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메이저 MMA 단체 UFC가 아시안 파이터들을 위한 등용문으로 운용중인 토너먼트 형식의 이벤트 Road to UFC의 4번째 대회인 Road To UFC Seasons 4 Episode 03-04가 2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 PI(Performance Institue) 특설케이지에서 개최됐다.
무패의 그래플러 카미야 다이치(26, 일본)를 상대로 Road To UFC 2수 첫 경기에 나선 AFC 웰터급 챔피언 김상욱(31, 하바스MMA)는 TKO로 라이트급 토너먼트 1회전 통과를 달성했다. 초반 상대의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등 적극적인 그래플링 게임에 밀리는 듯 했던 김상욱은 지속적으로 움직여 상대의 스태미너를 크게 고갈시키며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피냄새를 맏은 김상욱이 아박박을 개시, 백에서 크루시픽스를 잡는 데 성공, 탑에서도 크루시픽스를 잠궈, 엘보 샤워로 TKO승을 챙겼다.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한 AFC 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박재현(23, 코리안좀비MMA)는 호주 이터널 MMA 챔피언 출신이자 현 웰터급 챔피언 잭 댈라 마달레나의 트레이닝 파트너 잭 백커(32, 트라이스타 짐)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TKO승리, 23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잽과 훅 등 펀치 타격에서 상대를 압도한 박재현은 막판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2R 시작 직후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박재현은, 탑과 백을 오가며 파운딩 샤워를 퍼부은 끝에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 냈다.
[Road to UFC Season 4 Episode 03-04 결과]
<Episode 4> 05경기: 시에빈 < 주캉지에 (판정 1-2) * RTU 페더급 토너먼트 Season 3 결승 04경기: 유지 야닉 에포에비가 < 돔 마르 판 (판정 0-3) * RTU 라이트급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장칭허 < 로렌스 루이 (판정 0-3)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2경기: 김상욱 > 카미야 다이치 (TKO 1R 1:26) * RTU 라이트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이무라 루이 < 반 와이 응히엠 (TKO 2R 4:04)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Episode 3> 05경기: 수랑랑보 > 피터 다네소에 (TKO 1R 3:48)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4경기: 박재현 > 잭 벡커 (TKO 2R 0:46) * RTU 라이트급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심카이숑 < 이토 쿠야 (KO 2R 2:24) * RTU 밴텀급 토너먼트 1회전 02경기: 런야웨이 > 데니 다파 (길로틴 초크 1R 4:38) * RTU 라이트급 토너먼트 1회전 01경기: 사토 쇼고 < 키트 켐밸 (TKO 1R 0:56)
아시안 파이터들의 UFC 등용문 대회인 Road to UFC Season 04 Episode 01-02가 22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드 상하이 (UFC Performance Institute Shanghai)에서 개최됐다.
더블지 페더급 타이틀 홀더 서동현(34,피너클짐)은 RTU 2수째인 전 원챔, 무림풍 리거 리카이원(29, 중국)의 카운터 펀치에 TKO패로 무너졌다. 초반 얻어맞은 펀치에 눈 밑이 부어오르는 등 사우스포의 타격에 애를 먹었던 서동현은 로우 중심의 킥 타격으로 흐름을 바꿔나갔다. 2R 로우로 적잖은 데미지를 만들어 주며 미들, 뒷손 카운터까지 맞추며 흐름을 가져온 서동현은 팔뚝으로 밀고 들어온 상대와 난타전을 벌이다 어퍼에 주저 앉았고, 추가타에 대응치 못하고 레프리의 스탑에 의해 구원받았다.
난적 DEEP 챔피언 아오이 진(28, 일본)과 맞붙은 윤창민(31, 하바스MMA)은 판정승으로 페더급 T 2회전 진출을 달성했다. 막판 훅에 걸려 균형을 잃긴 했으나 덧걸이 테이크 다운, 깔끔한 잽으로 첫 라운드를 챙겼던 윤창민은 다리가 풀리는 라이트 등, 오블리, 로우, 원투 등을 성공시켰으나, 또 한번 훅에 데미지를 허용, 2R을 내줬다. 마지막 3R, 다채로운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윤창민은 막판 테이크 다운 실패로 백을 내줬으나 스윕을 성공하며 라운드를 마감했다. 종료 후 윤이 저지 2인의 우세를 얻었다.
타격가 나카무라 케이치로(26, 일본)를 상대로 2년 만의 페더급 경기이자 첫 해외 원정을 겸한 Road to UFC 페더급 토너먼트 첫 경기에 나선 블랙컴뱃의 에이스 박어진(23, 대전팀영)은 실신 KO를 당하며 세계의 무서움을 실감해야 했다. 스탭을 살린 스탭 타격과 펀치 카운터, 로우킥에 밀려 계속 끌려다니며 첫 라운드를 망친 박어진은 2R, 원투를 허용한 후, 압박하다가 페이트를 넣은 후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흐름을 완전히 읽고 있던 나카무라의 니 킥을 머리에 받고 그대로 기절, KO패를 기록했다.
무패의 전 더블지 FC 챔피언이자 RTU 플라이급 토너먼트 챔피언 박현성(29, MMA Story)이 깔끔한 UFC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승리 후 손이 들어올려진 박현성]
23년 12월 RTU 플라이급 우승 후 쉐넌 로스를 KO로 잡아냈던 박현성은 그간 두 번의 경기 취소와 무릎 부상으로 1년 5개월을 쉬어야 했으나 한국시각으로 18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7일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C Fight Night 256에서 만난 컨텐더 리거 카를로스 헤르난데스(31, 미국)를 1R에서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헤르난데스와 타격을 교환하는 박현성]
강로우킥으로 포문을 연 박현성은 타격 교환 후 케이지를 넓게 쓰려는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 바디에의 잽, 원투 등으로 헤르난데스를 몰아나갔다. 결국 원투-바디샷의 3연 콤보로 상대를 움찔 거리게 만든 박현성이 클린치, 두 번의 니 킥 후 백을 차지하고 슬램까지 연달아 성공시켜 헤르난데스를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박현성이 헤르난데스에게서 탭을 받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키고 있다]
일단 백을 잡은 박현성은 거침이 없었다. 레그 락으로 고정시킨 헤르난데스의 허리를 묶은 박현성은 본격적으로 그립을 잠그며 조르기 시작했고, 초반 확실히 잠기지 않은 듯 보였던 초크를 파워로 밀어넣어 그립을 완성해 헤르난데스로부터 탭까지 받아냈다. 경기 후 박현성은 맷 쉬넬 등 전현 랭커와의 매치업 어필과 얼마 전 결혼한 아내에의 감사로 승리 직후 인터뷰를 마쳤다.
[번즈를 펀치로 몰아붙이는 모랄레스]
웰터급 12위의 무패의 기대주이자 마이클 모랄레스(25, 에콰도르)는 3연패 중이던 웰터급 8위이자 전 타이틀 챌린저 길버트 번즈(38, 브라질)를 KO로 잡아내고 탑10 진입을 달성했다. 특유의 긴 리치의 잽과 어퍼로 번즈를 흔들었던 모랄레스는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즉시 일어나는데 성공, 라이트로 번즈를 한 차례 플래쉬 다운시켰다. 파운딩을 치는 모랄레스에 번즈가 파이어맨즈 캐리와 딥하프로 흔들어 일어났으나, 곧바로 모랄레스의 라이트가 번즈를 다시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카밀로에게 삼각이 걸린 채 들어오리는 그린]
ZFN을 통해 발굴된 비 한국인 UFC 파이터 마테우스 카밀로(24, 브라질)는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2년만에 체급을 내려 복귀 전에 나서는 전 웰터급 리거 게이브 그린(32, 미국)을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선 카밀로는 1R 로우킥과 라이트, 막판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번째 라운드 클린치에서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카밀로는 탑에서 트라이앵글까지 캐치했으나 실패, 곧바로 등에 올라탄 그린의 초크를 털어내지 못하고 탭으로 승부를 놓아버렸다.
