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이벤트 개최에 집중 중인 엔젤스파이팅의 서른여덞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AFC 038 'Warrior Ep 3' 가 한국시각이자 베트남 호짬 현지 시각으로 16일, 그랜드 호짬 리조트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지난 경기에서 최한길을 꺾고 AFC 밴텀급 타이틀을 손에 넣었던 기대주 송현종(23, 하바스MMA)은 난적 이반 파르쉬코프(27, 러시아)를 판정으로 꺾고 벨트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도 스크램블로 상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날카로운 타격으로 1R을 챙긴 송민종은 상대의 본격적인 스크램블 레슬링에 2R을 내줘야 했다. 그러나 마지막 3R, 어퍼로 포문을 터뜨린 송현종이 끝까지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날려댄 펀치의 클린히트로 데미지면에서 앞서 저지 3인의 우세를 모두 얻어냈다.
국내 외 다채로운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권원일의 팀 메이트 아지벡 노로프(28, 우즈베키스탄)는 생애 첫 코메인 이벤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MMA 프로 첫 경기에 나선 낙무아이 제라드 빌라드(28, 필리핀)를 초반부터 다채로운 하이킥와 칼프킥으로 휘청거리게 만들며 승리를 서둘렀던 아지벡은 그러나 무리하게 원투로 들어가다 딥으로 자신을 밀어낸 제라드의 훅을 맞고 그대로 주저 앉아버렸다. 제라드가 파운딩을 퍼부었으나 아지벡은 충격으로 움직이지 못했고 그대로 레프리 스탑을 받아들여야 했다.
플라이급 차기 도전자 결정전에 나섰던 주동조 (31, 팀매드) 전일 2.7kg로 계체에 실패한 중국의 중견 왕빈잉(26, 중국)을 초살 KO로 잡아내고 다시금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자신과 상대의 계체 실패 등 타이틀 전과의 인연이 좀처럼 없던 주동조는 이 날 가벼운 킥으로 포문을 연 뒤 각을 잡은 라이트 기습으로 상대를 다운시켰다. 엉덩방아 다운을 찧는 상대를 곧바로 쫓아들어간 주동조가 즉시 파운딩으로 순간 왕빈잉을 실신시키자 레프리가 급히 뛰어 들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소요시간 26초.
터프한 난타전으로 이름난 중량급 리거 윤재웅(33, 팀혼)은 일본의 베테랑 코바야시 유타카(40, 일본)의 서브미션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초반 특유의 묵직하고 빠른 타격전을 유도한 윤재웅은 클린치에 성공했으나 상대인 코바야시가 당황하지 않고 윤재웅의 팔을 잡고 기무라 락을 시작했다. 락 그립을 유지한 채 백을 잡힌 코바야시가 롤링하며 그라운드에 돌입, 윤재웅이 돌아나가려 애썼으나 따라 들어온 코바야시가 그대로 기무라를 굳히자 윤재웅은 속절없는 탭을 쳐야 했다.
AFC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명문 팀매드의 중량급 비밀병기 장동민(팀매드)은 트란 민 트렁(베트남)을 타격과 파운딩 TKO로 꺾고 신승을 거뒀다. 초반 거리를 잡지 못하고 상대의 거리 싸움에 밀린 장동민은 훅 카운터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큰 데미지를 입지 않고 버텼던 장동민은 거리 싸움에서 상대를 몰아넣는데 성공, 어퍼컷에 다운된 상대를 양 손 파운딩으로 압박,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UFC의 743번째 흥행이자 ESPN의 72번째 전용이벤트인 UFC on ESPN 072 ' Doleze vs Hernandez' 가 한국 시각으로 10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9일, UFC의 다목적 스튜디오인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됐다.
미들급 랭킹 간 격돌이었던 이 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10위 앤서니 헤르난데스(31, 미국)가 9위 로만 돌리체(37, 조지아)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8연승을 이어갔다. 타격에서의 날카로움에서 크게 상대를 초반부터 압도한 헤르난데스는 백 클린치를 중심으로 스탠딩에서 암트라이앵글 드로우, 길로틴 초크 등 다채로운 기술로 여유롭게 경기를 리드했다. 4R 다시 한번 백 클린치로 상대를 찌그러뜨린 헤르난데스는 몸 통 니 킥 후 그립 없는 백 초크로 그대로 탭을 받아냈다.
박현성 대신 코메인에서 3연패 중인 탄력 중인 스트라이커 오데 오스본(33, 미국)을 만난 밴텀급 10위 랭커 스티브 얼섹(30, 오스트레일리아)은 초반의 위기를 딛고 레슬링으로 역전 판정승을 챙겼다. 1R 타격 핸드스피드에서 크게 밀리다 카운터 훅에 걸려 크게 위기를 맞이했던 얼섹은 스크램블로 균형을 맞추기 시작, 타격도 어느 정도 따라가 비등비등한 2R을 만들었다. 클린 펀치 카운터로 마지막 3R을 시작한 얼섹은 두 개의 테이크 다운과 두 차례의 백 초크, 마지막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쳤다. 3-0 판정.
파이트 레디에서의 정찬성의 팀 메이트이자 미식 축구 출신의 파워 파이터 에릭 앤더스(38, 미국)은 영국 단체 케이지 워리어스의 챔피언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30, 잉글랜드)의 타격에 덜미를 잡혀 TKO패, 단체 내 첫 3연승 달성에 이르지 못했다. 첫 라운드 상대의 강력한 로우킥 연사에 밀린 앤더스는 상대를 잡으려다 스피닝 엘보에 피격, 데미지를 입었다. 급히 돌면서 회피를 시도한 앤더스가 라이트에 주저 앉았고 주저 앉은 채로 양 손 샤워를 허용, UFC 첫 타격 한판 패배를 기록했다.
언더카드에서는 3명의 파이터가 한판 승을 챙겼다. 카자마 토시요미(28, 일본)에게 삼각을 잡혔던 엘라이아 스미스(22, 미국)는 프라이드 시절 퀸튼을 연상시킨 파워풀한 슬램으로 카운터 실신 KO승을, 여자 밴텀급 14위 랭커 죠슬린 에드워즈(29, 파나마)는 타격 전 중 프리실라 카초에이라(36, 브라질)를 어퍼와 양 훅 콤보, 파운딩 단발로 TKO승을, 길버트 울비나(29, 미국)의 라이트에 플래쉬 다운을 내준 우로스 메디치(32, 세르비아)는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클린치 니 킥 후 끊어치는 레프트로 KO승을 거뒀다.
최근 블랙컴뱃과의 협업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던 중견 단체 제우스 FC의 첫 서브 브랜드 하데스의 첫 대회인 ZEUS FC Hades 001이 청주 제우스 FC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마지막 플라잉 니 킥으로 정지호를 압박하는 장찬우]
1년 여를 끌어온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에서는 특공무술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장찬우(27, 팀피니시)가 동향인 대전의 정지호(31,인파이터)를 제압,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다. 초반 연속 테이크 다운에 장찬우는 스크램블로 백을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1R을 차지했다. 2R에서도 칼프킥을 깐 타격과 막판 카운터 니 킥의 플래쉬 다운까지 만든 장찬우는 마지막 3R에서도 다채롭고 스피디한 타격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플라잉 니 킥으로 경기를 마무리, 생애 첫 MMA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다운 후 들어온 칸에게 파운딩 추격타를 허용하는 김영한]
베테랑 김영한(34, 파라에스트라 목포)은 생애 첫 코메인이벤트에서 타격에 무너졌다. 한국에서 수련 중인 젊은 기대주 살만 칸(24, 양주 투혼정심관)과 맞붙은 김영한은 초반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로우 블로우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대인 칸과 펀치를 교환하면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던 김영한은 눈 밑과 관자돌이에 꽃히는 양 훅에 순간 주저앉았다가 튕기 듯 일어났으나 곧바로 터진 레프트에 다시 한번 주저 앉았고 따라 들어온 칸의 몸으로 누르며 던진 파운딩 샤워에 무너지고 말았다.
