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74] 한국계 플라이급 랭커 쉬넬, 서브미션 역전패배, 계체 실패 전 챔프 올리베이라 서브미션 승리, 에스파르자 판정승으로 스트로급 벨트 탈환
격투 뉴스 2022. 5. 8. 14:16
한국계 파이터 맷 쉬넬(32, 미국)이 초반 우세에도 불구 서브미션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플라이급 9위를 마크 중인 쉬넬은 한국시각으로 8일,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풋 프린트 센터(FootPrint Center)에서 개최된 UFC의 604번째 이벤트인 UFC 274에 출전, 6위 브랜던 로이벌(29, 미국)을 상대로 UFC 12번째 경기에 나섰으나 초반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서브미션에 역전 패배를 기록, 트레이닝 캠프 중 서거한 모친에게 승리를 바치지 못했다.
첫 라운드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타격 러쉬를 걸었던 쉬넬은 로이벌의 고개를 크게 꺾은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시작으로 라이트로 다운까지 뺏어내고 상위 포지션을 차지, 압박을 시작했다. 로이벌의 하체 관절기와 오모플라타 등 관절기를 차분히 파해하며 상위를 잡아나가던 쉬넬은 팔이 빠지지마자 회심의 프론트 초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쉬넬은 그립을 유지하지 못했고, 탈출한 로이벌이 발로 밀어내느라 미처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쉬넬의 목을 그대로 캐치, 카운터 길로틴을 시도했다. 쉬넬이 목이 잠긴 채로 버텨보았으나 로이벌이 원 암으로 길로틴을 고쳐잡아 그립을 타이트하게 조이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양 손으로 탭을 쳐 경기를 포기했다. 초반 우세가 아쉬웠던 역전패배.
계체 실패로 타이틀을 상실헸던 전 챔프 찰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는 체급 1위 저스틴 게이치(33, 미국)에게 타격 후 서브미션으로 보란듯이 승리, 재차 벨트를 노리게 됐다. 어퍼와 스트레이트에 먼저 다운을 내줬지만 그라운드를 피하는 상대 탓에 회복 시간을 벌 수 있었던 올리베이라는 클린치도 피하면서 장기인 더티 복싱까지 막힌 상대의 로우킥을 회, 스트레이트로 다운을 뽑아냈다. 잠시 후 롤링으로 겨우 빠져나오던 게이치의 목을 캐치한 올리베이라가 탭을 받아냈다.
약 89개월 만 2차전을 겸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전에서는 결혼 1주일을 앞둔 초대 체급 여왕 칼라 에스파르자(34, 미국)가 현 챔프 로즈 나마유나스(29, 미국)를 재차 판정으로 제압, 벨트를 탈환했다. 1,2R를 포함 경기내내 큰 격돌이 거의 없었던 경기에서 에스파르자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3R을 챙겼다. 4R에서는 슬램을 포함 두 차례의 백을 잡은 에스파르자는 타격과 맨 마지막 테이크 다운에 밀려 5R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으나 두 명의 저지가 우세를 손을 들어주었다.
2연패 중이던 라이트급 5위 마이클 챈들러(36, 미국)는 7위 토니 퍼거슨(38, 미국)를 실신시키고 타이틀 로드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로우킥과 미들킥을 적절히 섞어 준 레프트에 초반 플래쉬 다운까지 내준 챈들러는 슬램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 컨트롤로 1R을 넘길 수 있었다. 2R 시작 직후 태클 페인트를 준 챈들러는 프런트 킥으로 킥 캐치를 하려던 퍼거슨의 턱을 직격, 실신시켜 버렸다. 경기 후 챈들러는 올리베이라-게이치-맥그리거를 모두 콜아웃, 광역도발을 시전했다.
UAE시절, 유상훈을 잡아낸 벨라토르,PFL 리거 안드레 피알류(28, 포르투칼)는 KO로 1승을 추가했다. KO승을 거둔 지 3주만에 재경기에 나선 피알류는 초반, 비틀거리게 만든 펀치 카운터를 비롯, 로우킥과 어퍼, 스트레이트 등 장신의 신입 카메룬 밴캠프의 리치 타격에 거리를 잡는데 애를 먹어야 했다. 그러나 잠시 뒤, 레프트 훅에 가볍게 걸렸던 밴캠프가 발을 붙은 채 어퍼를 내자 기다렸다는 듯 피알류가 다시 레프트로 다운, 추가 파운딩으로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UFC 274 'Oliveira vs. Gaethje' 결과]
14경기: 찰스 올리베이라 > 저스틴 게이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22) * 라이트급 타이틀 전
13경기: 로즈 나마유나스 < 칼라 에스파르자 (판정 1-2) * 女 스트로급 타이틀 전
12경기: 마이클 챈들러 > 토니 퍼거슨 (KO 2R 0:17)
11경기: 오뱅 생 프루 >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판정 2-1)
10경기: 랜디 브라운 > 카오스 윌리엄스 (판정 2-1)
09경기: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 > 대니 로버츠 (판정 3-0)
08경기: 메이시 치아손 > 노마 듀몬트 (판정 2-1) * 66.45kg 계약
07경기: 브랜던 로이발 < 맷 쉬넬 (길로틴 초크 1R 2:14)
06경기: 블라고이 이바노프 <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 (판정 0-3)
05경기: 안드레 피알류 > 카메론 밴캠프 (KO 1R 2:35)
04경기: 트레이시 코르테즈 > 멜리사 가토 (판정 3-0)
03경기: 클레이드슨 호드리게즈 < 씨제이 베르가라 (판정 1-2)
02경기: 루피타 고디네즈 > 아리아니 카를넬로시 (판정 3-0)
01경기: 저니 뉴슨 > 페르니 가르시아 (판정 3-0)
* 사진 제공/촬영=Getty Image/Chris U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