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라이트급 (77kg) 챔피언 옥례윤(33, 팀매드)이 다게스탄 계 레슬러에 밀려 판정패배, 잠정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시각으로 6일, 개최지인 태국의 수도 방콕 현지 시각으로 5일,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원 챔피언십의 서브 브랜드 파이트나이트(Fight Night)의 23번째 대회인 ONE Fight Night 023 ' Ok vs Rasulov' 에 출전한 옥례윤은 13전 무패의 레슬러 알리벡 라술로프(31, 튀르키예)에게 판정으로 패해 잠정 챔피언 벨트 획득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클린치를 시도 그레코로망 자세 엘보 등을 시도하는 상대를 떨쳐내지 못했던 옥례윤은 초반 어퍼컷과 경기 막판의 펀치 히트, 2R에서 카운터 발목 받치기 등 분전했으나 시종일관 끝려다녀야 했고 2R과 5R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라운드에서의 타격전에서도 우세를 점하지 못했던 데다 큰 컷으로 대량 출혈까지 발생했다. 3-0 판정패배.
올해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국내 유일의 단체 헤비급 리거 강지원(28, 왕호MMA)는 상대의 맞춤 전략을 뚫지 못하고 판정패를 기록, 연승 재계에 실패했다. 국가대표 선수 겸 코치를 지낸 엘리트 레슬러 키릴 그리셴코(32, 벨라루스)와 만난 강징원은 리치 차를 메우기 위해 무리하게 들어가다 상대의 아웃 복싱의 카운터를 허용, 거리를 깨지 못했다. 근거리에서도 굳이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지 않고 팔목 컨트롤에 집중하는 상대의 클린치에 말려, 단 한개의 라운드의 우세도 챙기지 못했다.
24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원챔피언쉽의 143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ONE Championship 143 에 동반 출장한 Double G 라이트급 챔피언 옥례윤(30, 팀매드)와 TFC 페더급 챔피언 김재웅(28, 익스트림 컴뱃)이 각각 판정승과 TKO승으로 승리를 거뒀다.
아오키 신야도 잡아낸 바 있는 올라운드 파이터이자 6연승 중인 어린 강호 크리스천 리(23, 싱가폴)를 상대로 라이트급(77kg급) 타이틀 획득에 나선 옥례윤은 1R 클린치 게임 중 얻어맞은 니 킥에 초반 눈을 당하는가 하면, 2R 백 스탠딩에서의 초크 등에 고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야 했다.
3R 라이트 훅으로 상대를 다리를 풀어버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추격하던 도중 대놓고 어퍼를 박으러 들어가던 옥례윤은 상대의 라이트에 걸려 다운, 다스 초크까지 잡힐 뻔 했으나, 겨우 뜯어내고 탈출해냈다. 이후 플라잉 니 킥을 곁들인 펀치 게임이 조금씩 먹히면서 근소한 우세를 잡아가는 듯 했다.
마지막 라운드인 5R, 로우킥과 잔 펀치를 내주긴 했지만 정타 수에서의 우위로 라운드를 이끌었던 옥례윤은 경기 종료 약 20초전 또다시 오버 핸드에 걸려 순간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쓰러지지 않았다. 큰 추가 데미지 없이 라운드를 마감한 옥례윤에게 레프리 3인이 우세를 선언, 라이트급 벨트를 안겨 줬다. 김수철 이후 두 번째 한국인 타이틀 홀더.
단체의 전 2체급 타이틀 홀더이자 페더급(70kg) 랭킹 1위의 강호 마틴 뉴엔(32, 오스트레일리아)과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격돌한 TFC챔프이자 체급 5위 김재웅(28, 익스트림 컴뱃)은 펀치에 이은 파운딩으로 실신 KO승을 획득, 현 챔프 탄 르와 게리 토논 간 승자 간의 타이틀 전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뉴엔의 묵직한 로우킥과 크지만 빠른 하이킥 등에 피지컬로 밀리는 듯 했던 김재웅은 로우킥으로 맞서며 거리를 잡아가던 중 들어오려던 상대에 안면에 라이트로 첫 손 맛을 봤다. 뉴엔도 지지 않고 잽투를 김재웅에게 꽃았으나 잠시 후, 한 템포 빠른 김재웅의 숏 라이트가 작렬, 상대의 무릎을 풀어버렸다.
