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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역전 KO패로 복귀전 승리에 실패했습니다.
근자의 두 경기에서 종합격투기 황제답지 못한 연패로 구석에 몰렸던 표도르는 자신보다 아래 체급이지만 이미 무제한급의 경험이 풍부한데다 최고의 레슬러형 MMA 파이터 중 한 명이자 스트라이크 포스의 현 라이트헤비급 챔프 댄 핸더슨과 30일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 35에서 격돌했습니다.
경기초반 무리한 펀치 공격을 시도하다 핸더슨의 양손 훅 카운터에 걸리며 핸더슨에게 압박당한 표도르는 핸더슨의 케이지 컨트롤에 밀리며 한 동안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만, 상체를 점유를 했지만 더 이상 진도를 나갈 수 없던 핸더슨이 압박을 포기하고 물러나면서 자유로워졌습니다.
[SF 35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한 차례 핸더슨에게 호된 맛을 봤던 표도르는 비교적 차분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고 다시 시작된 핸더슨과의 난타전에서 어퍼컷으로 핸더슨을 그로기 상태로 빠뜨리며 완전한 승기를 잡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핸더슨의 위에서 추가 파운딩을 준비하던 표도르는 여태까지 해오던 대로 팔을 쳐드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순간의 틈을 놓치지 않은 핸더슨은 순식간에 표도르의 백을 차지하는데 성공, 백에서 표도르의 안면에 펀치를 직격시켰고, 표도르는 핸더슨의 한방에 당했던 헨조 그레이시처럼 순간 정신을 잃고 고개를 처박고 말았습니다. 의식을 회복하긴 했지만 이미 승부가 갈렸다고 판단한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 황제의 패배를 선언했습니다.
도전자 미샤 테이트의 부상으로 뒤늦게 개최된 챔피언 마를로스 쿠넨 대 테이트 간의 밴텀급 타이틀 전에서는 챔프 쿠넨이 테이트의 테이크 다운을 역이용해서 상위포지션을 타는 등 그라운드에서 분발했으나 학생 레슬러 출신의 테이트가 레슬링으로 공세를 지속한 끝에 암트라이앵글로 새로운 여왕의 자리에 등극했습니다.
동급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파워풀한 타격을 가진 베테랑 로비 라울러는 스트라이크 포스가 가장 기대를 가지고 있는 현역 그린베레의 스나이퍼이자 레슬러 팀 케네디가 태클에 레프트 어퍼컷 카운터로 큰 컷을 만들어 내며 분전했으나 케네디의 레슬링 압박에 밀려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강력한 타격의 영국의 무에타이 파이터 폴 데일리는 3라운드 후반 상대가 지친 틈을 타 타격과 오모플라타 등 서브미션 시도 등으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근육질의 파워형 레슬러 타이런 우들리의 레슬링 압박에 밀려 자신의 타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판정으로 패하며 프로 두 번째 연패에 빠지게 됐습니다.
레슬러,가라데 베이스의 타렉 사파딘은 강력한 스트라이킹을 자랑하지만 최근 거듭되는 패배로 슬럼프에 빠져있는 '돌주먹' 스캇 스미스를 거리조절에 이은 타격과 케이지 컨트롤로 압박, 물러지게 만든 뒤, 하이킥, 펀치 연타, 플라잉 니킥 등 타채로운 타격기로 점수에서 압도,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히어로즈 미들급(-70kg)급 토너먼트 챔프 제시어스 칼반칸테, 통칭 JZ 칼반은 현 KOTC 라이트급 챔프 바비 그린에게 3라운드에서 타격으로 추격당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타격과 그래플링으로 압도하는 한수 위의 경기 운영능력으로 스플릿 판정승으로 스트라이크 포스 데뷔 9개월만에 첫 승리를 손에 넣었습니다.
30여전에 가까운 베테랑에 70&에 가까운 경이적인 타격승률을 자랑하는 스트라이크 포스 신입 타일러 스틴슨은 9연승 중에 있던 앤더슨 실바의 팀 메이트 에두아르도 팜플로나를 레프트 클린 히트로 그로기 상태로 만든 뒤 이어지는 훅과 해머 파운딩으로 경기시작 단 15초만에 KO를 이끌어냈습니다.
[StrikeForce 35 'Fedor vs Henderson' 결과]
11경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 댄 핸더슨 (TKO 1R 4:12)
10경기: 마를루스 쿠넨 < 미샤 테이트 (암트라이앵글 초크 4R ) *女 밴텀급 타이틀전
09경기: 로비 라울러 > 팀 케네디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1:17)
07경기: 타이런 우들리 > 폴 데일리 (판정 3-0)
06경기: 스캇 스미스 < 타렉 사파딘 (판정 3-0)
05경기: 제시어스 'JZ' 칼반칸테 > 바비 그린 (판정 2-1)
04경기: 에두아르도 팜플로나 < 타일러 스틴슨 (KO 1R 0:15)
03경기: 쥴리 케드지 < 알레시스 데이비스 (판정 3-0)
02경기: 데렉 브론손 > 룸바 세이어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3)
01경기: 브라이언 흄 < 가브리엘 살리나스 존스 (다스 초크 3R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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