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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CF 064]

프로 9전 무패의 강호 페더(65kg)급 김태균(28, 몬스터하우스)이 브레이브 CF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23일, 바레인 이사 타운에 위치한 칼리파 스포츠 시티 아레나(Khalifa Sports City Arena)에서 개최된 브레이브 CF의 64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BRAVE CF 64 ' KIM vs BOGATOV ' 에 출전한 김태균은 원타임 UFC 리거로 단체 2연승 중인 로만 보가토프(31, 러시아)를 상대로 공석인 페더급 타이틀 벨트 획득에 나섰다. 

암 바와 트라이앵글의 컴비네이션, 카운터 니 킥을 보여줬으나, 상대의 질긴 테이크 다운 시도에 애매한 첫 라운드를 보낸 김태균은 초반 허용한 훅과 테이크 다운에 깔린 채 일어나지 못하며 두 번재 라운드까지 내줬다. 3R 초반 날카로운 잽으로 압박을 개시한 김태균은 잽과 스트레이트, 막판 하위에서 고고-오모플라타 콤보로 어느 정도 흐름을 바꿔냈다.

4R, 발목 테이크 다운에 속절없이 재차 테이크 다운 당한 김태균은 스크램블로 백을 잡거나 서브미션을 집어넣으려 했으나, 싱글 렉만 한 차례 더 당한 후 라운드 종료될 때까지 깔려 있어야 했다. 마지막 5R, 체력이 고갈된 김태균은 상대의 그래플링에 끌려다니다가 마지막 막판 트라이앵글을 시도했지만, 굳히지 못하고 상대의 해머피스트에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3인의 저지 중 한 명이 49-46으로 김태균의 타격을 인정해 주었으나, 나머지 두 명이 48-47로 보가토프의 우세를 발표, 타이틀 획득이 불발되고 말았다. 초반 작전 실패가 아쉬웠던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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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CF 053의 공식 포스터]

브레이브에서 활약중인 무패의 에이스 김태균(31, 몬스터하우스)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페더급 타이틀 전을 바라보게 됐다.

로컬 이벤트인 Octagon FC와 함께 22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에서 개최된 중동 발 메이저 종합격투기 이벤트 브레이브의 53번째 넘버링 대회 겸 카자흐스탄 대회인 Brave 053에 출전한 김태균은 누르잔 아키쉐프(28, 카자흐스탄)와 조우, 메인이벤트에서 3라운드 15분을 꽉채우는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단체 4전 전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 10여 초 경과 후 거리를 잡기 위한 견제성 잽을 냈다가 상대의 훅 라이트 훅 카운터에 걸려 큰 위기를 맞이하는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던 김태균은 하위 포지션에서 큰 추가 데미지없이 스탠딩에 성공했으나, 날카로운 로우킥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다. 

그러나 이에 당황하지도, 큰 데미지를 받지도 않은 김태균은 차분히 장기인 리치를 살린 롱 잽으로 맞서나가기 시작, 플라잉 니 킥 시도로 상대를 케이지로 몰아넣고 펀치 연사를 시작했다. 한 차례 세게 몰려 스탠딩에서 큰 부담을 느낀 아키쉐프가 훅에 태클을 섞어 보았으나, 김태균이 전부 파해에 성공했다. 

아키쉐프의 산발성 훅이 몇 차례 클린히트했으나 김태균이 잽으로 금세 흐름을 재탈환했고, 빰클린치의 안면 니 킥, 프런트 킥으로 라운드 막판을 확실히 리드, 레프리들의 시선을 끌었다. 종료 10초전 더블 렉을 시도하다 김태균의 스프롤에 막힌 아키쉐프가 김을 뽑아올렸으나 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벨이 울렸다.  

초반 큰 걸 맞고 시작했던 1R에 비해 2R은 상당히 쉽게 풀었다.  카프킥과 1R에서 재미를 본 훅으로 다시 나서는 상대를 잽과 프런트 킥, 게의 집게 발을 연상시켰던 비스듬한 각도의 롱레인지 원투로 상대를 초반부터 몬 김태균은 양 손 잽과 빰 클린치 니 킥 샤워로 2R 초반 흐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태클도 스프롤 쳐서 막아버린 김태균이 잽에 로우, 하이킥 카운터를 곁들이며 거리 싸움에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도저도 안돼자 무리한 클린치를 시도했던 아키쉐프가 훅을 파여 오히려 캔버스 바닥에 내동댕이 쳐저버렸다. 김태균이 따라가지 않고 스탠딩을 요구하자 레프리가 잠시 경기를 중지, 엉망이 된 아키쉐프의 안면을 닥터에게 보였다. 

