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신인 아시안 탈렌트를 선발하기 위한 토너먼트, ROAD TO UFC Season 2 Singapore Episode 01이 한국 시각과 개최지인 싱가포르 현지 시각으로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개최됐다.
하라구치 신(일본)의 상대 계체 실패로 하라구치의 상대로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 기회를 잡은 AFC 라이트급 챔프 박재현(24, 코리안좀비MMA)은 상대의 레슬링에 완패하는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하게 됐다. 2R 잠시 백을 잡고 미들킥을 찼으나, 하라구치의 체인 레슬링에 경기 내내 캔버스 바닥을 쓸어야 했다. 마지막 3R, 시작한지 15초도 되지 않아 카운터 태클에 끌려들어간 박재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일어나지 못했다. 3-0의 참패.
그래플러 이창호(29, 익스트림컴뱃)는 악전고투의 그래플링 싸움 끝에 테이크 다운 후 백 파운딩의 역전 승으로 밴텀급 T 결승에 올랐다. 첫 테이크 다운 실패 후, 덧걸이 3번 실패, 슬램 1번, 백 마운트 초크, 엘보 등 완전히 첫 라운드를 빼앗긴 이창호는 2R 하이킥 히트 후, 킥 캐치로 깔렸으나, 점차 테이크 다운을 꾸역꾸역 성공시키기 시작했다. 3R 테이크 다운 후 백을 빼앗은 이창호는 탈출하던 상대에 펀치를 히트, 재차 테이크 다운 후 백을 캐치, 파운딩 샤워로 승부를 갈랐다.
홍성찬을 상대로 인상적인 TKO승을 거뒀던 롱주(23, 중국)를 상대로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에 나선 AFC 웰터급 챔프 김상욱(팀스턴건)은 나름 분전했으나 타격 파워의 차이를 넘지 못했다. 초반부터 그야말로 KO직전까지 두들겨 맞으면서도 1R 테이크 다운을 성공, 눌러두며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게 했던 김상원은 간간히 롱주에게 타격을 히트시키기도 했으나,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대의 타격 압박을 벗어나지 못했다. 끝까지 버틴게 다행이었던 경기.
[Road to UFC Season 2 Singapore Episode 2 결과] 04경기: 박재현 < 하라구치 신 (판정 0-3) * RTU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다얼미시 자우파사 < 이창호 (TKO 3R 3:35) * RTU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롱주 > 김상욱 (판정 3-0) * RTU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 01경기: 시아롱 > 카미쿠보 슈야 (판정 2-0) * RTU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UFC의 신인 아시안 탈렌트를 선발하기 위한 토너먼트, ROAD TO UFC Season 2 Singapore Episode 01이 한국 시각과 개최지인 싱가포르 현지 시각으로 27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개최됐다.
RTU 2 페더급 결승은 리카이원(27,중국)과 전 페더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이자(26, 중국)간의 일전으로 확정이 났다. 초반 니 킥 등 괜찮은 공격을 펼쳤던 DEEP 페더급 잠정 챔피언 출신 칸다 코야(27, 일본)의 심판에게 경고를 받을 정도로 소극적인 공격 운영 탓에 어렵지 않게 판정승을 거둔 리아키원은 김상원을 판정으로 잡고 올라온 이자를 상대로 페더급 결승을 치르게 됐다.
RTU 2 플라이급 1회전에서 미적지근한 판정승으로 적잖은 비판을 받았던 정차성의 제자 최성국(26, 코리안좀비MMA)는 준결승 전에서도 미적지근한 경기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그렇지 않아도 없는 모자라는 펀칭 파워에 플라이급이면서 끌어들이는 카운터 전법을 무리하게 밀었던 최성국은 상대 진쉬위에(중국)의 산발적인 타격에도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산발적으로 시돟한 테이크 다운도 전부 막힌 최성국은 테이크 다운 수에서도 상대에 밀려 그야말로 완패했다.
