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Knock Out 060의 공식 포스터]

일본의 입식 중심의 믹스룰 단체 녹아웃이 개최하는 중견 믹스룰 대회 Knock Out 060 'KO Climax 2025' 가 3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올해 마지막 대회를 개최했다. 

[콘나파와 대치 중인 히사이]

이 날의  메인이었던 Red 룰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체급 챔피언 콘나파 웨이라사클렉(33, 태국)에게 Black 룰 라이트급 챔프 히사이 타이무(20, 일본)가 2-1 판정으로 끌어내려 수퍼 페더급에 이어 Red-Black 통합 챔프 등극을 달성했다. 1-1 판정으로 연장에 돌입한 히사이는 잽 등 안면에의 가벼운 펀치를 앞세웠고 저지 2인의 우세를 이끌어냈다. 

[시티차이의 복부를 걷어차는 카이토]

국내 입식 최강자 중 한 명인 이성현을 두 번이나 판정으로 꺾은 바 있는 슛복서 겸 Black 룰 슈퍼 웰터급 챔피언 오노 카이토(28, 일본)은 룸피니 왕자 출신의 전 Glory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시티차이 싯송페농(34, 태국)을 압박 끝에 판정으로 벨트를 지켜냈다. 2R 후반 잠시 밀리긴 했던 카이토는 경기 시간 대부분을 칼프킥을 앞세운 타격으로 저지 3인 전원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포즈도니아코프가 나카지마의 복부에 맹공을 가하고 있다]

도전자 유리안 포즈도니아코프(23, 우크라이나)와 챔피언 나카지마 레이(27, 일본) 간의 8개월의 만의 2차전 겸 Black 룰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는 포즈도니아코프가 손쉽게 3번의 다운을 빼앗아 내고 벨트를 차지했다. 시작부터 근접 거리를 유지, 니 킥과 미들킥 샤워로 첫 다운을 빼앗은 포즈도니아코프가 원투와 복부 니 킥으로 두번째 다운을, 복부 니 킥으로 세 번째 다운을 완성했다.  

[클린치에서 타격을 교환하는 야마다와 키호]

Black 룰 여자 아톰급 타이틀 매치에서는 올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던 전 여자복싱 WBO 세계 챔피언 야마다 마코(31, 일본)이 공격적인 복싱으로 챔피언 코하타 키호(23, 일본)을 판정으로 제압, 리벤지와 벨트 획득의 두마리 토끼를 차지했다. 

[쓰러진 아리카와에 파운딩을 시도하려는 모타]

언리미티드 룰 페더급 초대 챔피언 결정 매치에서는 LFA 챔피언 출신의 전 UFC 리거 카를로스 모타(30, 브라질)이 판크라스, ZST 리거 아리카와 나오키(32, 일본)를  2R KO로 제압, 첫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1R 테이크 다운 후 니 킥을 먹였으나 타격에서 큰 우세를 차지하지 못한 채 1R을 마친 모타는 2R 바디샷을 돌려주려던 상대를 카운터 훅으로 다운, 승기를 잡았다. 아슬아슬하게 스탬핑을 피한 아리카와가 일어났으나 펀치 추격타에 앞으로 쓰러져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탕이 아라토에게 라이트를 꽃고 있다]

언리미티드 룰 60kg에서는 준결승에서 라이트 훅 KO로 빠른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중화 스트라이커 탕펑(22, 중국)이 토너먼트 전 시합을 KO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11월에 있었던 토너먼트 1회전에서도 51초 KO, 2회전에서도 94초 만에 상대를 잡은 탕은 판정승을 거두고 올라온 아라토 쇼이치로(일본)를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레프트 훅, 라이트 하이킥으로 몰아넣는데 성공, 재차 휘두른 라이트 훅으로 전투 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

'투신' 김재웅을 ONE에서 꺾은 바 있는 마츠시마 코요미(33, 일본)은 레슬링을 앞세워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 경기를 리드했으나 마지막까지 피니시를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킥복서 오카모토 유키와 맞붙은 마츠시마는 초반부터 클린치에서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 첫 라운드를 제압했으나 투쟁의지를 꺾지 않는 상대에게 계속 테이크 다운을 지속, 탑 마운트의 엘보 파운딩이나, 머리에의 니 킥 등으로 상당한 타격을 안겨 줬으나, 레프리 스탑까지는 이끌어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레프트로 푼루앙을 몰아가는 타이가]

