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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超 RIZIN 02 의 공식 포스터]

일본 제일의 메이저 단체 라이진과 북미 메이저 단체 벨라토르 MMA의 두 번째 콜라보 대회인 超 RIZIN 02가 7월 30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아사쿠라 미쿠루(31, 일본)는 자신이 지명한 부가르 케라모프(31, 아제르바이잔)의 벽을 넘지 못했다. 라이진 페더급 챔피언에 재도전한 미쿠루는 싱글렉에서 이어지는 클린치 테이크 다운을 견디지 못하고 깔리고 말았다. 상위를 차지한 케라모프의 엘보와 파운딩을 견디다 못한 미쿠루가 몸을 돌려 일어나려했으나, 케라모프가 RNC 그립을 쑤셔넣었고, 점점 목을 내준 미쿠루가 탭으로 벨트를 포기했다. 

벨라토르 전 밴텀급 챔프 후안 아츌레타(35, 미국)는 UFC 출신의 JAPAN GP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6, 일본)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라이진 벨트를 손에 넣었다.  오기쿠보의 셀프 가드와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갔던 아츌레타는 상대의 방어에 막혀 압도적인 점유는 못했으나 근소한 우위로 2R 마저 가져갔다. 3R 원투를 허용하며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라운드 후반 백을 잡은 아츌레타가 슬램 등으로 종료 직전까지 우위를 놓치 않았다. 3-0 판정. 

[이자와가 레프리들에게 로페즈의 탭을 알리고 있다]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가진 라이진 수퍼 아톰급 & DEEP 쥬얼스 여왕 이자와 세이카(25, 일본)은 클레어 로페즈(33, 프랑스)를 재물로 삼아 타이틀 방어전을 달성했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이자와는 상위에서 다스 초크로 콤비네이션 압박을 시작했다. 로페즈가 일어나는 것에 저항하지 않은 세이카가 부드럽게 초크를 고쳐 잡아 로페즈의 목을 더욱 쥐어짰고 견디지 못한 로페즈가 실신하면서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스즈키의 타격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핏불]

벨라토르의 2체급 출신의 간판스타 파트리시우 핏불 페레이라(36, 브라질)는 라이진 페더급 타이틀 챌린저로 급참전한 스즈키 치히로(24, 일본)에게 펀치로 실신 KO패하는 대망신 패배를 기록, 커리어 첫 2연패에 빠지게 됐다. 리치의 우위를 살려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걸어오는 치히로의 타격에 압박당하던 핏불은 태클 시도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으나, 곧바로 따라온 스즈키의 라이트 훅 카운터에 순간 굳어버렸고, 곧바로 터진 라이트에 턱을 내주고 그대로 실신해버렸다.  

[무사에프의 펀치에 오카다의 안면이 크게 찌그러져 있다]

핏불을 잡아낸 바 있는 현 벨라토르 리거 토픽 무사에프(33, 아제르바이잔)는 쿠메 다카스케를 잡아내고 신 판크라스 타이틀 홀더가 된 오카다 아키라(36, 일본)를 잡아내고 라이진 복귀 전을 TKO로 장식했다. 1R 레프트로 플래쉬 다운을 뽑았던 무사에프는 2R 태클로 돌진해 오는 상대를 턱에 꼽는 펀치 3-4발로 링포스트로 몰아붙였고,타격 전에 돌입했다. 결국 히트율에서 앞서던 무사에프의 레프트에 관자돌이를 피격당한 아키라가 다운, 전투불능에 빠져버렸다. 

[타키자와의 롤링 소버트에 피격당하는 오타]

올림피언 레슬러 오타 시노부(29, 일본)는 전 판크라스 랭킹 1위이자 장신의 가라데카 타키자와 켄타(28, 일본)를 TKO로 잡아내고 단체 내 연승을 재계하게 됐다. 초반 상대의 카운터 롤링 소버트의 안면을 직격 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던 오타였으나, 곧 타키자와의 백을 캐치, 연달아 스플렉스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타키자와가 링 줄 사이로 머리를 빼내 위기를 모면했으나,  백에서 오타의 펀치 샤워를 타기자와가 같은 방식으로 대응, 레프리가 오타의 TKO승을 선언해 버렸다.   

[타나베가 아베에게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고 있다]

포스트 사토시로 평가 받는 세계 챔프 출신의 일본계 엘리트 주지떼로 이고르 타나베(23, 브라질)은 UFC 출신의 베테랑 아베 다이치(31, 일본)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라이진 연착륙에 성공했다. DEEP과 판크라스 타이틀까지 가지고 있는 베테랑인 다이치의 타격에 다운당하는 등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타나베는 아베의 발에 달라붙었다. 바깥쪽 힐 훅을 아베가 피하자 타나베가 안쪽 힐 훅을 연결, 구두 탭을 받아냈다.   

[소우자의 턱에 플라잉 니 킥을 명중시키는 핏불]

벨라토르 라이트급 그랑프리 1회전은 GP에 첫 참전한 현 라이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호베르투 사토시 소우자(33, 브라질)에게는격차를 확인하는 괴로운 일전이 됐다. 벨라토르 전 라이트급 챔프 파트리키 '핏불' 페레이라(37, 브라질)에게 산발적인 로우킥과 가벼운 펀치를 맟췄지만, 2R 펀치와 플라잉 니 킥 다운까지 내줘버린 소우자는 3R 시작 직후 앞 발에 칼프킥을 얻어 맞은 후 전투불능에 빠져버렸고, 그대로 경기를 포기해버렸다.  