[지민찬의 마운트에서 파운딩을 퍼붓는 이준형]
조준건의 팀 메이트로 URCC 잠정 타이틀을 포함 3연승을 거두고 있는 '가가멜'이준형(21, 더 짐랩)은 ZFN에서 박진에게 깜짝 승리를 거두고 주목을 받았던 '감자주먹' 지민찬(20, 하바스MMA)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제우스 페더급 타이틀 전을 약속받았다. 첫 라운드 테이크 다운과 잔 타격을 내줬으나, 파워면에서 상대를 압도, 지민찬을 지치게 만든 이준형은 2R 클린치에서 두 번째 상대를 찌그려뜨리며 레그 훅을 집어넣는 동시, 백 초크 그립을 순식간에 잠궈 냈다. 지민찬이 잠시 버텼으나 곧바로 탭을 쳤다.
R[김수흔이 클린치에서 김경현을 테이크 다운시키고 있다]
라이트급 프로 데뷔 전의 신인 간의 언더 카드 매치업에서는 김수흔(22, 하바스MMA)이 압도적인 그라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 게임 끝에 TKO승을 거두고 프로 첫 번째 한 판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김경현(20, 천무관)을 클린치 테이크 다운으로 캔버스에 끌고 들어간 김수흔은 상대의 몇 차례 저항에 부딫혔으나, 탑 마운트를 차지, 파운딩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결국 완벽히 백 마운트를 탄 김수흔의 파운딩에 김경현이 대항하지 못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ZEUS FC Hades 001 결과] <메인 카드> 08경기: 정지호 < 장찬우 (판정 0-3)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7경기: 김영한 > 살만 칸 (TKO 1R 1:29) 06경기: 지민찬 < 이준형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0) 05경기: 김태형 > 박석광 (판정 3-0)
로드 투 UFC 시즌 1 플라이급 우승자 박현성(29, MMA 스토리)은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 찾아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본래 1주일 후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과의 일전 대신 UFC 수뇌부 측의 설득을 받고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25, 일본) 전을 택한 박현성은 한국시각으로 3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3일 개최된 UFC 이벤트 UFC On ESPN 071에 출전, UFC 사상 첫 한일 메인이벤트 경기에 출전, 분전했으나 2라운드에 서브미션에 패배했다.
예상보다 먼 거리에서 들어온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눈에 허용, 순간 집중력이 떨어졌던 박현성은 라이트를 재차 허용, 플래쉬 다운되었다. 들러붙은 상대의 초크를 잘 저지하며 첫 라운드를 넘겼던 박현성은 2R 초반 타격전을 시도했다가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고, 백을 재차 내어주고, 이어지는 안면을 쥐어짜는 기술인 페이스 크랭크를 뜯어내지 못하고 탭을 쳐야 했다. 프로 첫 패배.
경기내내 치고받는 격렬한 난타전으로 진행된 32세 동갑내기, 명문 ATT의 동문인 크리스 던컨(스코틀랜드)과 마테우쉬 레베츠키(폴란드)간의 이날 코메인 이벤트 전에서는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 근소한 우세를 보인 던컨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초반 리치를 살린 타격으로 맞섰다가 맞으면서도 밀고 들어오는 레베츠키의 타격에 1R을 내준 던컨은 훅과 하이킥, 니 킥클린 히트로 2R을 챙겼다. 마지막 3R, 말그대로 처지지 않는 타격전에서 훅과 니 킥으로 우세를 차지, 저지 3인의 우세를 얻어냈다.
2연패 후 복귀 전에 나선 임현규 킬러 닐 매그니(38, 매그니)는 까뽀에라 베이스의 동갑내기 베테랑 엘리제우 자레스끼(브라질)를 그래플링 끝에 TKO승으로 11개월 만의 승리를 챙겼다. 라운드 막판 큰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리치를 살린 펀치와 킥으로 앞선 1R을 챙겼던 매그니는 2R 테이크 다운을 먼저 내주는 불안한 라운드 스타트를 끊었다. 허나 스크램블 끝 테이크 다운을 만든 매그니가 두부에의 니 킥 두방, 추격타 후 백 클린치에서 재차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냈다.
태껸, 씨름 등 국내 전지훈련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로드 투 UFC 페더급 우승자 나카무라 린야(30, 일본)은 초살 한판 승으로 지난 무인 가파로프전 판정패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프로 10승을 노리는 TUF 32 캐스트 맴버 네이던 플래처(27, 잉글랜드)에게 시작부터 미들킥으로 데미지를 안긴 나카무라는 펀치를 던지며 기회를 엿보던 중 들어오려던 상대에 복부에 초승달 킥을 쑤셔 넣는데 성공했다.피냄새를 맡은 린야가 러쉬, 다운된 상대가 저항치 못하자 레프리가 시합을 중지시켰다.
벨라토르 웰터급 챔프 안드레이 코레쉬코프의 팀 메이트인 안드레 풀라예프(27, 러시아)는 타격으로 LFA 출신의 컨텐더 리거 닉 클레인(29, 미국)을 타격으로 제압, UFC 본선 첫 승을 만들어냈다. 폴라예프는 초반 상당히 거칠게 밀고 들어노는 클레인에게 테이크 다운, 더티 복싱에서 밀리며 첫 라운드를 넘겨 줘야 했다. 그러나 레프트 등 타격을 연달아 히트시킨 풀라예프는 2R 중반 안면 방어를 위해 비어있던 상대의 복부를 강력한 미들킥으로 가격, 추가타에 주저 앉은 상대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북미 단체 Lights Out의 타이틀 홀더 겸 컨텐더 리거 오스틴 바시(23, 미국)는 서브미션으로 UFC 본선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자신과 마찬가지로 북미의 중소단체 Fury FC 챔피언 존 야니스(31, 미국)의 단체 첫 상대를 하게된 바시는 상대의 훅에 맞춘 더블 렉 테이크 다운을 성공, 스크램블 끝에 후 백을 차지했다. 야니스가 무리하면서도 자신을 업고 일어나려하자 레그 훅을 넣어 타이트 함을 더한 후 바시가 업힌 채로 백 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내며 2수만에 UFC 첫 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꾸준한 대회 개최로 급성장 중인 국내 MMA 단체 블랙컴뱃의 서브 브랜드 라이즈의 7번째 대회인 Black Combat Rise 07 이 2일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블랙컴뱃의 오피셜 경기장인 블랙 아고라(Black Agora)에서 개최됐다.
[승리 후 케이지 위에서 포효하는 남의철]
10년 만에 페더급 복귀 전에 나선 레전드 남의철(44, 딥앤하이)은 일본 오디션 출신 현 페더급 12위 미야히라 슈타로(29, 일본)에게 3R 대역전 한판 승으로 블랙 컴뱃 첫 승을 거뒀다.상대의 테이크 다운과 펀치에 밀려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내주고 마지막 3라운드를 맞이한 남의철은 시작하자마자 러쉬, 펀치를 히트시켰다. 미야히라가 테이크 다운으로 흐름을 돌리려 애썼으나, 남의철이 카운터 업어치기로 터틀 포지션을 취하는 상대에게 파운딩 샤워를 지속, 레프리로부터 경기 중지까지 이끌어냈다.
[전수민이 아기셰바에 펀치를 히트시키고 있다]
전일 계체량에서 1,6kg 오버로 승리해도 노컨테스트 패널티로 경기를 시작한 여성 밴텀급 기대주 전수민(18, 팀 스트롱울프)는 알료나 아기셰바(22, 레사)의 그래플링을 넘지 못했다. 초반 가벼운 펀치 콤보로 플래쉬 다운을 당했던 전수민은 당황하지 않고 삼각과 암 바를 시도했으나 실패, 스크램블로 백을 차지하며 1R을 마쳤다. 그러나 상대의 연달은 테이크 다운과 클린치 압박에 2R을 거의 누워서 보내야 했던 전수민은 마지막 3R, 돌려차기로 라운드를 시작했으나 결국 테이크 다운을 허용, 끝날때 까지 누워있어야 했다.
[네투의 백을 차지하고 괴롭히는 이성철]
브라질 오디션 때 프로 데뷔 전 임에도 불구 적잖은 활약을 했던 킥복서 '카우보이' 디오지니스 네투(25, 브라질)의 상대로 나선 밴텀급 16위의 끝자락 랭커 이성철(33, 제주 싸이코핏불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승으로 랭킹을 지켜냈다. 초반 백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던 이성철은 삼각을 버텨내고 백 마운트를 차지, 1R을 챙겼다. 이후 스태미너 고갈로 위력을 일은 상대로 타격전으로 연장에 돌입한 이성철은 백 테이크 등으로 10-9 10-9 10-9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이끌어 냈다.
