 이승해 (길로틴 초크 1R 0:24)
03경기: 김종백 < 루스탐 '하산' 마마드무로도프 (판정 0-2)
02경기: 박재현 < 이영훈 (TKO 2R 4:08)
01경기: 최은호 < 김준수 (TKO 2R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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