더블지 FC 페더급 챔피언 김상원(29, KTT) 이정영에게 판정패를 기록했던 중화 그래플러 이자(26, 중국)에게 판정패배를 기록, ROAD TO UFC 여정을 마감했다. 몇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주긴 했으나 펀치 카운터를 밀고 들어온 상대를 발목받치기로 테이크 다운 백 마운트 초크를 시도하는 등 초반 압도적인 경기능력으로 1R을 챙긴 김상원은 점핑 니 킥에 훅 카운터나 고개를 젖히는 스트레이트를 히트시켰으나, 적극성과 타격수에서 밀려 후반 두 개의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일본 글라디에에터 나무자르갈 투멘뎀베렐(25, 몽골)은 피터 대니소(22, 태국)를 빠른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무패 행진과 UFC 브랜드 첫 승을 올렸다. 시작하자마자 타격전을 걸어 스탠딩 엘보, 훅 등으로 상대를 당황시킨 투멘뎀베렐은 펀치로 반격하려는 대니소의 안면을 수 차례나 클린히트, 데미지를 안겼다. 결국 다운된 대니소가 일어나려는 틈을 놓치지 않고 백을 잡은 투멘뎀베렐의 백 초크가 작렬, 무릎을 꿇고 있던 대니소를 실신시켜버렸다.
[Road to UFC Season 2 Singapore Episode 1 결과] 05경기: 리카이원 > 칸다 코야 (판정 3-0) * RTU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최성국 < 진쉬위에 (판정 0-3) * RTU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결승 03경기: 이자 > 김상원 (판정 3-0) * RTU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츠루야 레이 > 마크 클리마코 (판정 3-0) * RTU 플라이급 토너먼트 준결승 01경기: 피터 대니소 < 냐무자르갈 투멘뎀베렐 (KO 1R 1:02)
국내 제일의 메이저 MMA 단체 로드 FC의 65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라이트급, 밴텀급 두 체급 글로벌 토너먼트의 준결승이 포함된 이벤트인 ROAD FC 065가 26일, 안양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로드 FC 유일의 2체급 챔프 겸 경량급 간판스타 김수철(31, 팀포스)는 박형근을 꺾고 올라온 블랙벨트 주지떼로 겸 원챔피언쉽 리거 브루노 아제베도(독일)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결승진출을 달성했다.
깔끔하지만 동작이 큰 상대의 타격에 맞서 김수철은 니 킥 카운터 발목 받치기를 시작으로, 복부 펀치와 미카즈치게리, 카운터 훅, 하이킥을 맞추는 한편 장기인 클린치에서도 니 킥과 바디샷을 조근조근 넣어 나갔다. 태클을 오버 언더 훅으로 돌려내고 상위에서 파운딩까지 처넣은 김수철은 하이킥으로 마무리, 1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2R 초입부터 바디샷을 강하게 몰아친 김수철은 레프트 훅으로 두 번째 라운드 마저 챙겼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두 차례테이크 다운 후 데미지와 체력 저하로 힘들어하는 상대를 원투에 이은 하이킥 콤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뽑아내고 라운드 종료까지 눌러두었다. 3-0으로 완승을 챙긴 김수철은 10월 29일. 부전승으로 올라온 하라구치 아키라와 결승에서 만난다.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덴(36, 몽골)에서 귀화, 한국인으로서 첫 경기에 나선 김인수는 한 판승을 거두고 솔로비예프와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을 확장 지었다.암 4기의 어머니를 위해 싸우는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 일본)의 테이크 다운을 방어, 역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김인수는 파운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결국 연달아 테이크 다운을 방어해낸 김인수가 알리 포지션에서 돌아나가 파운딩을 히트, 데바나의 전투의지를 잠재우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러시아)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상권에게 반칙패로 손쉽게 맥스 '더 바디' 스기모토(38, 카메룬)를 타격전 끝에 TKO로 잡아내고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에 선착했다. 플라잉 니 킥, 펀치 등으로 상대인 스기모토를 몰아가던 솔로비예프는 레프트 어퍼컷을 히트, 상대를 순간 멍하게 만들었다. 틈을 놓치지 않은 솔로비예프가 레프트 훅으로 다운까지 뽑아냈다. 스기모토는 더 이상 대항하지 못하고 터틀 후 얼굴을 방.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중단시켰다.