[히라타와 타격전을 벌이는 홍예린]
단체 복귀 전에 나선 '고스트' 홍예린(22, DK짐)은 후지이 메구미의 제자 '바바' 히라타 아야네(20,일본)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초반 두 번이나 다운을 당할 정도로 카운터 타이밍을 잡지 못했던 홍예린은 잽과 테이크 다운, 스프롤과 니 킥으로 1R의 열세를 만회했다. 암 바를 내주긴 했으나, 업어치기 테이크 다운과 스탬핌, 훅과 백 테이크 다운으로 2R을 챙긴 홍예린은 3R, 훅과 클린치 니 킥의 허용을 스트레이트와 잽, 태클에서 연결되는 테이크 다운으로 만회, 저지 3인의 우세를 얻어냈다
[훅을 꽃아넣는 ]
입식단체 MAX FC 챔피언 출신의 웰터급 리거 '방탄' 김민석(39, 팀매드)은 1년 여만의 블래컴뱃 복귀 무대에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초살 KO승리를 거두고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1년 전 판정승을 거뒀으나 ZEUS FC에서 박지환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기록했던 김민석은 브라질 오디션 출신의 베테랑 킥복서 오타시리우 '로꼬' 올리베이라(34, 브라질)의 단체 데뷔 전 상대로 나섰다. 시작 직후 상대의 타격을 받아주던 김민석은 양 훅으로 상대를 다운, 파운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소요시간 36초.
ONE 챔피언십 유일의 한국인 헤비급 리거 강지원(29, 왕호MMA)이 간만에 복귀전에서 일본 복병에게 패배, 타이틀 전선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2일, 태국 방콕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ONE Fight Nigt 034 'EERSEL vs Jarvis' 에 출전, 지난 해 7월 키릴 그리셴코 전 판정패 후 약 1년 1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선 강지원은 자신이 초살 KO로 잡아낸 바 있는 폴 엘리엇에게 데뷔전 TKO패한 DEEP 출신의 헤비 펀처 다케우치 료고(22, 일본)과 맞붙었으나,TKO패, 단체 내 겸 프로 첫 연패에 빠지게 됐다.
사우포스포에서 활발히 스탭을 살리며 기회를 엿보던 강지원은 강력한 뒷 손 바디 스트레이트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에게 수퍼맨 펀치를 가볍게 허용했으나, 곧바로 레프트 훅으로 돌려준 강지원은 펀치를 연달아 허용, 백스탭으로 태세 전환을 꾀했다. 다시금 수퍼맨 펀치로 거리를 좁힌 타케우치에게 양 손 훅을 몇 차례 허용한 강지원은 균형을 잃었으나 링포스트에 기대며 다운은 면했다.
강지원이 바디샷과 큰 훅으로 반격을 꾀했으나 레프트 훅을 안면에 허용한 강지원이 플래쉬 다운 후 곧바로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으나, 흥분한 다케우치가 그대로 후두부를 3연타했고, 레프리가 경기를 잠시 중단, 곧바로 경기를 시작하려 했으나, 강지원이 뒷머리를 만지며 후두부 데미지를 어필하자 강지원에게 휴식 시간을 주었다.
데미지를 회복했다고 판단한 강지원이 타케우치와의 시합을 재계, 두 번째 터치 글러브 후 3번째 수퍼맨 펀치를 날리는 상대에 카운터를 내려했던 강지원은 레프트 라이트 콤보에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튕기듯 강지원이 일어났으나 반응이 늦은 강지원이 이번엔 라이트 레프트 콤보에 순간 비틀거린 강지원에게 양손 샤워가 쏟아졌고, 결국 레프트에 더 이상 못 견딘 강지원이 눕듯이 다운됐다.
곧바로 따라들어온 타케우치가 사이드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사를 시전,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 강지원의 패배가 확정됐다. 소요시간은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1분 38초. 한 때 타이틀 전까지 언급되던 헤비 펀처에게 어울리지 않은 한판 패배였다.
베테랑 파이터 김내철 대표가 이끄는 격투기 단체 링 챔피언십의 6번째 넘버링이벤트인 Ring Championship 06 Private 가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JBK 컨벤션 홀에서 개최됐다.
[카운터 본 플루 초크로 김은성을 재우고 있는 신유민]
프로 무패의 난적 김은성(29, K레슬링)과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에서 신유민(23, 포항 팀매드)은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단체 첫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초반 넘어지기도 했으나 링을 넓게 쓰며 기회를 엿보던 신유민은 빠른 페인트와 펀치로 김은성의 집중력을 흐뜨려뜨리는데 성공, 연속 테이크 다운을 만들어냈다. 급해진 김은성이 세번째 테이크 다운을 허용, 사이드에 있던 신유민의 목을 길로틴으로 감자 신유민이 본 플루 초크로 카운터, 김은성을 실신시켜버렸다.
[마지막 라운드서 김종필과 타격 사투를 벌이는 손근호]
최근 괌 단체 BRAWL 챔프에 등극한 손근호(25, KTT)와 레전드 송언식의 제자 김종필(24, 쎈짐)간의 밴텀급 코메인 일전은 난전 끝에 후반 우세를 보여준 손근호가 판정승으로 차기 타이틀 전을 가까이 둘 수 있게 됐다. 초반 테이크 다운을 재빨리 털고 일어나는 김종필의 타격에 밀려 1R을 빼앗긴 손근호는 테이크 다운과 백 초크 시도로 시합을 원점으로 돌려냈다. 마지막 3R 상대의 초반 타격에 연속 피격당하며 위기를 맞은 손근호는 그러나 후반 맹타로 김종필을 경기 끝까지 몰아부텨 레프리 전원의 우세를 받아냈다.
[설영호가 어퍼성 펀치로 박준호를 다운시키고 있다]
MMA 3전째에 나선 낚시 유튜버이자 웹 격투 예능 파이트 클럽의 우승자 설영호(30, KTT)는 박준호(천무관)를 TKO를 만들고 연승을 이어갔다. 첫 라운드를 박준호와의 긴 탐색전으로 사용했던 설영호는 두 번째 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시작된 클린치와 더티 복싱 싸움에서 훅을 히트. 박준호를 캔버스에 누이는데 성공했다. 아직 정신이 있었던 박준호가 저항하려 했으나, 설영호가 탑 마운트에서의 클린 파운딩을 시전,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히라이에게 하이킥을 히트시키는 함기완]
권배용의 오랜 팀 메이트인 함기완(30, MOB)는 UFC 10위 스티브 얼섹과도 겨뤘던 중견 베테랑 히라이 소이치(일본)로 부터 TKO승을 거두고 프로 2연승 겸 프로 첫 한 판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첫 라운드 함기완은 그래플러인 상대의 거리 줄이기를 회피, 펀치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며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하이킥을 얻어 맞고 쓰러지는 상대에 펀치를 연달아 히트시킨 함기완이 다운 후 안정적인 파운딩 연사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타카키의 파운딩 샤워를 견디는 송민서]
지난 와다 노리요시 전에서 프로 첫 패배를 당했던 플라이급 기대주 송민서(24, 오스타짐) 일본 명문 브레이브 짐의 신인이자 블랙컴뱃 일본 오디션 캐스트 맴버 타카기 쿄헤이(30, 브레이브 짐)에게 역전 TKO를 허용, 연패에 빠졌다. 테이크 다운을 위한 상대의 압박을 타격으로 적절히 요격, 막판 테이크 다운까지 돌려주며 나쁘지 않은 1R을 보낸 송민서는 그러나 레슬링을 경계한 나머지 스태미너를 너무 사용해버렸다. 결국 2R 막판 포지션을 허용, 상대의 파운딩 샤워에 전투불능이 되어 버렸다.
