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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iator 027 의 공식 포스터]

3차 일본 원정에 나선 박상현(28, MMA STORY)이 한 판승을 거뒀다.

[팀메이트 장근영, 박현성과 승리 포즈를 취한 박상현]

23년 후쿠오카의 BLOOM 01 판정승리, 올해 5월 Gladiator 026 서브미션 패배 후, 7월 오사카에서 개최된 Gladiator 027에 출전한 박상현은 23전을 치러낸 동갑내기 중견 파이터 한센 레오(28, 일본)을 한판으로 잡아냈으나, 전일 계체량에서 실패, 본래 승자에게 주어질 예정이었던 페더급 토너먼트 리저버는 손에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현에게 계속 미들킥을 가했던 한센]

초반 약간 긴 리치를 지닌 상대의 미들킥에 쉽사리 거리를 잡지 못했던 박상현은 1R, 로우킥을 간간히 곁들인 바디 샷와 오버 핸드 등 펀치로 맞섰다. 로우블로우를 두 차례 허용했으나 서로간 큰 데미지를 입지 않았던 박상현은 2R 초반 카운터 펀치와 니 킥을 가볍게 허용했으나, 상대의 태클을 막아내자 마자 카운터 레프트로 한센에 큰 데미지를 안겼다.

[박상현이 쓰러진 한센에게 파운딩을 퍼붓고 있다]

손맛을 본 박상현은 물러나는 상대를 추척, 인 앤 아웃 스탭의 잽, 훅, 어퍼의 펀치 샤워로 끝내기 모드에 돌입했고, 무리하게 카운터를 내려다가 무릎이 꺾인 한센에게 파운딩을 연사, 레프리의 스탑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근사한 한 판승으로 체면 회복에는 성공했지만 최근 연달은 개체 실패가 뼈아프게 다가오는 아쉬운 승리였다. 

뛰어난 그래플링 능력으로 지난 타이틀 탈환 전을 포함 프로 5연승을 구가하던 타케모토 타카야(33, 일본)는 원챔 리거이자 슈토 환태평양 챔프 타케나카 다이치(34, 일본)에게 판정패배, 1차 방어전에 실패했다. 테이크 다운을 내준 후 일어나지 못해 1R을 내준 타케모토는 분발했으나, 케이지를 넓게 쓰며 칼프킥 중심의 타격에 막혀 2,3R에서도 장기인 테이크 다운을 시도조차 못했다. 3-0 판정패배. 타케모토로서는 2년 6개월만의 패전이었다.

지난 경기서 박상현을 암 바로 제압했던 치하야후루 쥬키뇨스(일본)가 접전 끝에 조성빈한테 타이틀을 내줬던 챔프 나카가와 코우키(27, 일본)를 접전 끝에 판정으로 잡아내고 토너먼트 1회전을 통과했다. 방재혁에게 패해 토너먼트 우승을 놓쳤던 다기슬랜 챵나도르지(24, 몽골)도 원챔 리거 아도니스 세비제노(31, 필리핀)의 칼프킥을 견뎌내고 포지셔닝에서 우위를 차지 2회전 티켓을 획득했다.  

플라이급 토너먼트 결승전 상대 나베의 부상으로 타이틀 전이 늦어졌던 무패의 기대주 오토콘바야르 볼다타르(21, 몽골)는 또 한번의 1R 한판 승으로 타이틀 전 연기의 아쉬움을 달랬다. 플라이급 토너먼트에서 최동훈에게 무너진 바 있는 와다 노리요시(일본)와 만난 오토콘바야르는 클린치와 태클을 들고 나온 상대에 타격 압박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잠시 후 훅과 하이킥 컴비네이션으로 와다를 다운시킨 오토콘바야르가 묵직한 엘보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제공=(C)MMA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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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 FC 타이틀 챌린저 박상현(27, MMA스토리)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첫 일본 원정을 성공리에 완수했다.

[마치다에게 카운터를 시도하는 박상현]

19일, 일본 후쿠오카의 니시테츠 홀(西鉄ホール)에서 개최된 첫 후쿠오카 베이스의 MMA 단체 블룸 파이팅 챔피언쉽의 첫 이벤트, BLOOM FC 01의 전반부 흥행인 1부에 출장한 박상현은 후쿠오카 현지 출신의 홈 그라운더로 판크라스의 신인왕 선발전인 네오블러드 토너먼트를 재패했던 기대주 마치다 텟페이(31, 일본)를 상대로 메인이벤트에 나섰다. 

급히 대타로 들어간 데다 계체 스케쥴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경기 직전까지 소화에 문제를 겪는  등, 시합 전 부터 어려움을 안고 시합에 임했던 박상현은 1R, 틈을 놓치지 않은 칼프킥으로 상대의 다리를 틈틈히 가격, 데미지를 안긴 박상현은 1R 후반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 내는 등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미들과 펀치를 허용하고 다소간의 데미지를 입긴 했으나, 덧걸이 형 푸쉬로 한 차례 상위를 가져가는 등 여전한 우세를 자랑했던 박상현은 2R 후반 상대를 밀어낸 후 그림 같은 라이트 훅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허나 계체 시간의 오전달로 컨디션이 불량했던 박상현은 피니쉬를 내지 못했고, 타격 동작이 커지며 스태미너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스태미너 저하를 눈치챈 마치다가 3R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타격 러쉬를 걸어오기 시작했으나, 카운터 칼프킥으로 또 한번의 플래쉬 다운을 만든 박상현은 양쪽 복부와 안면을 번갈아 쳐내는 영리한 파운딩 콤보로 차분히 경기를 운영, 경기 종료까지 상대를 바닥에 묶어 둘 수 있었다. 저지 3인 전원이 30-27을 선언, 박상현의 손을 들어주었다. 

