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ator MMA 247 의 공식 포스터]

북미 메이저 격투기 단체 벨라토르의 247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유러피언 시리즈 이벤트인 Bellator MMA 247 'Jackson vs Kielholtz'가 한국 시각으로 2일, 개최지인 이탈리아 밀란 현지시각으로 1일, 알리안츠 클라우드(Alianz Cloud)에서 개최됐다. 

벨라토르 킥복싱 여왕 데니스 키에홀츠(31, 네덜란드)는 초살 TKO승을 획득, 체급 챔프 맥팔레인과의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TUF 시즌 23 파이널리스트 겸 전 타이틀 챌린저 케이티 잭슨(34, 잉글랜드)과 도전권 획득전에서 만난 키에홀츠는 빠른 양손으로 포문을 열었다. 잠시 후 로우킥 뒤에 라이트를 겨우 피해 낸 잭슨에게 키에홀츠의 레프트가 작렬했고, 롤링으로 회피하려던 잭슨에게 키에홀츠가 파운딩을 시전, 레프리 댄 머글리아타가 경기를 종료시켰다. 소요시간 43초.

무패의 미들급 그래플러 노버트 노베니 주니어(헝가리)도 서브미션으로 5전 무패의 프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레이드 자후니(25, 프랑스) 앞손 레프트 훅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끊은 노베니는 테이크 다운으로 흐름을 바꿨다. 타이트한 다스 초크시도로 우세를 잡았던 노베니는 잠시 후 스크램블 끝에 상위로 올라온 상대에 카운터 트라이앵글을 시작했다. 접혀 있던 다리를 빼 그립이 완전해 지자 자후니가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코너 맥그리거의 팀 메이트 브라이언 무어(33, 아일랜드)는 KO로 1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한판 승을 챙겼다. 깊숙한 라이트로 초반 포문을 열었던 무어는 시모네 디아나(26, 이탈리아)의 두 번째 라운드 초반 상대의 원투에 이은 콤비네이션에 다운까지 내줬다. 카프킥 데미지까지 나타나며 패색이 짙어졌던 무어는 그러나, 어퍼로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고 압박 끝에 라이트를 한번 허용한 상대에게 곧바로 라이트를 재 히트, 다운을 뽑아내 레프리의 경기 종료를 이끌어냈다. 

메인 첫 경기에 나선 스코티쉬 스트라이커 크리스 던컨(26, 스코틀랜드)는 꾸준한 압박 끝에 펀치로 2R TKO승을 거두고 프로 무패를 이어나갔다. 초반부터 로우킥 중심의 압박으로 아야믹 프루타도(33, 기니비사우)를 몰아가던 던컨은 타격수에서는 상대에게 밀렸으나, 굴하지 않고 꾸준히 데미지를 적립해 주었다. 2R 막판 슥빡형 레프트-라이트에 크게 고개가 꺽인 프루타도를 어퍼와 훅 컴비네이션으로 몰아가던 던컨의 앞손 레프트에 다운이 발생, 파운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언더카드에서는 총 7경기 중 5경기가 서브미션으로 끝나는 서브미션 대 풍년이었다. 

9개월 만에 벨라토르 복귀 전에 나선 23전의 중견 그래플러 루이스 롱(웨일즈)은 타이트한 니 바로 11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베테랑 윌 초프를 잡아낸 지아니 메릴로(35, 이탈리아)와 그라운드 게임에서 상대의 왼발을 니 바 그립으로 캐치한 롱은 롤링으로 회피하려는 상대를 추적, 다리에 피겨 포로 락다운까지 걸어 서브미션을 굳혀 탭을 받아냈다. 

미 중견단체 타이탄 FC 리거인 무패의 우로스 유리치(28, 슬로베니아)와 맥그리거의 팀 동료인 브라이언 오드리스콜(28, 아일랜드)은 각각 다른 어프로치에 이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1승씩 추가했다. 2연패 중인 월터 가하자(32, 잉글랜드)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한 유리치는 파워를 과시하는 듯한 호쾌한 슬램에 이은 그립 싸움 끝에, 상대 살라 엘카스(28, 프랑스)의 타격에 고전하던 오드리스콜은 레벨 체인지의 더블 렉 후, 등에 업혀 피겨 포를 곁들여 초크를 각각 완성했다. 

41전의 베테랑 리 채드윅(35, 잉글랜드)은 단체 신입 에더손 크리스티안 마세도(36, 브라질)을 브록 레스너를 연상시키는 타이트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 1년여 만의 단체 복귀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 훅 러쉬로 마세도를 케이지로 몰고간 채드윅은 더블 렉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하프 가드를 잡힌 채로 사이드 포지션까지 뽑아냈다. 잠시 후 암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급 채드윅이 다리가 잡힌 채로 그립을 쥐어짰고, 견디지 못한 마세도가 탭을 쳤다. 

이날 가장 걸작이었던 것은 킥복서 출신 프로 데뷔 전 여성 파이터 간의 일전에서 결정타가 된 서브미션, 스콜피언 크런 치(Scorpian Crunch).  2라운드 막판 하위에 있던 모니카 초칠리코바(24, 슬로바키아)가 가드에 가둬뒀던 상대 제이드 졸랑(19, 프랑스)의 몸통을 양 다리 사이에 끼워넣는 시저스 락에 자신의 무릎 뒤를 양 팔로 깍지를 껴 졸라 탭을 받아냈다. MMA 프로 무대에서 이 기술이 쓰인 것은 사상 처음.   

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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