[고든의 라이트의 모이셰스의 안면이 찌그러져 있다]
티아구 모이셰스(30, 브라질)를 상대로 UFC 16차전에 나선 라이트급 베테랑 제러드 고든(36, 미국)은 근사한 펀치 카운터로 KO승을 거두고 1승을 추가, 랭킹전을 어필했다. 킥 캐치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던 고든은 엘보에 컷이 나는 등 큰 재미는 보지 못하고 스탠딩을 허용했다. 모이셰스와 로우킥을 교환하던 고든은 레프트를 허용하는 듯 보였으나 곧바로 던진 라이트로 모이셰스를 다운, 파운딩으로 순간 상대를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델 발리에가 캐치한 발을 들어올려 매튜스를 무너뜨리고 있다]
컨텐더로 UFC에 입성한 프로 8전 전승의 기대주 야디에 델 발리에(28, 쿠바)는 코너 매튜스(32, 미국)를 파운딩으로 제압, 단체 첫 행보를 내딛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상대인 매튜스보다 피지컬에서 우위인 발리에는 초반부터 로우킥과 라이트를 상대를 압박, 상대의 킥을 걷어올려 넘어뜨렸다. 상위를 차지한 델 발리에는 엘보와 하빕 스타일 레그 컨트롤을 시작했고, 매튜스의 길로틴을 깨고 레프트, 백까지 챙겼다. 마침내 델 발리에가 RNC를 걸어 잠궜고, 곧 매튜스가 탭아웃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리스보아의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을 가하는 산토스]
밴텀급 데뷔 전에 나선 유도가 루아나 산토스(25, 브라질)은 같은 브라질리언 타이라나 리스보아(34)를 기무라를 반대로 거는 서브미션인 아메리카나로 제압, 단체 내에서 아메리카나로 승리한 첫 여성파이터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괜찮은 라이트와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챙긴 산토스는 2R 초반 킥캐치와 함께 푸쉬로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탑까지 빼앗아낸 산토스는 한 차례 키락을 실패했으나 서둘지 않았고 결국 탑 마운트에서의 아메리카나로 리스보아로부터 구두 탭을 이끌어냈다.
[리드의 스트레이트를 오버 언더 훅으로 카운터하는 고메즈]
힐 전 판정패 이후 2연승을 거두고 있던 여성 스트로급 리거 데니지 고메즈(25, 브라질)는 TKO로 엘리스 리드(32, 미국)의 연승을 저지, 3연승을 이어갔다. 초반 라이트로 눈 밑을 크게 부어오르게 만들며 적잖은 데미지를 준 고메즈는 클린치에서의 엘보와 니 킥,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리드를 괴롭히며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두 번째 라운드 개시 직후 상대의 스트레이트에 걸어친 오버 핸드 라이트로 리드를 주저앉힌 고메즈가 반사적으로 일어나려던 상대를 펀치로 재차 다운, 파운딩으로 마무리 했다.
경북 지방의 대형 산불로 한 차례 미뤄졌던 지역 밀착형 종합격투기 대회 울진 파이팅 챔피언십의 4번째 대회인 Uljin Fighting Championship 04 '證明하라' 가 17일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울진 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베테랑 차인호(38, 팀매드 춘천)와 김은수(41, 위너스멀티짐/팀루츠)의 미들급 타이틀 전에서는 접전 끝에 연장 뒷심을 발휘한 김은수가 판정으로 프로 첫 타이틀을 챙겼다. 후반 테이크 다운과 백을 내줬으나 오버 핸드의 플래쉬 다운, 테이크 다운을 1R을 챙긴 김은수는 숙이는 초반 숙이는 펀치와 테이크 다운, 클린치에 밀려 2R을 내줬으나 3R에 큰 우위를 점하는데 실패, 연장으로 들어갔다. 카운터 등 클린히트에서 앞선 김은수는 클린치 압박을 유지, 저지 3인의 우세를 전부 얻어낼 수 있었다.
울진 FC 3차전에 나선 주지떼로 김수현(30, 트라이스톤)은 압도적인 그라운드 능력을 바탕으로 판정승을 획득, 프로 4승 째를 챙겼다. 데뷔 전에 나선 문덕훈(22, 팀매드 본관)에 클린치에서 한 차례 스윕을 내주긴 했으나, 더블 렉 테이크다운에 이은 포지션 재역전과 클린치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챙긴 김수현은 2R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3R, 패색이 짙은 문덕훈이 타격을 살리기 시작했으나 막판 결국 또 한 번의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김수현이 탑에서의 암 트라이앵글 초크 캐치로 상위를 지켜냈다. 3-0승리.
프로 데뷔 전에 나선 라이트급 일전에서는 ZEUS FC, GFC 챔피언 정한국의 제자 김범민(25세, 팀매드 울산)이 시작하자마자 타격러쉬로 초살KO승을 거두고 전일 계체의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조은상(34, 러쉬클랜 신정)과 격돌한 김범민은 전일 계체에서 2kg 오버로 파이트 머니 50%를 상대에게 지불, 라운드 당 2점 감점의 큰 패널티를 받고 경기를 시작했으나. 스타트 직후 부터 펀치 러쉬를 감행했고, 다운되었다가 일어난 상대에 타격 샤워를 시전해 굳게 만들어 레프리의 스탑까지 받아냈다.
2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박주현(24 ,익스트림 컴뱃)는 프로 첫 승을 노리는 정우재(29 ,팀혼 천안)를 TKO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초반 무리하게 미들킥을 날리다 펀치 타이밍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던 박주현은 그러나, 장기인 로우킥으로 차츰 흐름을 잡아나갔다. 상대가 정우재가 스핀 테이크 다운 실패 후 셀프 가드로 연결하는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동작을 선보였으나, 상위를 차지한 박주현이 상위에서 파운딩으로 공세를 이어나갔다. 결국 박주현이 터틀 상태의 상대에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 스탑을 받아냈다.
김재웅의 팀메이트 신준호(28,익스트림 컴뱃)은 악전고투 끝에 KMMA 출신으로 프로 첫 데뷔전에 나선 이재형(24, 팀매드 울산)에게 서브미션으로 염원하던 프로 두 번째 승리를 얻어냈다. 몇 차례 타격 히트를 내긴 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적극적인 탁타격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가야 했던 신준호은 라운드 중반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까지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잠시 후 신준호의 팔뚝이 이재형의 턱 밑으로 들어가며 그립이 잠겼고, 이재형은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다.
로드 FC 페더급 챔피언이자 RTU 토너먼트 우승자 이정영(29,쎈짐)이 판정으로 패배, 연패에 빠지게 됐다.
[승부가 결정되자 이정영이 박수로 산토스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지난 하이더 전 패배에 이어 두 차례나 상대가 바뀌었던 이정영은 한국 시각으로 11일,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된 UFC 315에 출전, 12전 2패의 전적에 한 차례 보너스 수상 경력까지 지녔으나 오퍼를 받고 긴급 복귀한 전 플라이급 출신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를 상대로 UFC 본선 두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으나 테이크 다운과 볼륨 타격에 밀려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산토스에게 카운터를 박아넣는 이정영]
장기인 잽과 레프트 바디샷으로 초반부터 하이 페이스의 타격전을 전개했던 이정영은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는 등 초반 나쁘지 않은 흐름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에 펀치에 플래쉬 다운을 돌려 받은 이정현은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막아내며 날카로운 펀치 카운터를 유지했으나, 3~5 발이 이어지는 볼륨 타격 콤비네이션에 밀려 후반에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정영이 산토스에게 백에서 슬램을 허용하고 있다]
라운드 오프닝부터 테이크 다운을 허용한 이정영은 간간히 타격을 넣었으나 스태미너 저하 탓인지 테이크 다운 탓인지 반응이 눈에 띄게 느려졌고, 연속해서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움직임이 둔해진 이정영은 상대의 타격에도 대응치 못하게 됐고 막판에는 두 개의 큰 펀치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정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산토스를 추적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하메드에게 플라잉 니킥을 먹이는 마달레나]
웰터급 5위의 복서 잭 델라 마달레나(28, 오스트레일리아)는 웰터급 타이틀 2차 방어전에 나선 벨랄 무하마드(36, 미국)를 타격 우위의 판정으로 잡아내고 새로운 웰터급 왕좌의 주인이 됐다. 타격을 고집하는 무하마드 덕분에 오랜동안 장기인 복싱 베이스의 타격전을 펼칠 수 있었던 마달레나는 스피디한 타격에 히트 수에선 밀렸으나. 경기내내 묵직함에 앞서 나갔다. 4R,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니 오래 잡혀있지 않던 마달레나는 5R에서 두 번의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펀치 러쉬로 상대를 크게 몰아붙였다. 3-0 승.