[카운터 펀치로 김진건을 흔드는 아사드벡]
단체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아사드벡 에마토프(23, 카자흐스탄)는 김형수 관장의 제자로 프로 첫 경기에 나선 김진건(K레슬링)을 타격에서 압도, 1R TKO승을 만들어 냈다. 초반부터 펀치 카운터 게임에서 상대를 압도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 경기를 지배한 에마토프는 몇 차례 펀치 카운터에 걸려 웃음으로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추가타를 허용치 않고, 또 한번 플래쉬 다운을 뽑아냈다. 결국 흐름을 뒤집지 못하던 김진건을 압박하던 에마토프의 펀치가 클린히트, 다운을 뽑아내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배성국이 송경민을 스트레이트로 가격하고 있다]
국내 헤비급 레전드 이상수의 제자 배성국(팀매드 율하)는 강한 맷집을 지닌 위승배의 제자 송경민(강북 팀파시)을 타격으로 제압, 프로 첫 승을 챙겼다. 백스핀과 미들킥 등 기술에서 확실히 앞섰으나 맞으면서도 들어오는 송경민의 터프함에 쉽지 않았던 배성국은 라이트와 미들킥 콤보로 첫 라운드 데미지를 남길 수 있었다. 2R, 송경민이 피치를 올리며 들어왔으나 카운터 싸움에서 우세를 점한배성국이 클린 연타 끝에 뒷손으로 송경민을 무릎꿇리는데 성공,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3월 라이진 한국 대회 이후 4개월만에 재참전한 로드의 차세대 간판 양지용(29, 제주 팀 더 킹)은 원정에서 실신으로 패하는 참패를 기록했다. 일본인 상대 첫 패배.
27일 개최된 초 라이진 4에 출전한 양지용은 슈토 챔피언이자 트리키한 움직임을 지닌 전 RTU 리거 안도 타츠야(35, 일본)와 스크램블 중 레프트를 서로 교환, 더블 넉아웃의 순간 플래쉬 다운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끊었으나, 어이진 프런트 초크를 탈출, 테이크 다운 후 압박으로 상대를 눌러두며 첫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2R 노 가드나 몸을 던져 빠르게 펀치를 내는 등 상대의 트리키한 움직임에 좀처럼 적은 하지 못했던 양지용은 라이트 페인트에 이어진 레프트 스트레이트에 고개가 크게 돌아갔다. 큰 충격에도 쓰러지지 않은 양지용이 상박을 싸잡았으나, 안도가 업어친 후 백에서 목을 캐치했다. 양지용은 코에서의 출혈에도 그립을 뜯어내며 버텼으나, 결국 탭을 치자마자 실신해 버렸다.
또다시 계체 실패로 무패의 현 수퍼 아톰급 여왕 이자와 세이카(27, 일본)와의 타이틀을 놓친 전 로드 타이틀 챌린저 신유진(21, 한국)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완봉패배를 당했다. 링 포스트에서 싱글렉 스핀에 그라운드에 빨려 들어간 신유진은 파운딩과 다스 초크에 시달기 바빴다. 결국 일어나지 못했던 신유진은 상박을 싸잡은 이자와의 암 트라이앵글에 캐치당해 탭을 쳐야만 했다.
4년전 자신을 서브미션으로 실신시켰던 전 페더급 챔프 클레베르 코이케(35, 브라질)와 재격돌에 나선 아사쿠라 미쿠루(33, 일본)는 은 한층 준비된 그라운드 게임으로 판정승을 획득, 리벤지 달성에 성공했다. 초반 코이케에게 묯 차례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던 아사쿠라는 스윕을 사용, 포지션을 뒤집거나, 상위 포지션에서 나쁘지 않은 파운딩을 집어 넣어도 깊숙히 추적하지 않는, 철저한 데미지 컨트롤을 해나갔다. 결국 막판 상위 파운딩을 시도하던 아사쿠라가 스탬핑 시도로 경기를 마무리, 저지 두 명의 우세를 얻어냈다.
SRC 시절 김종만과 정찬성을 꺾은 바 있는 베테랑 카네하라 마사노리(42, 일본)는 복귀 전에서 분전했지만 역전 패 후 다시 은퇴를 표명했다. 스트라이커 출신의 '야만' 스기야마 렌(29, 일본)을 그래플링으로 압박했으나, 스테미너 고갈로 고생하다, 마지막 3R 태클 카운터에 숏 어퍼로 전투불능에 빠져 버렸다.
19세의 기대주 아키모토 쿄우마(일본)은 카르샤가 다우트벡 대신 급오퍼를 수락한 KLUSH 출신의 스트라이커 아키다 코키(26, 일본)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연승을 재계했다. 그래플링이 부족한 상대를 그래플링으로 괴롭히던 아키모토는 백 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상대의 스탠딩을 유도, 목이 빈 상대의 목을 캐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잠궈 손쉬운 탭아웃 승을 챙겼다.
호리구치 쿄치의 전통 가라테 후배이자 현역 DEEP 챔프 노무라 슌타(27, 일본) 벨라토르 전 라이트급 챔피언 파트리키 '핏불' 페헤이라(39, 브라질)를 타격전에서 압도, 판정승을 거두고 현 챔피언 사토시 소우자와의 라이진 타이틀 전을 확정지었다. 1R부터 라이트를 맟추며 타격에서 근소한 우위를 만들어간 노무라는 일반적인 펀치가 아닌 가라데의 세로 정권을 사용, 상대의 눈 아래 위를 찢고, 연타로 밀어붙이기 까지 했다. 밀린 핏불이 만회를 위해 사커킥 등 맹렬히 달려들었으나 흐름을 뒤집진 못했다.
김수철을 잡아내고 챔피언에 등극한 이노우에 나오키(28, 일본) 현 DEEP 플라이-밴텀 타이틀 홀더 후쿠다 류야(33, 일본)를 판정 제압, 2차 타이틀 방어를 달성했다. 사우스포인 상대에 맞선 오소독스로 선 이노우에는 탐색전으로 첫 라운드를 쓴 후, 앞손으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거나, 복부를 찌르는 듯한 미들킥 등으로 2R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R, 한 방을 가진 도전자 후쿠다가 압박을 걸어왔으나 끝까지 뒷손 라이트로 히트,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3-0 승리.
전 블랙컴뱃 리거로 전 인빅타, 라이진 여왕 하마사키 아야카를 잡아 낸 스다 모에리(20, 일본)은 하마사키의 팀메이트의 현역 여고생 기대주 나리타 노엘(17, 일본)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탭까진 받아내진 못했으나 빠른 삼각 클린치로 첫 라운드를 보낸 스다는타격 피격을 각오하고 전진,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다. 결국 백을 빼앗은 스다가 팔을 뜯어내 스트레이트 암 바를 연결, 탭을 이끌어냈다.
플라이급 WGP 1회전과 같은 날 치러진 헤비급 WGP 2회전, 준결승에서는 알렉산더 솔다더킨(32, 독일)과 KSW의 밀렉 사모츄크(29, 폴란드)이 각각 TKO와 판정승을 획득. 9월 나고야에서의 결승전이 확정됐다. 핏불형제의 팀 메이트 조제 아우구스트(33, 브라질)과 타격전을 벌인 사모츄크는 칼프킥과, 약간은 슬립성이 있었던 펀치 카운터의 다운으로 저지들의 우세를 얻어냈다. 김태인 킬러 우에다 미키오(30, 일본)를 레슬링으로 압박하던 솔다더킨은 상대의 팔을 다리로 락 다운, 파운딩 샤워로 한판 승을 거뒀다.
플라이급 토너먼트 1회전에서는 기대주 DEEP&CFFC 왕자 신류 마코토(25, 일본)와 5전 무패의 알리벡 가자마토프(24, 다게스탄)이 각각 길로틴 초크와 라이트에 이은 레프트 훅 콤보로 각각 한판 승을 거두고 2회전 진출을 달성했다. 이정현 킬러 이토 유키(35, 일본)는 복싱을 앞세운 타격우세로 , 전 밴텀급 타이틀 챌린저 모토야 유키(35, 일본), TUF 출신의 밴텀급 JP 토너먼트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8, 일본)도 판정승을 거두고 플라이급 WGP 2회전에 안착했다.
UFC의 714번째 흥행이자 방송국 ABC의 9번째 전용이벤트인 UFC On ABC 009 'Whittaker vs De Ridder' 가 한국시각으로 27일, 개최지인 아랍 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26일, 에티하드 아레나(Etihad Arena)' 에서 개최됐다.
13위까지 치고 올라온 ONE 챔프 출신의 그래플러 데니어 더 리더(34, 네덜란드)는 난전 끝에 현 체급 5위이자 전 챔피언 타격가 로버트 휘태커(34, 뉴질랜드)를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하고 4연승을 획득, 탑5 입성을 달성헸다. 초반 뛰어난 테이크 다운 방어를 곁들인 상대의 타격에 고전했던 더 리더는 3R 카운터 라이트 훅을 내주고 다운을 내줬으나. 잽과 복부 니 킥을 곁들인 끈질긴 압박에 이은 테이크 다운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후 판정은 48-47, 47-48, 48-47. 더 리더의 압박의 승리였다.
