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메이저 단체 UFC의 565번째 이벤트이자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ESPN 플러스의 47번째를 겸한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의 189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189 'Rozenstruik vs Sakai'가 한국 시각으로 현충일인 6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5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헤비급 미들랭커 간의 일전에서는 6위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3, 수리남)가 9위 아우구스투 사카이(30, 브라질)를 버저비터 TKO로 잡아내고, 시릴 가네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1R 종료 10여초 전, 오른쪽으로 돌면서 나가려던 상대의 복부를 왼손으로 가볍게 쳐 탈출을 막은 로젠스트루이크가 왼손으로 다시금 사카이의 움직임을 봉쇄, 라이트로 머리 뒤쪽을 히트시켜 다운을 뽑아냈다. 곧바로 로젠스트루이크의 파운딩이 쏟아졌고 경기가 종료됐다. 최종시각 1R 4:59초.
M-1 글로벌 왕자 출신의 헤비급 11위 마르친 티뷰라(35, 폴란드)는 상대의 빈 틈을 놓치지 않은 그라운드 게임으로 역전승을 챙기고 5연승을 기록했다. 2연패 중인 헤비펀처인 8위 랭커 월트 해리스(37, 미국)의 하이킥에 이은 백 스핀 블로우에 데미지를 입었던 티뷰라는 훅 카운터 다리가 풀리기까지 했으나. 돌려주는 킥을 차던 상대의 킥을 캐치, 상위를 빼앗았다. 튕겨 일어나려던 상대의 백을 잡은 티뷰라는 차분한 파운딩 샤워로 해리스를 격침, TKO승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의 복귀 전에서 리징량에게 덜미를 잡혔던 베테랑 산티아고 폰지비니오(34, 아르헨티나)는 난전 끝에 무패의 신인 미구엘 바에자(28, 미국)에게 판정 역전승을 챙겼다. 로우킥에 데미지를 입고 일찌감치 무너지는 듯 했던 폰지비니오는 장기인 카프킥을 곁들인 잽 중심의 타격 압박으로 2R부터 흐름을 바꿨다. 저항을 뒤로하고 꾸준히 타격 압박을 가해 점수를 챙긴 폰지비니오는 막판 상대의 마우스피스를 날릴 정도의 난타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3-0 승리.
여성 플라이급의 스트라이커 대 그래플러 구도 매치에서는 KSW 여왕 출신의 타격가 아리아리 립스키(26, 브라질)가 그래플러 몬타나 델 라 로사(26, 미국)의 그래플링 게임에 재물이 됐다. 립스키의 타격에 밀렸던 델 라 로사는 클린치 테이크 다운 후 상위에서 압박, 왼쪽 눈에 큰 컷을 만들어 주는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초반에도 일찌감치 카운터 태클로 상위를 빼앗은 델 라 로사가 결국 탑까지 차지, 파운딩과 엘보로 TKO승을 결정지었다.
6연승 중인 프렌치 스트라이커 마농 피오르뜨(31, 프랑스)는 압도적인 타격 능력으로 UFC 2연승을 기록했다. 최율미를 꺾었던 유도와 BJJ 베이스의 신흥 강호 타바사 리치(26, 브라질)와 만난 피오르뜨는 체격 우위와 타격 능력으로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2R 중반 백스탭을 밟던 상대를 라이트로 주저 앉힌 피오르뜨는 일어난 상대의 백에 붙어 난타, 몸을 돌리자 마자 안면에 연달아 펀치를 꽂아, 레프리 허브 딘의 개입을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189 'Rozenstruik vs Sakai' 결과]
13경기: 자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 아우구스투 사카이 (TKO 1R 4:59)
12경기: 월트 해리스 < 마르친 티뷰라 (TKO 1R 4:06)
11경기: 로만 돌리체 > 라우레아노 스트로폴리 (판정 3-0)
10경기: 산티아고 폰지비니오 > 미구엘 바에자 (판정 0-3)
09경기: 두스코 토도로비치 < 그레고리 로드리게스 (판정 0-3)
08경기: 몬타나 델 라 로사 > 아리아니 립스키 (판정 3-0)
07경기: 태너 보저 < 일리르 라피티 (판정 1-2)
06경기: 프란시스쿠 트리날두 < 무슬림 살리코프 (판정 0-3)
05경기: 마크완 아미르카니 < 카무엘라 커크 (판정 0-3)
04경기: 알란 패트릭 = 매손 존스 (NC 2R 2:14) * 존스의 서밍에 의한 경기 중지
03경기: 마농 피오르뜨 > 타바사 리치 (TKO 2R 3:00)
02경기: 유세프 잘랄 < 션 우드슨 (판정 1-2)
01경기: 클라우디오 푸엘레스 > 조던 레빗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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