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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90 의 공식 포스터]

UFC의 290번째 넘버링 이벤트 겸 654번째 대회인 UFC 290 'Volcanovski vs Rodriguez' 가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8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로드리게즈에 슬램을 성공시키는 볼카노프스키]

페더급 타이틀 홀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 오스트레일리아) 체급 잠정 챔프 야히르 로드리게스(30, 멕시코) 킥에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챙긴 볼카노프스키는 2R에서도 슬램과 레그 트립, 상위에서의 압박과 파운딩으로 2R까지 챙겼다. 3R 초반부터 킥과 펀치의 콤보로 로드리게스가 재미를 보기 시작했으나, 하이킥에 라이트 훅 카운터를 집어넣은 볼카노프스키가 러쉬, 니 킥과 바디 샷 후 테이크 다운으로 누인 뒤, 진득한 파운딩 샤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타격을 교환하는 모레노와 판토자]

플라이급 챔프 모레노(29, 멕시코)는 두 번의 패배를 안겨줬던 플라이급 랭킹 2위 알렉산드레 판토자(33, 브라질)에게 판정패, 벨트를 넘겨줬다. 레프트 어퍼성 훅에 데미지를 입고 다운, 적지 않은 데미지에 눈에 컷까지 입고 첫 라운드를 내줬던 모레노는 경기 내내 기어를 올려 적극적인 타격을 펼쳤던 모레노는 경기 마지막 까지 백에 매달릴 정도로 그래플링에서 난전을 벌여야 했다. 판정 후 두 명의 저지가 다운을 뽑아낸 판토자의 손을 들어 주었다.

[데미지를 입은 채 플래시의 타격을 받아내는 휘태커]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로버트 휘태커(32, 오스트레일리아)는 순간의 타이밍 미스로 드리키스 두 플레시(29, 남아프리카 공화국)에게 TKO패를 기록, 타이틀 전선에서 한동안 멀어지게 됐다. 가드를 아예 내린 거리 게임으로 초반 라운드를 지배하던 휘태커는 상대의 난타와 테이크 다운에 애매하게 첫 라운드를 마쳤다. 2R 거리를 잡고 순간 들어갈려던 휘태커는 플레시의 잽에 스스로 뛰어들어버렸고, 일어났으나, 추격해온 상대의 바디샷과 훅을 견디지 못하고 다운되어 버렸다.   

[우드번에게 펀치를 히트시키는 보칼]

엘리트 레슬러 닉 보칼(27, 미국)은 레슬링 없이 타격으로 초살 KO승을 일궈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로컬 단체 컴뱃나이트 챔피언 발 우드번(29, 자메이카)에게 테이크 다운 페인트를 앞세워 다가간 보칼은 라이트로 스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왼쪽 훅으로 상대의 다리를 푼 보칼이 왼쪽 어퍼로 다운을 획득, 파운딩 시도로 더 이상 무리라 판단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라울러의 펀치를 맞고 무너지는 프라이스]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로비 라울러(41, 미국령 하와이)는 초살 KO승으로 자신의 프로 커리어 마지막을 가장 자신답게 마무리했다. 난전에 강하기로 이름난 터프가이 니코 프라이스(33, 미국)를 마지막 상대로 맞이한 라울러는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라이트 후 프라이스와 클린치를 맞잡고 더티 복싱을 시작했다. 라울러의 레프트 훅 2발과 어퍼, 재차 레프트가 프라이스의 무릎을 꺾었고, 경기가 종료됐다. 

[다운된 자레구이에 고메즈가 파운딩을 들어가고 있다]

UFC 본선 2차전에 나선 데니즈 고메즈(23, 브라질)은 복싱 베이스로 10전 무패를 이어오던 거물 기대주 야즈민 자레구이(24, 멕시코)에 펀치로 초살 KO승을 거두는 인상 깊은 승리로 단체 2연승을 챙겼다. 고메즈는 시작 직후 라이트로 상대의 턱을 직격, 크게 데미지를 안겼고, 곧바로 크로스 라이트를 추가, 상대를 주저 앉혔다. 겨우 태세를 더듬은 자레구이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려 했으나, 열린 안면으로 고메즈의 파운딩이 쏟아졌고, 승부가 기울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후 크루트가 자신의 글러브를 벗어던지고 있다]

HEX 파이트 챔프 지미 크루트(27, 뉴질랜드)은 1차전에서 드로우를 기록했던 벨라토르 출신 컨텐더 리거 알론조 맨필드(35, 미국)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 3연패를 기록하고 은퇴를 표명했다. 타격에서 밀렸으나 1R을 버텨낸 크루트였으나, 2R 초중반 얼마지나지 않아 라이트를 허용, 필사의 테이크 다운을 시도할 수 밖에 없었다. 맨필드는 이를 노렸다는 듯 길로틴으로 카운터, 크루트는 탭을 쳐야만 했다. 경기 후 크루트는 글러브를 캔버스에 벗어두었다.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프라치노로부터 탭을 받아내는 페트리노]

컨텐더 리거 비토 페트리노(25, 브라질)는 압도적인 그라운드 게임을 앞세워 원 챔피언쉽 출신의 가라데카 마르친 프라치노(34, 폴란드)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클린치 압박과 테이크 다운으로 어렵지 않게 첫 라운드를 챙겼던 페트리노는 2R에서도 테이크 다운 후 기무라 락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상대를 괴롭혔다. 마지막 3R,  재차 테이크 다운을 뽑은 페트리노가 엘보에 이은 암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하위에 있는 미첼에게 파운딩을 쳐나가는 사이만]

재미교포 파이터 조쉬 왕 김을 잡고 UFC 입성을 달성했던 무패의 밴텀급 컨텐더 리거 카메론 사이만(22,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테렌스 미첼(33, 미국)을 TKO로 제압, 3연승을 질주했다.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사이만은 변형 길로틴인 마르셀로틴을 이용, 탑에서 벗어난 후 암 바까지 이용해 포지션 역전에 성공했다. 일어난 미첼을 테이크 다운시킨 사이먼이 차츰 파운딩의 빈도를 높이며 백까지 획득, 움직이지 못하게 된 상대에 파운딩 샤워로 스탑을 이끌어냈다. 