[호리구치에게 눈을 찔린 후 괴로워하는 신류]

일본 경량급 최강자들간의 일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벨라토르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 전은 반칙으로 인한 노 컨테스트로 끝이났다. UFC 출신의 라이진, 벨라토르 밴텀급 타이틀 홀더 호리구치 쿄지(32, 일본)가 거리를 줄이기 위해 뻗은 왼손 손가락에 DEEP 플라이급 챔프 신류 마코토(23, 일본)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눈을 찔렸고, 즉시 회복 시간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류가 사물이 두개로 보이는 더블비젼을 호소하는 등 회복에 실패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어 버렸다.     

<超 RIZIN 02 결과>
13경기: 아사쿠라 미쿠루 > 부가르 케라모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41) * RIZIN 페더급 타이틀 전 
12경기: 후안 아츌레타 > 오기쿠보 히로마사 (판정 3-0) * RIZIN 밴텀급 타이틀 전   
11경기: 이자와 세이카 > 클레어 로페즈 ( 1R 1:04) * RIZIN 여자 수퍼 아톰급 타이틀 전
10경기: 파트리시우 '핏불' 페레이라 < 스즈키 치히로 (KO 1R 2:32) * 70kg 계약 
09경기: 토픽 무사에프 > 오카다 '아키라' (KO 2R 1:11) 
08경기: 타키자와 켄타 < 오타 시노부 (TKO 1R 4:54)   
07경기: 아베 다이치 < 이고르 타나베 (힐 훅 1R 4:34)
06경기: 이토 유키 > 콘도 '히로야' (판정 2-1)
05경기: 파트리키 '핏불' 페레이라 > 호베르투 사토시 소우자 (TKO 3R 0:49) *Bellator 라이트급 GP 1회전
04경기: 호리구치 쿄지 = 신류 마코토 (NC 1R 0:25) * Bellator 플라이급 타이틀 전
03경기: 와타나베 카나 > 비타 베르테가 (판정 3-0)   
02경기: 마고메드 마고메도프 > 데니 사바텔로 (길로틴 초크 1R 3:55) 
01경기: 안드레이 코레쉬코프 > 로렌츠 라킨 (판정 2-1)

* 사진=©RIZIN 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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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90의 공식 포스터]

UFC의 291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단체의 657번째 흥행인 UFC 290 'Poirier vs. Gaethje 2' 이 한국 시각으로 31일, 개최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현지 사각으로 30일, NBA 유타 재즈의 홈구장인 델타 센터(Delta Center)에서 개최됐다.

[가드째로 포이리에의 목을 걷어차는 게이치]

공석인 BMF 타이틀이 걸린 34살 미국인 라이트급 탑 랭커들간의 대결에서는 1차전에서 승리했던 더스틴 포이리에게 저스틴 게이치가 페인트를 섞은 타격 한 방으로 KO승리를 거두고 타이틀과 리벤지를 모두 달성했다. 타격 전에서 안면을 내주는 등 불안한 1R을 보냈던 게이치는 2R 시작 1분 경, 라이트로 포이리에의 스웨이를 유도, 그대로 라이트 하이킥으로 상대의 목을 가드째로 걷어찼다. 포이리에가 견디지 못하고 꼬꾸라지듯 쓰러졌고, 게이치가 파운딩 한 방으로 마무리했다. 

[루이스가 시작하자마자 마르코스에게 플라잉 니킥을 날리고 있다]

헤비급 헤비 펀처 데릭 루이스(38, 미국) 순간의 기지를 발휘, 단숨에 승리를 거두고 연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체급 15위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38, 브라질)에게 시작하자마자 플라잉 니 킥을 시도, 다운을 뽑아냈다. 마르코스가 하체 관절기로 반격을 꾀하려 했으나, 다리를 뺀 루이스가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마르코스가 견디지 못하고 가드를 취했고,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린의 암삼각에 괴로워하는 퍼거슨]

한 때 타이틀 홀더 감으로 높은 평가를 받던 TUF 14 리거 토니 퍼거슨(39, 미국)은 서브미션으로 패배를 기록, 연패탈출에 다시 한번 실패했다. 타격가 바비 그린(36, 미국)과 타격전을 벌이던 퍼거슨은 3R 후반 스탠딩에서 백을 잡혔고, 롤링을 시도했다가 상위를 내주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파운딩 후 그린이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 퍼거슨이 다리를 차내며 저항했지만, 잠시 후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UFC 291 'Poirier vs. Gaethje 2' 결과]     
11경기: 더스틴 포이리에 < 저스틴 게이치 (KO 2R 1:00) * BMF 타이틀 전   
10경기: 얀 블라호비치 < 알렉스 페레이라 (판정 1-2)
09경기: 데릭 루이스 <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 (KO 1R 0:33)
08경기: 토니 퍼거슨 < 바비 그린 (암 트라이앵글 초크 3R 4:54) 
07경기: 마이클 키에사 < 케빈 홀랜드 (다스 초크 1R 2:39)
06경기: 가브리엘 본핌 > 트레빈 자일스 (길로틴 초크 1R 1:13) 
05경기: 'CJ' 바르가스 > 비니시어스 살바도르 (판정 3-0)
04경기: 로만 코피로프 > 클라우디우 히베이루 (KO 2R 0:33)
03경기: 제이크 매튜스 > 데리어스 플라워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37)
02경기: 매튜스 세멜스버거 < 우로스 메디치 (KO 3R 2:36)
01경기: 미란다 메버릭 >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암 바 3R 2:11)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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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25 의 공식 포스터]

