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해외 출장에 나선 엘리트 레슬러 길용복이 레슬링의 의한 그래플링 압승으로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3년만에 경기에 나선 폭주족 두목 출신의 2009년 퓨처킹 토너먼트 우승자 카타 토모야를 상대로 DEEP 3전째를 맞이한 길용복은 상대의 로우킥을 허용하고 어퍼컷을 클린 히트 당하기도 했지만 특기인 백 슬램과 리프트 등 격이 다른 파워풀한 첫 라운드를 보냈습니다.
[특기인 백 스플랙스로 모토야를 던지고 있는 길영복 ⓒGONG]
시작하자마자 클린치로 들러 붙은 길용복은 또 한번 테이크 다운 후 백 마운트로 상위 포지션을 잡은 후, 토모야가 카운터 하체 관절기를 잠시 잡아 분위기를 바꾸려 했던 것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상위 포지션 역전이나 탈출을 전혀 허용하지 않은 레슬링에 의한 완봉승으로 2-0 판정을 획득, 5연승을 이어갔습니다.
[김규화의 머리를 사커킥으로 공격하는 히로타 ⓒGONG]
UFC에서 페더급으로 체급까지 내렸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케이지포스, SRC, DEEP 3단체 타이틀 홀더 히로타 미즈토의 상대로 긴급 투입된 로드 FC의 김규화는 라이트 훅으로 플래쉬 다운을 먼저 내며 상대를 놀라게 했으나 거리를 잡기 시작한 히로타에 다운을 내주며 첫 라운드를 끝낸 후, 2R 시작 직후 태클을 걸다 바디 훅에 이은 사커킥을 얼굴에 맞고 급격히 전투불능, TKO패를 기록했습니다.
[태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키타오카와 요시다 ⓒGONG]
미 중소단체 타이탄 FC에서 상대의 계체량 미달로 타이틀 전이 무산되었던 UFC 리거 요시다 요시유키는 SRC 라이트급 챔프 출신의 현 DEEP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키타오카 사토루의 끈질긴 클린치 & 테이크 다운 전법에 밀려 몇 차례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과 몇 차례 가벼운 싸커킥을 성공시켰을 뿐 전혀 흐름을 바꾸지 못하는 졸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배, UFC로에의 복귀가 더욱 멀어지겠되었습니다.
전 RFA 챔프 출신의 맷 맨저너레스와 격돌한 DEEP 현 플라이급 챔피언 모토야 유키는 플라잉 니킥 착지 후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첫 다운을 빼앗고, 안면에의 프런트 킥 클린 히트에 이은 클린치에서의 니 킥 연사와 백 마운트의 파운딩으로 2R을, 킥 캐치에 이은 탑 마운트에서의 각종 파운딩을 퍼붓다 백 마운트로 포지션을 바꿔 파운딩 샤워로 결국 경기 중지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SRC에서 정찬성에게 패한 바 있는 판크라스 현 밴텀급 타이틀 홀더 이시와타리 신타로는 카운터 니 킥으로 DEEP 2체급 챔피언 출신으로 이윤준에게 패한 바 있는 오오츠카의 태클을 안면에의 카운터 니 킥으로 히트, 비틀거리면서도 공격을 걸어오는 상대를 타격으로 압박, 클린치에 몰아붙인 뒤, 어퍼성 레프트 카운터 훅으로 선채로 주저 앉히고 TKO승으로 판크라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판크라스와 DEEP 간의 5대 5 대항전에서는 DEEP의 키시모토 야스아키가 레벨높은 팽팽한 일전 끝에 판정승을 취하며 앞서갔으나,트라이앵글을 잡힌 채로 상대를 슬램시켜 KO시킨 판크라스 타이틀 홀더 시미즈 키요타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키타다 토시아키와 요코타 카즈노리가 판정승을 추가해 일찌감치 DEEP의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DEEP 플라이급 전 챔피언 와다 타츠미츠는 적잖이 맞으면서도 꾸준히 타격과 태클을 내오는 현 슈토 밴텀급 타이틀 홀더 미키 류이치를 훅과 로우킥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로우킥과 안면에의 사커킥 컴비네이션 등으로 데미지를 안겨주던 중, 마지막 라운드 클린치로 물어 붙이던 중 백에서 점프함과 동시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내고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3년 