밴텀급 전 챔프로 현 3위의 강자 페트르 얀(32, 러시아)는 압도적인 타격의 우위의 판정승을 챙기고 타이틀 전이 밀린 아쉬움을 달랬다. 4위 샌드헤이건에게 타이틀 전을 양보해야 했던 얀은 12위의 신흥강호 마커스 맥기(35, 미국)에게 로우킥과 레프트 훅 콤보로 포문을 열었으나, 탄탄한 맷집의 상대에게 반격 타격을 허용, 애매한 1R을 보냈다. 그러나 2R 중반에 클린 원투로 흐름을 장악한 얀은 타격 우위를 확인, 3R에서는 클린치의 압박과 시그니처 무브 중 하나인 등탑 테이크 다운까지 더해 저지의 모든 우세를 챙겼다.
라이트헤비급 13위 보스단 구스코프(32, 우즈베키스탄)은 10위이자 킥을 들고 나온 베테랑 니키타 크릴로프(33, 우크라이나)의 킥 타이밍에 정확한 펀치 카운터를 작렬, 파운딩으로 마무리하고 4연승을 기록했다. '킹 오브 쿵푸' 무슬림 살리코프(41, 러시아)는 경기 극 초반에 나온 견제성 라이트를 흘린 후 던진 라이트 단발로 단숨에 카를로스 레아후 미란다(31, 브라질)를 격침, 승부를 갈랐다.
스트로급 브라질 파이터 간의 랭킹전에서는 7위 타바사 리치(30)가 10위 아만다 히바스(31)를 레슬링으로 압박 끝에 TKO로 제압했다. 2R, 클린치에서 푸쉬 중이던 리치가 근접거리 엘보를 히바스의 안면에 히트, 움직임이 굳어 무너진 상대에 파운딩 샤워로 종지부를 찍었다. 스티브 응우엔(32, 미국)은 모하메드 야히야(31, UAE)에게 다운을 한 차례 내주는 격전 끝에 펀치로 상대의 눈을 붓게 만들어 닥터스탑을 유도, 단체 첫 승과 보너스를 챙겼다.
[UFC On ABC 009 'Whittaker vs De ridder' 결과] 12경기: 로버트 휘태커 < 레니어 더 리더 (판정 1-2) 11경기: 페트르 얀 > 마커스 맥기 (판정 3-0) 10경기: 샤라 마고메도프 > 마크 안드레 바리울 (판정 3-0) 09경기: 아수 알람바예프 > 호세 오초아 (판정 3-0) 08경기: 니키타 크릴로프 < 보그단 구스코프 (TKO 1R 4:18) 07경기: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 브라이스 미첼 (판정 0-03) 06경기: 무슬림 살리코프 > 카를로스 레아후 미란다 (KO 1R 0:42) 05경기: 데이비 그랜트 > 다몬 블랙쉬어 (판정 3-0) 04경기: 타바사 리치 > 아만다 히바스 (TKO 2R 2:59) 03경기: 이보 아슬란 < 빌리 엘렉카나 (판정 0-3) 02경기: 스티브 응우엔 > 모하메드 야히야 (TKO 2R 5:00) * 닥터스탑 01경기: 마틴 부다이 > 마커스 부셰사 (판정 3-0)
UFC의 318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단체의 740번째의 흥행인 UFC 318 'Holloway vs Poirier 3가 한국 시각으로 20일, 개최지인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현지 시각으로 19일, 스무디킹 센터(Smoothie King Center)에서 개최됐다.
전 라이트급 잠정 챔프이자 전 BMF 챔프 더스틴 포이리에(36, 미국은 분전했으나, 전 페더급 챔프이자 현 BMF의 챔프 맥스 할로웨이(33, 미국령 하와이)에게 판정패했다.1R과 2R 초반 큰 데미지는 없었으나 펀치에 플래쉬 다운을 내줬던 포이리에는 2R 막판 데미지가 있던 상대를 잽-훅 콤보로 다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데미지 딜량에서 밀린 할로웨이가 거리 싸움을 다시 시작했고, 막판 10초 남긴 난타전에서 포이리에는 펀치를 아낀 채 마지막 경기를 마감했다. 3-0 판정.
34세 동갑내기 미들급 13위, 14위 간의 일전에서는 14위 로만 코필로프(러시아)를 13위 파울로 코스타(브라질)가 타격 전서 압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 1065일 만의 승리를 맛봤다. 초반 스트레이트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한 수 위의 스피드와 타이밍을 든 타격으로 카운터 스트레이트 라이트에 의한 플래쉬 다운을 만들기도 했던 코스타가 미들킥과 바디 펀치, 안면 레프트 스트레이트 등으로 상대를 주춤거리게 만들었다. 마지막 3R, 펀치 클린 카운터를 한 차례 허용했지만 흐름을 지킨 코스타가 3-0승을 챙겼다.
미들급 버전 은가누라 불리는 기대주 아티바 고티에(23, 카메룬)은 TUF 32의 파이널리스트이지만 2연패 중인 로버트 발렌틴(30, 스위스)을 70초 만에 잡아내는 위력 시위를 했다. 시작하자마자 레프트로 상대의 안면을 크게 흔든 고티에는 넘어졌다 일어나 도발성 고개짓을 하는 상대를 가드 째로 두들기기 시작, 레프트와 라이트 바디샷에 크게 흔들린 발렌틴을 라이트로 주저앉혔다. 파운딩 샤워가 이어졌고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켜 발렌틴을 구해냈다.
K-1 레전드 샘 그레코의 애제자이자 한 차례 은퇴를 표명했던 Hex Fight Series의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지미 크루트(29, 오스트레일리아)는 질긴 레슬링에 이은 서브미션으로 ONE 출신의 스트라이커 마르친 프라흐뇨(37, 폴란드)을 꺾는 성공적인 복귀 전을 치렀다. 크루트는 초반부터 클린치, 레슬링과 유도로 상대를 괴롭히며 어느정도 피지컬 우위를 확인했다. 스탠딩에서 상대를 찌그러뜨려 다시 한번 캔버스로 끌고간 크루트가 암 바를 캐치, 프라흐뇨가 롤링을 시도했으나, 크루트가 각도를 더 주어 탭을 만들었다.
LFA 라이트헤비급의 전 타이틀 홀더 '수퍼맨' 라이언 스팽(33, 미국)은 우카쉬 브제스키(33, 폴란드)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첫 헤비급 승리를 자축할 수 있었다. 상대의 펀치에 근사한 더블 렉 카운터로 일찌감치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스팽은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상대를 압박해 나가기 시작했다. 서브미션을 고집하지 않고 한 차례 탑 마운트로 옮겨 탄 스팽은 다시금 암 트라이앵글을 시전했다. 스크램블로 브제스키가 풀려났으나 스팽이 반쯤 주저 앉아 있던 상대의 목을 길로틴으로 잠궜고, 그대로 탭을 받아냈다.
컨텐더 출신의 미들급 타격가 브루노 페헤이라(32, 브라질)은 근사한 서브미션 콤보로 2연속 서브미션 승리를 이어갔다. 6전 무패의 장신 타격가 잭슨 맥베이(26, 미국)과 격돌한 페헤이라는 첫 라운드 중반 타격전 중 등에 올라타려던 상대를 떨궈 상위 포지션을 챙겼다. 노스 사우스에서 시작, 탑 마운트까지 타낸 페헤이라는 암트라이앵글에서 키락을 시도했고 몸을 돌려 빠져나가려던 맥베이의 팔을 캐치, 변형 리버스 암 바까지 연결, 탭까지 이끌어냈다.