반사적으로 튕기며 누으려던 뉴엔을 쫓아들어온 김재웅의 오른 손 훅 파운딩이 턱에 박히면서 뉴엔을 그대로 재워버렸고, 레프리가 즉시 뛰어들어 김재웅을 만류, 김재웅의 첫라운드 실신 KO승이 확정됐다. 코로나 등으로 대결이 세 번이나 미뤄졌던 뉴엔을 잡아내며 삼고초려(?)를 이룬 셈,
전 챔프 사루타 유스케(34, 일본)와 현 챔프 조슈아 파시오(25, 필리핀)간의 스트로급 타이틀 전 겸 3차전에서는 현 타이틀 홀더 파시오가 기회를 놓치지 않은 타격 러쉬로 TKO승을 거두고 벨트를 지켜냈다. 상대의 로우킥에 라이트 훅을 감아친 파시오가 급히 일어내며 백 스핀을 뿌리를 상대에 레프트를 추가, 또 다시 주저 앉혔다. 사루타가 급히 일어나며 펀치로 반격했으나 다시금 레프트로 사루타를 주저앉힌 후 파운딩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헤비급 최강의 주지떼로 중 하나로 이날 MMA 데뷔 전에 임했던 마커스 '부셰사' 알메이다(31, 브라질)는 MMA 파이터 겸 베테랑 킥복서인 앤더슨 시우바(35, 브라질)를 상대로 서브미션을 뽑아내며 MMA 첫 승을 신고했다. 일찌감치 돌진해 클린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뷰셰사는 탑 마운트까지 따낸 후 노스사우스 포지션을 잡아냈다. 니 킥으로 두부를 때리던 알메이다가 결국 노스사우스 초크를 캐치, 탭을 이끌어냈다.
ONE으로 자리를 옮긴 70kg-77kg 기대주 옥례윤(30, 팀 매드)이 대형 사고를 쳤다. 벨라토르와 UFC 등 북미 메이저를 모두 제패했던 '언더 그라운드의 제왕' 에디 알바레즈(37, 미국)를 판정으로 잡아낸 것.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스타디움에서 29일 개최된 ONE의 165번째 대회인 ONE on TNT 4에 출전한 옥례윤은 단체 데뷔 전이던 페더급 챔프 마랏 가파로프 판정승 이후 7주일 만에 오퍼를 받아 들여 알바레즈를 상대하게 됐다.
첫 라운드, 리치에서 크게 불리한 알바레즈의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시도를 탄탄한 테이크 다운 방어와 빠른 스탠딩으로 견뎌낸 옥례윤은 결국 라운드 막판 크로스 카운터로 에디 알바레즈를 플래쉬 다운 그로기에 빠뜨렸으나, 파운딩 중 스태미너 부족으로 파운딩을 포기, 스스로 유리한 포지션을 포기해야 했다.
이렇다할 테이크 다운은 없었으나 적극적은 상대의 클린치 등 그래플링 압박에 밀려 두 번째 라운드를 내준 옥례윤은 체력 저하에 안면이 피격이 많아졌으나, 이후 단 한 차례도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 방어와 타격히트로 알바레즈에 흐름을 넘기지 않고 팽팽함을 유지한 채 시합을 마칠 수 있었다. 3-0 판정승리.
자신의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앗아간 무패의 주지떼로 레이니어 드 리더(30, 네덜란드)를 도전자로 맞이한 미들급 챔프 아웅 라 은상(35, 미얀마)은 그라운드의 약점을 그대로 노출, 판정패하며 남은 벨트마저 내줘야 했다. 1R부터 5R까지 상대의 테이크 다운이나 백 마운트를 빼앗겨 거의 모든 경기 시간을 캔버스에서 누워서 보내야 했던 은상은 1R. 5R 잠시 상위를 차지했으나 찬스로 연결하는데 실패,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세네갈의 국대 레슬러이자 헤비 펀처 오마르 칸(29, 세네갈)은 지리멸렬한 졸전 끝에 종료 직 후 블로우에 KO패를 맞이했다. 자신과 같은 종합 3전 무패를 기록 중인 키릴 크릴셴코(29, 벨라루스)와 거의 히트가 없는 클린치 게임으로 게임을 풀어가던 칸은 2R 종료 벨이 울리는 것과 날아온 동시에 날아온 크릴셴코의 훅을 허용한 직후, 항의 한 뒤 갑자기 뒤로 누워버렸다. 잠시 후 크릴셴코의 KO승이 선언됐다.
