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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인터뷰를 하는 최동훈]

국내의 3대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의 13번째 넘버링 대회, Double G FC 013이 27일, 구미대학교 긍지관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플라이급 챔피언 최동훈은 오랜만에 복귀한 베테랑이자 구미 홈그라운더 김효룡 상대의 언더 훅을 이용한 힘토스, 클린치 압박 등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최동훈은 2R은 펀치 카운터로 두 차례나 플래쉬 다운을 뽑아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3R,  밀린 것을 잘 알고 있던 김효룡이 두터운 압박을 걸어보았지만, 최동훈은 활발한 스탭을 살린 거리 게임으로 피해냈고, 막판 테이크 시도까지 털어냈다. 

잠정 타이틀 전이 된 방재혁과 박찬수의 페더급 일전서는 초반 로우킥을 깔은 박찬수가 후반 그래플링 게임에서의 우위를 가져가 판정승리, 잠정 챔프에 올랐다. 초반 카운터를 기다리는 방재혁의 다리에 로우와 칼프로 데미지를 안긴 박찬수는 압박으로 전법을 바꾼 상대와 난전을 벌여야 했다.  3R 본격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섞는 박에게 방이 두 차례 타이트한 프론트 초크로 응수했지만 탭은 받지 못했다. 종료직전 박찬수가 빅 테이크 다운 후 탑 마운트에서 경기를 마쳤다. 3-0승리.

여자 플라이급 여왕 결정전에서는 난전 끝에 킥 출신의 스트라이커 장현지가 통렬한 바디샷으로 3R TKO승을 거두고 초대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계체 실패로 감점을 받았으나 한 판승이 인정된 ONE 챔피언쉽 리거 최정윤을 펀치로 몰아붙였으나 상대의 긴 리치의 타격과 그래플링에 위기를 맞기도 했던 장현지는 끈질기게 버텨나갔다. 3R 중반 바디샷으로 손맛을 본 장현지는 러쉬를 감행, 연달은 바디샷으로 최정윤을 무릎꿇리는데 성공, TKO승을 확정지었다. 

홈그라운더 우지원은 군제대 후 복귀 전에서 베테랑 권쌍수를 난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 구미 팬들을 기쁘게 했다. 경기내내 시종일관 묵직한 훅과 클린치 니, 플라잉 니 킥 등으로 케이지 중앙을 차지하고 타격 압박을 걸어댔던 우지원은 권쌍수의 카운터에 턱이 돌아가기도 했으나, 물러나지 않았다. 마지막 3R 중후반, 카운터 태클을 성공, 권쌍수를 주저앉힌 우지원은 상대의 목에 자신의 체중을 전부 실은 길로틴 초크를 캐치, 탭을 받아냈다.  

중량급 기대주 이이삭(KTT)은 서브미션으로 1승을 추가, 3경기 연속 1라운드 승리를 이어갔다. 초반 백승대에게 연타를  허용, 스탠딩에서 여의치 않았던 이이삭은 러쉬를 감행,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이이삭의 상위 포지셔닝이 한동안 이어졌고, 백승대가 몸을 돌려 거의 탈출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이삭이 기습적으로 상대의 등에 업힘과 동시에 초크 그립을 백승대의 목에 감아넣었고, 실신시켜 버렸다.  

태권도 베이스의 타격가 최성혁은 김병석과의 2차전에서도 TKO승을 거뒀. 빠른 타격과 킥 캐치, 허리 후리기로 상위를 잡은  김병석이 트라이앵글과 오모플라타의 서브미션 카운터로 저항, 로우블로우 휴식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지만, 어그레시브한 타격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최성혁은 허리 후리기 등도 곁들이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라운드 막판 장내를 울릴 정도의 미들킥과 스트레이트 콤보에 김병석이 견디지 못하고 다운,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TFC 페더급 4강의 주역 조성원의 제자 허선행은 한 수위의 그라운드 능력으로 막판 TKO승을 획득, 지난 매수혁 전 참패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었다. 초반 밀고 들어오는 홈그라운더 이승철의 공격적인 펀치 공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클린치의 덧걸이와 상체 태클로 1R을 챙겨냈던 허선행은 다채로운 카운터와 클린치 테이크 다운 후 압박으로 2R마저 챙겼다. 마지막 3R, 또다시 클린치 덧걸이를 뽑아낸 허선행은 포지셔닝 후 파운딩으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신재영은 홍유민을 암 바로 제압, 프로 첫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큰 클린히트없이 첫 라운드를 보낸 신재영은 2R 태클 후 백을 타초반 낸 상대를 떨궈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성공, 흐름을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노스 사우스 초크,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 등으로 홍유민을 괴롭히며 기회를 노리던 신재영이 탑에서 기습적인 암 바를 캐치, 홍유민이 급히 롤링으로 회피를 꾀했으나, 탈출에 실패해 탭을 내줘야 했다. 

[Double G FC 013 결과] 
09경기: 최동훈 > 김효룡 (판정 3-0)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8경기: 방재혁 < 박찬수 (판정 0-3)  * 페더급 잠정 타이틀 전  
 
07경기: 장현지 > 최정윤 (TKO 3R 3:56) * 女 플라이급 타이틀 전 
06경기: 박정민 < 뷰렌저릭 바크문트 (판정 0-3)    
05경기: 권쌍수 < 우지원 (길로틴 초크 3R 3:35) 
04경기: 백승대 < 이이삭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13) 
03경기: 최성혁 > 김병석 (TKO 1R 4:22)  
02경기: 이승철 < 허선행 (TKO 3R 4:24)
01경기: 홍유민 < 신재영 (암 바 2R 4:37)

* 사진=Double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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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G FC 012 의 공식 포스터]

국내 3대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 FC의 12번째 넘버링 대회인 Double G FC 12가 1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됐다. 