UFC의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25번째 대회로 단체의 657번째 흥행 겸 4개월 여 만의 런던 흥행인 UFC Fight Night 225 'Aspinall vs Tybura' 가 한국 시각으로 23일, 개최지인 영국 잉글랜드 런던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투 아레나(The O2 Arena)에서 개최됐다.

[쓰러진 티뷰라에 파운딩을 박는 아스피널]

무릎 부상을 딛고 1년 여 만의 복귀 전에 나선 헤비급 5위의 기대주 탐 아스피널(30, 잉글랜드)은 10위 마르친 티뷰라(37, 폴란드)를 70여 초 만의 제압, TKO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빠지는 펀치 게임과 스탭 게임으로 거리를 유지하던 아스피널은 라이트 엘보로 상대의 움직임을 멈춘 후 레프트 훅에 이은 가드사이로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찔러넣어 다운을 뽑아냈다. 곧바로 파운딩이 이어졌고, 아스피널의 TKO승이 확정됐다.   

[스톨리아렌코의 암 바를 견디지 못하고 탭을 내는 맥칸]

홈 그라운드 코메인으로 복귀 전 승리를 노리던 몰리 맥칸(33, 잉글랜드)은 서브미션 패배로 승리가 좌절됐다. 암 바를 장기로 삼는 그래플러 율리아 스톨리아렌코(30, 리투아니아)와 1분 30여초 간 타격전을 벌이던 맥칸은 더블렉 덧걸이에서 전환된 허리 클린치 전환 태클을 막지 못하고 테이크 다운을 허용해 버렸다. 백을 타낸 스톨리아렌코가 암 바를 시도, 이에 맥칸이 케이지를 타고 돌아 넘어가려 했으나 스톨리아렌코가 따라 돌아와 암 바를 완성, 맥칸은 탭을 쳐야만 했다.  

[크레이그가 격한 파운딩 승리 후 한 숨 돌리고 있다]

14위 랭커 안드레 무니즈(33, 브라질)을 상대로 미들급 데뷔 전에 나선 폴 크레이그(35, 스코틀랜드)는 TKO승으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미들과 하이로 재미를 봤지만, 막판 테이크 다운과 펀치 게임에 1R을 내준 크레이그는 2R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 공격적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스윕을 내줬으나 버팅으로 일어난 크레이크는 재차 테이크 다운을 뽑았고, 다스 초크 등 스크램블 끝에 탑을 차지했다. 잠시 후 크레이그의 엘보 샤워가 쏟아졌고,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UFC Fight Night 224 'Aspinall vs Tybura' 결과]
15경기: 탐 아스피널 > 마르친 티뷰라 (TKO 1R 1:13)
14경기: 몰리 맥칸 < 율리아 스톨리아렌코 (암 바 1R 1:55)  
13경기: 나다니엘 우드 > 안드레 필리 (판정 3-0) 
12경기: 폴 크레이그 > 안드레 무니즈 (TKO 2R 4:40) 
11경기: 자이 허버트 < 파레스 지암 (판정 3-0) 
10경기: 레온 머피 > 조슈아 쿨리바오 (판정 3-0)
09경기: 다니엘 마르코스 > 데이비 그랜트 (판정 2-1) 
08경기: 대니 로버츠 < 조니 파슨스 (TKO 2R 4:57) 
07경기: 조엘 알베즈 > 마크 디아키스 (브라보 초크 2R 4:26)
06경기: 믹 파킨 > 자말 포그스 (판정 3-0)
05경기: 브라이언 바바레나 < 마크무드 무라도프 (판정 0-3)
04경기: 케이틀린 비에이라 > 페니 키안자드 (판정 3-0)  
03경기: 야날 아쉬모즈 < 크리스 던컨 (판정 0-3)      
02경기: 슈아나 배넌 < 바루나 브라질 (판정 0-3) 
01경기: 다니엘 바레즈 < 자펠 필리우 (암 트라이앵글 초크 1R 3:26)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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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24]

국내 UFC 미들급 선두주자 '철거북' 박준용(32, KTT)이 또 한번의 초크 승리를 획득, 3연속 초크승 겸, 김동연이 보유했던 UFC 내 한국인 파이터 최다 연승인 4연승으로 타이 기록 수립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막춤으로 승리의 기쁨을 한껏 표현하는 박준용]

한국시각으로 16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5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된 UFC의 655번째 이벤트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24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224에 출전힌 박준용은 자신의 전적보다 1패가 적은 16승 4패를 기록 중인 기대주 알버트 두라에프(34, 러시아)와 격돌했다. 