[앞손 키운터로 피오르를 괴롭히는 쉐브첸코]
여성 현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발렌티나 쉐브첸코(37, 키르키즈스탄) 5위 마농 피오르(35, 프랑스)를 사우스포에서의 압도적인 앞손과 킥 캐치의 테이크 다운과 상위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쉐브첸코는 더블 렉에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준 2라운드 이후 본격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들고나오기 시작한 상대의 레슬링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틈을 놓치지 않은 앞손 더블에 다운을 빼앗아 4R을 가져간 쉐브첸코는 뒷손 스트레이트와 백 스핀, 수퍼맨 펀치 등으로 5R을 차지, 판정으로 벨트로 지켜냈다.
[경기 후 누워있는 알도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는 자하]
전 페더급 챔피언이자 밴텀급 9위 조제 알도(38, 브라질)가 GSP의 코치 파라스 자하비의 동생이자 밴텀급 11위인 아이만 자하비(37, 캐나다)와의 판정패, 다시 한 번 글러브를 벗었다. 급하게 체급을 올려야 했던 알도는 압박을 곁들인 잽과 타격에 흔들리기는 했지만 바디샷과 펀치로 1R를 챙기고 팽팽한 2R을 보냈다. 3R 중반에는 타격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상대를 그로기로 몰았던 알도는 그러나 피니쉬에 실패, 타격에 밀려 테이크 다운을 허용, 끝날 때까지 엘보를 맞아야 했다. 3-0 판정패,
[프레폴렉을 테이크 다운 시키는 생 드니]
2연패로 주춤했던 라이트급 13위 랭커 베누아 생 드니(29, 프랑스)는 급오퍼로 UFC에 복귀한 카일 프레폴렉(35, 캐나다)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을 시도한 생 드니는 일찌감치 테이크 다운을 성공 첫 라운드 내내 초크와 상대의 백에서 시간을 보내며 압도적인 그라운드를 피력했다. 2R 초반 프레폴렉에게 클린 히트를 내줬지만 클린치로 붙은 생 드니가 엘보와 니로 데미지를 안겼고 백에서 다시금 상대를 테이크 다운시킨 생 드니가 곧바로 암 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레드키에 펀치 공격을 시도하는 멜럿]
벨라토르, WSOF 등 북미 메이저를 모두 경험한 킥복싱 베이스의 컨텐더 리거 마이크 멜럿(33, 캐나다)은 전 벨라토르 출신의 찰스 레드키(34, 미국)를 KO를 잡안내고 연승 행진을 재계했다. 전진해 오는 상대에 맞춰 인 앤 아웃의 아웃복싱을 들고 나온 멜럿은 무릎을 밟듯이 차주는 오블리킥 등 거리 조절용 기술과 원투 등 전진 공격을 적절히 섞어주며 경기를 리드했다. 2R, 하이킥과 원투로 러쉬를 멈춘 멜럿은 라이트 후 각을 만들어 빠지며 치는 슥빡성 레프트로 다운, 파운딩으로 레드키를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자스다비시어스가 안드라지를 초크로 쥐어짜고 있다]
플라이급 7위 자스민 자스다비시어스(36, 캐나다)는 3연승을 노리던 스트로급 전 여왕이자 플라이급 9위 제시카 안드라지(33, 브라질)를 완파, 5연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시야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신장의 우위를 살린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해 나가던 자스디비시어스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연달아 히트, 더블 렉을 통해 백을 캐치한 자스디비시어스가 슬램을 뽑아냈다. 부상이 있었는지 하위에서 이렇다할 대응이 없는 안드라지의 백을 차지한 자스다비시어스가 레그 훅을 곁들인 RNC로 탭까지 뽑아냈다.
[실신해 쓰러진 시우바에게 파운딩을 넣고 있는 바리우]
박준용과의 일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홈 로컬 단체 TKO의 전 챔피언이자 UFC 6년 차의 베테랑 마크 안드레 바리우(35, 캐나다)는 실신 KO승을 거두고 3연패 탈출에 성공, 고향 팬들을 기쁘게 했다. 4연패 중인 동갑내기 브루노 시우바(브라질)과 맞붙은 바리우는 초반 타격에 밀려 플래쉬 다운까지 내줬으나, 곧바로 들러붙었다. 클린치에서 왼쪽 언더 훅을 판 바리우는 상대의 관자돌이에 숏엘보를 히트, 상대가 흔들리자 곧바로 3방의 엘보 추가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알마칸이 펀치로 카토나를 압박하고 있다]
UFC 2차전 겸 첫 승 획득에 나선 베크자트 알마칸(27, 카자흐스탄) 은 현존하는 유일의 TUF 두 시즌 토너먼트 우승자이자 BRAVE CF 전 왕자인 홈 그라운더 브래드 카토나(33, 캐나다)를 펀치로 재워버리는 저력을 과시, 현 밴텀급 3위이자 전 타이틀 챌린저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에게 내준 UFC 데뷔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시작하자마자 잽을 히트. 콤비네이션으로 순식간에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알마칸은 당황해 두 팔을 벌리고 태클을 치려던 상대에 라이트 훅을 작렬, 실신시켰다.
급격히 신장 중인 블랙컴뱃의 14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Black Combat 014 'End Game' 이 6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대형 카지노 리조트 인스파이어 아레나 특설케이지에서 개최됐다.
[쓰러진 박원식에게 파운딩 샤워를 퍼붓는 최준서]
21년 만의 국내 무대 타이틀 전에 나선 '코리안갱스터' 박원식(38, 프리)를 상대로 타이틀 획득에 나선 '야차' 최준서(24, 팀야차)는 박원식은 경기시작 70여 초만에 펀치로 KO승을 거두고 벨트를 차지했다. 펀치 페인트로 상대를 몰아가던 최준서는 레프트 후 빰 클린치를 잡으려던 상대를 푸쉬했다. 돌아나가려던 박원식을 훅으로 저지한 최준서는 레프트 바디와 라이트 훅으로 다시금 압박을 개시, 라이트 훅을 히트시켰다. 흔들린 박원식을 라이트와 레프트 콤보로 다운시킨 최준서가 양손 파운딩 샤워로 승부를 정리했다.
[코마키네의 암트라이앵글에 김성재가 탭을 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키고 있다]
플라이급 2위 '김관장' 김성재(32, 대구 모스짐)은 분발했으나 서브미션에 챔프 코마키네 타카히로(34, 일본)의 타이틀을 챙겨오지 못했다. 허리를 노리고 들어온 태클을 버티고 버티다가 스핀에 테이크 다운을 허용 백까지 내준 김성재는 몸을 돌리려 애썼으나 다스 초크 등 목 그립을 잡혀 쉽지 않은 스크램블 게임을 해야 했다. 가까스로 탈출 했으나 곧바로 테이크 다운을 내주고 상위 포지션을 허용한 김성재에게 타이트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가 들어왔고, 김성재는 자신의 다리를 잡고 버텼으나, 탭을 쳐야 했다.
[김대환과 타격을 교환하는 김동규]
최근 3연패로 부진했던 현 밴텀급 6위 김동규(32, 트라이스톤)는 김대환(38, 국제짐)을 판정으로 꺾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1R 플라잉 니 킥을 히트시킨 김동규는 카운터 훅을 맞았던 김동규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파운딩으로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R 푸쉬 펀치로 테이크 다운을 차지했던 김동규는 바디 어퍼, 칼프, 또 한 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 미들킥, 훅 등을 맟춘 김대환을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마지막 3R, 체력이 떨이진 김동규는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레프리 전원의 우세를 얻어냈다.