* 사진제공=MMA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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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G 09 의 공식 포스터]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한 대회 개최로 국내 2위 메이저로 급성장 중인 신생 단체 더블지 FC의 9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Double G FC 09가 3일, 대구의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됐다. 

[스탠딩에서 타격을 교환하는 뷰렌조릭과 진태호]

베테랑 바크문트 뷰렌조릭(몽골)과 라이트급서 만난 웰터급 챔프 진태호(32, KTT/로닌크루)는 초반 장기인 롱레인지 잽을 봉인하고 굳이 레슬링을 고집,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겨우 얻어낸 테이크 다운과 감점으로 겨우 판정승을 챙겼다. 1R 오히려 두 개의 테이크 다운을 내준 진태호는 2R 악전고투 끝에 성공한 두 개의 테이크 다운과 로우블로우 감점으로 겨우 추적의 기반을 마련했다. 3R. 겨우 잽을 살린 진이 테이크 다운에서 이어진 본 플루 초크시도로  3-0 판정을 가져갔다. 

[최우혁에게 잽을 작렬시키는 정세윤]

TFC 베테랑 간의 더블지 데뷔 전 경쟁이었던 최우혁(쎈짐)과 정세윤(KTT) 간의 일전서는 거리싸움에서 우세를 놓지 않은 정세윤이 심판 전원 일치의 판정승을 거두고 1승을 추가했다. 잽과 하이킥으로 거리를 잡은 정세윤은 가벼운 펀치 레벨 체인지와 로우킥을 섞어주며 1R을 가져갔다. 정세윤은 백스핀으로 상대의 거리조절을 방해했고 원투 스트레이트, 어퍼, 프런트 킥으로 점점 압박을 높여 2R까지 챙겼다. 3R 막판 최우혁이 클린치와 타격을 걸었으나, 흐름을 뒤집진 못했다.

[김준교의 백을 잡아낸 정윤재가 RNC를 시도하고 있다]

더블지 첫 경기에 나섰던 이길우의 제자 겸 팀 메이트 정윤재(싸비 MMA)는 최근 5승 중 4승을 거두고 있던 김준교(킹콩짐)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첫 승을 거뒀다. 펀치를 맞고도 밀고 들어오는 김준교를 근사한 타이밍 카운터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정윤재는 겨우 스탠딩을 회복하려던 김준교를 다시 더블 렉으로 그라운드에 끌어들였다. 파운딩과  스크램블로 레그 락을 곁들인 백을 타낸 정윤재가 상대의 목을 공략, RNC로 탭을 이끌어냈다. 

[무너져가는 장범석에게 어퍼를 가하는 윤재웅]

대구 명문 팀한클럽의 기대주 장범석(팀한클럽)과 맞붙은 윤재웅(팀 혼)은 경기 시작 단 16초만에 경기를 KO승으로 마감,  8년 만에 복귀 전이었던 지난 TBC에 이어 2연속 KO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휘두르기 시작한 윤재웅은 라이트로 윤재웅의 다리를 순간 풀어버렸다. 핀 포인트의 훅과 어퍼로 일어나려던 상대를 밀어붙여 터틀 포지션에 빠뜨린 윤재웅이 양 훅 파운딩으로 장범성을 재차 다운,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꼽아 전투 불능에 빠뜨렸다. 

[김동건으로부터 크루시픽스를 잡운 박정민이 파운딩을 꼽고 있다]

무패인 박정민(20, 팀매드)은 안정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운 파운딩으로 프로 첫 경기의 김동건(20, KTT)을 완전 제압, 무패를 이어갔다. 앞손 훅을 앞세워 클린치를 성공, 벽으로 상대를 몬 박정민은 레그 틀립을 곁들인 클린치 테이크 다운까지 뽑아냈다. 한 손을 다리 사이에 끼워 봉쇄하는 크루시픽스 포지션까지 뽑아냈던 박정민은 겨우 팔을 빼낸 김동건의 백을 차지,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크로스로 허선행에게 카운터를 거는 매수혁]

프로 무승의 매수혁()은 통렬한 라이트로 3수 끝에 프로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3전을 치렀지만 이미 2승을 거둔 허선행(팀매드)의 로우, 오블리크, 프런트 푸쉬 등 다채로운 킥을 받아내며 버텨내던 매수혁은 라운드 중반 크로스 라이트로 상대의 다리를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허선행이 급히 다리를 엮으며 상체를 반쯤 일으켰으나 다시 위로 올라간 매수혁의 파운딩이 몇 차례 허선생의 턱을 강타했고,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코크스크류 오버 핸드로 박치우의 턱을 가격하는 박상현]

이날 첫 경기에서는 박상현(26, MMA STORY)은 1R 종료 직전 훅 다운에 이은 펀치 러쉬로 1초를 남겨두고 파운딩으로 승리를 굳혔다. 프로 첫 경기에 나서는 KTT 기대주 박치우(28)와 격돌한 박상현은 전일 계체량을 크게 실패 라운드 당 1점 감점에 66kg 회복 제한이라는 패널티를 업은 극히 불리한 상태였으나, 1R 종료 직전 레프트 훅으로 박치우를 주저 앉혔다. 박치우가 즉시 일어났으나 양 훅을 꼽아 다시 상대를 앉힌 박상현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ouble G FC 9 결과]
 
07경기: 진태호 > 바크문트 뷰렌조릭 (판정 3-0) 
06경기: 최우혁 < 정세윤 (판정 0-3) 
05경기: 정윤재 > 김준교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3) 
04경기: 윤재웅 > 장범석 (KO 1R 0:16)
03경기: 박정민 > 김동건 (TKO 1R 2:57)
02경기: 매수혁 > 허선행 (TKO 1R 2:40)
01경기: 박치우 < 박상현 (TKO 1R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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