[1R 막판 암인 길로틴으로 두라예프를 공략하는 박준용]

장기인 잽과 로우킥을 섞어 첫 라운드에 나섰던 박준용은 두라예프의 훅과 로우킥의 묵직함에 밀렸던 데다 라운드 막판 킥 캐치 후 시도한 필사의 암인 길로틴이 실패했던 탓에 조금은 손해를 본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초반에는 태클 이후 연달은 레그 마운트에 컨트롤 당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박준용이 체력이 떨어진 두라예프에 펀치를 히트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 레그 마운트 공방 이후 스태미너와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 두라예프가 박준용의 펀치에 피격 당한 후 물러나기 시작, 피냄새를 맡고 쫒아온 박준용이 복부 바디샷, 어퍼에 이은 엘보-훅 컴비네이션으로 다운을 뽑은 후 초크로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백에서 두라예프에게 초크를 시도하는 박준용]

라운드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백 초크에 힘을 쏟았던 박준용이었으나, 두라예프가 다시 한 번 버텨냈다, 길로틴으로 과다한 체력을 썼던 첫 라운드의 재림이 될 수도 있었으나, 초크를 포기하고 백 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기회를 보던 박준용이 다시금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 2R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탭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닌자 초크로 홈의 목을 쥐어짜는 시우바]

아이콘 론다 로우지를 하이킥으로 끌어내렸던 전 밴텀급 여제이자 현 체급 3위인 홀리 홈(41, 미국) 10위 랭커인 마이라 부에노 시우바(31, 브라질)의 초크에 커리어 사상 두 번째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이킥 등 타격 수에서 앞섰으나 엘보 등을 허용하며 시우바의 기세를 꺾지 못한 홈은 장기인 클린치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넘길 수 있었으나, 2R 시작하자마자 클린치을 시도했다, 상대의 장기인 변형 길로틴, 닌자 초크에 목을 잡혀 속절없이 탭을 쳐야 했다. 

[아자이터에게 펀치를 성공시키는 프라도]

아르헨티나의 로컬 단체 사무라이 파이트 하우스의 타이틀 홀더 프란시스코 프라도(21, 아르헨티나)는 난타전 끝에 엘보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 2수만에 UFC 첫 승을 기록했다. UFC서 2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오스만 아자이터(33, 모로코)에게 테이크 다운을 시도, 케이지로 몰고 간 프라도는 상대의 라이트와 엘보, 바디샷을 연달아 허용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려야 했다. 그러나 크게 틈을 주며 날린 백 스핀 엘보가 다운을 만들어냈고, 프라도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 후 케이지 위에 앉아 자축하는 사디코프]

22년 컨텐더 리거 나짐 사디코프(29, 아제르바이잔)는 19년 컨텐더 리거로 UFC 본선 선배인 테렌스 맥키니(28, 미국)에게 근사한 서브미션 역전승을 챙기고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사디코프는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포지션 뒤집기에 성공했지만, 백을 빼앗긴 채 RNC 등에 컨트롤 당하며 1R을 내줬다. 허나 2R 초반 원투를 히트시킨 사디코프가 스크램블 끝에 테렌스의 백을 차지했다. 잠시 후 왼쪽 팔이 등 뒤로 제압당한 상대의 목을 사디코프가 RNC로 캐치, 탭을 받아냈다. 

[UFC Fight Night 224 'Holm vs Bueno Silva' 결과]
13경기: 홀리 홈 > 마이라 부에노 시우바 (닌자 초크 2R 0:38) 
12경기: 잭 델라 마델라 > 바실 하페즈 (판정 3-0) 
11경기: 오트만 아자이터 < 프란시스코 프라도 (TKO 1R 4:05) 
10경기: 알버트 두라에프 < 박준용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45)
09경기: 노르마 듀몽 > 첼시 챈들러 (판정 3-0) 
08경기: 테렌스 맥키니 < 나짐 사디코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07) 
07경기: 터커 루츠 < 멜식 바그다사리안 (판정 0-3)
06경기: 이스텔라 누네즈 < 빅토리아 두다코바 (TKO 1R 0:34) * 팔꿈치 부상
05경기: 오스틴 링고 < 멜퀴지엘 코스타 (판정 0-3)
04경기: 제나로 발데즈 < 에반 엘더 (판정 0-3)  
03경기: 타이슨 남 < 아잣 막숨 (판정 1-2)      
02경기: 칼 데이튼 3세 < 알렉스 무뇨즈 (판정 0-3) 
01경기: 애쉴리 에반스-스미스 < 아일린 페레즈 (판정 0-3)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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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입식 격투기 단체 MAX FC의 24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MAX FC 024가 15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벤트 종료 후 자리를 함께한 조경재, 최은지, 장범석의 챔피언 군단]

65kg 라이트급 챔피언 조경재(25, 인천 정우관)는 질긴 로우킥 샤워로 대만의 자객 황치엔호(타이완)를 메인에서 잡아냈다. 초반 시작하자마자 로우킥 연사로 황치엔호의 다리에 데미지를 안겨 준 조경재는 만만찮은 단단함을 자랑하는 황치엔호와 난전을 벌이면서도 틈날 때 마다 로우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찜질해댔다. 1R 마칠 때까지만 해도 큰 데미지 없이 코너로 돌아간 황치엔호는 2R 코너에서 일어나자마자 다리를 절었고, 카운트를 마칠 때까지 전투태세를 취하지 못했다. 