[신승민에게 펀치 카운터를 허용하는 이도겸]
전 페더급 챔프이자 현 체급 9위 '광남 신승민(31, 쎈짐)과 라이트급 3위이자 URCC, UA 워리어즈 챔프 이도겸(33, 프리)의 대결은 양자가 팽팽하게 이어지는 게임 끝에 이도겸이 킥 한방으로 승부를 쟁취했다. 하이킥으로 다운을 뽑아내며 승부가 일찌감치 기우는 듯 했으나 신승민의 업 힐 킥에 흐름이 바뀌는 등 숨 쉴틈 없는 첫 라운드를 보낸 양자는 2R에서도 양보없이 팽팽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마지막 3R 스타트 직후, 이도겸의 백스핀 킥이 신승민의 복부에 작렬, 이도겸이 파운딩 샤워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래플링 전을 벌이고 있는 가르봉과 마르티네즈]
전 UFC, RIZIN 리거. '챔프' 록키 마르티네즈(39, 미국령 괌)은 갓 파더 게임의 미들급 우승자 '타노스' 에두아르두 가르봉(29, 브라질)의 그래플링에 밀려 판정패, 프로 커리어 첫 미들급 경기를 망쳤다. 상대의 어그레시브한 타격 압박에 밀려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내주고 첫 라운드를 내준 마르티네즈는 2R 초반 묵직한 펀치를 히트시켰으나 또 다시 가르봉의 테이크 다운과 레슬링에 밀려 일어나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테이크 다운을 허용, 일어나지 못한 마르티네즈는 3-0으로 패배, 은퇴를 표명했다.
[스탬핑으로 박찬솔을 공략하는 카스트로]
갓 파더 게임 웰터급 우승자 '노블레스' 밀송 카스트로(31, 브라질)는 압도적인 타격력을 바탕으로 한 서브미션으로 '블랙리스트' 박찬솔(한국)을 손쉽게 꺾어냈다. 타격으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며 압박해 나가던 카스트로는 뒷손 카운터로 다운을 뽑으며 타격전에서 우위를 놓치 않았다. 다시금 카운터 잽의 다운으로 상위를 챙긴 카스트로는 알리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을 통해 박찬수의 백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박찬솔이 버티며 저항했으나, 잠시 박의 움직임이 멈춘 것을 놓치지 않은 카스트로가 RNC를 캐치, 탭을 받았다.
[다케나카가 백에서 마이콩을 압박하고 있다]
'무사' 다케나카 다이치(35, 일본)는 갓파더게임에서 탈락하기는 했으나 우승자 가브리엘 호드리게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던 '몽크' 마이콩 브루노(29, 브라질)를 서브미션으로 완봉하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시작하자마자 테이크 다운을 시도, 클린치로 들러 붙은 다케나카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스크램블로 백을 차지, 피겨 포 레그락까지 잠궈냈다. 장내를 쿵쿵 울릴 정도의 파운딩을 퍼붓던 다케나카가 결국, 초크로 마이콩의 목을 잠궜고, 버티던 마이콩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정한국이 데미지를 입은 장근영을 펀치로 몰아붙이고 있다]
부상을 딛고 2년 여 만의 복귀 전에 나선 라이트급 7위 '슬로스' 장근영(30, MMA스토리)과 블랙컴뱃 3차 전에 나선 '캡틴 코리아' 정한국(32, 팀매드)는 단체 첫 KO승을 거뒀다. 가드를 바짝 올린 무에타이 스탠스에서의 칼프킥 중심으로 상대를 다리를 공략해 나가던 정한국은 펀치를 섞기 시작, 결국 뒤로 빼며 숙였다 던진 라이트 어퍼와 라이트로 상대의 전진을 저지, 승기를 잡아나갔다. 잠시 후 오버 핸드 라이트를 히트시킨 정한국이 양 훅 샤워로 물러난 장근영을 찌그러뜨려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정경열을 펀치로 주저 앉히는 박성준]
밴텀급 5위 '언더독' 박성준(32, 싸비MMA)은 동체급 2위 '불도저' 정경열(33, 팀매드)을 실신 KO시키고 1승을 추가, 가벼운 마음으로 신혼여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초반 정경열의 테이크 다운에 애를 먹었던 박성준은 한 때 백까지 허용하는 듯 보였으나, 차분히 상대를 털어내고 스탠딩 게임을 재계했다. 정경열을 몰아나가던 박성준은 라이트를 회피, 레프트와 라이트 콤보로 몰아가기 시작, 거리가 줄어든 상태에서 숏 레프트로 상대를 주저 앉혔다. 추가 레프트 두 방으로 정경열이 실신, 승부가 갈렸다.
DEEP에서 활동 중인 전 로드FC 이예지(25, AOM)가 체급 세계 2위까지 차지했던 탑클래스 파이터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5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 단체 DEEP의 넘버링 이벤트 DEEP 125 Impact에 출장. 지난 스다 모에리 전 이후 약 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이예지는 DEEP과 DEEP Jewels 미크로 여왕이자 전 DEEP 아톰급 여제 오오시마 사오리(30, 일본)를 판정으로 완파하는, 이른 바 거물 사냥에 성공했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으나 유도의 배대뒤치기 등 상대의 스크램블 탓에 하위 포지션을 허용한 이예지는 하위에서의 파운딩, 상위에서의 오시마의 암 바 카운터로 하체 관절기로 받는 등 어그레시브한 전개를 보였다. 다시 한번 상위를 차지한 이예지는 묵직한 파운딩과 엘보로 후반을 오오시마랑 나눠가지는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낼 수 있었다.
2R 시작하자마자 날아오는 상대의 태클을 스프롤했던 이예지는 플라잉 길로틴에 한동안 잡혀 있었으나 바지가 벗겨질 정도로 스크램블, 스탠딩에 성공한 후에는 라이트-라이트-미들-라이트를 모두 맞춰 뭉개뜨려 상위를 잡았다. 이예지는 암 트라이앵글에서 암 바를 시도했다가 실패해, 다시 한 번 하위로 갔으나 가드에서 다리로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 하위에서의 파운딩으로 2R을 챙겼다.
마지막 3R, 잽으로 포문을 연 이예지는 두 개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스프롤, 오오시마의 체력을 적잖이 깎았고, 스스로 일어났다. 글러브를 고쳐 매기 위한 스톱 후, 원투에 태클을 찌그러뜨린 이에지가 알리 포지션에서의 로우킥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클린치에서 덧걸이로 또 한번 상위를 가져간 이예지는 오오시마의 롤링을 저지, 묵직한 파운딩 샤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0 승리.
슈토 플라이급 왕자 출신으로 DEEP의 플라이급, 밴텀급의 현역 왕자 후쿠다 유야(32, 일본)는 마지막 전 RIZIN 페더급, DEEP 동체급 챔피언 우시쿠 쥰타로(30, 일본)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큰 데미지는 없지만 1,2R 동안 카운터와 태클을 적절하게 섞은 운영에 밀려 재미를 보지 못했던 후쿠다는 3R, 상대의 태클에 맞춘 카운터 어퍼를 히트, 승기를 잡았다. 밀려서 쓰러진 우시쿠는 사커볼 킥과 파운드를 견디고 일어났으나, 레프트에 재차 다운, 스탬핑과 파운딩으로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베테랑 대 신성 구도의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는 현 챔피언이자 전 슈토 환태평양 미들급 왕자로 강정민, 백승대를 꺾은 바 사토 요이치로(39, 일본)의 약점을 완벽하게 노려낸 극진과 일본권법의 스트라이커 카도노 코헤이(28, 일본)가 KO로 새로운 벨트의 주인공이 됐다. 하이와 미들, 페인트를 곁들인 타격 전으로 라운드를 선점한 카도노는 2R부터 타격에 익숙해진 사토의 오버 언더 훅에 피격당했으나, 훅을 던질 때 오른쪽으로 숙이는 버릇을 간파한 카도노가 카운터 하이킥으로 턱을 히트, 사토를 재워버렸다.
올해 DEEP의 페더급 GP는 슈토 환태평양 챔프 출신으로 윤창민, 김상원, 오호택 등 한국 파이터들과의 인연이 있는 전 원챔 리거 다카하시 효고(36, 일본)와 무패의 기대주 미즈노 아라타(22, 일본) 간의 결승이 결정됐다. 다카하시는 극진 전일본 우승자 고묘 히로토의 타격을 클린치에서의 테이크 다운과 가끔씩 터뜨려 주는 펀치 클린히트의 우세로 판정승을, 미즈노는 종료 직전 펀치 카운터에 다운됐으나 물러서지 않은 타격전과 테이크 다운의 콤보로 판정승을 획득. 타카하시와 차기 대회에서 결승을 다투게 됐다.
