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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0 의 공식 포스터]

UFC의 260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557번째 대회인 UFC 260 'Miocic vs Ngannou 2' 가 한국 시각으로 28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7일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강타자 프란시스 은가누(34, 카메룬)는 3년 전 패배를 안겨 준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38, 미국)를 펀치 KO로 제압, 리벤지와 벨트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로우킥으로 포문을 열 정도로 서둘지 않았던 은가누는 초반 클린 펀치 라이트와 미오치치의 태클을 스프롤로 방어 후 자신이 백을 잡고 파운딩을 날리는 등 달라진 그래플링 능력을 보여주었으나, 이 그라운드 스크램블 이후 체력이 급격히 방전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일말의 불안감을 남긴 첫 라운드를 보냈다. 

그러나 2R, 결국 은가누가 펀치로 사고를 쳤다. 한 차례 미오치치와 카운터를 교환했던 은가누는 잠시 후 라이트 잽에 이은 라이트 크로스 스트레이트로 미오치치를 엉덩방아를 찧게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일어난 상대에 즉시 들러붙은 은가누는 숏 블로우와 어퍼로 추적하다 라이트를 허용했으나, 즉시 레프트 숏 훅으로 반격했다. 

턱에 숏 훅을 허용한 미오치치는 곤자가 전의 크로캅처럼 다리가 거의 접히며 넘어지며 실신해버렸고, 미오치치의 이변을 놓치지 않고 감지한 베테랑 레프리 허브 딘이 즉시 난입해 경기를 중단, 은가누의 승리를 확인시켜 주었다.  

7위로 전락한 전 웰터급 챔프 타이론 우들리(38, 미국)는 4연패에 빠졌다. 10위 빈센트 루케(29, 브라질)에게 공격적인 클린치와 강력한 훅을 뻗으며 압박을 펼쳤던 우들리는 먼저 훅으로 데미지를 선점했지만 루케의 카운터에 라이트에 걸려 물려나기 시작했다. 니 킥을 내다 레프트까지 걸린 우들리는 다리가 풀려 비틀거리면서도 끝까지 펀치를 냈으나, 휘두르다 넘어져 그라운드 행, 다스 초크에 얼마 견디지 못하고 탭을 쳐야했다. 말그대로 인생무상의 일전. 

말론 베라에게 TKO패배로 4연승이 불발됐던 61kg급 기대주 션 오말리(26, 미국)는 베테랑 토마스 알메이다(29, 브라질)를 펀치 KO로 격파, 새출발을 하게 됐다. 장신의 오말리는 사우스포에서 복부의 롤링 소버트나 KO직전까지 상대를 몰아간 하이킥 등으로 초반부터 우세를 점했다. 오블리킥과 카프킥의 빈도를 높여 2라운도 챙긴 오말리는 결국 3R 급해진 알메이다가 들어오는 것을 왼손 카운터로 요격, 차분한 파운딩으로 기어이 한 판승을 만들어냈다.

제이미 말라키(26, 뉴질랜드)는 초살 KO승으로 단체 첫 승을 획득, 2연 판정패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첫 라운드 오픈 후 타격가인 카마 워시(34, 미국)와 타격을 주고 받던 말라키는 타격 전 중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백스탭을 밟기 시작하는 상대에게 숏 라이트로 페인트를 줬다. 워시가 펀치를 휘두르며 반응했고 이와 동시에 말라키의 레프트가 기다렸다는 듯이 폭발시켰다. 워시는 발을 헛디디며 앞으로 꼬꾸라졌고,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소요시간 46초.