일본 단체 엑셀 타이틀 홀더 타니구치 타카야를 상대로 MAX FC 데뷔 전에 나선 기대주 김우승(인천 무비짐) 로우킥과 바디샷, 프론트 킥, 훅, 백스핀 등 다채로운 공격으로 1R을 챙긴 김우승은 2R에서도 훅과 플라잉 니 킥, 종료 직전 스탭 도발 등으로 스피드 스터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허나 눈이 좋은 베테랑인 타니구치는 더 이상 당황하지도 않았고, 큰 데미지를 입지도 않았다. 김우승도 끝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의 판정승리. 

한번 꺾은 바 있는 4위 랭커 장승유(21, 거제 빈스짐)과 85kg 수퍼 미들급 잠정 타이틀 전에 나선 1위 장범석(27, 팀한클럽)은 통렬한 KO로 챔프 정성직과의 통합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차분해진 장승유의 반격에 컷이 나긴 했으나, 특유의 강완 훅으로 경기를 이끌던 장범석은 2R 시작하자마자 킥 캐치 후 훅으로 2R의 포문을 연 장범석은 크로스로 라이트로 두 번째 다운까지 뽑아냈다. 데미지를 털어내지 못한 장승유의 턱에 장범석의 훅이 작렬, 전투불능에 빠뜨려 버렸다. 

공석인 밴텀급 타이틀 획득에 나섰던 베테랑 최은지(29, 피어리스짐)은 판정승을 획득, 7년만에 염원하던 첫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체급 랭킹 4위인 이혜민의 하이킥 등 기습적인 킥과 훅 등 펀치 카운터에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 했던 최은지는 적극적인 클린치 후 니 킥, 근접거리에서의 펀치 블로우 등으로 끝까지 압박, 5라운드 매치 끝에 저지 3인 전원의 우세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직후 인터뷰에서 최은지는 자신의 체급인 56kg에서도 타이틀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MAX FC 024 & 퍼스트리그 026 결과]

<MAX FC 024>
13경기: 조경재 > 황치엔호 (TKO 2R 2:00) 
12경기: 김우승 > 타니구치 타카야 (판정 3-0) * 63kg 계약 
11경기: 박형우 > 우텐 (판정 3-0)
10경기: 장준현 > 유재원 (판정 3-0) 
09경기: 장범석 > 장승유 (KO 2R 2:30) * 수퍼미들급 잠정 타이틀  
08경기: 최은지 > 이혜민 (판정 3-0) * 여 밴텀급 타이틀 전

<First League 026> 
07경기: 정승원 > 류승석 (판정 3-0)
06경기: 박서린 > 정유정 (판정 3-0)
05경기: 원재현 < 김동주 (TKO 1R 2:55) * 타월투척 
04경기: 유지호 > 오정은 (판정 3-0)  
03경기: 김한별 > 김도언 (판정 3-0)      
02경기: 김준오 < 김성현 (판정 2-1) 
01경기: 박재원 > 이도현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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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90 의 공식 포스터]

UFC의 290번째 넘버링 이벤트 겸 654번째 대회인 UFC 290 'Volcanovski vs Rodriguez' 가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8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로드리게즈에 슬램을 성공시키는 볼카노프스키]

페더급 타이틀 홀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오스트레일리아) 체급 잠정 챔프 야히르 로드리게스(30, 멕시코) 킥에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챙긴 볼카노프스키는 2R에서도 슬램과 레그 트립, 상위에서의 압박과 파운딩으로 2R까지 챙겼다. 3R 초반부터 킥과 펀치의 콤보로 로드리게스가 재미를 보기 시작했으나, 하이킥에 라이트 훅 카운터를 집어넣은 볼카노프스키가 러쉬, 니 킥과 바디 샷 후 테이크 다운으로 누인 뒤, 진득한 파운딩 샤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타격을 교환하는 모레노와 판토자]

플라이급 챔프 모레노(29, 멕시코)는 두 번의 패배를 안겨줬던 플라이급 랭킹 2위 알렉산드레 판토자(33, 브라질)에게 판정패, 벨트를 넘겨줬다. 레프트 어퍼성 훅에 데미지를 입고 다운, 적지 않은 데미지에 눈에 컷까지 입고 첫 라운드를 내줬던 모레노는 경기 내내 기어를 올려 적극적인 타격을 펼쳤던 모레노는 경기 마지막 까지 백에 매달릴 정도로 그래플링에서 난전을 벌여야 했다. 판정 후 두 명의 저지가 다운을 뽑아낸 판토자의 손을 들어 주었다.

[데미지를 입은 채 플래시의 타격을 받아내는 휘태커]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로버트 휘태커(32, 오스트레일리아)는 순간의 타이밍 미스로 드리키스 두 플레시(29, 남아프리카 공화국)에게 TKO패를 기록, 타이틀 전선에서 한동안 멀어지게 됐다. 가드를 아예 내린 거리 게임으로 초반 라운드를 지배하던 휘태커는 상대의 난타와 테이크 다운에 애매하게 첫 라운드를 마쳤다. 2R 거리를 잡고 순간 들어갈려던 휘태커는 플레시의 잽에 스스로 뛰어들어버렸고, 일어났으나, 추격해온 상대의 바디샷과 훅을 견디지 못하고 다운되어 버렸다.   

