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복귀 무대를 가진 거물 기대주 최 두호가 KO승을 거두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부상에 의한 코수술과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잠적 등 그간 힘든 시기를 겪어 온 최 두호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DEEP 59 IMACT에 출전, 실력파 박 원식과 정 두제를 꺾은 바 있는 늦깎이 강호 우메다 코스케를 상대로 복귀전에 나섰습니다.
경기 초반 가드를 단단히 굳힌 우메다의 태클을 무사히 방어해내며 좋은 출발을 보인 최 두호는 한 때 자신의 라이트 로우킥을 고간에 허용한 우메다가 쉽사리 회복을 하지 못해 반칙 패를 당할 위기에 빠지기도 했습니다만, 주최 측이 경기 순번을 바꿔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최 두호(右)와 상대 우메다 코스케가 계체량 후 함깨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구미 MMA]경기 재계 후 제법 묵직한 우메다의 강렬한 태클을 어렵지 않게 막아낸 최 두호는 카운터 테이크 다운 성공 후 스탠딩을 허용했으나 자신의 백 스탭을 따라 들어오는 우메다의 안면에 정확하게 훅성 단발 스트레이트를 꽂아넣는데 성공시켰습니다.
둔탁한 소리가 날 정도로 강렬한 펀치를 허용한 우메다는 정신을 잃고 실신 앞으로 넘어져 버렸고, 레프리가 황급히 경기를 종료시키고 최 두호의 복귀 전 승리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날 메인이벤트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던 판크라스 아나가키 구미의 수장이자 현 DEEP 밴텀급 타이틀 홀더 마에다 요시히로는 요시다 도장의 와다 타츠미츠를 맞아 양자가 모두 링 밖으로 떨어질 정도의 격렬한 특유의 파이팅을 보여 준 끝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68년생의 노장 오오이시 마사히로와 격돌한 '하체관절기 달인' 이마나리 마사카츠는 일찌감치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이는데 성공, 오모플라타를 실패 후 스트레이트 암바로 괴롭히다 겨우 탈출한 상대의 다리를 특기인 앵클락과 토홀드의 컴비네이션으로 캐치, 1분여 만에 탭을 받아냈습니다.
'특전사' 김 종만과의 격전으로도 유명한 DJ 타이키는 아카오 세이지의 라이트 크로스에 휘청 거리는 등 클린 히트를 내주기도 했으나 곡 태세를 가다듬고 자신의 타격거리를 만든 후 반격을 시작,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경기를 이끌어 가다 레프트 훅과 추가 파운딩으로 TKO 승을 거뒀습니다.
오프닝 매치인 퓨처 파이트로 첫 해외 원정에 나섰던 임팩트 짐의 강 주석은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 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DEEP 59 IMPACT 결과]
<본전>
11경기: 마에다 요시히로 > 와다 타츠미츠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30) * 밴텀급 타이틀 전
10경기: 이마나리 마사카츠 > 오오이시 마사히로 (앵클락 1R 1:01)
09경기: 하타 'DJ' 타이키 > 아카오 세이지 (TKO 1R 3:10)
08경기: 나카무라 유사쿠 > 미야카와 히로타카 (판정 2-0)
07경기: 최 두호 > 우메다 코스케 (KO 1R 2:49)
06경기: 미조구치 세이고 > 야마다 아츠시 (판정 3-0)
05경기: 와타나베 요시모토 < 와타나베 유타 (판정 3-0)
04경기: 카기야마 유스케 < 히시타카 마사히토 (판정 3-0)
03경기: 하세가와 켄 < 고바야시 히로미치 (TKO 1R 1:28)
02경기: 후쿠모토 요이치 > 루이즈 안드라데 (판정 2-1)
01경기: 츠쿠모 유사쿠 > 오카노 유키 (판정 3-0)
<퓨쳐 파이트-오프닝 매치>
01경기: 사오토메 켄 > 강 주석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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