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ZALET 5 의 공식 포스터]
日단체 REAL의 해외 이벤트 브랜드 Arzalet(아잘렛)의 5번째 대회이자 3번째 한국 대회 Arzalet 5 at Octagon 이 23일, 강남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개최됐다.
[케이지에 기대 소우자의 태클 클린치 탈출을 노리는 이형석]
ROAD FC 리거 이형석(32, 팀혼)은 마르코스 '요시오' 소우자(34,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반 잠깐 힐 훅 시도와 타격을 보여주긴 했지만, 상대의 그래플링에 앞선 라운드 시간 대부분을 하위 포지션에서 보내야 했던 이형석은 마지막 라운드 어퍼와 태클 콤비네이션에 다시 그라운드로 빨려 들어갔다. 어떻게든 하위 포지션에서 탈출하려던 이형석이었으나, 락 다운으로 다리가 묶인 채 가슴을 탄 상대의 파운딩에 뿌리치지 못하고 경기 중지를 맞이했다.
[시르가바에프의 상위 포지션에서 암 바를 시도하는 도요타]
최홍만 킬러 카를로스 도요타(47, 브라질)는 복수달성과 잠정 챔피언벨트 획득 두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 아잘렛 첫 대회에서 KO패배를 안겨 준 자미르벡 시르가바에프(43, 키르키즈스탄)와 헤비급 잠정 타이틀을 걸고 2년만에 재격돌한 도요타 차분히 기다리다 킥 캐치로 상위를 잡았다. 파운딩을 퍼부으며 차츰 패스를 해나가던 도요타가 결국 체스트 마운트까지 뽑아냈고, 암 바로 경기를 마무리, 통쾌한 복수를 달성했다.
[성성훈에게 카운터 태클을 시도하는 오오이시]
슈토 밴텀급 타이틀 홀더 출신의 베테랑 오오이시 마사히로(50, 일본)는 킥 출신의 스트라이커 정성훈을 변형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한국 대회 3연속 출장, 3연속 승리를 달성,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었다. 니 킥을 내는 정성훈을 카운터 태클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오오이시는 헤드 시저스로 상대의 목을 감고, 키락을 노리기 시작했다. 정의 저항에 키락은 실패했으나 그대로 감고 있던 시저스락이 워낙 타이트했던 탓에 정성훈은 탭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레오니가 레프트를 권도형의 안면에 히트시키고 있다]
고려인 3세 치첸 레오니드는 한국 겸 단체 데뷔 전에서 인상적인 KO승을 챙겼다.. MMA 파이터 권도형과의 입식경기에 나선 레오니드는 백스핀으로 거리를 잡은 후, 묵직한 로우킥 연사로 상대의 다리를 묶었다. 지친 상대의 안면에 짧은 원투로 첫 다운을 빼앗은 레오니드는 차분히 상대를 압도해 나갔다. 슬립 다운된 권도형은 곧바로 들어오는 레오니드의 훅을 재차허용 플래쉬 다운됐다. 권이 일어났으나 무리라 판단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루카스와 스탠딩에서 경합을 벌이는 양지환]
팀 혼의 에이스 양지환(27, 팀 혼)은 日 BJJ의 기대주 루카스 류이치 타니무라(일본)를 한 수 위의 타격을 앞세워 판정으로 제압, 간만의 승리를 맛봤다. 2015년 MMA 데뷔 전에서 세계적인 스타 이마나리 마사카츠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였으나 지난 해 카이저 등에서 판정패하는 등 좀처럼 승리를 쌓지 못했던 양지환은 1R 상대에게 타이트한 삼각을 내줄 뻔 했으나, 레프트로 두 개의 다운을 뽑아내고, 코에 출혈을 만드는 등 확실한 우세를 보여 판정승을 거뒀다.
[ARZALET 5 at Octagon 결과]
09경기: 마르코스 소우자 > 이형석 (TKO 2R 4;37)
08경기: 카를로스 도요타 > 자미르벡 시르가바에프 (1R 암 바 2R 4:32) * 헤비급 잠정 타이틀 전
07경기: 곽정법해 < 김은재 (TKO 1R 3:11)
06경기: 배동현 > 이성준 (TKO 1R 3:14)
05경기: 오오이시 마사히로 > 정성훈 (헤드시저스 1R 1:50)
04경기: 치젠 레오니드 > 권도형 (KO 1R 2:54) * 킥복싱 룰
03경기: 박용주 < 임동주 (TKO 1R 4:42)
02경기: 김현준 < 차순민 (TKO 1R 2:24)
01경기: 양지환 > 루카스 류이치 타니무라 (판정 3-0)
* 사진촬영=김형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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