[우드번에게 펀치를 히트시키는 보칼]

엘리트 레슬러 닉 보칼(27, 미국)은 레슬링 없이 타격으로 초살 KO승을 일궈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로컬 단체 컴뱃나이트 챔피언 발 우드번(29, 자메이카)에게 테이크 다운 페인트를 앞세워 다가간 보칼은 라이트로 스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왼쪽 훅으로 상대의 다리를 푼 보칼이 왼쪽 어퍼로 다운을 획득, 파운딩 시도로 더 이상 무리라 판단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라울러의 펀치를 맞고 무너지는 프라이스]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로비 라울러(41, 미국령 하와이)는 초살 KO승으로 자신의 프로 커리어 마지막을 가장 자신답게 마무리했다. 난전에 강하기로 이름난 터프가이 니코 프라이스(33, 미국)를 마지막 상대로 맞이한 라울러는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후 프라이스와 클린치를 맞잡고 더티 복싱을 시작했다. 라울러의 레프트 훅 2발과 어퍼, 재차 레프트가 프라이스의 무릎을 꺾었고, 경기가 종료됐다. 

[다운된 자레구이에 고메즈가 파운딩을 들어가고 있다]

UFC 본선 2차전에 나선 데니즈 고메즈(23, 브라질)은 복싱 베이스로 10전 무패를 이어오던 거물 기대주 야즈민 자레구이(24, 멕시코)에 펀치로 초살 KO승을 거두는 인상 깊은 승리로 단체 2연승을 챙겼다. 고메즈는 시작 직후 라이트로 상대의 턱을 직격, 크게 데미지를 안겼고, 곧바로 크로스 라이트를 추가, 상대를 주저 앉혔다. 겨우 태세를 더듬은 자레구이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려 했으나, 열린 안면으로 고메즈의 파운딩이 쏟아졌고, 승부가 기울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후 크루트가 자신의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있다]

HEX 파이트 챔프 지미 크루트(27, 뉴질랜드)은 1차전에서 드로우를 기록했던 벨라토르 출신 컨텐더 리거 알론조 맨필드(35, 미국)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 3연패를 기록하고 은퇴를 표명했다. 타격에서 밀렸으나 1R을 버텨낸 크루트였으나, 2R 초중반 얼마지나지 않아 라이트를 허용, 필사의 테이크 다운을 시도할 수 밖에 없었다. 맨필드는 이를 노렸다는 듯 길로틴으로 카운터, 크루트는 탭을 쳐야만 했다. 경기 후 크루트는 글러브를 캔버스에 벗어두었다.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프라치노로부터 탭을 받아내는 페트리노]

컨텐더 리거 비토 페트리노(25, 브라질)는 압도적인 그라운드 게임을 앞세워 원 챔피언쉽 출신의 가라데카 마르친 프라치노(34, 폴란드)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클린치 압박과 테이크 다운으로 어렵지 않게 첫 라운드를 챙겼던 페트리노는 2R에서도 테이크 다운 후 기무라 락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상대를 괴롭혔다. 마지막 3R,  재차 테이크 다운을 뽑은 페트리노가 엘보에 이은 암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하위에 있는 미첼에게 파운딩을 쳐나가는 사이만]

재미교포 파이터 조쉬 왕 김을 잡고 UFC 입성을 달성했던 무패의 밴텀급 컨텐더 리거 카메론 사이만(22,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테렌스 미첼(33, 미국)을 TKO로 제압, 3연승을 질주했다.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사이만은 변형 길로틴인 마르셀로틴을 이용, 탑에서 벗어난 후 암 바까지 이용해 포지션 역전에 성공했다. 일어난 미첼을 테이크 다운시킨 사이먼이 차츰 파운딩의 빈도를 높이며 백까지 획득, 움직이지 못하게 된 상대에 파운딩 샤워로 스탑을 이끌어냈다. 

[아귈라의 펀치를 맞고 혼이 나간 로스]

UFC 첫 승을 노리는 플라이급 컨텐더 리거 셰논 로스(34, 오스트레일리아)를 상대로 UFC 첫 경기에 나선 UWC 타이틀 홀더 헤수스 산토스 아귈라(27, 멕시코)는 페인트를 섞은 단 한발의 펀치로 초살 KO승을 획득, 단체 연착륙에 성공했다. 시작 직후 잽에 이은 테이크 다운 페인트로 상대 로스의 눈을 속인 아귈라가 오버 핸드 라이트로 가드가 내려와 있던 상대의 안면을 직격, 전투불능에 빠뜨려버렸다. 소요시간 17초. 

