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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hter 100 003의 공식 포스터]

한국판 브레이킹 다운을 표방하는 믹스 격투기 단체 파이터 100의 첫 일본 원정 대회이자, 세 번째 넘버링 대회인 Fighter 100 003 'The Grave' 가 26일 일본 오사카 항에 위치한 템포 하버 시어터(Tempo Harbor Theater)에서 개최됐다.

전일 계체 실패로 패널티 뿐만 아니라 룰을 복싱에서 킥복싱으로 바꾼 복싱 베이스의 이승현(31)은 프로복싱 9전 무패의 전적을 지닌 코리안갱스터 킬러 이이다 마사나리(39, 일본)에게 초살 KO를 당했다. 초반부터 허리를 뺀 채 상대의 타격을 지나치제 경계하던 이승현은 이이다에게 레프트 카운터를 허용 첫 다운을 빼앗겼다. 데미지를 입었지만 일어난 이승현은 곧바로 추가타를 허용, 다시 한번 다운을 당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레퍼 출신의 로드 FC 리거 허재혁(40, 프리)은 이전에 꺾은 바 있는 호스트 출신의 격투가 마키 이자야(31, 일본)을 다시금 1분만에 KO로 제압, 금광산에게 당한 로드 FC에서의 복싱 전 KO패의 아픔을 달랠 수 있었다. 시작하자마자 카운터 로우킥에 균형이 무너졌던 허재혁은 펀치로 한 차례 다운을 뽑아냈다. 테이크 다운을 만들었으나 룰 상 더 이상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했던 허재혁은 스트레이트에 데미지를 입은 상대에 하프 클린치 펀치 샤워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지하 격투기에서 KO로 이름난 스트라이커 야사카 류토(25,일본)를 맞이한 송경민(26)은 한 수 우위의 파워를 앞선 초살 KO로 제압,  초대 파이터 100 우승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타격 전 중 레프리의 중지 중 의도치 않은 한 방을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던 송경민은 킥과 펀치로 상대를 몰아넣은 뒤 푹으로 야사카를 한 차례 다운시켰다. 야사카가 일어났으나 피 냄새를 맡은 송경민이 다시금 훅으로 러쉬, 뒤를 돌 정도로 밀리던 야사카를 본 레프리가 스탑을 선언했다. 소요시간 48초. 

황인수 전 패배 이후 프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킥 복싱 베이스의 MMA 파이터 명현만(40, 프리)는 한 차례 제압한 적이 있는 브라질 계의 전 히트 챔피언 쿠스노기 자이로(50, Rumble)를 초살 KO로 다시 한번 제압해 냈다. 시작하자마자 훅으로 상대 흔든 명현만은 후두부였다고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쿠스노기를 재차 훅 러쉬로 다운시켰다. 또다시 후두부 라는 듯 뒷 머리를 감쌌던 쿠스노기는 카운트 8이 될 때까지 회복하지 못했고,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전일 계체 실패로 라운드 당 1점 감점을 안고 경기에 나선 엘리트 복서 출신의 현 로드 FC 리거 이길수(28, 팀 피니시)는 동양챔피언토쿠시마 히사시의 아들 토쿠시마 쿠코(26, 일본)를 상대로 특유의 현란한 복싱을 보여주었으나, 판정패배,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의 펀치를 상체 움직인 만으로 피해내는 위빙 등을 선보이며 카운터 등을 맟추었지만 가드를 바싹 올린 상대의 바디샷 스트레이트, 연사 끝에 카운터 등을 허용한 이길수는 패널티까지 더해져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겪어야 했다.  

전 복싱 국가대표 이승현(31) 100전 이상의 지하격투기 경험을 지닌 베테랑 풀스윙 쇼타(34, Rumble)을 두 번의 다운 끝에 KO승을 얻어냈다. 링네임답게 크게 휘둘러대는 상대에 차분히 맞춰나가던 이승현은 바디샷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무릎 꿇리며 첫 다운을 만들어 냈다. 일어난 상대의 기회를 엿보던 이승현이 다시 한번 상대를 코너로 몰어넣었고, 다시 한번 묵직한 바디샷 컴비네이션의 다운을 뽑아내자, 신승렬 레프리가 즉시 경기를 중단, 풀스윙 쇼타를 구해냈다. 