알론조 매니필드(33, 미국)는 1패를 안겨 준 서브미션 기술로 연패를 끊어냈다. 데븐 클락 전 판정패에 이어 OSP의 본 플루 초크에 2연패를 기록, 파비오 채런트(26, 미국)와의 경기에 나선 매니필드는 경기 스타트 직후 클린치로 압박을 걸기 시작했다. 다채로운 초크가 장기인 채런트가 길로틴 그립을 노리자 매니필드가 슬램으로 상위를 잡아냈다. 사이드에서도 상대가 그립을 놓지 않자 매니필드가 본 플루 초크로 짜냈고, 결국 견디다 못한 상대로부터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TKO 2체급 챔프 겸 박준용의 희생자 하나인 마크 앙드레 바리우(31, 캐나다)는 끈질긴 뒷심으로 4수 끝에 UFC 공식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다섯 번째 UFC 상대인 모로코 혈통 킥복서 아부 아자이터(35, 독일)의 압박 전법에 첫 라운드를 내준 바리우는 클린치 더티 복싱과 엘보, 타격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기 시작한 상대를 3R 초반 타격 후 테이크 다운시킨 바리우가 파운딩 샤워를 시전, 4초를 남겨두고 보다못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UFC 260 'Miocic vs Ngannou 2' 결과]          
10경기: 스티페 미오치치 < 프란시스 은가누 (KO 2R 0:52) * 헤비급 타이틀 전   
09경기: 타이론 우들리 < 빈센테 루케 (다스 초크 1R 3:56)  
08경기: 션 오말리 > 토마스 알메이다 (KO 3R 3:52)
07경기: 질리안 로버슨 < 미란다 메버릭 (판정 0-3)   
06경기: 제이미 말라키 > 카마 워시 (KO 1R 0:46)    
05경기: 알론조 매니필드 > 파비오 채런트 (본 플루 초크 1R 1:10) * 93.66kg 계약
04경기: 제러드 구든 < 아부바카르 누르마고메도프 (판정 0-3)
03경기: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 미하우 올레시에추크 (판정 1-2)
02경기: 쉐인 영 > 오마르 모랄레스 (TKO 1R 1:40)
01경기: 마크 앙드레 바리우 > 아부 아자이터 (TKO 3R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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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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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9 의 포스터

UFC의 517번째 이벤트이자 ESPN의 전용 방송 대회인 UFC On ESPN 9이 한국 시각으로 31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30일, 프로덕션과 사무실이 겸비된 컨텐더 시리즈 용 경기장 UFC 에이펙스(APEX)에서 개최됐다. 

1년 2개월 만에 복귀한 전 웰터 왕자 타이론 우들리(38, 미국)는 판정완패를 당했다. 체급 6위까지 치고 올라온
길버트 번즈(33, 브라질)의 펀치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스타트를 끊은 우들리는 2R 전진으로 흐름을 가져오려 했으나,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위축되고 말았다. 4R에서는 킥 페인트의 펀치 러쉬에 플래쉬 다운, 길로틴 초크 시도까지 내줬다. 마지막 5라운드, 카운터 외에 장기가 없던 우들리는 상황을 전혀 타개하지 못했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배를 맛봐야 했다.   

벨라토르 출신 아우구스투 사카이(29, 브라질)는 WSOF 챔프 블라고이 이바노프(33, 불가리아)에 찝찝한 판정승을 거뒀다. 압박과 카운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이바노프에게  첫 라운드를 내준 사카이는 로우와 미들, 니 킥을 앞세워 타격수를 올려나갔다. 2R 막판 테이크 다운을 내줬지만, 크게 밀리지 않던 사카이는 3R, 목감아 던지기를 당하던 중 케이지를 잡았다. 별다른 제지 없이 경기가 종료됐고, 케이지 그랩 영향없이 2명의 저지가 사카이의 우세를 선언했다.    

컨텐더 시즌 2 리거 루즈벨트 로버츠(26, 미국)는 단체 입성 후 두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타격 후 클린치의 단순한 패턴을 반복하는 인디언 파이터 브록 위버(28, 미국)를 카운터 펀치로 대응하거나, 클린치를 뒤집으며 초반을 탐색전으로 보낸 버츠는 원투 후 테이크 다운, 길로틴 초크 등으로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2R 다시금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로버츠는 백에서 초크를 시작, 노멀-팜투팜-노멀 의 세 번의 시도 끝에 탭아웃으로 결착지었다. 

