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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이하 GSP)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개최지인 캐나다 뱅쿠버 현지 시각으로 11일, 한국 시각으로 12일 개최된 UFC의 5번째 캐나다 현지 이벤트인 UFC 124 'St-pierrie vs Koscheck 2'에 출전한 생 피에르는 TUF 시즌 1의 악동이자 자신과 TUF 시즌 11에서 반대 편 코치를 담당한 코스첵과 14개월만의 재대결 겸 UFC 웰터급 타이틀 5차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 18초 만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GSP는 후반 20여초를 남겨두고 테이크 다운을 당하기는 했지만 이미 잽 등 펀치로 오른쪽 눈이 거의 감길 정도로 상대 코스첵의 거리감을 완전히 상실시키는 압도적인 1라운드를 보냈습니다.

                                 [UFC 124의 오피셜 포스터  제공=Zuffa LLC]

비교적 편하게 1라운드를 보낸 GSP는 절망적으로 훅을 휘둘러 대는 코스첵에게 카운터 훅, 로우킥, 라이트, 레프트 컴비네이션 등 타격전으로 테이크 다운 하나 없이 마음껏 코스첵을 스탠딩으로 농락했고, 3라운드 들어서도 케이지에서의 포지셔닝 싸움으로 코스첵의 체력을 매우 효과적으로 소모시켰습니다.  

4라운드 전 부은 눈 때문에 닥터로부터 포기 권유를 받고 약간 적극적으로 바뀐 코스첵의 백을 잡는 도중 상대의 하체관절기에 잠깐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던 생 피에르는 여전히 아웃 복싱과 로우킥으로 페이스를 조절하며 주도권을 넘기지 않았고 5라운드서도 절망적인 코스첵의 공격을 뒤로하고 판정승을 일궈냈습니다.

2m 11cm의 거인이자 뛰어난 타격을 지니고 있는 젊은 더치 파이터 스테판 스터브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2m의 신장을 가진 거인이자 K-1 레전드 마크 헌터를 스트레이트 암바로 꺾은 션 맥커클에게 경기 초판 테이크다운을 당한 후 관절기 시도에 시달렸으나 하위 포지션에서 기무라락 시도 중 브릿지로 탑 마운트를 차지한 후 파운딩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4전 무패의 찰스 올리베이라와의 일전에 나선 댄 밀러의 친 동생이자 20전 18승의 강호 짐 밀러는 싱글 테이크 다운 후 자신보다 훨씬 긴 신장을 자랑하는 올리베이라의 다리를 사용한 방어에 애를 먹었으나 올리베이라의 하체관절기 시도를 누우면서 니 바 카운터를 시도,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TUF 챔프 간의 대결이었던 TUF 2 챔프 조 스티븐슨과 시즌 6 챔프 맥 댄지그간의 라이트급 일전은 스티븐슨의 앉았다 일어서며 날리는 어퍼컷 공격 시도에 댄지그가 한발 물러서면서 반사적으로 날린 레프트 훅 카운터가 스티븐슨의 턱에 그대로 적중, 스티븐슨가 실신하면서 댄지그의 KO로 결말이 났습니다.

UFC 데뷔 전에서 파이트 오브 나이트를 기록 했던 기대주 존 하워드와 격돌한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 티아고 알베즈는 한 템포 빠른 펀치와 균형을 무너뜨리는 파워풀한 로우킥 등의 무에타이 타격과 다채로운 테이크 다운을 앞세워 주도권을 유지,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하워드의 맷집도 돋보였던 경기

미들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출신인 히카르도 알메이다는 김동현의 대전 상대였던 캐나다 국적의 그래플러 티제이 그랜트를 상대로 그래플링은 물론 그랜트가 코에서 출혈을 일으킬 정도로 타격에서도 압도, 비교적 손쉬운 판정 승리를 거뒀습니다.

데니스 강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는 74전의 베테랑 조 덕슨은 UFC 동체급의 강호 댄 밀러를 상대로 엘보를 사용해 컷을 만들 정도로 분발했으나 그라운드에서 탑 마운트를 빼앗기는 등 점수차 극복에 실패, 2-1 판정패를 기록했습니다.

[UFC 124 'St-pierrie vs Koscheck 2' 결과]

11경기: 조지 생 피에르 > 조쉬 코스첵 (판정 3-0) *웰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스테판 스터브 > 션 맥커클 (TKO 1R 3:55)
09경기: 짐 밀러 > 찰스 올리베이라 (니 바 1R 1:59)
08경기: 조 스티븐슨 < 맥 댄지그 (KO 1R 1:54)

07
경기: 티아고 알베스 > 존 하워드 (판정 2-1)

06
경기: 조 덕슨 < 댄 밀러 (판정 2-1
)
05
경기: 마크 보첵 > 더스틴 헤즐렛 (트라이앵글 초크 1R 2:33
)
04경기: 제시 본펠드 = 하파엘 나탈 (판정 1-0)
03
경기: 맷 리들 < 션 피어슨 (판정 3-0)

02경기: 티제이 그랜트 < 히카르도 알메이다 (판정 3-0)
01경기: 팻 아우딘우드 < 존 막데시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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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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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MMA 파이터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입식 격투가들의 축제인 K-1의 최고봉에 섰습니다.