[UFC 290 'Volcanovski vs. Rodriguez' 결과]     

13경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야히르 로드리게즈 (TKO 3R 4:19) * 페더급 타이틀 전   
12경기: 브랜던 모레노 < 알렉산드레 판토자 (판정 1-2) * 플라이급 타이틀 전   
11경기: 로버트 휘태커 < 드리커스 두 플레시 (TKO 2R 2:23)
10경기: 댄 후커 > 제일린 터너 (판정 2-1)   
09경기: 보 니컬 > 발 우드번 (KO 1R 0:38) 
08경기: 로비 라울러 > 닉 프라이스 (KO 1R 0:39)
07경기: 타이라 타츠로 > 에드가 샤레즈 (판정 0-3) * 130lb=58.96kg
06경기: 야즈민 자레구이 < 드니즈 고메즈 (KO 1R 0:20)
05경기: 지미 크루트 < 알론조 맨필드 (길로틴 초크 2R 1:55)
04경기: 비토 페트리노 > 마르친 프라치노 (암 트라이앵글 초크 3R 3:42)
03경기: 카메론 사이만 > 테렌스 미첼 (TKO 1R 3:10)
02경기: 셰논 로스  < 헤수스 산토스 아귈라 (KO 1R 0:17)
01경기: 카무엘라 커크 < 에스테반 리보비치 (판정 0-3)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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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Fighting Championship 026 의 공식 포스터]

국내 메이저 믹스룰 격투기 단체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쉽의 스물여섯 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AFC 026이 8일, 경삼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삼천포대공원 특설케이지에서 개최됐다. 

4전 4승 무패 파이터 간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로드 출신의 베테랑 김규형(37, 안지 트레이닝센터)이 URCC의 마리아노 존스(27, 미국)를 클린치 컨트롤에서 압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프로 5승과 7년 만의 복귀 전 승리를 달성했다. 상대의 클린치와 태클을 전부 파해, 니 킥 등으로 데미지를 입혀 첫 라운드를 챙긴 김규형은 2R에서도 더티 복싱 어퍼, 드로우 등을 적극적으로 라운드 종료 될 때까지 시도, 레프리 두 명의 우세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2-0. 

군복무 복귀 전에 나선 장선규는 프로 데뷔 전의 라히모즈노바이에프를 파운딩으로 잡아내 3연승을 이어갔다. 빠른 스핀킥 등 화려하고 파워풀한 킥을 피로하는 상대를 더블암 후 테이크 다운, 파운딩으로 야금야금 먹어나갔다. 1R, 탑마운트에서 파운딩 연사로 거의 경기를 끝낼 뻔했던 장선규는 2R에서도 더블암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를 챙겼다. 라히모즈가 괴력을 발휘해 탈출, 필사의 길로틴과 암 바를 시도했지만, 탑에서 파운딩으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천안 고교천왕 스트라이커 지민혁(17, 팀매드)은 압도적인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한 원사이드한 스트라이킹 게임 끝에 라운드 종료 3초를 남겨 두고 박정환에게 TKO승을 뽑아냈다. 사우스 포인데다가 리치의 우위를 지닌 지민혁은 초반 박정환의 칼프킥에 애를 먹는 듯 했으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급히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와 클린치 니 킥으로 흐름을 만들어 나갔다. 결국 원투 콤보에 데미지를 입은 박을 추적해 쓰러뜨린 지의 니 킥이 안면에 히트, 승부를 갈랐다.

다이다이 결승전에서 상위 체급의 김이고르에게 참패를 당했던 정심관 소속의 기대주 살만 칸(아프가니스탄)은 테이크 다운 후 근사한 체인 서브미션 콤비네이션으로 프로 데뷔 전 참패의 아쉬움을 덜어냈다. 스크램블 끝에 강석현을 테이크 다운시킨 칸은 곧바로 탑 마운트를 획득,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작했다. 초크가 여의치 않자 그립을 스스로 푼 칸은 파운딩을 시전, 뿌리쳐 나가려는 강석현의 목을 다스 초크로 캐치해 탭까지 받아냈다.    

[Angel's Fighting Championship 026 결과]
07경기: 김규형 > 마리아노 존스 (판정 2-0) 
06경기: 박어진 > 허선행 (판정 3-0)  
05경기: 정성환 < 조광민 (판정 0-3) 
04경기: 장선규 > 라히모즈노바이에프 (TKO 2R 2:50) 
03경기: 박정환 < 지혁민 (KO 1R 4:57)
02경기: 강석현 < 살만 칸 (다스 초크 1R 2:40)  
01경기: 조준건 > 권쌍수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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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48의 공식 포스터]

UFC의 654번째 흥행이자 ESPN 전용 이벤트인 UFC On ESPN 048 'Strickland vs Magomedov' 가 한국 시각으로 2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일,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됐다. 

[마고메도프의 안면에 펀치를 집어넣는 스트릭랜드]

미들급 7위 랭커 션 스트릭랜드(32,미국) 데뷔 전 19초 KO의 비랭커 겸 전 PFL 리거 아부스피얀 마고메도프(32, 독일)를 2R TKO로 잡아냈다. 상대의 리치를 살린 킥과 아이포크에 초반 애를 먹는 듯 했던 스트릭랜드는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손쉽게 파해, 1R 후반부터 잽을 까는 특유의 펀치 압박을 시작했다. 2R 초반 원원투에 위축된 상대를 추적개시한 스트릭랜드가 원사이드 복싱 게임으로 난타, 상대의 산발적 타격을 무시하고 펀치샤워 끝에 원투로 다운,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도슨이 백에서 이스마굴로프를 괴롭히고 있다]

