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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이 난전 끝에 TKO 승으로 UFC 라이트헤비급(-93kg) 왕좌에의 재도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의 개최지 현지시각으로 4일 개최된 UFC의 거대 상업 TV 채널 FOX 전용 이벤트 UFC on Fox 4 'Shogun vs Vera'에 출전한 쇼군은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필리핀 혈통의 미국 파이터 브랜던 베라를 상대로 차기 라이트헤비급 도전권이 걸린 일전에 나섰습니다.

베라와 동시 미들킥 후 먼저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쇼군. 꽤 탄탄한 길로틴 초크 그립을 베라에게 내주긴 했지만 라운드 종료 전 까지 백마운트를 차지하는 등 그래플링 게임으로 1라운드를 따간 쇼군은 2라운드 빰 클린치 니킥과 펀치로 베라를 몰아지지만 스테미너가 떨어져 전투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UFC on Fox 4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베라와 난타전을 벌이던 쇼군은 클린 히트로 찬스를 수 차례 잡지만 심한 스테미너 저하로 베하가 엘보 카운터를 날리는 등 점점 살아납니다. 카운터 훅에 이어 베라에게 테이크 다운과 하프가드까지 허용합니다. 하지만 쇼군 역시 타격으로 베라를 여전히 압박, 베라에게 적잖은 데미지를 남깁니다.

먼저 플라잉니킥으로 공격하는 베라에 쇼군이 클린치 사이드에서의 압박. 베라가 3점 포지션에서 쇼군의 파운딩을 허용하지만 로우킥을 섞어낸 무에타이 컴비네이션으로 잠시 우위를 차지하나 쇼군이 하프가드에서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라운드까지 챙깁니다.

베라가 지난 라운드와 같이 먼저 공격을 가해보지만 쇼군이 레슬링을 이용한 케이지 압박과 테이크다운을 걸어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잠시 그라운드에서 베라와 대치 중이던 쇼군은 어퍼컷으로 베라를 케이지로 몬 뒤, 라이트 레프트 훅과 원투 컴비네이션으로 무릎 꿀린 뒤 이어지는 파운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거물 램페이지를 격침시키는 등 호조를 보이던 TUF 8 우승자 라이언 베이더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선 전 챔프 료토 마치다는 프런트 킥 압박과 니 킥 카운터로 자신의 거리를 계속 유지하며 베이더를 압박, 들어오는 베이더를 라이트 훅 카운터 단발로 실신 KO를 뽑아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UFC에서 7개의 파이트 보너스를 챙겨간 명승부 제조기 조 라우즌은 WEC 라이트급 챔프 제이미 바너와 타격과 그래플링, 레슬링을 오가는 격전 중 태클을 허용한 후 포지셔닝 싸움에서 밀고 들어오는 바너에게 트라이앵글 그립을 뽑아내는 데 성공, 살짝 풀었다가 재차 잠그고 탭을 받아냈습니다. 보너스 확정의 명 승부.   

TUF 시즌 9 웰터급 파이널리스트 다마키스 존슨을 상대로 30개월만의 복귀 전에 나선 TUF 시즌 1 출신의 마이크 스윅은 초반 우세에도 불구, 다스 초크 그립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2라운드에서 상대를 밀어 넘어 뜨리며 동시에 날린 파운딩이 상대의 안면을 직격, 실신 역전 KO승으로 한 숨 돌릴수 있었습니다.

베라의 팀 메이트로 레슬링 베이스의 필 데이비스와 8전 무패의 UFC 신인 와그너 프라두 간의 경기에서는 프라두의 훅과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 후 프라두의 손가락이 데이비스의 눈에 들어가는 써밍이 발생. 회복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 닥터의 경기 중지로 노 컨테스트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정 찬성과도 한 때 대전설이 오갔던 2007년 -66kg ADCC 챔프 하니 야히라는 UFC에 데뷔 한 이래 2연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미국 베테랑 조쉬 그립시를 더블 렉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후, 너무나도 간단히 노스 사우스 포지션에서의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 그래플링 엘리트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잉글랜드의 중량급 베레탕 그래플러 필 데 프라이스와 영국 스트롱맨 컨테스트 우승자 올리 탐슨 간의 잉글랜드 파이터 간의 일전에서는 2라운드 프라이스가 두 차례의 라이트 훅 히트에 힘입어 스탠딩 화력 전에서 탐슨을 압도, 백 마운트에서 페이스락에 가까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TUF 시즌 14 챔피언 존 닷슨에게 판정패를 당한 이후 4연승을 달리던 UFC 신입 존 모라가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UFC 첫 경기에 나선 율리시스 고메즈를 훅으로 데미지를 주어 위축되게 만든 뒤, 클린치에서의 엘보와 라이트 어퍼컷으로 KO시키는 인상적이고 성공적인 데뷔 전을 치러냈습니다.  

[UFC on Fox 4 'Shogun vs Vera' 결과]

10경기: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브랜던 베라 (TKO 4R 4:09)
09경기: 료토 마치다 > 라이언 베이더 (KO 2R 1:32)

08경기: 조 라우존 > 제이미 바너 (트라이앵글 초크 3R 2:24)
07경기: 마이크 스윅 > 다마키스 존슨 (KO 2R 1:20)
06경기: 콜 밀러 < 남 판 (판정 3-0)
05경기
: 필 데이비스 = 와그너 프라두 (노 컨테스트)

04
경기: 조쉬 그립시 < 하니 야히라
 (노스사우스 초크 1R 3:15)
03경기: 필 데 프라이스
 > 올리 탐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16)
02경기: 멘벨 감뷰리안 > 오미가와 미치히로 (판정 3-0)
01경기: 율리시스 고메즈 > 존 모라가 (KO 1R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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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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