두 차례나 파이트 보너스를 받은 바 있는 여성 플라이급 기대주 칼리 쥬디스(26, 미국)는 타격으로 자신과 마찬가지인 컨텐더 리거지만 11전이나 치러낸 니콜라 안젤리카 칼리아리(28, 브라질)를 TKO로 잡고 단체 내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초반 상대의 그래플링에 시달린 쥬디스는 빠르게 흐름을 되찾고 특유의 타격으로 앞선 두 개의 라운드를 자신의 것을 만들었다. 마지막 3R, 펀치 러쉬로 상대를 몬 쥬디스가 이미 두 차례 클린히트 시켰던 니 킥을 간장에 히트, 누운 상대에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UFC 318 'Holloway vs. Poirier 3' 결과] 14경기: 맥스 할로웨이 > 더스틴 포이리에 (판정 3-0) * BMF 타이틀 전 13경기: 파울로 코스타 > 로만 코필로프 (판정 3-0) 12경기: 케빈 홀랜드 < 다니엘 로드리게즈 (판정 0-3) 11경기: 댄 이게 < 파트리시우 '핏불' 페헤이라 (판정 0-3) 10경기: 마이클 존슨 > 다니엘 젤후버 (판정 3-0) 09경기: 카일러 필립스 < 비니시어스 올리베이라 (판정 0-3) 08경기: 마빈 베토리 < 브랜던 엘렌 (판정 0-3) 07경기: 프란시스코 프라도 < 니콜라이 베렌티니코프 (판정 3-0) 06경기: 아떼바 고티에 > 로버트 발렌틴 (TKO 1R 1:10) 05경기: 애덤 푸깃 < 이슬람 둘라토프 (KO 1R 0:26) 04경기: 지미 크루트 > 마르친 프라흐뇨 (판정 1R 4:42) 03경기: 라이언 스팽 > 우카쉬 브제스키 (길로틴 초크 1R 2:37) 02경기: 브루노 페헤이라 > 잭슨 맥베이 (암 바 1R 3:35) 01경기: 칼리 쥬디스 > 니콜리 칼리아리 (TKO 3R 1:30)
UFC의 739번째 이벤트로 ESPN의 70번째 흥행이자 서브 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70번째 대회인 UFC On ESPN 070 'Lewis vs Teixeira' 가 한국 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테네시 주 네쉬빌(Nashivill) 현지 시각으로 12일, 브릿지스톤 아레나(Bridgestone Arena )에서 개최됐다.
9위의 헤비펀처이자 최속 KO 기록을 가진 데릭 루이스(40, 미국) 13번째 메인이벤트 경기를 초살 KO승으로 장식했다. 201cm의 UFC 최장신을 8전 무패의 헤비급 13위 탈리송 테세이라(25, 브라질)를 만난 루이스는 경기 시작 직후 상대의 레프트 성 타격에 찔린 듯 눈을 만지작 거렸다. 레프리가 반응이 없자 달려들려던 테세이라를 루이스가 레프트로 다운시켰고, 루이스가 파운딩을 시작했다. 테세이라가 케이지를 대놓고 잡으며 일어났으나, 레프리 제이슨 허족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35초 KO승리.
웰터급 전 타이틀 챌린저이자 현 12위 랭커로 현 UFC 로스터 중 최고령인 스티븐 탐슨(41, 미국)은 분전했으나 판정패로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기대주 가브리엘 본핌(27, 브라질)과 맞붙은 탐슨은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에 첫 라운드를 빼앗긴 후 2R에도 펀치를 허용하는 등 쉽지 않아 보였으나, 13초를 남겨두고 하이킥으로 상대를 그로기, 엘보 추가타까지 넣으며 흐름을 바꿨다. 3R에는 또 한번의 하이킥이 작렬했으나. 본핌이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시도를 고집, 레프리 두 명의 우세를 챙겼다.
케이지 워리어스 타이틀 홀더 모헝 샤리에르(29, 프랑스)는 최두호의 최근 희생양이자 네쉬빌 홈 그라운더인 네이트 랜드웨어(35, 미국)에게 TKO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인앤아웃의 로우킥으로 경기를 이끌었으나 클린 히트를 허용, 연달은 테이크 다운 시도의 그래플링으로 첫 라운드를 마감한 샤리에르는 체력저하로 타격 집중력에 밀려 2R을 내줘야 했다. 그러나 3R 시작직후, 마찬가지로 지친 상대에 라이트를 히트, 피냄새를 맡은 샤리에르가 펀치로 랜드웨어를 순간 주저앉혀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냈다.
비토르 페트리누(27, 브라질) 미식축구 NFL 출신의 거한이자 전 컨텐더 리거 오스틴 레인(37, 미국)를 근사한 테이크 다운과 서브미션으로 성공적인 UFC 내 헤비급 데뷔 전 연착륙을 달성했다. 기다렸다는 상대의 로우킥을 이단으로 캐치,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을 만든 페트리누는 탑 마운트에서 키 락과 암트라이앵글로 상대를 괴롭혔다.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 후 따라가 백을 탄 페트리누가 RNC를 캐치, 그립을 쑤셔 넣어 탭아웃까지 만들어냈다.
한 차례 취소됐던 전 헤비급 '주니어 타파' 파스칼 사우마니 마일로 주니어(28, 뉴질랜드)를 상대로 경기에 나선 그래플러 조지 투코 토코스(35, 잉글랜드)는 서브미션으로 3수만에 UFC 내 첫 승을 올렸다. 타격 일변도의 스트라이커인 상대에게 테이크 다운과 풀 마마운트까지 따내며 첫 라운드를 챙긴 토코스는 2R 초반 큰 라이트를 허용했으나. 테이크 다운을 재차 성공, 흐름을 뒤집었다. 탑 마운트 등에서 상대를 괴롭히던 토코스가 암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2014년부터 활약 중인 TUF 네이션 리거 제이크 매튜스(30, 오스트레일리아)는 베테랑 킥복서 치디 은조쿠아니(36, 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3연승을 이어갔다. 초반 상대의 킥에 밀리는 듯 했던 매튜스는 클린치에서 발목받치기 후 백을 캐치했다. 은조쿠아니가 튕기듯 일어났으나 매튜스가 레그 훅을 곁들은 백 초크로 카운터를 걸었다. 매튜스를 매단 채 일어난 은조쿠아니가 그립 대신 레그 훅을 풀었으나. 잠시 후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정다운의 희생자 중 한 명인 케네디 은제츠쿠(33, 미국)은 기습 서브미션과 타격에 초살패배, 3연승 재계에 실패했다. 시작하자마자 던진 상대 볼터 워커(27, 브라질)의 라이트의 피격, 크게 흔들린 은제츠쿠는 테이크 다운을 버텨냈으나, 클린스탠딩 백 클린치를 내줘야 했다. 잠시후 백을 잡고 있던 워커가 미끄러지듯 누으며 은제츠쿠의 다리를 캐치, 힐 훅으로 곧바로 연결했다. 예상치 못한 서브미션에 대응하지 못했던 은제츠쿠는 54초만에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워커는 3연속 힐 훅 승리.
7번째 UFC 본선에 나섰던 복싱 베이스의 레슬라이커 마이크 데이비스(32, 미국)은 명문 신디케이트 MMA 소속의 신인 미치 라미네즈(32, 미국)을 TKO로 꺾고 프로 첫 연패의 시련을 안겨주었다. 피니쉬에 이르진 못했으나 데이비스는 초반 테이크다운과 수 차례의 백초크 시도로 1 라운드를 챙겨갔다. 2R 초반 상대 라미네즈의 타격에 밀리는 듯 보였던 데이비스는 잽과 펀치 콤보로 흐름을 탈환, 압박을 개시했다. 클린 히트는 아니었으나 플라잉 니 킥에 몰린 라미네즈를 결국 데이비스의 훅 샤워가 다운, 종지부를 찍었다.
중소 단체 케이지 퓨리의 더블 챔피언 출신 기대주 파티마 클라인(25, 미국)는 근사한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멕시코의 기대의 신인 멜리사 마르티네즈(27, 멕시코)를 TKO로 잡아내고 단체 내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큰 임팩트는 없었으나 로우킥 중심의 푸쉬로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 클라인은 초반 니 킥과 클린치에서의 니 킥을 활용, 2R도 챙길 수 있었다. 마지막 3R 초반에도 하이킥으로 기선을 제압한 클라인이 결국 라운드 중반 라이트 잽에 이은 하이킥 콤보로 다운을 획득,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블랙컴뱃이 개최하는 팀 베이스의 MMA프로 리그 이벤트, 챔피언스 리그의 2024~2025년 올시즌 13번째 대회인 Black Combat Champions League 02-13이 7월 5일, 경기도 오산 블랙아고라에서 개최됐다.
[플라비오와 타격 전을 벌이는 정한국]
블랙컴뱃 라이트급 4위이자 제우스 FC,젠틀맨 플라워 FC 2단체 챔프 정한국(33, 팀매드 울산)은 갓파더 게임 브라질의 출전자 '머큐리' 플라비우 산토스(33, 브라질)에게 판정패했다. 초반 특유의 두터운 가드의 압박으로 경기를 푼 정한국은 태클을 한 차례 허용하긴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첫 라운드를 마쳤다. 2R에서도 압박전법을 사용, 지친 상대에게 로우킥과 펀치 등을 맞추는 등 어느 정도 정한국의 전법이 먹히는 듯 보였으나 마지막 라운드까지 산토스가 더 이상 지치게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다. 1-2 스플릿 판정패.