만에 복귀 전에 나선 판크라스의 베테랑 사토 히카루는 2008년 퓨처킹 토너먼트 우승자 후지누마 히로히데와의 체급 무제한 급 경기였던 메가톤급 일전에서 훅을 안면에 히트당해 데미지를 입고 백 스탭을 밟는 히로히데를 압박, 재차 일어나는 히로히데의 팔을 다리사이에 기습적으로 끼워넣어 만든 고각도의 암록으로 탭을 받아내 간만의 복귀 전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올해 임수정의 종합 격투기 데뷔 전 상대로 나섰던 일본 여자 복싱 레전드 '풍신' 라이카 에미코는 깜찍발랄한 귀여운 외모에 DEEP JEWELS 타이틀 전까지 나설 정도의 실력을 가진 차세대 기대주 스기야마 시즈카에게 테이크 다운 후 옆 누르기를 당해 그라운드로 빨려 들어간 뒤, 목을 잡고 버틸 뿐 그라운드에서 별다른 대항을 하지 못하다 결국상대의 암 바를 보다못한 세컨 측에서 타월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삼보 베이스의 강력한 그래플링으로 일본 여자 경량급 격투기의 여왕 시나시 사토코는 임신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시작하자마자 펀치를 던지며 달려드는 상대 하마다 리카를 유도 한판에 가까운 호쾌한 목감아 던지기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암 바와 탑 포지션에서의 파운딩과 기무라 식 암 록으로 기회를 엿보다가 결국 암 바를 다시 잡은 채로 팔을 한 차례 더 틀어서 각도를 더해 압도적인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강경호와 소재현에 이길우,특히 좋은 경기를 펼치고 판정을 내줬던 이윤준까지 한국 파이터들과의 연이 깊은 베테랑 카마야 마코토는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의 제1 애제자 하라다 요시키의 킥을 걷어 내는 등 단단함과 테이크 다운으로 괴롭히다가, 일어서기 위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요시키의 목을 잡아 길로틴 초크로 연결해 탭을 이끌어 냈습니다.
* 사진제공=GONG
[DEEP DREAM IMPACT 2014 결과]
22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요시다 요시유키 (판정 3-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21경기: 모토야 유키 > 맷 만자라네스 (TKO 3R 3:17)
20경기: 오오츠카 다카후미 < 이시와타리 신타로 (TKO 1R 3:30) * DEEP 대 판크라스 대항전
19경기: 요코타 카즈노리 > 코바야시 'ISAO' 이사오 (판정 3-0) * DEEP 대 판크라스 대항전
18경기: 와다 타츠미츠 > 미키 류이치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07)
17경기: 마에다 요시히로 > 오치 하루오 (판정 2-0)
16경기: 히로타 미즈토 > 김규화 (TKO 2R 0:33)
15경기: 키타다 토시아키 > 나카지마 타이치 (판정 3-0) * DEEP 대 판크라스 대항전
14경기: 시바타 유야 < 시미즈 키요타카 (KO 1R 2:41) * DEEP 대 판크라스 대항전
13경기: 키시모토 야스아키 > 타카하시 요시아키 (판정 2-1) * DEEP 대 판크라스 대항전
12경기: 사토 히카루 > 후지누마 히로히데 (암 록 1R 2:10)
11경기: 하마사키 아야카 > 야마구치 'V.V' 메이 (판정 3-0)
10경기: 스기야마 시즈카 > '라이카' 에미코 (암 바 1R 2:06)
09경기: 후지노 에미 > 토모마츠 에미 (판정 3-0)
08경기: 시나시 사토코 > 하마다 리카 (암 바 1R 3:29)
07경기: 카마야 마코토 > 하라다 요시키 (길로틴 초크 1R 4:13)
06경기: 카토 토모야 < 길용복 (판정 0-2)
05경기: 나카쿠라 타츠나오 > 조지 힉맨 (TKO 2R 2:11)
04경기: 코지마 소타 > 코바야시 마사토 (판정 3-0)
03경기: 사쿠마 히로토 < 료 (TKO 1R 1:41)
02경기: 히데토라 < 사토 타카시 (TKO 1R 4:21)
01경기: 카토 나오유키 < 호리우치 유마 (TKO 1R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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