한국 팀 ZFN에서 활약 중인 복싱 국가 대표 출신의 '제주 피스톨' 강현빈(30, 국가대표 복싱센터)은 재일교포 출신의 복서 우치야마 태호(일본)를 3R 카운터로 제압, 대항전 첫 포문을 깔끔하게 열었다. 거의 더티 복싱에 가까운 거친 근접거리 타격을 빠른 풋워크의 카운터와 묵직한 바디 블로우로 맛선 강현빈은 다운을 거듭하던 끝에 3R 막판 링을 사이로 몸이 빠져나온 상대에 펀치 연타로 보다못한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Fighter 100 003 결과] 

<파이터 100 킥복싱 룰>
11경기: 이이다 마사나리 > 이승현 (KO 1R 0:50) * 킥복싱 

<파이터 100 룰> 
10경기: 마키 이자야 < 허재혁 (KO 1R 1:00)      
09경기: 야사카 류토 < 송경민 (KO 1R 0:48)
08경기: 요시나가 코키 > 전현빈 (판정 3-0)
07경기: 나카무라 켄고 < 문보람 (판정 1-2) 

<파이터 100 복싱 룰> 

06경기: 자이로 쿠스노기 < 명현만 (TKO 1R 0:42) 
05경기: 토쿠시마 쿠고 > 이길수 (판정 3-0) 
04경기: 유지 < 박수환 (판정 0-3)  
03경기: 풀스윙 쇼타 < 이승현 (KO 1R 1:38) 
02경기: 아라모토 신고 > 천승모 (판정 3-0)     
01경기: 우치야마 대호 < 강현빈 (TKO 3R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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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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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21 의 공식 포스터 ]

국내 유일의 한국인 UFC 중량급 리거 '강철 거북' 박준용(34, KTT)이 분전에도 불구, 3연승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시각으로 26일, UFC의 321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321에 출전, 프로 20번째 승리 겸 UFC 3연승 획득에 나섰던 박준용은 얼마전 까지만 해도 15위 랭커 였던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 러시아)를 상대로 초반 장기인 잽 중심의 타격이 잘 먹히면서 나름 분전했으나, 후반 레슬링에서 크게 밀리면서 판정패를 기록, 랭크 진입이 늦춰지게 됐다.

후반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잽과 칼프킥으로 라운드 초반을 선점했던 박준용은 잽과 칼프킥으로 초반을 선점, 상대의 장기인 프런트 킥도 활발하게 캐치하며 바디 컴비네이션 등을 맞추며 푸쉬, 1R을 챙길 수 있었으나, 2R 초반에도 잽과 훅으로 압박을 걸었던 박준용은 그러나 거리를 잡기 시작한 상대에 스트레이트 두 방을 크게 허용, 코에 출혈이 생긴 탓에 테이크 다운 대응이 늦어진 탓에 컨트롤을 당하고 말았다.  

2R를 내줬으나, 알리스케로프도 눈에 띄게 지친 3R 초반 다시 한번 거세게 펀치 샤워로 압박을 걸어나갔던 박준용은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어렵지 않게 털고 일어났다. 니 킥을 가슴에 비껴 맞은 박준용은 곧바로 재차 러쉬를 걸었으나, 기다리고 있던 상대의 카운터 더블렉에 넘어진 박준용은 백을 빼앗긴 채, 경기 종료 시까지 초크와 파운딩에 시달려야 했다.  저지 3인 모두 30-27 패배.