일본 최대 규모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라이진 FF의 스페셜 이벤트 RIZIN 男祭り(오토코마츠리)가 4일, 개최지인 일본 도쿄돔 특설링에서 개최됐다.
[쉐이둘라예프가 라이트를 클레벨에게 꼽아넣고 있다]
페더급 챔프 클레벨 코이케(35, 일본)와 만난 무패의 라쟈발리 쉐이둘라예프(24, 키르키즈스탄)는 두 발의 펀치로 클레벨을 KO시키고 라이진 페더급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소요시간 62초. 걸어가며 펀치를 내며 클레벨을 압박하던 쉐이둘라예프는 순식간에 링 줄을 등에 대고 있던 클레벨의 거리 조절용 킥을 회피, 오버 핸드 라이트 두 방의 클린히트로 클레벨을 페이스 퍼스트 성 실신을 뽑아냈다. 파운딩 두 방에 깨어난 클레벨이 레프리에게 항의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난 뒤였다.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사쿠라의 파운딩을 피하는 스즈키]
부상당한 히라모토 대신에 전 페더급 챔프 스즈키 치히로(25, 일본)와 복귀 전에 나선 아사쿠라 미쿠루(32, 일본)는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으로 TKO승을 거궜다. 태클에 먼저 어깨를 감으며 셀프가드에 들어간 스즈키를 포지셔닝과 파운딩으로 눌러두며 첫 라운드를 챙긴 아사쿠라는 2R에서도 같은 코너 포스트에 상대를 박아놓고 눌러두었다. 마지막 3R, 각오를 굳힌 스즈키가 타격을 걸어왔으나, 레프트를 히트시킨 아사쿠라가 다시금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다. 잠시 후 레프리가 출혈 체크를 지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스탠딩에서 백을 빼앗은 아키모토가 다카기와 그립 싸움을 벌이고 있다]
판크라스 페더급 1위 다카키 료(25, 일본)를 상대로 페더급 첫 경기에 나선 아키모토 쿄우마(19, 일본)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스크램블 능력을 바탕으로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 챌린저이자 베테랑 모토야 유키 전 패배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다. 1R 클린치에서 조금 끌려다는 듯했던 아키모토는 차츰 펀치 등 타격 스피드에서 상대를 압도해 나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3R 쫓겨다는 듯 했던 타카키도 거친 테이크 다운 등으로 저항했으나, 막판까지 아키모토가 포지션을 역전해냈다. 아키모토의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
[펀치로 니시타니를 다운시키는 하기와라]
타격가 하기와라 쿄헤이(29, 일본)는 같은 지하격투기 출신이자 아사쿠라 미쿠루의 제자 니시타니 타이세이(28, 일본)를 KO로 잡아내고 아사쿠라에의 리벤지를 어필했다. 니시타니의 두 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하기와라는 타격전에 돌입, 스트레이트 크로스 등을 맞추며 흐름을 잡아나갔다. 니시타니도 지지않고 타격으로 맞섰으나 잽을 허용한 하기와라가 라이트 오버 언더 후 다시금 라이트-레프트 콤비네이션으로 다운, 파운딩으로 마무리지었다.
[타격을 교환하는 시비사이와 우에다]
오른 무릎 수술 후 2년 여만에 복귀 전에 나선 유도가이자 트레이닝 파트너 시비사이 쇼마(34, 일본)를 상대로 2025 RIZIN 헤비급 월드 그랑프리 1회전에 나선 극진 세계 챔프이자 김태인 킬러 우에다 미키오(30, 일본)는 TKO로 2회전 진출을 달성했다. 경기 시작 후 인사이드 로우킥으로 부상당하지 않은 왼쪽 무릎을 걷어찬 우에다는 킥을 허용한 시바사이가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자 추가타를 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이토를 슬램으로 던지는 신류]
이정현을 꺾은 플라이급 리거 간의 일전에서는 DEEP 챔피언 다카하시 '신류 마코토' (24, 일본)가 아웃사이더즈 챔프이자 이정현을 잡아낸 이토 유키(28, 일본)를 판정으로 잡아냈다. 초반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신류는, 트위스터, 암 트라이앵글 등 한 수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1R을 보냈다. 2R, 다시금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신류는 슬램, 엘보, 니, 레그 락을 곁들인 백 테이크로 눌러두었다. 3R 상대의 러쉬를 카운터 펀치로 막아낸 신류는 상대의 길로틴을 뜯어낸 뒤, 암 트라이앵글, 파운딩 등 끝까지 이토를 놔주지 않았다.
[나카무라가 사쿠라바에게 암 바를 걸고 있다]
DEEP 7대 라이트급 챔프 출신의 베테랑이자 타무라 키요시의 제자 나카무라 다이스케(44, 일본)는 스승의 라이벌이자 일본 격투기 레전드 사쿠라바 카즈시의 아들 사쿠라바 타이세이(26, 일본)를 장기인 서브미션으로 제압, 오랜 만의 승리를 챙겼다. 후반 타격 러쉬를 받긴 했지만, 덧걸이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장기간 사쿠라바를 눌러 놓은 나카무라는 능글맞은 노가드 타격 전 중 레프트로 사쿠라바의 다리를 풀어버렸다. 백에 매달리는 상대를 털어내고 탑까지 타낸 나카무라가 암 바로 승부를 확정지었다.
[오타 시노부를 하이킥으로 공략하는 사바텔로]
벨라토르 타이틀 챌린저 '이탈리아 갱스터' 대니 사바텔로(32, 미국)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밴텀급 강호 오타 시노부(31, 일본)을 압도 끝에 상대의 실패에 힘입어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초반부터 긴 리치를 살린 타격 컴비네이션과 니 킥, 엘보 등의 근접거리 타격으로 압박을 이어나가던 사바텔로는 1R 후반부터 어느 정도 스테미너가 떨어져 움직임이 느려졌다. 그러나 마지막 3R 초반, 슬램을 시도하던 오타의 안면이 캔버스에 먼저 처박히며 그로기에 빠졌고, 사바텔로가 파운딩 샤워로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RIZIN 男祭り 결과]
<메인> 16경기: 클레벨 코이케 < 라쟈발리 쉐이둘라예프 (KO 1R 1:02) * 페더급 타이틀 전 15경기: 아사쿠라 미쿠루 > 스즈키 치히로 (TKO 3R 2:56) * 닥터스탑 14경기: 다카기 료 < 아키모토 쿄우마 (판정 0-3) 13경기: 하기와라 쿄헤이 > 니시타니 타이세이 (TKO 1R 3:36) 12경기: 우에다 미키오 > 사비시이 쿄우마 (KO 1R ) * WGP 2025 헤비급 토너먼트 1회전 11경기: '스다리오' 코노 츠요시 < 죠제 아우구스투 (판정 0-3) * WGP 2025 헤비급 토너먼트 1회전 10경기: 말렉 사모츄크 > 다니엘 제임스 (판정 3-0) * WGP 2025 헤비급 토너먼트 1회전 09경기: 타나카 코지 = 시나 카리미안 (판정 0-0) * 라이진 스페셜 스탠딩 룰
<언더> 08경기: 다카하시 '신류 마코토' > 이토 유키 (판정 3-0) 07경기: 나카무라 다이스케 > 사쿠라바 타이세이 (암 바 2R 2:01) 06경기: 대니 사바텔로 > 오타 시노부 (TKO 3R 0:20) 05경기: '히로야' 콘토 타이야 > 시노츠카 타츠키 (TKO 1R 2:11) 04경기: 존 닷슨 < 소야 타카키 (판정 0-3) 03경기: 아사히사 타이오 > 모기 '우자츠요' 세야 (TKO 2R 2:04) 02경기: 야마모토 아센 > 토미자와 다이치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24) 01경기: 히라모토 조 > 토키 타무루 (판정 2-1)
UFC의 25년만의 디모인(Des Moines)의 복귀 흥행이자. 단체 731번째 흥행으로 UFC의 ESPN 용 67번째 대회인 UFC On ESPN 067 'Sandhagen vs Figueiredo' 이 한국 시각으로 4일, 개최지인 미국 아이오와 주의 수도 디모인 현지 시각으로 3일 개최됐다.