[박병혁에게 라이트 오버 언더 훅을 던지는 페레이라]
'타우르스' 박병혁(24, MMA 스토리)은 갓파더 게임 브라질 중 가장 좋은 전적을 지냈던 킥복서 'TRG' 필리페 페레이라(29,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초반 좋은 펀치를 맞추며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던 박병혁이었으나 페레이라의 오버 언더 훅을 두부 위로 비껴 맞으며 다운, 백을 내줬다. 아직 여력이 있던 박병혁이 일어나려 애를 썼으나 페레이라의 양 손 파운딩 샤워가 박병혁을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쿠냐에게 펀치 카운터를 성공시키는 홍종태]
팔꿈치 부상을 딛고 1년만에 복귀한 주지떼로 홍종태(39, MMA 스토리)는 갓파더게임 브라질의 캐스트 멤버인 '스패로우' 파울로 쿠냐(34, 브라질)를 TKO로 제압, 단체 내 첫 대 브라질 한판 승을 만들어냈다. 첫 라운드 암 바와 업킥에 흔들리긴 했으나, 타격과 테이크 다운으 만들어내며 초반부터 앞섰던 홍종태는 2R 막판에도 슬램과 스탠핑을 뽑아냈다. 마지막 라운드, 재차 펀치로 플래쉬 다운을 만든 홍종태는 다시 일어나는 상대를 추적, 또 한번의 다운에 이은 파운딩 샤워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쓰러진 정민우의 목과 팔 사이로 파운딩을 쑤셔넣는 김명환]
중량급 랭킹 4위 '슬라임' 정민우(33, 지브라 칼슨 해적단)를 상대로 1년 만에 복귀 전에 나선 전 더블지 헤비급 타이틀 홀더이자 동체급 3위 '맘모스' 김명환(28, 익스트림컴뱃)은 실신 KO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초반 압박을 가하는 상대의 타격에 불안한 출발을 했던 김명환은 목감아 던지기, 저공 태클과 클린치 압박으로 흐름을 잡아나기기 시작했다. 잠시 후 첫 라운드 중반, 클린치 싸움 중 김명환의 펀치 숏 블로우가 작렬, 상대 정민우를 실신, 전투불능으로 만들어 버렸다.
싸비MMA와 MMA 스토리 간의 챔피언스 리그 13차 이벤트에서는 올해 마지막 경기를 앞둔 상태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던 MMA 스토리의 3명의 파이터가 두 개의 판정승과 한 개의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총 4점을 획득, 무하메드 알리조다(32, 싸비MMA)초크로 2점을 얻는데 그친 싸비MMA를 앞섰다.
UFC의 번째 흥행 겸 단체의 317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317 'Topuria vs. Oliveira' 가 한국 시각으로 29일, 개최지인
맥스 할로웨이를 KO로 잡아낸 페더급 챔프 일리야 토푸리아(28, 조지아)는 전 라이트급 왕자 찰스 올리베이라(35, 브라질)를 KO로 꺾고 공석이던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고 2체급 챔프에 등극했다. 무에타이를 들고온 올리베이라에게 더블 언더 훅까지 파였으나, 오히려 되치기에 성공한 토푸리아는 올리베이라의 하체 시도를 두 차례 파해, 스탠딩에 성공했다. 잠시 후 가드를 올린 상대의 안면에 잽을 찔러 발을 멈춘 토푸리아가 카운터 라이터-레프트의 양훅 콤보로 다운을 뽑고, 파운딩 두 방으로 마무리했다.
플라이급 타이틀 홀더 알렉산드레 판토자(35, 브라질)는 현 체급 4위 카이 카라 프랑스(32, 뉴질랜드)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4차 방어를 달성했다. 라이트 훅으로 흔든 후 백을 캐치, 레그 트라이앵글까지 챙긴 판토자는 암 트라이앵글 초크, 백 초크 등으로 1R부터 능력차이를 보여주었다. 미들킥으로 상대를 밀어가던 판토자가 한 차례 테이크 다운과 크로스 카운터, 니 킥으로 2R마저 챙긴 판토자는 마지막 3R 또다시 레그 삼각을 곁들인 백을 캐치, 기습 그립으로 저항하는 상대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3주전 발가락 부상을 입고도 플라이급 랭킹 1위 브랜던 로이발(32, 미국)과의 대전을 받은 12위 랭커 조슈아 반(23, 미얀마)은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월등한 리치의 상대에게 뛰어난 펀칭 능력으로 첫 라운드를 챙겼으나 거리를 잡은 상대의 볼륨 타격에 밀려 2R을 내줬던 반은 3R, 역시 볼륨에서 밀리는 듯 했으나, 오블리킥을 연발, 자세가 무너진 상대에 10초를 남기고 라이트 훅 카운터로 다운을 뽑아냈다. 한 판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저지 3인 전원의 우세를 얻어냈다. 단체 역사에 길이 남을 난타전.
'철거북' 박준용을 TKO로 깬 바 있는 헤비펀처 그레고리 호드리게즈(33, 브라질)는 한때 상위 랭커였던 운영의 귀재 자크 헤르만손(37, 스웨덴)을 첫 라운드 TKO로 잡아냈다. 근접거리의 압박을 위해 자신도 적잖이 타격을 허용했으나 칼프킥을 크게 허용하지 않았던 호드리게즈는 헤르만손을 케이지로 몰아넣는데 성공, 라이트 페인트를 곁들인 레프트 단발로 실신시켜버렸다.
로드 FC 페더급 챔프이자 RTU 우승자 이정영에게 완봉승을 거뒀던 무패의 기대주 하이더 아밀(35, 미국)은 단 30초도 견디지 못한 참패를 기록했다. 컨텐더 리거 조제 델가도(27, 미국)의 바디 스트레이트를 시작 직후 허용한 아밀은 추가 훅은 막아냈으나, 클린치 후 안면으로 날아오는 니 킥을 허용, 그대로 다운됐다.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중단했고, 아밀이 항의했으나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LFA 출신의 컨텐더 리거 비아체슬라브 보르쉬체프(33, 러시아)를 만난 트렌스 맥키니(30, 미국)는 패스트 서브미션으로 단체 내 3번째 연승행진을 재계했다. 킥을 차는 상대의 발꿈치를 들어올려 틈을 만들어 더블 렉으로 보르쉬체프를 주저앉힌 맥키니는 프런트 넥으로 컨트롤, 아나콘다 초크를 시도했다. 보르쉬체프가 저항했으나, 맥키니가 목을 잠근 채 마운트를 획득. 탭까지 연결했다.
터프한 베테랑 니코 프라이스(35, 미국)를 프로 11번째 경기 겸, UFC 두 번째 경기에 나선 10전 무패의 신인 자코비 스미스(29, 미국) 펀치와 슬램 컴비네이션으로 1R 초반부터 큰 우세를 보여주던 자코비는 막판 백 스핀을 치던 상대를 레프트 잽으로 데미지를 안기는 첫 라운드를 마쳤다. 2R, 테이크 다운을 성공, 프라이스의 서브미션을 파훼한 스미스가 기습 백초크로 탭을 만들어냈다. [UFC 317 'Topuria vs. Oliveira' 결과] 11경기: 일리야 토푸리아 < 찰스 올리베이라 (KO 1R 2:27) *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10경기: 알렉산드레 판토자 > 카이-카라 프랑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1:55)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9경기: 브랜던 로이발 < 조슈아 반 (판정 0-3) 08경기: 베닐 다리우쉬 > 헤나투 모아카노 (판정 3-0) 07경기: 페이턴 탤벗 > 펠리페 리마 (판정 3-0) 06경기: 자크 헤르만손 < 그레고리 호드리게즈 (TKO 1R 4:21) 05경기: 하이더 아밀 < 조제 델가도 (KO 1R 0:26) 04경기: 비비아니 아라우조 < 트레이시 코테즈 (판정 0-3) 03경기: 트렌스 맥키니 > 비아체슬라브 보르쉬체프 (길로틴 초크 1R 0:55) * 132lbs=59.87kg 계약 02경기: 니코 프라이스 < 자코비 스미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03) 01경기: 조나타 드니즈 > 엘빈 하이네스 (판정 3-0)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메이저 격투기 단체 로드 FC의 73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ROAD FC 073이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쓰러진 벤쯔에게 파운딩 샤워를 가하는 윤형빈]
11년 만에 MMA 복귀 전에 나선 개그맨 윤형빈(45, 프리)은 200만 먹방 유튜버이자 학창시절 3년간 유도를 경험한 아마추어 파이터 '벤쯔' 정만수를 펀치 한 방으로 제압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에 나선 윤형빈은 정만수와 계속 돌면서 탐색전을 벌였고, 잠시 후 윤형빈의 스트레이트가 정만수를 다운시켰다. 뒷머리까지 찧으며 넘어진 정만수는 그래도 정신을 잃지 않고 반응했으나, 윤형빈이 그대로 파운딩으로 마무리, 순식간에 경기를 정리했다.
