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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019 in 익산의 공식 포스터]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는 입식 단체 MAX FC의 19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단체의 출발지인 익산의 4번째 대회가 22일, 전라북도 익산의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논타이틀 전에서 판정논란을 겪어야 했던 女 밴텀급(-52kg) 챔프 박성희(25, 목포스타)는 30전의 베테랑 핌 아란 삭차트리짐(18, 태국)을 어그레시브한 파이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논란을 어느정도 털어냈다. 초반부터 프런트 킥과 훅 러쉬, 간간히 돌려차기의 패턴을 반복하는 박성희는 파워면에서 밀리는 상대를 시종일관 압박, 레프리 5인 전원으로부터 우세를 이끌어냈다.

초대 라이트급(-65kg) 결정 토너먼트 결승에 오른 조산해(25, 진해 정의회관)는 출장을 포기로 트랜드 거드햄 대신 올라온 슛복서 오기노 유시(29, 일본)를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펀치 연타로 제압, 첫 체급 왕자가 됐다. 스피디한 프론트 킥과 니 킥 등으로 일찌감치 거리싸움을 제압한 조산해는 끝까지 클린치와 압박을 걸어오는 오기노를 펀치와 미들킥 콤보로 코너로 몰아넣었다. 직후 가드 사이를 파고드는 양 훅 샤워로 다운을 뽑아내자, 오기노의 코너에서 타월을 투척했다.

WMC의 2체급 챔피언이자 라이진 리거 사토 슈토(22, 일본)는 킥을 앞세운 한 수 위의 경기 운영으로 챔피언 조 아르투르를 무너뜨리고 단체의 플라이급(-50kg) 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상대의 러쉬를 장기인 플라잉 니 킥과 준비동작 없이 쏘듯이 나오는 안면을 향한 사이드, 막판 승부를 결정지을 뻔한 로우 등 각종 킥으로 챔프를 농락했다. 아르투르도 막판 러쉬로 상대의 안면에 컷을 내는 등 분발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ONE 파이터 이성종의 제자인 복서 안경준(28, 천안MMA)는 전날 계체 실패 탓에 월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컨텐더 챔피언 타이틀 홀더인 김민석(34, 팀매드)와 맞붙은 안경준 2라운드 레프트 훅 카운터를 시작으로 두 번이나 다운을 뽑아냈으나, 전일 계체량에서 3kg를 오버, KO를 해도 이길 수 없다는 조항 탓에 실격패로 프로 킥 데뷔 전을 마감했다. 

[MAX FC 019 in 익산 결과] 
08경기: 박성희 < 핌 아-란 (TKO 4R 1:14) * 女 밴텀급 타이틀 전    
07경기: 조산해 > 오기노 유시 (TKO 5R 2:13)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6경기: 조 아르투르 < 사토 슈토 (판정 1-3)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5경기: 김민석 > 안경준 (판정 N/a) * 계체 실패로 인한 경기 전 실격승 
04경기: 이성준 > 김도우 (판정 5-0) 
03경기: 김명준 < 김민준 (판정 0-4)
02경기: 정성욱 < 이명준 (판정 0-5) 
01경기: 정승원 < 이재원 (판정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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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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