[샌드헤이건이 파운딩으로 피게레도의 안면을 찌그러뜨리고 있다]
4위 코리 샌드헤이건(33, 미국) 5위 전 플라이급 왕자 데이비슨 피게레도(37, 브라질)를 TKO로 잡아내고, 밴텀급 차기 타이틀 전을 요구했다. 1R 스탠딩서 백 테이크의 실패한 상대의 하체 관절기 시도를 여유롭게 받아내며 파운딩을 퍼부은 샌드헤이건은 2R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당했지만 하체 관절기 경합으로 상위를 뺏는 등 우위를 이어갔다. 테이크 다운을 돌려준 샌드헤이건은 하위 5대5에서 피게레도와 무릎이 얽힌 채 일어나 큰 데미지를 안기는데 성공, 파운딩으로 탭을 받아냈다.
[니컬의 복부에 니 킥을 쑤셔넣은 더 리더]
ONE 챔피언십 2체급 챔피언이자 주짓수 베이스의 미들급 13위 랭커 레이니어 더 리더(34, 네덜란드) 예상보다 기대에 부응치 못하고 있는 무패의 엘리트 레슬러 보 니컬(29, 미국)에게 TKO로 첫 패배를 안겨줬다.1R 클린치 게임을 들고 나온 더 리더는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포지션을 역전, 라운드를 챙겼다. 2R, 클린치 게임을 재개한 더 리더는 복부와 안면에 니 킥을 히트, 기세를 잡았고, 표정이 일그러진 니컬은 원투를 뻗으며 저항했으나, 더티 복싱에 시달리다 찌르는 듯한 니킥을 복부에 받고 그대로 주저 앉았다.
[폰지비니오의 펀치에 피격당하는 로드리게스]
38세의 동갑내기 스트라이커 간의 대결에서는 다니엘 로드리게스(미국)가 산티아고 폰지비니오(아르헨티나)에게 TKO승을 획득, 3년 10개월 만의 한 판승을 기록했다. 킥 캐치에 넘어진 상대에 레프트와 추가타로 1R을 챙긴 로드리게스는 2R 상대의 압박에 밀리기 시작, 종료 직전에는 테이크 다운까지 내주며, 흐름을 내주는 듯 보였다. 허나 3R 초반, 타격 전 중 순간 발이 굳은 상대에 로드리게스가 훅 3연타를 히트, 그대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폰지비니오는 스탑에 항의했으나, 크게 비틀거렸다.
[존슨이 킥으로 스티븐스의 머리를 걷어차고 있다]
최두호의 커리어를 엉망으로 만들었던 헤비펀처 제레미 스티븐스(38, 미국)는 3년만에 돌아온 메이슨 존스(30, 웨일스)의 볼륨타격과 체인 레슬링에 밀려 판정패, 홈인 디모인에서의 승리를 손에 넣지 못했다. 압박을 거는 상대의 타격에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막판에는 테이크 다운을 허용, 두 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내준 스티브슨는 적은 히트 수로도 존슨의 양 눈 밑을 크게 부풀렸으나, 마지막 3R, 초반부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존슨은 기무라와 4개의 추가 테이크 다운에 일어나지 못했다. 3-0 판정패배.
신생 격투기 단체 링챔피언십이 개최하는 서브 브랜드 대회 Ring Championship Challange League 05가 20일 경기도 안성 링챔피언십 오피셜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에 올랐으나 계약 위반으로 결장이 확정된 볼랏 자만베코프의 대타를 뽑는 메인이벤트 등 프로 3경기, 세미 프로 5경기 등이 진행됐다.
[신유민이 파운딩으로 아룰려혼을 몰아치고 있고 있다]
밴텀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이 걸린 메인 이벤트에서는 신유민(포항팀매드)은 17전의 베테랑 하미도프 아울려혼(카자흐스탄)를 TKO로 꺾고 타이틀 전을 확정했다. 계체 실패로 총 3점의 감점을 받은 상대의 묵직한 킥에 고생을 했으나,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앞선 신유민은 2R, 스타트 직후 로우킥 카운터로 오버 언더 훅으로 다운을 뽑아냈다. 곧바로 백을 타낸 신유민은 무리하지 않고 상대와 롤링, 백까지 가져갔고, 레그 훅을 곁들인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성낙현에게 스트레이트를 꽃아 넣는 이용훈]
박찬수, 박시원의 팀 메이트의 이용훈(다이아MMA)은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제자 성낙현(코리안좀비MMA)와의 난전 끝에 판정승을 거두고 프로 2전 전승을 이어갔다.시작하자마자 달려든 이용훈이 난전을 유도, 두 번의 펀치로 인한 플래쉬 다운으로 첫 번째 라운드를 가져간 이용훈은 잽 중심의 타격과 큰 라이트로 데미지를 안겼다.마지막 3R., 이용훈이 잽과 펀치로 라운드를 챙겼고, 성낙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플라잉 니 킥 등으로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박건우가 아맘의 팔을 걷어차고 있다]
박건우(링MMA)는 복싱 베이스과 테이크 다운 능력을 갗춘 아만(팀 아지벡)에게 서브미션으로 염원하던 프로 2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크게 데미지를 입지는 않았으나 기습 테이크 다운, 칼프킥에 밀려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실패했던 박건우는 2R, 경기 시작 직후 맞춘 라이트로 상대를 뭉개 뜨리는데 성공했으나, 반칙인 사커킥 공격을 시도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재개 직후 라운드 두 번째 테이크 다운을 내주던 박건우가 길로틴으로 카운터, 그대로 탭을 받아냈다.
북미 제2의 메이저 단체이자 시즌제 토너먼트 중심의 종합격투기 단체 프로페셔널 파이트 리그(Professional Fight League)의 올해 3번째 흥행인 2025 PFL 3가 한국 시각으로 19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현지 시작으로 18일, 유니버셜 스튜디오 플로리다(Universal Studio Florida)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UFC 출신으로 체급을 내린 2024년 라이트헤비급 우승자 임파 카상가나이(31, 미국)는 전 UFC 챔프 리온 에드워즈의 형 파비안 에드워즈(32, 잉글랜드)에게 덜미를 잡혀 2체급 제패가 좌절됐다. 1R 파비안의 엘보 스트라이크로 인해 오른쪽 눈에 컷이 발생한 카상가나이는 초반 라이트로 상대방의 다리를 푸는 등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들어가다 또 한번 엘보 카운터를 허용한 카상가나이는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그로기에 빠졌고, 플라잉 니 킥과 추격타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댜.
지난 해 라이트급 토너먼트 챔프 가지 라바다노프(31, 러시아)는 UFC 출신으로 벨라토르에서 첫 승을 거둔 후 곧바로 넘어온 스트라이커 마크 디케이시(32, 잉글랜드)를 초살 KO시키고 2회전에 진출, 2년 연속 토너먼트 제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기 초반 오소독스로 서 있는 라바다노프가 디케이시의 미들킥을 캐치, 맞지는 않았으나 위협적인 펀치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끌고 들어갔다. 틈을 놓치지 않은 라바다노프가 파운딩 샤워를 시작, 라이트 파운딩으로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렸다. 소요시간 32초.
2022년 시즌 웰터급 토너먼트 챔프 사디보우 시(38, 스웨덴)과의 토너먼트 1회전 겸 PFL 데뷔 전에 나선 벨라토르로부터의 신입 레슬러 달튼 로스터(29,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2회전 겸 애런 제프리와의 2차전 찬스를 만들었다. 막판 클린치 니 킥과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으로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로스터는 2R 더블 잽에 이은 오버핸드 라이트로 또 한번 시에게 데미지를 남겼다. 목을 끌어당겨 시를 눕힌 로스터는 사이드에서 아메리카나를 실패했으나, 잠시 후 다스 초크를 캐치, 시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또 한명의 만수르 킬러 제이제이 윌슨(27, 뉴질랜드) 초반 버넬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버텨낸 윌슨은 원투와 킥 콤보, 클린치에서 엘보와 플라잉 니킥, 테이크 다운과 상위 압박까지 뽑으며 1R을 챙길 수 있었다. 2R 시작하자마자 테이크 다운을 만든 윌슨은 다스 초크, 엘보 등으로 라운드 내내 버넬을 눌러둘 수 있었다. 3R 시작 직후 더블 렉을 히트, 다시 한번 상위를 잡은 윌슨은 라운드 후반 해머 피스트 샤워를 시전, 움직임이 없는 버넬로 부터 막판 TKO를 따낼 수 있었다.