[아귈라의 펀치를 맞고 혼이 나간 로스]

UFC 첫 승을 노리는 플라이급 컨텐더 리거 셰논 로스(34, 오스트레일리아)를 상대로 UFC 첫 경기에 나선 UWC 타이틀 홀더 헤수스 산토스 아귈라(27, 멕시코)는 페인트를 섞은 단 한발의 펀치로 초살 KO승을 획득, 단체 연착륙에 성공했다. 시작 직후 잽에 이은 테이크 다운 페인트로 상대 로스의 눈을 속인 아귈라가 오버 핸드 라이트로 가드가 내려와 있던 상대의 안면을 직격, 전투불능에 빠뜨려버렸다. 소요시간 17초. 

[UFC 290 'Volcanovski vs. Rodriguez' 결과]     

13경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 야히르 로드리게즈 (TKO 3R 4:19) * 페더급 타이틀 전   
12경기: 브랜던 모레노 < 알렉산드레 판토자 (판정 1-2) * 플라이급 타이틀 전   
11경기: 로버트 휘태커 < 드리커스 두 플레시 (TKO 2R 2:23)
10경기: 댄 후커 > 제일린 터너 (판정 2-1)   
09경기: 보 니컬 > 발 우드번 (KO 1R 0:38) 
08경기: 로비 라울러 > 닉 프라이스 (KO 1R 0:39)
07경기: 타이라 타츠로 > 에드가 샤레즈 (판정 0-3) * 130lb=58.96kg
06경기: 야즈민 자레구이 < 드니즈 고메즈 (KO 1R 0:20)
05경기: 지미 크루트 < 알론조 맨필드 (길로틴 초크 2R 1:55)
04경기: 비토 페트리노 > 마르친 프라치노 (암 트라이앵글 초크 3R 3:42)
03경기: 카메론 사이만 > 테렌스 미첼 (TKO 1R 3:10)
02경기: 셰논 로스  < 헤수스 산토스 아귈라 (KO 1R 0:17)
01경기: 카무엘라 커크 < 에스테반 리보비치 (판정 0-3)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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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Fighting Championship 026 의 공식 포스터]

국내 메이저 믹스룰 격투기 단체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쉽의 스물여섯 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AFC 026이 8일, 경삼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삼천포대공원 특설케이지에서 개최됐다. 

4전 4승 무패 파이터 간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로드 출신의 베테랑 김규형(37, 안지 트레이닝센터)이 URCC의 마리아노 존스(27, 미국)를 클린치 컨트롤에서 압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프로 5승과 7년 만의 복귀 전 승리를 달성했다. 상대의 클린치와 태클을 전부 파해, 니 킥 등으로 데미지를 입혀 첫 라운드를 챙긴 김규형은 2R에서도 더티 복싱 어퍼, 드로우 등을 적극적으로 라운드 종료 될 때까지 시도, 레프리 두 명의 우세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2-0. 

군복무 복귀 전에 나선 장선규는 프로 데뷔 전의 라히모즈노바이에프를 파운딩으로 잡아내 3연승을 이어갔다. 빠른 스핀킥 등 화려하고 파워풀한 킥을 피로하는 상대를 더블암 후 테이크 다운, 파운딩으로 야금야금 먹어나갔다. 1R, 탑마운트에서 파운딩 연사로 거의 경기를 끝낼 뻔했던 장선규는 2R에서도 더블암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를 챙겼다. 라히모즈가 괴력을 발휘해 탈출, 필사의 길로틴과 암 바를 시도했지만, 탑에서 파운딩으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천안 고교천왕 스트라이커 지민혁(17, 팀매드)은 압도적인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한 원사이드한 스트라이킹 게임 끝에 라운드 종료 3초를 남겨 두고 박정환에게 TKO승을 뽑아냈다. 사우스 포인데다가 리치의 우위를 지닌 지민혁은 초반 박정환의 칼프킥에 애를 먹는 듯 했으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급히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와 클린치 니 킥으로 흐름을 만들어 나갔다. 결국 원투 콤보에 데미지를 입은 박을 추적해 쓰러뜨린 지의 니 킥이 안면에 히트, 승부를 갈랐다.

다이다이 결승전에서 상위 체급의 김이고르에게 참패를 당했던 정심관 소속의 기대주 살만 칸(아프가니스탄)은 테이크 다운 후 근사한 체인 서브미션 콤비네이션으로 프로 데뷔 전 참패의 아쉬움을 덜어냈다. 스크램블 끝에 강석현을 테이크 다운시킨 칸은 곧바로 탑 마운트를 획득,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작했다. 초크가 여의치 않자 그립을 스스로 푼 칸은 파운딩을 시전, 뿌리쳐 나가려는 강석현의 목을 다스 초크로 캐치해 탭까지 받아냈다.    

[Angel's Fighting Championship 026 결과]
07경기: 김규형 > 마리아노 존스 (판정 2-0) 
06경기: 박어진 > 허선행 (판정 3-0)  
05경기: 정성환 < 조광민 (판정 0-3) 
04경기: 장선규 > 라히모즈노바이에프 (TKO 2R 2:50) 
03경기: 박정환 < 지혁민 (KO 1R 4:57)
02경기: 강석현 < 살만 칸 (다스 초크 1R 2:40)  
01경기: 조준건 > 권쌍수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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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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