[백에서 오카를 괴롭히는 카밀]
김인성이란 이름으로 귀하한 몽골 출신의 강호 '오카' 문근트슈즈 난덴에르덴(38, 한국/몽골)은 토너먼트에서 한 차례 패했던 레슬러 카밀 마고메도프(32, 바레인)과의 토너먼트 결승에서 서브미션에 무너져 완봉패배, 상금 1억원 획득에 실패했다. 초반 탐색전 직후 들어온 상대의 태클을 막아내지 못하고 테이크 다운을 허용한 난덴에르덴은 스크램블 끝에 백을 내줬다. 백 초크에 위험 때문에 난덴에르덴이 스스로 탑을 내주는 틈을 놓치지 않은 카밀이 그대로 암 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 저항하는 오카를 실신시켰다.
[윤태영의 타격을 받아내고 있는 박시원]
웰터급 첫 경기에 나섰던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0, 다이아MMA)는 웰터급 윤태영에게 TKO로 덜미를 잡히며 2체급 재패에 시작부터 재동이 걸리고 말았다. 1R 백스탭을 밟던 박시원은 다리가 살짝 접질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펀치 압박과 칼프킥 등으로 나쁘지 않은 라운드를 마쳤다. 2R에서는 카운터 펀치로 플래쉬 다운까지 만들었던 박시원은 그러나 상대의 타격에 차츰 잠식당해 나갔다. 마지막 3R, 박시원이 수차례 클린히트를 견뎠으나, 결국 박시원이 무너지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 박을 구해냈다.
[김현우가 간발의 차로 으르스켈디의 파운딩을 피해내고 있다]
글로벌 토너먼트에서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현우(22, 팀피니쉬)는 분전했으나 11전 무패의 강호 으르스켈디 두이셰프(23, 키르키즈스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첫 라운드 더블렉과 레그 마운트의 콤보, 펀치 카운터, 백 마운트와 초크 시도 등 첫 라운드를 완전히 내준 김현우는 2R 테이크 다운을 막아내고 어느 정도 스테미너가 떨어진 상대에 펀치를 맞추며 흐름을 맞춰 나갔다. 마지막 3R 초반 묵직한 바디샷을 맞추며 라운드를 시작한 김현우는 제법 타이트한 기무라까지 시도했으나, 테이크 다운에 밀리고 말았다.
[경기 후 글러브를 벗어두고 나가는 박형근]
일본단체 그라찬 페더급 1위 쿠로이 카이세이를 꺾고 그 선배이자 전 로드 투 UFC 리거 겸 엘리트 레슬러 하라구치 신(26, 일본)을 맞이한 베테랑 박형근(38, 프리)은 서브미션 패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프론트 넥 락을 필두로 한 상대의 레슬링 파상 공세에 애를 먹으면서도 1R을 잘 넘긴 박형근은 두 번째 라운드 초반 페인트 더블렉 태클에 무너졌다. 다시금 프런트 초크를 견뎌낸 박형근에게 하라구치의 기무라 락이 연달아 걸려왔고, 팔을 내준 박형근은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직후 인터뷰에서 은퇴를 표명했다.
[조준건의 초크를 견디는 편예준]
플라이급 기대주 편예준(17, 로드짐 군산)은 세미프로 룰에서 한 차례 판정승을 거둔 베테랑 조준건(18, 더 짐랩)을 난전 끝에 TKO로 제압, 체급 챔프 이정현과의 타이틀 전에 크게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초반 긴 리치의 킥으로 상대방을 당황시킨 편예준은 카운터 니 킥을 성공시키는 등 초반 앞서 나갔으나, 오버 언더 훅과 테이크 다운과 그래플링에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3R,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뜯어낸 편예준의 니 킥이 조준건의 복부를 히트, 피냄새를 맡은 편예준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부> 16경기: 윤형빈 > '벤쯔' 정만수 (TKO 1R 1:42) 15경기: '오카' 문근트슈즈 난덴에르덴 < 카밀 마고메도프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3:45)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14경기: 박시원 < 윤태영 (TKO 3R 4:46) 13경기: 김형우 < 으르스켈디 두이셰프 (판정 0-3) 12경기: 박형근 < 하라구치 신 (기무라 락 2R 2:53) * 65.8kg 계약 11경기: 조준건 < 편예준 (TKO 3R 3:12)
한국 시각으로 22일, 개최지인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 현지 시각으로 21일 개최된 UFC의 첫 아제르바이잔 대회인 UFC On ABC 008 'Hill vs Rountree'에 동반 출전한 두 파이터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탓에 항공편이 늦어져 회복시간에서 손해를 봤음에도 불구, 8연승 중이던 기대주 오반 엘리엇(27, 웨일즈)과 31전의 중견 이스마엘 나루디에프(27, 모로코)를 잡아냈다.
[엘리엇을 테이크 다운시키는 고석현]
첫 UFC 본선 전애 나선 고석현은 1R 두 번의 유도식 던지기와 백 드로우, 스윕으로 일찌감치 우세를 보였다. 2R 초반 미들킥과 싱글렉을 스핀, 한 번의 추가 백 드로우와 그라운드 압박으로 두 번째 라운드까지 자신의 것으로 만든 고셕현은 마지막 3R 더블 언더 훅을 잡은 상대를 또 다시 테이크 다운시킨 고석현은 엘보 파운딩 출혈, 두 번의 추가 테이크 다운으로 완봉 판정승리를 챙겼다.
[주저앉은 나루디에프를 컨트롤하는 박준용]
먼저 경기에 나선 박준용은 두 번의 클린 히트를 선보였으나 본래 웰터급이던 상대의 빠른 펀치에 1R을 내줬다. 2R 두 번째 아이포크에 이은 그라운드의 두부에의 니 킥 반칙으로 눈부상까지 겹친 박준용은 상대의 감점 2점과 그라운드의 우위로 2R을 마쳤다. 3R초반 러쉬, 지친 상대를 찌그러 뜨려 재차 그라운드로 끌고간 박준용은 다시 한번 포지션으로 압도, 역전 판정승을 가져갔다.
[힐에게 펀치를 던지는 라운트리]
라이트헤비급 8위이자 전 타이틀 챌린저 칼릴 라운트리(35, 미국)는 전 체급 챔피언 자마할 힐(34, 미국)을 판정으로 제압, 1승을 챙기고 다시 한번 타이틀을 시야에 두게 됐다. 지난 경기였던 알렉스 페레이라와의 타이틀 전에서 판정패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썼던 라운트리는 인앤 아웃과 다채로운 궤적의 펀치, 간간히 차주는 로우킥과 칼프킥, 오블리 킥의 컴비네이션으로 경기를 리드, 3인의 저지로부터 모두 우세를 얻어냈다.
[올로바이의 기무라에 무사에프가 탭을 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키고 있다]
메인에 나선 아제르바이잔 파이터 나짐 사디코프(31)과 전 라이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토킥 무사에프(35)는 각각 다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니콜라스 모타(32, 브라질)와 70여발에 이르는 타격을 교환하는 대 난타전을 펼쳤던 사디코프는 케이지에 몰린 상대를 라이트로 실신시키고, 2R KO승리를 챙겼다. 반면 염원하던 UFC 데뷔 전에 나섰던 무사에프는 전일 계체를 실패한 미티벡 올로바이(27, 카자흐스탄)의 레슬링에 시달리다 킥 캐치에 테이크 다운을 허용, 뒤이은 타이트한 기무라 락에 속절없는 탭을 처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