로드 2만불 토너먼트 우승자 만수르를 초크로 잡아냈던 알피 데이비스(33, 캐나다)는 네임드 파이터들을 잡아낸 복서 클레이 콜라드(32, 미국)를 TKO시키고, 초크로 2회전에 선착한 전 벨라토르 챔프 브랜트 페이머스(40, 미국)과의 대진을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압박을 가하던 상대의 압박을 견뎌내며 기회를 노리던 데이비스는 다시금 허리를 노리고 태클을 들어오는 콜라드의의 두부에 긁듯이 백 스핀 엘보를 히트, 무릎 꿇렸다. 콜라드가 일어나려 애썼지만, 데이비스가 펀치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프라이드의 후계 대회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의 메이저 격투기 단체 라이진이 첫 한국 대회의 대진 카드를 공개했다.
[RIZIN World Series In Korea 의 공식 로고]
16일, 라이진의 운영사인 RIZIN FF(Fighting Federation) 측은 인천 파라다이스 에메랄드 홀에세 기자회견을 개최, 5월 31일 인천 파라다이스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될 RIZIN World Series In Korea의 11경기의 개최를 확정, 발표했다.
[회견에서 발언하는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RIZIN FF 대표]
이날 선수들과 회견에 동석한 RIZIN FF의 사카키바라 노부유키(61, 일본)대표는 "프라이드 시절부터 염원하던 한국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 대회를) 한 번의 추억으로 끝낼 생각은 없다. 크지 않은 회장이지만 이번 쇼케이스를 보고 한국 팬들의 '라이진을 더 보고 싶다' 라는 열의가 있다면 (한국 대회를) 늘려 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한국 방송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 라며 첫 한국 대회의 감상을 전했다.
[초반 이번 대회의 각오를 표하는 기원빈]
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글라디에이터 챔피언이자 RTU 라이트급 맴버 기원빈(34, 팀 데인저) 이 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호베르투 '사토시' 소우자(35, 일본)를 상대로 라이트급 논타이틀 매치를 치른다. RTU에서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사이가 타츠야를 KO로 잡아냈던 기원빈은 타이틀 전이 아닌 건 아쉽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다. 사토시 선수랑 싸우고 이겨내는 게 의미 있는 일이다. 주짓수 월드 클래스인 선수와 맞서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며 메인이벤터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회견 후 포즈를 취한 김수철과 사토 쇼코]
ROAD FC의 간판스타이자 라이진 밴텀급 타이틀 챌린저 김수철(33, 팀포스)와 전 ONE 챔피언십 리거 겸 슈토 타이틀 홀더 사토 쇼코(37, 일본)는 코 메인 이벤트로 ROAD FC에서 치렀던 1차전 후 이번 첫 라이진 한국 대회에서 13년여 만의 재대결을 치르게 됐다. "그 때와는 모든 게 다르다. 그동간 다르게 살아온 모든 것을 경기 당일 날 부딫혀 볼 수 있어 좋다." 라며 소회를 밝힌 사토에 김수철은 "둘 다 열심히 살아왔다, 머리는 내가 더 벗겨졌지만 이번에도 열심히 경기하겠다. 기대해 달라" 라며 담백한 각오로 답했다.
[오오하라 주리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근 타이틀을 잃었으나 블랙컴뱃에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전 DEEP, 블랙컴뱃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오오하라 주리(34, 일본)는 한 때 차기 타이틀 홀더 감으로 평가받던 UFC 출신의 베테랑 자니 케이스(35, 미국)를 상대로 2년 여 만의 라이진 복귀전을 치른다. 오오하라는 "(한국팬들의 응원을 받는 건) 영광이다. 자니 케이스는 엄청 강하지만 한국 팬들을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 라고 팀 코리아로서의 의식을 강하게 어필했다.
[킨타로와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양지용]
로드, 라이진 양쪽에서 맹활약 중인 제주도산 스트라이커 양지용(29, 제주 팀 더 킹)은 타격 난전을 장기로 삼고 있는 전 판크라스 타이틀 챌린저 '킨타로' 호카무라 유토(32, 일본)를 상대로 라이진 4차 정벌 겸 한국 대회에 나선다. 블랙컴뱃에서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된 '붉은 매' 지혁민(19, 춘천 팀 매드)은 DEEP 챔프 출신으로 쿠메 다카스케를 잡아낸 강력한 레슬러 다케다 코지(29, 일본)를 상대로 조금은 벅찬 라이진 데뷔 전을 가지게 됐다.
[함께 포즈를 취한 심유리와 케이티 로터스]
AFC 챔프 출신으로 RTU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던 송영재(29, 하바스MMA) 글라디에이터 챔프로 메이저 ONE 챔피언십에서 3승이나 거둔 나카하라 요시키(32, 일본)의 첫 국제전 상대로 낙점되었다. 로드 FC 퀸 심유리(30, 팀 지니어스)는 슛복싱 퀸 쿠보타 '레나'에게 패했다는 공통점을 지닌 케이티 '로터스' 오야마(27, 일본)와 미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추전을 받은 김시원(24, 코리안좀비MMA)는 김경표랑 일전을 벌인 RTU리거 우사미 쇼 패트릭(24, 일본)과 만난다.
[조산해와 우사미 슈 메이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킥 룰에는 MAX FC 라이트급 챔프 조산해(30, 진해 정의회관)과 미르메컵 65kg 급 왕자 강범준(27, 야크 짐)이 출격한다. 이 출격한다. 조산해는 카이토를 잡아낸 만만찮은 RISE 챔프 우사미 슈 메이슨(23, 일본)과 강범준은 고미 타카노리의 제자 이노우에 세이야(21, 일본)와 자웅을 겨루게 됐다. 미우라 카즈요시의 아들이자 잘생긴 풍모로 국내에서도 많은 팔로워를 지닌 인스타 그램 스타 미우라 코타(22, 일본)의 상대는 '하회탈' 권용철(29, 정진체)로 낙점을 받았다.
[사카키바라 대표, 라이진 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팀 코리아 선수들]
5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티켓은 인터파크(https://tickets.interpark.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5월 4일 오전 10시부터 구매 가능한 티켓의 종류는 총 3종류로 1열의 VVIP석, 2~7열의 VIP석, 8열부터 마지막까지의 SRS석이다. 가격은 각각 4월 17일 현재 환율로 각각 약1,978,000원(200,000엔), 약989,000원(100,000엔), 약494,500원(50,000엔)으로 책정됐다.
UFC의 729번째 흥행이자 314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314 'Volkanovski vs. Lopes'가 한국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현지 시각으로 12일, 카세야 센터(Kaseya Center)에서 개최됐다.
[볼카노프스키와 로페즈가 타격을 교환하고 있다]
공석이 된 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전 챔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 오스트레일리아) 3위 디에고 로페즈(30, 브라질)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벨트 탈환에 성공했다. 다채로운 페인트를 곁들인 펀치로 나선 볼카노프스키는 라이트와 레프트, 막판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챙겼다. 2R, 직전 거리 잽에 이은 라이트에 플래시 다운을 내줬으나 유효타에서 앞선 볼카노프스키는 맞고도 들어오는 로페즈에게 몇 차례 히트를 내줬으나. 경기 마지막까지 클린히트를 회피, 3인의 저지의 우위를 모두 챙길 수 있었다.
[길쭉한 스트레이트를 챈들러에게 쏘는 핌블렛]
또 한 명의 벨라토르 왕자 라이트급 7위 마이클 챈들러(38, 미국)도 12위 패디 핌블렛(30, 잉글랜드)에게 덜미를 잡혔다. 1R 중반 챈들러가 테이크 다운을 성공, 어느 정도 눌러 두었으나. 플라잉 삼각과 롱 레인지의 유효타로 1R을 챙기지 못한 챈들러는 슬램 후 백초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스윕, 암 트라이앵글에 2R 마저 내줬다. 3R 초반, 숙이고 타격을 던지려다 플라잉 니 킥에 대미지를 입은 챈들러는 타격으로 받으려 했으나, 슬램에 백 포지션을 허용, 레그락에 잠긴 채 파운딩 샤워에 시달리다 레퍼리에게 구출됐다.