리프레쉬 된 아키쉐프의 앞손 기습성 훅에 잠깐 균형을 잃었던 김태균은 장기인 왼손 잽으로 다시 사냥 모드에 돌입했다. 몇 차례 아키쉐프의 저항이 있었으나 결국 자신의 거리를 재구축한 김태균은 케이지 몰린 상대에 빰 클린치 니 킥만 15연발을 터뜨렸다. 

마지막 3R. 전직 유도선수다운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상대의 태클을 무력화시킨 김태균이 더욱 스탭을 곁들인 왼손 잽으로 공략,  미들킥을 캐치해 상위를 잡았으나 파운딩 한 방으로 욕심부리지 않고 일어났다. 산발적인 히트 외에 재미를 보지 못한 아키쉐프가 큰 맘 먹고 싱글을 걸어보았으나 매만 맞고 물러나야 했다. 

추적에 나선 김태균이 이번 경기에서 톡톡히 효자역할을 한 빰 클린치 니 킥으로 추적, 원투 하이킥 콤보까지 터뜨렸고, 잽잽잽 후 상대의 태클을 스프롤 다시금 무력화시켰다. 스트레이트 샤워로 본격적으로 추적에 나선 김태균이 원투 빰클린치 니 킥 콤보, 원투 플라잉 니 킥 콤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종료 후 3명의 레프리 전원이 김태균의 손을 들어주었다. 직후 인터뷰에서 김태균은 얼마전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보내준 현지 카자흐스탄에게 감사를 표하며, 페더급 타이틀 전을 요구했다. 이미 페더급의 강호들을 자신의 손으로 거의 잡아낸 김태균은 올해 1월 자신과의 대결을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는 로만 보가토프와 타이틀 전을 치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수하물로 보냈던 짐이 늦게 도착해서 애를 먹었던 것치곤 굉장히 잘 풀렸던 경기. 당시 수하물 속에는 갈아입을 속옷과 트레이닝 및 경기 복을 비롯, 계체 후에 섭취할 회복식들이 들어있었다고 트레이너인 유영우 TBC 대표 겸 몬스터하우스 감독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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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베이스의 단체 대한이종격투기협회의 첫 프로 대회인 KMPC 01 이 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3홀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KMPC 01 의 공식포스터]

약 2년만의 복귀 전에 나선 베테랑 그래플러이자 인천 홈그라운더 소재현(31, 소미션즈주짓수)은 중견 야마구치 '카케루' 쇼(29, 일본)를 판정으로 제압, 메인이벤트 승리를 가져왔다. 낮은 로우킥을 앞세운 야마구치로부터 연속된 테이크 다운을 빼앗은 소재현은 3라운드 하체에 이은 길로틴에 큰 위기를 맞이했으나, 레프리의 스탠딩 선언에 

로드 FC 와의 계약 만료 후 1년 2개월 만에 복귀 전에 나선 전어진(27, 몬스터하우스)은 한 수위의 그라운드 능력을 앞세워 판정으로 4년 5개월만의 승리를 챙겼다. . 일본에서 활동중인 타격가 에디 샤데이론(30, 프랑스)의 킥에 슬램과 태클로 맞선 전어진은 3R 상대의 니 킥 연사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2R 통렬한 양훅 카운터, 경기 내내 이어진 꾸준한 테이크 다운과 슬램, 그라운드 압박으로 심판 3인 중 2인의 우세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TFC 페더급 맹자 김동규(26, 트라이스톤)는 서브미션으로 단체 첫 데뷔 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이광희의 제자 조승현(크광짐)과 격돌한 김동규는 카운터 태클 등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경기를 리드,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가져갔다. 마지막 3R, 프로레슬링의 틸트 윌 슬램을 연상시키는 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김동규는 일어나려던 상대의 백에 매달려 기습적인 초크를 시도했다. 조승현이 탭을 쳤으나, 바닥에 깔려있던 탓에 스탑이 늦어져 실신한 후에나 풀려날수 있었다.