필리핀의 간판스타 에드워드 폴라양(37)과의 3차전에 나선 77kg 4위 아오키 신야(37, 일본)는 손쉬운 서브미션으로 타이틀 탈환을 재계했다. 날카롭고 묵직한 상대의 펀치에 맞서 라이트 미들킥으로 맞서던 아오키는 더블 렉을 실패했으나 매달리기 페인트에 이은 덧걸이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레그 마운트에서 탑까지 타낸 아오키는 엘보로 압박 중, 폴라양이 얼굴을 밀기 위해 손을 뻗자 기다렸다는 듯 다리와 함께 팔을 잡아내는 암 바 카운터로 탭을 받았다.
세이지 노스컷의 누나이자 태권도 세계 챔피언 출신의 글로리, 벨라토르 리거 레이몬드 다니엘스의 피앙세 콜비 노스컷(28, 미국)은 긴 리치를 이용한 그라운드 게임 끝에 또 한번의 서브미션으로 ONE 2승째를 기록했다. 동갑내기 호주 파이터 코트니 마틴의 클린치 후 테이크 다운에 먼저 캔버스에 누운 노스컷은 스탠딩에 성공했지만 재차 테이크 다운을 내줬다. 그러나 특유의 긴 리치를 활용 암 바와 트라이앵글을 노리던 노스컷이 결국 암 바 캐치에 성공, 탭을 이끌어냈다.
한국의 신생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더블지가 25일, 서울 등촌동 KBS아레나에서 4번째 대회인 DOUBLE G 04 'OVERCOME'을 개최하며 활동을 재계했다.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제자 홍준영(29, 코리안좀비MMA) KTT의 페더급 에이스 김상원(28, KTT)의 일전은 무승부로 일단락됐다. 콤팩트한 복싱 타격을 들고온 김상원과 근접거리의 킥복싱 타격을 가지고 나온 홍준영의 타격전은 시종일관 업치락뒤치락하는 주고받는 양상으로 전개. 2라운드의 테이크 다운 성공과 타격 히트 수의 근소한 우위로 홍준영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됐으나, 5인의 저지 중 3인이 무승부를 선언, 드로우로 결정됐다.
7개월 만에 복귀한 글라디에이터 챔프 기원빈(29, 팀파시)은 본디 페더급의 케빈 박(31, 아잘렛 코리아)을 112초만에 제압, 지난 초살 KO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기세 좋게 장기인 훅을 휘두르는 상대의 안면을 차근히 맞춰 나가던 기원빈은 클린치에서의 니 킥에 움직임이 멈춘 케빈박의 안면을 어퍼로 연사, 케이지 캔버스에 뉘는데 성공했다. 곧 리치가 긴 기원빈의 파운딩이 케빈의 안면을 두들겼고,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소요시간 1분 52초.
AFC에서 이어진 박보현(21, 웨스트짐)과 장현지(27, 더쎄진)의 2차전은 대난전 끝에 박보현의 서브미션 승리로 돌아갔다. 페인트를 곁들인 타격으로 장현지를 2라운드 중반까지 압도하던 박보현은 장현지의 카운터 타격에 몇 차례 큰 것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3라운드 클린치에서 타격을 곁들인 컴비네이션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를 그라운드에 끌어들였다. 파운딩으로 상대의 출혈까지 이끌어낸 박보현이 백에서 초크를 잠그는데 성공, 1차전의 판정 불만을 털어낼 수 있게됐다.