[박정민을 태클로 넘어 뜨리는 정윤재]

전승의 기대주 박정민(21, 팀매드)을 상대로 타이틀 전에 나섰던 정윤재(29, 싸비MMA)는 가공할 만한 전진 태클을 앞세워 판정승을 기록, 메이저 첫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숏 라이트의 플래쉬 다운을 만들었으나 백 스핀 블로우에 그로기에 빠졌던 정윤재는 백 슬램 후 압박으로 첫 라운드를 버텨냈다. 돌진 태클 후 압박, 뒤이은 컨트롤로 2R을 챙긴  정윤재는 3R 초반 성공한 돌진 태클이 교착으로 일으켜 졌으나 재차 돌진 태클을 성공,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쳤다. 3-0 승리.

TFC에서 이미 밴텀급 벨트를 차지한 바 있는 황영진(35, 그레이트짐)은 활발한 스탭과 잽을 앞세운 아웃복싱으로 박상현(27, MMA스토리)을 판정으로 제압, 국내 메이저 두 번째 벨트사냥을 달성했다. 활발한 스탭의 잽과 로우킥, 상대가 나올때는 펀치 카운터로 받아줬던 황영진은 1R 막판에는 킥 캐치까지 성공시켰다. 초반 거리를 깨지 못하던 박상현은 몇 차례 좋은 펀치를 맞추었지만 3인의 저지 중 한 명으로부터 드로우를 받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단체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 전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로 2전의 최동훈(24, 포항 팀매드)이 3전의 이준영(28, 싸비MMA)을 판정으로 누르고 첫 벨트를 차지했다. 탐색전 1R을 보낸 최동훈은 두 번의 라이트 플래쉬 다운, 길로틴 초크로 라운드를 선점했으나, 태클을 치다 안면 니 킥을 허용 3R을 내주고, 무승부로 연장에 돌입해야 했다. 한 차례 로우블로우를 허용하고 두 번의 로우블로우를 낸 최동훈은 펀치 연타에 면에서 이준영을 근소하게 리드, 3-0 승을 챙길 수있었다.

단체 데뷔 전에 나선 전 로드FC 리거 박찬수(27, 카우보이MMA)는 펀치 카운터로 단체의 터줏대감 윤다원(25, MMA스토리)을 1R KO로 잠재웠다. 일전일퇴의 공방을 거듭하는 타격전에서 이른바 쓱박 펀치를 허용하거나 상대방의 클린치 게임에 다소 밀리는 듯했던 박찬수는 타격전 중 상대방의 스트레이트를 옆으로 숙이며 피하면서 날린 그림같은 라이트 카운터로 다운을 뽑아냈다. 윤이 일어서려 애썼으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림같은 카운터.   

라이트급 복귀 전에 나선 최우혁(33, 쎈짐)을 상대로 맞이한 베테랑 정제일(35, MOB)은 경기 종료 수십여 초를 남기고 서브미션으로 간만의 승리를 손에 넣었다. 카운터와 칼프킥 등 만만치 않은 타격능력을 들고나온 상대에게 초반 쉽사리 우위를 잡지 못하던 정제일은 우세한 신체조건을 십분 활용한 클린치로 차츰 흐름을 넘겨받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를 잡은 정제일은 스크램블 끝에 백을 캐치,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탭을 받아냈다.  

원챔피언십 리거 최정윤(25, 더짐랩)은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으로 김나희(20, 대무팀카이저)를 제압, 파운딩 TKO승으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긴 리치의 잽으로 상대의 돌진을 저지, 빰 클린치 후 니 킥 연사로 상대를 케이지 사이드로 몬 최정윤은 클린치에서의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헸다. 한 번 상위에 올라탄 최정윤은 상대의 스탠딩을 전혀 허용치 않았고, 하프가드에서 파운딩을 쏟아부었다.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 최의 승리를 확인시켜 주었다.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헤비급 기대주 이승준(30, KTT)은 꾸준한 기다림 끝에 헤비펀처 진익태(31, 팀 혼)를 펀치로 격파, 1승을 추가했다. 헤비급다운 묵직한 스윙과 빠른 스피드의 훅으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의 러쉬를 두터운 가드로 버티며 펀치 카운터를 넣어가던 이승준은 2R 펀치 러쉬로 다운직전까지 진익태를 몰아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3R 중반, 진익태를 몬 이승준의 펀치가 안와성으로 보이던 상처에 얹히자 진익태가 다운, 승패가 갈렸다.  

[Double G FC 012 결과] 
09경기: 박정민 < 정윤재 (판정 0-3) * 웰터급 타이틀 전 
08경기: 박상현 < 황영진 (판정 0-2) * 밴텀급 타이틀 전   
07경기: 최동훈 > 이준영 (판정 3-0) * 플라이급 타이틀 전/연장 
06경기: 박찬수 > 윤다원 (KO 1R 4:42)
05경기: 최우혁 < 정제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33)
04경기: 김수연 = 김남희 (판정 0-1) 
03경기: 김나희 < 최정윤 (TKO 1R 3:21) * 58kg 계약  
02경기: 이승준 > 진익태 (TKO 3R 3:03)
01경기: 최정민 < 신재영 (판정 0-3) 

* 사진=Double G/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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