K-1 파이터 히로야의 동생이자 K-1, Rise, Krush 등 일본 킥 단체에서 타이틀을 차지했던 엘리트 킥복서이나 라이진에서 2번의 패배를 경험했던 카와베 타이가(29, 일본)는 90전에 가까운 전적을 자랑하는 베테랑 낙무아이 푼루앙 반람바(태국)과의 타격전 끝에 KO로 잡아내고 MMA에서의 첫 번째이자, 오랜만의 KO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테이크 다운을 절제하고 상대와의 타격 전으로 기회를 엿보던 타이가는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백스탭을 밟던 상대에 재차 스트레이트를 히트, 페이스 퍼스트 KO를 만들어냈다. 

[미야하라를 압박하는 스파이크]

라이진에서 김경표에게 1패를 안겨줬던 UFC, 벨라토르 리거 스파이크 칼라일(32, 미국)은 가라데 컴뱃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해온 가라데 베이스의 킥복서 미야하라 조(31, 일본)을 파운딩으로 격파,  단체 데뷔를 한 판승으로 장식했다. 초반 미야하라의 타격을 견디면서도 우라나게 식의 백 스플렉스를 피로했던 칼라일은 싱글렉으로 다시 한번 테이크 다운을 성공,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 샤워를 개시했다. 결국 백까지 차지한 칼라일의 파운딩 압박을 미야하라가 벗어나지 못하자 경기를 중단시켰다. 

[Knock Out 060 'Ko climax 2025' 결과]

<Red 룰>
22경기: 콘나파 웨이라사클렉 < 히사이 타이무 (판정 1-2) * 라이트급 타이틀 전/연장 1R  
16경기: 게오간원 소르 암누원데이즈 > 타이토 군지 (판정 3-0) * 연장 1R 
09경기: 오츠 리쿠 < 호시 타쿠미 (판정 0-3)
08경기: 시게모리 요타 > 롬 이산 타이거 레온 (판정 3-0) * 61.5kg 계약
07경기: 오카모토 '판짱' 리나 < 사네검 사크참니 (판정 0-3) * 女 48kg 계약 
06경기: '쿄우켄(광권)' 진 > 미나가와 유야 (TKO 2R 2:51)   

<Black 룰>

21경기: 오노 '카이토' > 시티차이 싯송피농 (KO 1R 3:18) * 수퍼 웰터급 타이틀 전
20경기: 나카지마 레이 < 율리안 포즈도니아코프 (TKO 1R 1:52) * 웰터급 타이틀 전
19경기: 코하타 '키호' < 야마다 마코 (판정 0-3) * 女 아톰급 타이틀 전 
15경기: 쿠마가이 '류세이' > 쿠무라 슈헤이 (KO 2R 2:55) * 59kg 계약  
05경기: 마에다 타이손 < 카와노 유키 (판정 0-3) * 연장 1R
02경기: 아라이 쿄타로 < 타키자와 나오키 (TKO 2R 1:47) * 오프닝
01경기: 오카모토 '하야타' > 쿠리노 코사쿠 (판정 3-0) * 오프닝  

<Unlimited 룰>
18경기: 카를로스 모타 > 아리카와 나오키 (KO 1R 1:55) * 페더급 타이틀 전
17경기: 아라토 쇼이치로 < 탕펑 (KO 1R 0:20) * 60kg 4강 원데이 토너먼트 결승
14경기: 마츠시마 코요미 > '료키' 오카모토 유키 (판정 3-0) * 68kg 계약
13경기: 카와베 '타이가' > 푼루안 반람바 (KO 1R 2:37) * 61.5kg 계약
12경기: 미야하라 조 < 스파이크 칼라일 (TKO 1R 1:34)  * 77kg 계약
11경기: 히라카와 렌토 < 탕펑 (KO 1R 1:29) * 60kg 토너먼트 준결승 
10경기: 마치다 히카루 < 아라토 쇼이치로 (판정 0-3) * 60kg 토너먼트 준결승    
04경기: 나카무라 유마 > '후쿠야만' (판정 3-0) * 63kg 계약
03경기: 우야마 쿄스케 > 오르벤 켄지 (판정 3-0) * 60kg 4강 원데이 토너먼트 리저버 결정전 / 오프닝

 * 사진= ©MMA Planet

반응형
Posted by kungfu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