[로드리게즈가 핏불에게 카운터를 성공시키고 있다]
벨라토르 킹 파트리시우 '핏불' 페레이라(37, 브라질)는 페더급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2, 멕시코)에 판정패의 굴욕을 맛봤다. 막판 테이크 다운을 만들었으나, 킥 거리를 깨지 못해 1R을 내준 핏불은 초반 펀치 클린히트와 앉혀 두지 못한 테이크 다운을 만들었으나. 고개가 꺾이는 스트레이트, 클린치에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2R을 내줬다. 마지막 3R, 중반에 훅을 맞췄으나 곧바로 돌려주는 훅에 다운까지 내준 핏불은 암 바를 시도했으나, 실패, 남은 시간 동안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3-0 완패를 기록했다.
[기습 스피킥으로 미첼의 안면을 걷어차는 시우바]
최근 말실수로 설화를 겪고 있는 페더급 13위 브라이스 미첼(30, 미국)과의 첫 랭크인 매치에 나선 기대주 제앙 시우바(28, 브라질)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첫 라운드, 칼프킥과 잽, 태클을 준비해 온 상대에 돌려차기, 카운터 프런트 초크 계열로 상대에 힘든 시간을 안겼던 시우바는 2R 시작 직후 레프트-라이트로 플래시 다운을 뽑았으나 상대를 일으켜 세웠다. 훅 클린히트로 일방적인 경기를 이어가던 시우바는 미첼의 태클에 닌자 초크로 카운트, 탭을 받아냈다.
[레예스가 크릴로프의 안면을 펀치로 찌그러뜨리고 있다]
전 타이틀 도전자 겸 현 11위 도미닉 레예스(35, 미국)는 약 2년에 돌아온 8위 니키타 크릴로프(32, 우크라이나)에게 프로 첫 KO패배를 안겨주고 3연승을 기록, 다시금 탑 10 입성을 달성해 냈다. 링을 넓게 쓰며 크릴로프와의 난전을 피하던 레예스는 카운터 잽으로 상대의 다리를 순간 풀어내는 등 차분한 타격전으로 기회를 노렸다. 타격 거리가 쉽사리 잡히지 않자 크릴로프가 펀치를 던지며 전진했고, 이에 백스태프로 몸을 뺀 레예스의 레프트가 작렬, 크릴로프를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로드 투 UFC 우승자 이창호(30, 익스트림컴뱃)가 2R TKO로 염원하던 UFC 연착륙에 성공했다.
[파운딩으로 로미우스를 내려치는 이창호]
한국 시각으로 6일, UFC On ESPN 065 'Emmett vs Murphy' 에 출전, 고의 계체 실패가 의심되는 상대 코타비어스 로미우스(30, 미국)와의 63.28kg와의 계약 체중 경기에 나선 이창호는 덧걸이로 첫 테이크 다운을 성공, 압박을 시작했다. 2차례 스윕에도 불구, 바디락에서의 초크, 백마운트 파운딩, 엘보로 컷까지 만들며 1R을 챙겼다, 2R 한 때 백을 내주기도 했으나 상대의 무리한 두 차례의 암 바를 파훼, 백을 차지한 이창호는 시원한 파운딩 샤워로 UFC 첫 승 겸 첫 한판 승을 챙겼다.
[타바레스가 머셔트의 안면에 펀치를 꼽고 있다]
한국인 조부를 둔 미들급 베테랑 브레드 타바레스(37, 미국령 하와이)는 베테랑 그래플러 제럴드 머셔트(37, 미국)를 타격으로 압도, 판정승을 거두고 미들급 최다승 타이기록을 수립해냈다. 초반부터 레프트 훅과 스트레이트로 초반을 선점, 큰 레프트와 라이트 콤보, 잽 , 클린 히트의 라이트 두 방으로 1R을 풀어낸 타바레스는 2R에서도 카운터 훅 등으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3R, 스탠딩에서 백을 내줬지만, 타바레스가 끝까지 방어, 3-0 판정승을 손에 넣었다.
[에멧에게 백 스핀 킥을 시도하는 머피]
무패의 10위 랭커 르론 머피(33, 잉글랜드) 는 냉정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페더급 8위의 알아주는 헤비 펀처 조쉬 에멧(40, 미국)을 판정으로 제압, 무패를 이어갔다. 16전 카운터 엘보로 에멧의 압박을 저지한 머피는 큰 슬램을 내줬으나 복부에의 백 스핀킥으로 눈에 띄는 데미지를 남겼다 3R, 초반 펀치 카운터, 로우와 하이킥으로 우세를 이어가던 머피는 4R, 라이트에 흔들렸지만, 마지막 5R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크게 흔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3-0 승리.
[사바티니가 브리투에게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CFFC 타이틀 홀더 출신의 실력파 페더급 그래플러 팻 사바티니(34, 미국)는 그래플링이 강한 조안데르송 브리투(30. 브라질)를 그래플링에서 완파, 지난 피어스 전에 이어 연승을 재계했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성공, 하프 가드에서의 압박을 통해 경기 대부분을 상위에서 보냈던 마지막 3R, 들어가다 카운터를 가볍게 허용했으나, 상대의 길로틴 초크를 뜯어내고 상위에서의 압박을 이어갔다. 막판 백과 탑을 오간 사바티니가 상위에서 경기를 마무리, 저지 3인의 우세를 전부 이끌어냈다.
[스탠딩에서 그룰레와 공방을 벌이는 오스본]
최근 3연패로 1승이 절실했던 오데 오스본(33, 미국)은 무패의 컨텐더 후배 루이스 아브라함 그룰레(31, 미국)를 카운터로 잡아내고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특유의 날카로운 타격 압박을 보여주었지만 카운터 슬램에 상위를 내주는 등 오스본은 쉽지 않은 1R을 보냈다. 2R, 전진하기 시작한 그룰레의 빈틈을 노리던 오스본은 백 스탭으로 펀치를 회피, 무리하게 미들킥을 차려던 상대를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격추, 추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정리했다.
UFC 레전드 정찬성이 이끄는 좀비 파이트 나이트(ZFN)의 서브 브랜드 오리진의 첫 대회인 Zombie Fight Night Origin 01이 5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스포모티브 특설 케이지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장윤성이 아베에게 펀치를 시도하고 있디]
'천재 2호' 장윤성(22, 코리안좀비MMA)은 UFC 출신의 라이진 리거 아베 다이치(33, 일본)를 TKO로 제압, 지난 사토 다케시 전 판정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깔끔한 원투, 클린치에서 호쾌한 슬램, 펀치 압박으로 1R을 챙긴. 장윤성은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 펀치 압박을 통한 히트 등 2R도 챙겼다. 마지막 3R, 펀치 러쉬로 경기를 시작한 장윤성은 레프트 라이트 콤보로 상대를 무릎꿇게 만들었고, 파운딩 러쉬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시왕에게 파운딩 샤워를 퍼붓는 박찬수]
프로 3전 전승의 김시왕(19, 봉담MMA)이라는 오퍼를 받아들인 더블지 라이트, 페더급 더블 챔프 박찬수(28, 다이아MMA)는 쉽지 않은 경기 끝에 파운딩을 TKO승을 챙겼다. 1R, 손이 부러진데다 펀치에 플래쉬 다운, 다리가 휘청거릴 정도의 데미지를 막판 태클 후 파운딩으로 겨우 넘긴 박찬수는 2R, 시작하자마자 태클, 클린치로 상대를 찌그러뜨려 압박을 시작했다. 결국 스크램블 끝에 백마운트를 챙긴 박찬수가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좀비 트립과 파이터 100의 첫 대항전에서는 '구미 사무라이' 서장진과 좀비트립 세계관 최강자 '양산 광인' 최세훈의 판정승에 힘입어 좀비트립이 승리를 챙겼다. 안전한 경기 운영으로 서장진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대항전 3번째 경기에 나선 좀비트립 세계관 최강자 '양산광인' 최세훈이 초반 다운을 내주고도 후반 펀치로 2-0승리를 더했다. 파이터 100 측은 최은석이 근사한 레프트 훅과 파운딩으로 만든 TKO 1승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