개최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 현지 시각으로 11일 개최된 올해 2010 WORLD GRAND PRIX(이하 WGP) FINAL에 출전한 오브레임은 8강에서 테크니션 타이론 스퐁을 판정으로 4강에서 구칸 사키를 킥에 의한 TKO로 꺾고 결승에 진출, 마이티 모와 쉴트를 꺾고 올라온 피터 아츠와 2010년 K-1 WGP 챔프를 놓고 격돌했습니다.   

이미 한 차례 원매치에서 아츠를 꺾은 바 있는 오브레임은 쉴트와의 3라운드에 걸친 체력전으로 인해 에너지가 바닥나 버린 아츠를 경기 시작하자 마자 돌진하기 시작하며 강하게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고, 쉴트 전에서 나이를 잊은 압박을 보여주던 아츠는 오브레임에 압박에 저항하지 못하고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오브레임은 펀치와 니킥 러쉬로 지친 아츠를 경기를 포기하기 만들었고 오브레임은 새로운 WGP 챔피언에 등극하게 됐습니다.

                                    [2010 K-1 WGP FINAL의 공식 포스터  제공=FEG]

WGP 8강 1경기에서 마이티 모를 상대로 오랜 장기인 레프트 하이킥으로 TKO승을 거둔 피터 아츠는 쉴트와 4강전에서 압박 후 연타를 무리하게 시도하다 발생한 체력 저하 및 컷으로 인한 거리감 상실 등 힘든 상황에도 불구, 지속적인 로우킥 이후 펀치 연타로 상대를 압박해 판정으로 쉴트의 5번째 WGP우승을 저지하는 쾌거를 이뤄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연장까지 가는 묵직하고 팽팽한 타격전이 된 다니엘 기타와 구칸 사키 간의 8강전 3번째 경기에서는 본 라운드에서 탄탄한 상체 가드 및 파워풀한 중하단 킥 연타로 약간의 우세를 차지했던 기타의 페이스가 연장들어 급격히 하락, 틈을 놓치지 않은 사키가 맹공으로 3-0 판정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수퍼헤비급 챔프 대 헤비급 챔프 간의 격돌이기도 했던 WGP 디펜딩 챔프 세미 쉴트와 쿄타로 간의 WGP 8강 1회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교타로가 펀치 연타 러쉬를 걸며 분전했으나 기본적인 리치와 신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력한 경기 끝에 판정패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현역 러시아 특수부대 소속의 격투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 격돌한 장신의 인도 파이터 싱 자디브는 찌르는 듯한 묵직한 보디나 카운터  등 하리토노프의 펀치 공격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으나 난타전 중의 라이트 카운터를 성공, 데미지에서 회복하지 못한 하리토노프를 몰아쳐 TKO로 쾌승을 낚았습니다. 

무사시와 쿄타로 사이를 잇는 일본인 헤비급 에이스로 활약하다 이날 K-1의 요청으로 급히 은퇴전을 하게된 후지모토 유스케는 지난 WGP FINAL 16에서 세미 쉴트를 고전 시켰던 이집트 국적의 장신의 파이터 헤스디 겔게스를 맞아 라이트 두 방과 로우킥 1방으로 3다운을 빼앗기며 TKO패로 K-1 커리어를 끝마쳤습니다.

2년 전 WGP 결승전에서 한 차례 격돌했었던 극진가라데의 세계 챔프 에베우톤 테세이라 대 파괴력 발군의 '본 크래셔' 에롤 짐머맨 간의 재대결 겸 리저브 매치에서는 상대방 짐머맨의 스타일을 많이 연구해 온 테세이라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거두고 2년 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2010 K-1 WGP FINAL 결과]

<WGP>
10경기
: 피터 아츠 < 알리스타 오브레임 (KO 1R 1:07
) *결승
08경기: 구칸 사키 < 알리스타 오브레임 (KO 1R 2:33) * 준결승
07
경기: 피터 아츠 > 세미 쉴트 (
판정 2-0) *준결승
05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타이론 스퐁 (판정 3-0) *준준결승
04
경기: 구칸 사키 > 다니엘 기타 (연장 1R 판정 3-0
) *준준결승
03
경기: 세미 쉴트 > 마에다 '쿄타로' 케이지로 (판정 3-0
) *준준결승
02
경기: 시알라 '마이티' 모 실리가 < 피터 아츠 (TKO 1R 2:20
) *준준결승
01
경기: 에베우톤 테세이라 > 에롤 짐머맨 (판정 2-1
) * 리저브 파이트 


<슈퍼파이트>
09경기
: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 싱 '하트' 자디브 (TKO 1R 2:58)
06경기: 헤스디 겔게스 > 후지모토 유스케 (TKO 1R 1:41) * 후지모토 유스케 은퇴 경기

<오프닝>

00경기: 다카기 츠토무 > 키무라 히데카즈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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