노기 여왕 맥켄지 던(27, 미국)는 한나 사이퍼스(27, 미국)를 재물로 삼았다. 던은 상대의 포어암 클린치 전략에 안면에 니 킥을 허용하는 등 초반 장기인 그라운드로 가는데 애를 먹었야 했다. 그러나 클린치 후 업어치기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한 던은 깔리기 전에 탈출, 알리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시도하던 상대의 다리를 잡아챘다. 힐훅과 니바의 복합 관절기를 시도하던 던이 다리를 고쳐잡아 니바를 굳혔고, 사이퍼스의 탭을 이끌어 냈다. UFC 내 첫 여자 하체 관절기 승리. 

무패의 컨텐더 시즌 3 리거 자마할 힐(29, 미국)은 그래플러 클리드슨 아베루(27, 브라질)를 110여초 만에 제압, UFC 본선 2연승과 8연승 무패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하자 마자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으로 빠른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며 위력을 과시했던 힐은 리드 잽, 프런트 킥, 오버 핸드 등 다채로운 타격으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잠시 후, 바디를 노려대던 힐이 빰 클린치 니 킥으로 상대의 복부를 히트했고, 아베루가 쓰러지자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브랜던 로이벌(27, 미국)은 UFC 데뷔 전에서 거물 사냥에 성공했다. 체인 서브미션 콤보 끝에 23초 만에 암 바 승리를 거둔 공로(?)로 UFC에 입성한 로이벌은 플라이급 11위 랭커인 '스크램블의 제왕' 팀 엘리엇(33, 미국)의 테이크 다운 연사 에 시달려야 했다. 허나 2R, 상대가 지쳐감에 따라 로이벌도 상위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스크램블 상태에서 로이벌이 암트라이앵글을 캐치하는데 성공했다. 저항도 잠시 엘리엇이 버티지 못하고 속절없는 탭으로 경기를 내려놓았다. 

케이시 케니(29, 미국)는 PXC 타이틀 홀더 루이스 스몰카(28, 미국)을 서브미션 한 판으로 잡아냈다. 대놓고 바디를 노리고 들어오는 스몰카의 다리를 킥으로 공략하며 기회를 엿보던 케니는 휘두르며 압박을 가해오는 상대의 턱에 카운터 라이트를 히트, 찬스를 포착했다. 데미지를 받은 스몰카가 반사적으로 태클을 시도하자 한 손으로 목을 감은 케니가 원 암(One Arm) 길로틴 초크로 카운터, 롤링으로 포지션을 뒤집어 탭을 받아냈다. 

전 밴텀급 리거 크리스 구티에레즈(29, 미국)는 집념의 로우킥 연사로 페더급에 연착륙했다. 동갑내기 빈스 모라에스(미국)를 상대로 프로 첫 65.77kg급 경기에 나선 구티에레즈는 초반 강력한 로우킥 연사로 일찌감치 승기를 획득, 돌려차기, 미들킥 등 다채로운 차기로 경기를 리드했다. 2R에서도 스탠스 변경 등 모라에스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 구티에레즈의 로우킥 연사가 이어졌고, 모라에스가 재차 무너지자 보다못한 레프리 제이슨 허족이 경기를 끊었다.  

[UFC On ESPN 9 'Woodly vs Burns' 결과]         
11경기: 타이론 우들리 < 길버트 번즈 (판정 0-3)
10경기: 블라고이 이바노프 < 아우구스투 사카이 (판정 1-2)     
09경기: 빌리 퀘란틸로 > 스파이크 칼라힐 (판정 3-0)   
08경기: 루즈벨트 로버츠 > 브록 위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6) 
07경기: 맥켄지 던 > 한나 사이퍼스 (니 바 1R 2:36)
06경기: 케이틀린 추카지언 > 안토니나 쉐브첸코 (판정 3-0)

05경기: 다니엘 로드리게즈 >
 게이브 그린 (판정 3-0) 
04경기: 자마할 힐 > 클리드슨 아베루 (TKO 1R 1:51) 
03경기: 팀 엘리엇 < 브랜던 로이벌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3:18)   

02경기: 루이스 스몰카 < 케이시 케니 (길로틴 초크 1R 3:03)
01경기: 크리스 구티에레즈 > 빈스 모라에스 (TKO 2R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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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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