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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발 중화 MMA 이벤트에서 활약 중이던 기대주 조 남진이 분전 끝에 판정패했습니다.

개최지인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현지 시각 겸 한국 시각으로 16일 개최된 레전드FC (이하 LFC)의 9번째 이벤트에 출전한 조 남진은 올라운더 나카하라 타이요를 상대로 밴텀급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에 나섰습니다.

UFC 김 동현, 단체 웰터급 챔프 배명호의 팀 메이트로 2009년 센고쿠 신인 선발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는 조 남진은 1라운드 원투 로우 등 팀 특유의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히트 시켰으나,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오는 나카하라의 스탭에 압박당하며 1라운드를 내주었습니다.

                  [Legend FC 9의 공식 포스터 ⓒLegend Entertainment Limited]

2라운드 나카하라의 로우킥에 카운터 스트레이트+덧 걸이 조합에 이은 그라운드 압박으로 어느 정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조 남진은 3라운드 테이크다운 성공과 나카하라가 척추가격 반칙을 했다고 착각해 주어진 레드카드 경고로 인해 쉽사리 밴텀급 진출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3라운드 후반, 나카하라가 빡빡한 압박 스탭으로 타격을 퍼붓기 시작했고 조남진은 다운까지는 당하지 않았으나 몇 개의 클린 히트를 내주며, 점수를 잃었고 그 와중에 경기가 종료 되었습니다. 심판 진들도 판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는지 꽤 시간이 지났고 결과는 2-1 나카하라의 판정승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부상으로 1년 6개월 여만에 LFC에 복귀한 최 영광은 복싱 베이스의 랍 리시티와의 복귀 전에서 2라운드 중반 깔끔한 스트레이트와 니 킥 등 타격을 선보이며 분전했지만 상대의 카운터 태클과 그래플링 압박에 밀려 그라운드에 깔린 채 경기시간 대부분을 허비 한 탓에 판정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로드 FC에 출전한 바 있는 안도 코지는 송 언식과 권 아솔을 격파한 강호 랍 힐과의 라이트급 도전자 결정전 매치에서 펀치와 다리걸이 테이크다운 등 한 수 앞선 올라운더로서의 면모를 과시, 3-0 심판 전원이맃 판정승리를 거두고 챔피언 자담바 나란퉁갈락과의 타이틀 전을 확정했습니다.  

LFC에서 조 남진에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던 야오 홍광과 필리핀의 어거스틴 델라미노 간의 밴텀급 토너먼트 B 블록에서는 백을 잡은 야오 홍광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잡은 것을 델라미노가 실신했다고 판단한 레프리의 판단으로 인해 홍광이 나카하라와의 타이틀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양 해준에게 펀치 두 발을 맞고 실신 KO당했던 일본의 타츠미 히데토는 테이크다운과 탑에서의 컨트롤링으로 뉴질랜드 현역 경찰관 팻 크롤리에게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동 단체의 웰터급 챔프 배 명호의 타이틀 방어전 상대 리 징량은 호주 출신의 댄 폴링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전 패배의 아픔을 달랬습니다.

지난 해 ADCC 아시아 예선 금메달리스트 지 시안은 6전 무패를 기록 중인 호주의 기대주 잭 구더햄의 앞차기 후 태클을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반격, 경기시작 34초만에 실신시키는 대승으로 밴텀급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Legend FC 9 결과]

10경기: 안도 코지 > 랍 힐 (판정 3-0) *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09경기: 리 징량 > 댄 폴링 (판정 3-0)
08경기: 우 하오티엔 < 데미언 브라운 (판정 3-0)
07경기
: 야오 홍광 > 어거스틴 델라미노 (TKO 1R 1:38) *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6경기: 타츠미 히데토 > 팻 크롤리 (판정 3-0)
05경기: 나카하라 타이요 > 조 남진 (판정 2-1) *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지 시안 > 잭 구더햄 (길로틴 초크 1R 0:34)
03경기: 최 영광 < 랍 리시타 (판정 3-0)

02경기: 우 청지에 < 다니엘 후커 (TKO 1R 3:44) * 닥터스탑 
01경기: 무하메드 하니프 빈 자이날 < 디에고 쿠엔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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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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