지난 경기에서 강호 여제우를 잡아내며 연패를 끊었던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 팀포스)는 역전 TKO로 프로 10전째를 장식했다. 전 대표인 김대환의 제자이자 맥스 '더 바디' 스기모토에게 판칙패로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상권(27, 김대환MMA)에게 어퍼컷 등 초반 펀치를 허용, 두 차례나 테이크 다운까지 내주며 라운드 후반까지 끌려다닌 신동국은, 그러나 스탠딩으로 일어난 후 펀치 러쉬, 휘두르는 라이트 한 방으로 단숨에 한상권을 다운,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투타임 UFC 페더급 타이틀 챌린저 겸 페더급 8위 랭커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코리안좀비MMA)이 KO패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한국 시각과 개최지인 싱가포르 현지 시각으로 26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개최된 종합 격투기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225에 출전, 전 페더급 타이틀 홀더이자 동체급 현 랭킹 1위인 맥스 할로웨이(31, 미국령 하와이)와 맞붙은 정찬성은 잽 등이나 훅 등을 맞추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서두르다 KO패 당했다.
1R 초반 큰 훅에 걸렸으나, 펀치 게임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정찬성은 2R 시작하자마자 펀치 카운터를 허용, 회복을 위해 로우 태클을 걸었다가, 다스 초크까지 잡히는가 하면 위 아래로 흔들며 들어오는 훅 등 클린히트를 허용했다. 3R, 시작하자마자 그간의 부진의 만회를 위해 달겨 들었던 정찬성은 라이트 카운터에 다운, 자신의 펀치를 휘두르던 힘에 크게 구르며 실신했다.
UFC 재계약에 성공한 TFC 페더급 왕자 최승우(30,프리)는 판정으로 3연패를 끊어 내며 간만의 승리를 맛봤다. 단체 첫 승을 노리던 자노스 에렌스(28, 네덜란드)를 맞이한 최승우는 2R 페인트를 섞은 어퍼컷에 플래쉬 다운을 내줬으나, 업어치기 후 엘보 파운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3R 꾸준히 차오던 칼프킥이 효과를 발휘해 상대를 누인 최승우는 종료 직전 백 마운트와 백 초크 시도로 저지들의 마음을 잡는데 성공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
한 차례 초크로 잡아냈던 현 라이트헤비급 10위 라이언 스팽(31, 미국)과 2년여 만에 재조우 한 라이트헤비급 8위이자 타이틀 챌린저 앤서니 스미스(35, 미국)는 훅과 잽 오버언더 훅, 칼프킥으로 일어나는 상대를 펀치로 요격하는 등 한 수위의 타격 감을 피력, 1R을 챙겼다. 그러나 2R, 눈에 펀치를 허용한 스미스는 니 킥에 다운되며 라운드를 내줘야했다. 허나 3R, 안와골절이 의심됨에도 포기하지 않은 스미스는 로우킥과 펀치를 앞세우며 크게 밀리지 않았다. 3-0으로 스미스의 판정승.
씨름과 택견, KTT와의 합훈으로 한국을 찾았던 RTU 페더급 우승자 나카무라 린야(28, 일본)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단체 내 첫 승을 기록했다. 페르니 가르시아(31, 멕시코)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슬램으로 카운터, 노스-사우스 초크로 1R을 지배한 나카무라는 카운터 길로틴을 당할 뻔 했으나 하이킥, 훅, 크루시픽스에서 스트레이트 암 바 시도 등으로 2R도 가져갔다. 3R에서도 발목 태클 후, 암 바, 파운딩을 만든 나카무라는 종료 직전에는 하이킥까지 피로했다.
