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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량급 파이터 최초로 WEC에 출장한 한국 경량급의 선두주자 정찬성이 'Fight of the Night' 수상자로 선정, 거금의 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세크라멘토에서 개최된 WEC 48에 출장해 , 터프하기로 이름난 멕시코계 파이터 레오나르도 가르시아와 격돌한 정찬성은 다소의 반격을 받긴 했으나 'Sherdog' 'MMAweekly' 등 북미 유명 MMA 전문 웹진들도 압승이었다고 할 정도로 우수한 경기를 펼쳤으나 심판진들의 알 수 없는 판정으로 2-1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를 도둑맞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알 수 없는 판정이 발표될 때 거의 모든 관객들이 승복할 수 없다는 뜻으로 야유를 연발하는가 하면, UFC의 다나 화이트 대표, PPV 해설의 유명 코메디언이자 MMA 전문가인 조 로건 등 WEC와 UFC의 모든 관계자들이 정찬성의 파이팅 스타일에 놀라움을 표현해 이날 Fight of the night 선정이 매우 유력했었습니다.

                                     [지난 인터뷰 도중 사람좋은 웃음을 보여준 정찬성]

WEC의 'Fight of the Night' 제도는 WEC를 매입한 UFC의 주최사인 오너 ZUFFA가 WEC를 매입한 이후 도입한 것으로 이벤트 종료 후 가장 훌륭한 KO를 선보인 파이터에게 주는 'Knockout of the Night', 가장 뛰어난 관절 기술을 선보인 파이터에게 주는 'Submission of the Night'과 함께 승패를 떠나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파이터 두 명에게 주는 상금제도 입니다.

ZUFFA가 WEC를 매입 후 최근까지는 창업자였던 스캇 애덤스와 리드 해리스에 맞겨 두었던 운영권을 ZUFFA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UFC의 1/3~1/4 수준이었던 상금이 이번 48부터 다나 화이트 등 UFC 임원진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서 UFC와 같은 수준인 미화 65,000. 한화로 약 7천 2백만원의 거금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뷔 후 첫 경기에 나선 파이터가 'Fight of the Night'을 수상하는 것은 아주 없지는 않으나 매우 이례적인 일 중 하나. 거기에 그가 보여준 경기 내용의 질도 물론이지만 정찬성은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아시아 출신 파이터로서는 최초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WEC 측이 그의 데뷔 전 이후에 대한 기대가 높음을 반증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심판진들에 의해 승리를 도둑맞은 정찬성입니다만, 많지 않은 금액이나마 이걸로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 경기에도 한국 대표 주자다운 멋진 시합내용을 보여 주고, 아울러 현재 전세계 MMA의 자금력과 눈이 모이는 북미시장에서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시금석으로 삼아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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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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