HEAT 챔프 출신 옥례윤(29, 부산 팀매드)은 3년 전 은원관계를 서브미션으로 청산했다. AFC13에서 판정패배를 안겨준 뷰렌조릭 바크문트(34, 팀파이터)와 3년만에 재격돌한 옥례윤은 1차전과 다르게 거리를 두며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해다. 결국 테이크 다운으로 알리 포지션을 차지한 옥례윤이 바크문트의 상위 포지션을 획득 백까지 빼앗았다. 열려있던 바크문트의 목을 옥례윤이 초크로 록, 탭을 받아냈다.
정제일(32, 몹짐)과 재격돌한 진태호(32, 로닌 크루)는 단 47초만에 경기를 끝냈다. 10개월 전 1차전에서 3번의 버팅을 이유로 판정승을 꺾었던 정제일과 다시 격돌하게 된 진태호는 사이드로 돌면서 펀치를 훅을 히트, 상대의 턱을 흔들었다. 손맛을 본 진태호가 닉 디아즈를 연상시키는 오픈성 훅 연사로 정제일을 선채로 실신, 주저앉힌 후 용서없는 파운딩 연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명문 팀파시의 신인 이영훈(20, 팀파시)은 장신이자 긴 리치를 가진 박종현(27, 팀JS)을 KO시키며 언더독의 반란에 성공했다. 빠른 스탭과 페인트를 섞어가며 초반 박종헌을 어느정도 교란시키는데는 성공한 이영훈은 첫 라운드 막판 테이크 다운 허용 후 암 바 시도를 내주거나, 빰 클린치에 잡힌 후 니 킥 등,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갔다. 2R 중반 케이지를 등진 이영훈에게 박종현이 타격 러쉬를 들어왔으나, 맞받은 이영훈의 훅에 연달아 걸린 박종헌이 다운. 경기가 끝나버렸다.
주지떼로 강신호(34, 부천 트라이스톤)를 이번 경기 상대로 맞이한 팀스턴건의 기대주 서동현(30, 팀스턴건)는 한 수위의 타격으로 흐름을 놓지 않다 하이킥으로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로우킥을 연발하며 상대를 몰아나가던 서동횬은 레프트 숏 블로우로 강신호를 다운, 알리 포지션에서 장내가 울릴 정도의 파운딩을 연사했다. 강신호가 어떻게든 버티려 애썼으나, 일어나다 서동현의 하이킥에 피격, 다운됨과 동시에 레프리가 뛰어들어 경기를 중지시켰다.
2연패 중이던 이경섭(웨스트짐)은 서브미션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 단체 첫 승을 기록했다. 박상현(MMA스토리)을 상대로 단체 3차전에 나선 이경섭은 한 층 발전된 레슬링으로 그래플러인 박상현과 그라운드와 클린치에서 스크램블 게임을 벌였다. 첫 라운드 의도치 않은 두부의 니 킥으로 주의를 받았던 이경섭이지만 차츰 스태미너와 피지컬의 우위를 앞세워 유리한 포지션을 잡아나갔다. 결국 경기 막판, 사이드이경섭이 타이트한 기무라 락을 캐치, 탭아웃 승을 거뒀다.
스트라이커 김준교(킹콩짐)은 난타전 끝에 첫 실신 KO를 뽑아내며 경기장을 달궜다.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안종기(더블드래곤멀티짐)를 상대로 맞이한 김준교는 글러브 터치 이후 곧바로 펀치를 히트시켰으나, 곧 데미지를 회복한 상대의 터프한 레슬링에 적잖이 애를 먹었다. 그러나 점차 타격전 비율이 높아진 2라운드 후반, 클린치 직후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라이트 하이킥을 아무렇지 않게 버텨낸 안종기의 안면에 좌우 원투가 터졌고, 실신해버렸다.
ROAD FC 미들급 전 챔프 차정환의 제자 윤다원(22, MMA 스토리)은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2년만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종석(28, 킹콩짐)에게 클린치에서 허리 싸잡기 후 레그 트립으로 수 차례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던 윤다원은 두 번째 라운드 중반에서도 동형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 상위를 차지했다. 세컨의 지시대로 차분히 백을 차지한 윤다원이 파운딩을 퍼붓던 중 빈 틈을 보이는 상대의 목을 캐치, RNC로 탭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