주니어 타파라는 별명을 지닌 헤비급 신인 겸 라이진 리거 파스칼 마일로(26, 오스트레일리아)는 타격 난전 끝에 중견 베테랑 파커 포터(38, 미국)을 타격으로 잡아내고 단체 입성 후 첫 승을 챙겼다. 타격 전 중 니 킥과 훅의 컴비네이션으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낸 마일로는 쫓기다 케이지 등에 갇힌 상대와 동시에 던진 라이트 훅으로 포터의 관자돌이를 히트, 페이스 퍼스트 다운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마르코스 데 리마에게 커리어 첫 패배를 경험했던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31, 도미니카 공화국)는 그림같은 KO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2연패를 기록 중인 동갑내기 루카즈 브레제스키(폴란드)를 상대로 장내가 울릴 정도의 펀칭 파워를 피력, 흐름을 리드하던 아코스타는 킥 캐치 후 펀치 두 방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아코스타의 카운터 라이트가 브레제스키의 다리를 풀어버렸고, 뒤이은 후방 펀치 두 방에 브레제스키의 머리가 캔버스에 처박혀 버렸다.
UFC 2차전에 나선 게럿 암필드(26, 미국)는 지난 RTU 시즌 준우승자인 카자마 토시오미(26, 일본)를 손쉽게 잡아내고 단체 첫 승을 챙길 수 있었다. 초반부터 가드를 바짝 올리고 펀치 카운터 요격모드에 나섰던 암필드는 잠식하듯 카자마에게 펀치 데미지를 박아나갔다. 한 차례 다운을 만들었으나 그립으로 버틴 카자마를 다시금 클린히트를 심어가던 암필드의 레프트 페인트를 곁들인 오른 스트레이트가 다운, 레프리의 즉각적인 스탑을 이끌어냈다.
긴 리치를 지닌 탄력넘치는 흑인 스트라이커 치디 은조쿠아니(34, 미국)도 이날 역전 패배의 주인공이 됐다. 폴란드의 강호 미하일 올렉세이척(28)와 맞붙은 은조쿠아니는 초반부터 자신의 리치를 십분 살린 긴 리치의 킥과 빰 클린치의 위력적인 클린치 니킥으로 올렉세이척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은조쿠아니의 하이킥에 직격당하고도 이를 버텨낸 올렉세이척이 오히려 펀치로 데미지를 안긴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파운딩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어 냈다.
컨텐더에서 화이트 대표한테 극찬을 받은 바 있는 키노시타 유사쿠(23, 일본)은 펀치 두 방에 역전을 허용, UFC 본선 2연패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클린히트를 만들어 내며 라운드를 압도적 지배 중이던 키노시타는 적지 않은 피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타격을 건네오는 벨라토르 출신의 UFC 신입, 빌리 고프(25, 미국)에게 칼프킥을 허용, 순간 자세가 무너졌다. 틈을 놓치지 않은 고프가 레프트 두 방으로 바디 샷으로 복부를 강타, 그 때까지 이기고 있던 키노시타를 무릎꿇렸다.
흔치 않은 중화 여성 그래플러 리앙나(27, 중국)를 마주한 중견 여성 플라이급 리거 JJ 알드리치(30, 미국)은 그래플링 능력의 우위로 UFC 입성 첫 한 판승 겸 약 7년 여 만의 한판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초반 내준 두 차례 테이크 다운에 불안한 출발을 끊었던 알드리치는 그러나 그라운드 스크램블에서 상대를 압도해 나갔다. 결국 백 마운트를 완전히 점유한 알드리치의 파운딩에 대항치 못하는 리앙나를 본 레프리가 난입, 경기를 중단시켜 리앙나를 구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