존 존스의 타이틀 반상으로 헤비급 챔피언이 된 톰 아스피널(32, 잉글랜드)과 전 헤비급 챔프 시릴 가네(35, 프랑스)간의 헤비급 타이틀 전은 서밍에 눈을 찔린 아스피널이 회복을 하지 못하면서 노컨테스트 처리됐다. 미들킥을 왼손으로 방어하던 아스피널을 밀어내기 위해 얼굴을 쪽으로 손을 뻗은 가네의 손가락이 아스피널의 눈을 찌르면서 경기가 중단, 회복시간이 주어졌으나 아스피널이 정해진 시간을  모두 쓰고도 회복하지 못했다. 타이틀 전 5R 중 채 절반을 진행하지 못했으므로 판정이 아닌 무효경기로 종결됐다. 

챔프 장웨일리의 월장으로 공석이 된 스트로급 새 여왕의 자리는 스트로급 1위 비르나 잔지로바(37, 브라질)를 판정으로 꺾은 주짓수 여제 5위 맥켄지 던(32, 미국)에게 돌아갔다. 종종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거나 펀치에 눈밑이 멍이 들고 부어오르기도 했던 던은 그러나 그라운드 컨트롤에서 밀린 3R을 제외하고는 묵직함에서 앞선 타격으로 저지 3인의 우세를 차지,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다. 

라이트 헤비급 전 챔프 들에게 내준 3연패로 체급 7위를 마크 중인 알렉산더 라키치(33, 세르비아)의 1년 여만의 복귀 전 상대로 낙점됐던 무패의 랭킹 10위 아자맛 무르자카노프(36, 러시아)은 단발 펀치 카운터로 승부를 갈랐다. 상대의 반복된 태클과 클린치를 잘 방어하던 무르자카노프는 다시 한번 다리를 잡으려던 라키치의 빈 턱을 숏 라이트로 히트, 상대의 전투의지를 지워버렸다.  

김상욱의 RTU 결승전 상대인 돔 마르 판을 두 번이나 꺾었으며 RTU에서 박재현과의 매치가 잡히기도 했던 컨텐더 시리즈 리거 퀸란 살킬리드(25, 오스트레일리아)는 깔끔하기 이를 데 없는 타격  KO로 UFC 3연승을 이어나갔다. 연승 재계를 노리던 베테랑 나스랏 하크파라스트(30, 독일)의 레프트 등 단발에 중반까지 밀리던 살킬리드는 하이킥 단 발로 상대를 완전 실신, 감탄을 자아냈다.    

하체 관절기인 힐 훅만으로 3연승을 거두고 있는 발터 워커(27, 브라질)는 LFL 타이틀 홀더로 전 PFL, 벨라토르 리거 루이 서덜랜드(31, 스코틀랜드)를 다시 한번 힐 훅의 제물로 삼았다. 상대의 훅에 카운터 더블 렉으로 서덜랜드를 쓰러뜨린 워커는 발목을 잡고 회전을 시작했다. 그립에 발목이 잠긴 서덜랜드는 위기를 감지, 즉시 따라 돌았으나, 이미 때는 버렸고 탭을 쳐야만 했다.

[UFC 321 'Aspinall vs. Gane' 결과] 
13경기: 톰 아스피날 = 시릴 가네 (NC 1R 4:35) * 헤비급 타이틀 전 
12경기: 비르나 잔지로바 < 맥켄지 던 (판정 0-3) *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 전   
11경기: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 마리오 바티스타 (판정 0-3) 
10경기: 알렉산더 볼코프 > 자일턴 알메이다 (판정 2-1) 
09경기: 알렉산더 라키치 < 아자맛 무르자카노프 (TKO 1R 3:11) 
08경기: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 퀸란 살킬리드 (TKO 1R 2:30)       
07경기: 이크람 알리스커로프 > 박준용 (판정 3-0)  
06경기: 마테즈 랭베츠키 < 루도비트 클레인 (판정 0-2)      
05경기: 발터 워커 > 루이 서덜랜드 (힐 훅 1R 1:24) 
04경기: 조세 델가도 < 나다니엘 우드 (판정 0-3) 
03경기: 크리스 바넷 < 함디 압댈와합 (판정 0-3)  
02경기: 아잣 막숨 < 미치 라포소 (판정 0-3) 
01경기: 잭클린 아모림 < 이노우에 미즈키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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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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