11경기 무패의 라이트급 15위 그랜트 도슨(29, 미국) 은퇴와 번복으로 주목을 이끌었던 강호 12위다미르 이스마굴로프(32, 카자흐스탄) 체인 레슬링 후 압도적인 컨트롤로 1R 내내 상대의 상위 포지션에서 보낸 도슨은 펀치를 다소 허용했으나 슬램 후 재차 바디 락으로 2 라운드를 지배했다. 마지막 3R 30여 초 경과후 또 다시 덧걸이 슬램을 뽑은 도슨이 또 다시 백마운트를 캐치, 기가 막힌 바디락으로 라운드 종료 2초전 스윕당하기 전까지 눌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라운드에서 눈치 게임을 벌이는 생-드니와 봉핌]

프랑스 특수부대 베노아 생-드니(27, 프랑스)는  데뷔전에서 플라잉 니 킥 KO로 보너스를 따낸 주목의 신인 이스마엘 봉핌(27, 브라질)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UFC 첫 승을 올렸다. 시작하자마자 미들킥 러쉬로 기선제압에 어느정도 성공한 생-드니는 카운터 태클로 탑 마운트까지 타냈다. 스윕에 성공한 봉핌이 일어났으나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을 잡은 생-드니는 롤링, 백 초크를 시작했다. 잠시 후 그립싸움 끝에 목이 아닌 턱에 초크를 견디지 못한 봉핌이 탭을 쳤다. 

[실신한 페레이라에게 파운딩을 퍼붓는 루지보예프를 레프리가 말리고 있다]

UFC 2전 째를 노리던 10전 전승 전 피니쉬의 기대주 '헐크' 브루노 페레이라(30, 브라질)를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선 47전의 베테랑 누르슬탄 루지보예프(29, 우즈베키스탄)는 펀치 KO로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작 후 1분 경 라이트 로우킥을 차던 페레이라의 발목을 걸어 킥 캐치를 시도한 루지보예프는 동시에 라이트로 안면을 히트, 다운을 뽑아냈다. 뒷머리를 크게 찧은 페레이라는 그대로 전투불능이 되어버렸고, 루지보예프가 파운딩으로 종지부를 찍어버렸다.

[리의 목에 길로틴을 시도하는 파흐렛디노프]

UFC로 돌아온 전 웰터급 랭커 케빈 리(30, 미국)은 채 1분을 버티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복귀 전을 치르고 말았다. 9연승, UFC에서만 3연승 중인 리낫 파흐렛디노프(31, 러시아)와 스탠딩 타격 전 중 로우킥-양 훅 콤보에 밀리던 리는 잽-라이트에 걸려 다운됐다. 스크램블로 로우 태클을 시도하던 리에게 파흐렛디노프가 깊숙한 길로틴으로 목을 감아 올렸다. 잠시 후 리가 기절해보였고, 움직임이 없자 레프리 허브 딘이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브리투가 윌슨에 펀치를 히트시키고 있다]

베테랑 안드레 필리를 초살 KO시킨 컨텐더 리거 조앤더슨 브리투(28, 브라질)은 상대의 그래플링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묵직한 파운딩으로 KO승을 일궈냈다. UFC 첫 선을 보이는 벨라토르 리거이자 그래플러 웨스틴 윌슨(34, 미국)에게 초반부터 타격 러쉬를 걸었던 브리투는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 사이드로 패스까지 달성했다. 윌슨이 타이트한 니 바를 캐치해냈지만 엉덩이를 발로 밀어내 공간을 만든 브리투의 파운딩이 윌슨의 머리로 쏟아졌고, 견디지 못한 윌슨이 정신을 잃고 말았다.

[구타텔라제의 엘보를 피하고 있는 브래너]

현 라이트급 7위 마테우스 감롯을 잡아냈던 기대주 구람 구타텔라제(31,조지아)를 맞이한 슈트박세의 엘베스 브래너(25, 브라질)는 펀치 한 발로 대역전극을 피로, 단체 2연승을 기록했다. 1R의 스탠딩 엘보와 2R의 니킥, 그라운드에서의 엘보로 인한 컷 등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내줬던 브래너는 마지막 3R 초반부터 압박을 가하며 흐름을 바꾸려 애썼다. 결국, 3분 경클린치에서 떨어지자마자 날린 브래너의 숏훅이 목뒤에 히트, 그로기에 빠진 상대에 파운딩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UFC On ESPN 048 'Strickland vs Magomedov' 결과]
12경기: 션 스트릭랜드 > 아부스피얀 마고메도프 (TKO 2R 4:20) 
11경기: 다미르 이스마굴로프 < 그랜트 도슨 (판정 0-3) 
10경기: 맥스 그리핀 < 마이클 모랄레스 (판정 0-3) 
09경기: 아리아니 립스키 > 멜리사 가토 (판정 2-1)
08경기: 이스마엘 본핑 < 벤와 생-데니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48) 
07경기: 누르술탄 루지보에프 > 브루노 페레이라 (KO 1R 1:17) 
06경기: 케빈 리 < 리낫 파흐렛디노프 (길로틴 초크 1R 0:55) 
05경기: 조앤더슨 브리투 > 웨스틴 윌슨 (KO 1R 2:54)
04경기: 야나 산토스 > 카롤 로사 (판정 3-0/3R 4:59)  
03경기: 구람 구타텔라제 < 엘베스 브래너 (TKO 3R 3:17)
02경기: 이바나 페트라비치 < 라우나 캐롤리나 (판정 0-3)  
01경기: 알렉산더 로마노프 > 블라고이 이바노프 (판정 3-0)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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