4전 무패의 전 TFC 리거 김태균(29, 몬스터하우스)은 엔젤스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우즈베키스탄 삼비스트 샤크를 초살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직후 잠깐의 타격 탐색전을 지낸 후 김태균이 기습적인 암 바를 시도했다. 팔을 잡고 버티던 샤크가 팔과 몸을 틀어달아나려는 것을 김태균이 트라이앵글 초크로 캐치, 조이기 시작했다. 잡힌 채 파운딩으로 저항하던 샤크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탭을 치고 말았다. 

[대한이종격투기협회 프로 대회 KMPC 01 결과]       
07경기: 소재현 > 야마구치 쇼 (판정 1-2) 
06경기: 전어진 > 에디 샤데이론 (판정 2-1)
05경기: 김동규 > 조승현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20)     
04경기: 최제이 < 권혜린 (판정 0-3) * 50kg 계약    
03경기: 김태균 > 샤크 (트라이앵글 초크 1R 0:58) * 63kg 계약    
02경기: 이민주 > 김건홍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41) *63kg 계약
01경기: 문국환 < 김경준 (판정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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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일전을 보는 내내 긴장하였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 1:0 이라는 스코어가 주는 압박감도 아니었고 긴장감에 손에 땀이 차서 그런 것도 아니다. 다만 손발이 맞지 않는 느낌의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기든 지든 본선 진출이 확정 되어 있었지만 야구를 보는 내내 야구의 기본을 잊은 프로선수들의 모습은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한일전 1차전에서는 병살타로 처리해야 할 것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고 결국 7회 콜드패라는 치욕을 당했다. 그리고 두번때 한일전인 순위결정전은 선발 봉중근을 시작으로 정현욱, 류현진,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투수들이 일본에 실점을 하지 않으며 1:0의 승리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1:0 이라는 스코어는 여러모로 불만스럽다.



손발이 안맞는 주루 플레이로 중국전에서는 박경완이 류중일 주루 코치와 충돌하는 유투브 유머란에 올라갈만한 상황이 연출되면서부터 불안감이 치솟았고 한일전 2차전에서는 그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4회초에 이종욱이 볼넷으로, 정근우는 중전안타를 치면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때 김태균이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정근우가 3루로 달리다가 횡사했다. 이 상황은 정근우의 잘못으로 몰아가기엔 무리가 있는 상황이지만 3루 주루 코치와 제대로 된 신호가 오갔거나 아오키의 어깨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있었다면 1, 2루 찬스를 이어 갈 수 있었을 거다. 이대호의 볼넷으로 다시 1, 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김태균의 2루 리드가 큰 것을 본 조지마의 정확한 2루송구로 2루에서 횡사하면서 2-3점은 낼 수 있는 찬스를 1점으로 마감해야했다.

5회에는 이용규가 2루로 달리고 박경완은 내야플라이를 치며 병살로 이어졌다. 이용규의 단독 도루 사인이었다면 박경완이 기다려줬어야 했다. 히트앤드런이나 런앤히트였다면 박경완은 땅볼을 쳐줘야 했고, 이용규는 좀 더 세심한 주루플레이가 필요했다.

제일 이해 할 수 없던 장면은 7회 무사 2,3루의 찬스였다. 무사 2,3루는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나 상대 수비 진영으로 보았을 때나 무사 만루보다도 점수가 잘 나오는 찬스다. 근데 이해할 수 없는 주루 플레이로 찬스를 무산 시켰다.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에 홈으로 뛰었다. 상대 포수는 공을 잡고 김현수를 기다렸고 김현수는 태그하기 쉽게 달려줬다. 콜드패를 당하던날의 무기력한 대표팀의 모습을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포수가 공을 잡는 걸 보았다면 자동 태그 당하는 것이 아니라 런다운에 걸려 시간을 벌어줬어야 했다. 제대로 런라운에 걸렸다면 1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갔을 거다. 물론 김현수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김현수가 뛰는 것을 보았다면 김태균도 같이 달려줬어야 했다. 유격수가 김태균을 잡을려고 했다면 우리는 소중한 1점을 얻어낼 수 있었을 거다. 정확한 판단으로 홈으로 던져다고 하더라도 3루에서 죽는 더블플레이로는 이어지지 않았을 거다. 늦은 스타트로 더블플레이를 스스로 자초했다.

손발이 안맞는 주루플레이에 내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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