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리거 출신의 재일교포 파이터 쿠니모토 '스트라서' 키이치(38, 일본)가 벨라토르 데뷔 전에서 원사이드 게임 끝에 참패했다.
한국시각으로 13일, 개최지인 미국 오클라호마 주 태클빌 현지 시각으로 13일 개최된 벨라토르의 넘버링 이벤트 Bellator MMA 224 'Budd vs Rubin'에 출전한 쿠니모토는 현 소속 대회인 라이진의 파견 선수로서 레슬링 베이스의 체급 기대주 에드 루스(28, 미국)를 상대로 벨라토르 첫 경기에 나섰다.
NCAA만 3차례 우승을 차지한 특급 레슬러인 루스의 레슬링과 클린치에 밀린데다 킥 캐치 후 스트레이트까지 허용, 첫 라운드를 완전히 내준 쿠니모토는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간간히 펀치 카운터를 맞췄으나, 상대의 긴 리치를 가진 상대의 잽과 스트레이트에 밀리기 바빴다.
결국 라운드 후반 케이지에 몰린 쿠니모토는 훅과 펀치 러쉬에 시달리다가 국면 회피용으로 시도했던 싱글렉 도중 타이밍을 맞춘 상대의 킥 무릎에 관자돌이를 피격, 그대로 꼬꾸라졌고, 그라운드에서 안면을 가리고 회피를 위해 노력했지만, 따라붙은 루스의 파운딩을 뿌리치지 못하고 레프리에 의해 구원받았다.
6전 전승의 올가 루빈(29, 이스라엘)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女 페더급 타이틀 홀더 줄리아 버드(36, 캐나다)는 킥 한방으로 단숨의 경기를 제압, 타이틀 3차 방어를 달성했다. 미들킥과 펀치로 우위인 리치를 살린 거리싸움으로 기회를 엿보던 버드는 발가락을 세워 간장을 찍어차는 미카즈치 게리(초승달 차기) 프런트 킥으로 상대의 복부를 걷어찼다. 고통에 순간 멈춘 루빈을 본 버드가 펀치러쉬를 시도, TKO승에 도장을 찍었다.
전 미들급 챔피언 하파엘 카르발료(32, 브라질)는 치디 은조쿠아니(30, 미국)를 제물로 연패 사슬 끊기에 성공했다. 원래 상위 체급 인데다 계약 체중까지 겹쳐 완력 면에서 초반부터 크게 앞선 카르발료는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으로 상대를 괴롭혀댔다. 2R 묵직한 미들과 니 킥을 앞세운 은조쿠아니가 반짝 우위를 차지했으나. 마지막 3R, 클린치와 슬램성의 테이크 다운을 뽑아낸 카르발뇨가 라운드 대부분을 상위에서 보내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겼다.
무패의 줄리아나 바스케즈(32, 브라질)는 태권도 베이스의 크리스티나 윌리암스(29,미국)를 로 잡아내고 9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초반 기세 좋은 상대의 콤비네이션을 받아주며 탐색전을 펼치던 바스케즈는 2분이 지나자 원투와 훅, 등 펀치 타격만으로 상대와의 레벨 차를 보이기 시작했다. 2라운드 종료 2분 여를 남겨 두고 상대를 케이지로 몰아넣은 벨라스케즈가 스트레이트와 훅 연사에 이은 카운터 바디샷 러쉬로 윌리암스를 주저 앉히는데 성공, TKO승을 챙겼다.
[Bellator MMA 224 'Budd vs Rubin' 결과]
16경기: 루카스 브레넌 > 토마스 로페즈 (TKO 1R 3:02)
15경기: 브루나 엘렌 > 엘레나 칼리오니도 (판정 3-0)
14경기: 코나 올리베이라 < 조셉 홈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41)
13경기: 줄리아 버드 > 올가 루빈 (TKO 1R 2:15) * 女 페더급 타이틀 전
12경기: 하파엘 카르발료 < 치디 은조쿠아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06) * 86.18kg 계약
11경기: 크리스티나 윌리암스 < 줄리아나 바스케즈 (TKO 2R 4:03)
10경기: 에드 루스 < 쿠니모토 '스트라서' 키이치 (TKO 2R 3:49)
09경기: 나이노아 덩 < 브래드 로비슨 (판정 3-0)
08경기: 가브리엘 바르가 > 자마세 테일러 (TKO 2R 3:23)
07경기: 케이퍼 트로스비 < 마이크 잭슨 (DQ 1R 1:46) * 니 킥 반칙
06경기: 레슬리 스미스 > 신헤드 카바나 (판정 2-0)
05경기: 조던 영 > 조엘 바우먼 (트라이앵글 초크 1R 3:20)
04경기: 엘레인 블렌코 > 아만다 벨 (KO 1R 0:22)
03경기: 윌 플러리 > 안토니오 존스 (판정 3-0)
02경기: 에이제이 아가잠 < 제이콥 랜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21)
01경기: 크리스티안 에드워즈 > 저스틴 바르가스 (TKO 1R 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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